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4-25권

천상의책 25권 5장. 하느님 뜻 나라의 전조인 그리스도 왕 축일.

Skyblue fiat 2022. 11. 19. 21:15


 

천상의책 25권 5장

 

하느님께서 이루신 것을 다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는 인간.

 예수님의 업적.
하느님 뜻 나라의 전조인 그리스도 왕 축일.

 

1928년 10월 28일



1 하느님의 의지 안을 계속 순례하면서 이 의지의 모든 행위들을 따라다녔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 안에 계신 당신 존재를 느끼게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창조 사업과 구원 사업을 통하여 우리의 신성이 이룬 것을 인간이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에, 그 모든 것이 내 거룩한 뜻 안에서 스스로를 인간에게 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3 내 거룩한 뜻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볼 능력이 있다면, 큰 무리의 군대를 이루는 우리의 업적들이 보일 것인데, 이는 사람들에게 주어지기 위하여 우리에게서 나온 행위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 뜻의 다스림을 받고 있지 않아서 이 행위들을 넣어 둘 공간이 없고, 받아들일 능력도 없다.

4 그러므로 이 신성한 군대가 20세기에 걸친 긴 세월 동안 임무를 실시할 자리에 배치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우리 (성삼위)의 각 행위가 저마다 지니고 있는 선물과 의복과 기쁨과 신적인 무기를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단 하나의 신적인 군대 - 천상 군대를 이루기 위해서 말이다.

5 그런데 우리의 '거룩한 뜻의 나라'가 사람들 가운데에서 다스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신성이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행한 그 모든 행위들을 한 사람이 전부 흡수하는 일이다. 나의 피앗이 소유한 모든 것까지 그 자신 안에 넣을 만큼 온전히 흡수하여 내화(內化)와 완성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6 그러면 그 사람 안에서 완성되는 나의 거룩한 뜻이 이 신적인 군대 전체를 그 안에 다시 들어가게 할 것이다.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창조와 구원과 성화 사업을 통하여 우리에게서 나온 모든 행위들이 다시 그 안에 들어가고, 나의 거룩한 뜻이 그들 안에 다시 들어가 완성되리니, 이 뜻이 승리감을 만끽하며 우리의 신적인 군대와 함께 다스리며 지배할 것이다.

7 이런 이유로 나는 우리가 창조와 구원과 성화 사업으로 이룬 모든 것을 너에게 조금씩 계속 마시게 하고 있다. 이는 내가 십자가 위에서 했던 이 말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다 이루었다! 내가 사람을 속량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8 그리고 내 뜻은 이렇게 되뇔 것이다. ‘내가 이 사람 안에 다 이루었다. 우리의 모든 업적을 그 속에 다 넣었으니, 더 보탤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내가 모든 것을 완성하였다. 사람이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되고, 내 '거룩한 뜻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그 생명과 통치 체제를 갖추게 하기 위해서였다.'

9 오! 내 거룩한 뜻의 첫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내가 너의 영혼 깊은 곳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를 네가 안다면....... 일단 그 최초의 나라를 세우고 나면, 그 사람에서 다음 사람으로 이어지면서 다른 모든 나라보다 내 나라에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다.

10 내 사랑은 너무나 크기에, 내 거룩한 의지가 다스리게 될 영혼 안에 나의 이 나라를 세울 때에 나 자신이 구원 사업으로 행한 모든 것을 그 안에 넣어 준다. 또한 존귀하신 여왕께서 행하신 모든 것모든 성인들이 행했고 또 하고 있는 모든 것도 넣어 준다.

11 우리의 모든 업적들 중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 영혼 안에 넣어 주는데, 이를 위해서 나는 우리 (성삼위)의 권능과 지혜와 사랑을 전체적으로 작동시킨다."

12 그 뒤 나는 오늘의 축일, 즉 그리스도 왕 축일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딸아, 교회는 내 거룩한 뜻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 것과 이 뜻의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올 것인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즉 이 축일은 내 '거룩한 피앗의 나라'의 전조(前兆)이다.

13 실상 교회가 그리스도 왕이라는 칭호로 나의 인성을 공경하고 있으니, 이는 마땅하고도 옳은 일이다. 그런데 내게 전적으로 합당한 공경을 바치려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내 '거룩한 뜻의 나라 축일'을 제정하고, 정중하게 기리기도 해야 한다. 내 거룩한 뜻이 내 인성에 생명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14 교회는 한 걸음씩 서서히 나아간다. 어떤 때에는 내 성심 축일을 제정하고, 어떤 때에는 구원자 그리스도에게 금세기를 장엄하게 봉헌하고, 어떤 때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더욱더 장엄하게 그리스도 왕 축일 제정한다. 한데 그리스도 왕이란 그리스도 자신의 나라가 있으며 이 왕을 받들어 모실 백성도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15 그렇다면 누가 나에게 그 나라를 세워 주겠느냐? 바로 내 뜻이 아니겠느냐? 그래야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나는 백성이 있다. 내 피앗이 내게 백성을 이루어 주었다.'

16 오! 교회의 지도자들이 내가 내 거룩한 뜻에 대하여 너에게 무엇을 드러내 보였는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 나의 열망, 나의 고통스러운 심장 박동, 내 뜻의 통치로 모든 이가 행복해지기를 원하기에 터져 나오는 내 고뇌의 그 탄식을 안다면, 이 그리스도 왕 축일 내부에서 울려 퍼진 것이 바로 내 성심의 은밀한 반향임을 감지할 것이다.

17 내 성심이 그들 안에서 그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도 왕 축일을 제정하라는 소리를 울리게 하였고, 그렇게 그들의 주의를 끌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래서 '그리스도 왕이라…. 그런데 그분의 참된 백성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서 이렇게 말할 터이다.

18 '그러니 우리가 서두르자. 그분의 거룩하신 뜻이 알려지게 하고, 이 뜻이 그들을 다스리시게 해 드리자. 그래야 우리가 왕으로 받들어 부른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내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입으로만 그분을 흠숭할 뿐 실제로는 그러지 않는 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