사랑해요주님

성인들과 주님의 거룩한 이름 -성 프란치스코, 성 이냐시오, 성 도미니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 빈첸시오 ....

Skyblue fiat 2022. 12. 21. 14:25

 

 

 성 프란치스코

 

 불타는 사랑의 천사였던,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되풀이하여 부르는 과정에서 비교할 수 없는 크나큰 기쁨과 평화를 얻었던 성인이었습니다.

 

 일찍이 성 보나벤투라는 성 프란치스코를 일컬어, 그의 얼굴은 환희로 가득하여 태양처럼 밝게 빛났고 그의 부드럽고 상냥한 음색은 그가 얼마나 전능하고 거룩한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좋아했는지를 여실히 나타내 주고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성 프란치스코가 주님의 불타는 사랑에 대한 상급으로서, 그의 손과 발의 옆구리에 주님의 오상(五傷)을 받았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 또한 다른 어느 성인에 못지않게 주님을 사랑했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기를 즐겨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이 세운 수도회의 명칭을 그 자신의 이름을 본떠서 짓지 않고, 주님의 이름 그대로 “예수회”라고 불렀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은 그 자신을 반대했던 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수도회의 든든한 보호막이요 방패였으며, 예수회 수도자들의 거룩함과 고결함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지어진 “예수회”의 명칭은 영광스럽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그의 가르침을 통해 주님의 이름을 되풀이하여 부르는 이들은 행복한 죽음을 맞게 되리라는 확신을 사람들에게 주었으며, 주저함이 없이 그러한 증언을 하곤 했습니다.

 

 사실 그의 가르침은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 구원의 피를 우리의 영혼에 적실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모든 것들을 허락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님의 이름을 반복하여 부름으로써 그러한 은총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름으로써 우리는 거룩하고 고결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옥에서 보내게 될 우리의 형벌 받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또한 무서운 연옥의 불 속에서 받게 될 우리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성인들은 죽음을 앞둔 그들의 마지막 날의 순간들을 주님의 이름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부르면서 보냈습니다.

 

 교회박사들은 누구나, 악마가 그의 가장 간악한 유혹의 비수를 죽어가는 영혼들의 마지막 순간을 위하여 감추어 간직하고 있으며,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우리의 영혼을 지옥으로 이끌고자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죽어가는 영혼을 유혹하여 의혹과 두려움으로 가득 채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반복하여 부르는 습관을 가진 영혼들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같은 사실은 주님의 이름을 되풀이하여 부르는, 단순하고 쉬운 방법으로써 거룩함에 이르렀던 성인들, 즉 하느님의 모든 위대한 종들의 삶 속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성 빈첸시오 페레리오

 

 일찍이 세상 사람들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가장 탁월하고 유명한 설교자들 중 한 사람이었던 성 빈첸시오 페레리오는 사악하고 방탕한 범죄자들을 회개시켜 열렬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켰던 성인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8만여 명의 유다인들과 7만여 명의 무어인과 이슬람교도들을 그리스도인으로 개종시켰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다른 성인들의 삶 속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인 것입니다. 교회는 그의 시성을 위하여 그가 행한 놀라운 세 가지 기적들에 대하여 조사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은 ‘성 빈첸시오 페레리오의 시성을 위한 조사서’에 873개 항에 걸쳐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고 있었던 이 위대한 성인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수히 많은 놀라운 일들을 행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죄 많고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도 주님의 전능한 이름에 온전히 의탁한다면 주님의 무한한 은혜와 은총을 입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에 의탁한다면, 아무리 연약한 사람일지라도 강해질 수 있으며, 마음의 상처가 아무리 큰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님 안에서 위로와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의해 얻어지는 놀라운 은총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주님의 이름을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하고 되풀이하여 부르는 습관을 갖지 않을 어리석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습관은 우리에게 큰 수고를 요구하지 않으며 많은 시간을 빼앗지도 않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은 모든 악에 대항하기 위한 가장 손쉽고 탁월한 방법입니다.

 

 

성 레오나르도 카사누바

 

 이탈리아의 포르토 마우리치오에서 태어난 성 레오나르도는 주님의 이름에 대하여 대단히 깊은 신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서 얻어지는 경이로운 은총에 대하여 가르쳤습니다.

 

 그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는 주님의 은총에 의해서 그 자신이 흘렸던 감격의 눈물을 그의 가르침을 들었던 다른 모든 사람들도 흘리게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집 문설주 위에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써서 붙여 두도록 권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럼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병고와 같은 온갖 재난에서 구원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다인과 같은 아파트에 입주하고 있던 그는, 유다인이 반대했기 때문에, 아파트의 입구에 주님의 이름을 써 붙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거주하는 방 창문에 주님의 이름을 써 붙이기로 하였고, 그의 동료들인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나서 무서운 화재가 그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불은 유다인들이 거주하는 -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호를 받지 않은 - 모든 방만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거주하는 방들은 그렇게 큰 화재에 의해서도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후, 이 사실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화재로 인해 구세주의 거룩한 이름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크게 증가되었습니다. 사실상, 그 화재가 발생했던 도시 페라요(Ferrajo) 전체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호의 증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성 도미니코

 

 성 도미니코는 일생 동안 설교를 하였고, 평생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항하는 이단자들과의 논쟁대결로 보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여행을 할 때 항상 걸어서 다녔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은 물론이고 추위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겨울에도 그러했습니다.

 

 그가 개종시키려고 끝없이 노력을 기울였던 알비파 이단자들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지옥에서 풀려난 악마들과 흡사했습니다. 그들의 언행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수치스러운 것이었고, 그들이 자행했던 범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 제2의 성 바오로로 불릴 정도로 - 그러한 사악한 인간들을 무려 10만 여명이나 회개시켜 개종시켰던 것입니다.

 

 그는 하루 종일 힘든 노동으로 몹시 지쳐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과 후에는 기도를 드리며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성체 앞에 앉아서 밤을 지새우며 그는 자신의 영혼에 예수님의 사랑을 가득 담고자 했던 것입니다.

 

 피로에 지친 연약한 그의 육체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었을 때, 그는 그의 머리를 제대에 잠시 의지했고, 그렇게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그는 예수님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그는 치품천사의 열정으로 미사를 올렸습니다.

 

 그와 같은 생활 속에서 때때로 그의 영혼과 육체는 사랑의 황홀경을 느끼곤 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은 종종 그의 영혼을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차게 했던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교회의 위대한 박사였던 성 아우구스티노는 주님의 이름을 되풀이하여 부르는 가운데에 크나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완전한 위로를 얻게 해 주는 주님의 이름에 대하여 그가 기술했던 책에서, 그는 자신이 주님의 이름을 반복해서 부름으로써 얻었던 주님이 주시는 기쁨에 대해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의한 놀라운 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