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적순례

영적 순례(제17시간) 예수님의 치유 기적들 순례

Skyblue fiat 2014. 10. 5. 22:38
 
✠ 영적 순례 시작기도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저는 지금 당신의 솜씨로 만드신 작품들을 순례하고자 합니다.

제가 당신 뜻의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저에게 당신의 성령을 내려주시고,

영적인 지혜와 지능도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 저는 이 순례를 하기 위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인성에 저 자신을 일치시키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인성)과 함께 저 자신을 하느님의 뜻 안에 잠기게 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업적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저는 당신과 저희의 티 없으신 성모님의 도움으로, 세상의 창조, 구원, 성화 사업 안에서 드러나는 모든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뜻에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흠숭합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와 모든 것에 대해 당신께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하면서 당신과 동행하는 거룩한 순례를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업적들 각각에서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현존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저의 지향입니다.

그리고 당신과 성모님과 함께 다음과 같이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소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멘.

 

 

제17시간

예수님의 치유 기적들 순례

 

1. 제 보잘것없는 마음의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의 사랑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에게 거룩하신 말씀의 빵을 떼어 주시려고 성전으로 돌아가십니다.  한다한 사람들과 안다는 사람들은 당신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에 가난하고 무지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은 당신의 친절하고 온유하신 태도와 마음을 사로잡는 음성에 끌려 당신 주위에 떼지어 모여듭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시면 그들은 마음이 설레는 감동을 느낍니다. 당신의 영혼 속에 기쁨이 봇물처럼 터집니다. 적어도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여기는 그들에게만은 당신께서 위로와 가르침을 주실 수 있고 치유해 주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당신은 가난한 이들의 친구요 스승이며 인정 많은 의사가 되십니다. 모든 이에게 위로를 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계시며, 그들의 아픈 데를 서슴없이 만져 고쳐 주십니다.

 

2. 소경, 벙어리, 귀머거리, 절름발이 및 중풍이나 나병에 걸린 사람들이 당신 주위에 모여 있는 광경은 언제 보아도 감동적인 광경입니다. 인간의 그 모든 비참이 당신 성심을 찌르며 괴롭힙니다. 당신의 창조적인 손에서 그지없이 아름답고 완전하게 태어난 인간 본성이 이제 비참하게 변형되고 만 것을 보시면서, 오, 너무 슬퍼서 가슴이 미어지십니다! 타락한 의지가 더할 수 없이 고약한 결과를 내면서 인간을 그렇게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 제 사랑이시여, 부디 당신의 피앗이 다시 저희 가운데 군림하시어 간의 의지가 초래한 불행을 몰아내시게 해 주십시오!

 

3. 저는 당신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행위 속에 저의 “사랑합니다.”가 흘러들게 합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알아보지 못하는 소경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 예수님, 간절히 바라오니,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을 알고 따르는 은총을 모든 사람에게 내려 주십시오.

 

4. 제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위엄이 서린 어조로 귀머거리를 듣게 해 주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치유 명령 안에 저의 “사랑합니다.”가 흘러들게 하면서 청하오니,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귀먹은 숱한 사람들에게도 청력을 되돌려 주십시오. 당신은 또 벙어리의 혀를 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당신 발치에 엎드려 다리를 부둥켜안고 애원하오니,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르는 혀들도 풀어 주시어 모든 이가 이 흠숭하올 뜻의 언어로 말할 줄 알게 해 주십시오.

 

5. 저의 예수님,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마음은 인간의 비참들로 인해 슬퍼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다시 불러 사람들 가운데 군림하게 하시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며 기적들을 행하십니다. 절름발이들을 고쳐 주시고 나병 환자들을 온전하게 하시며 중풍 병자들을 치유해 주십니다.

제 천상 구원자시여, 저는 언제나 저의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대동하고 당신과 함께 다니며 청하오니, 당신 뜻 안에서 절뚝거리는 이들도 고쳐 주시고, 영혼만이 아니고 육신도 질크러지게 하는 나병을 인류에게서 깨끗이 없애 주시며, 자기 자신의 뜻이라는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이들도 치유해 주십시오.

 

6. 제 사랑이시여, 인간의 뜻은 모든 악의 씨앗입니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당신께서 기적 중의 기적을 행하시어,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시게 해 주십시오.

 

7. 제 사랑하올 선이시여,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 당신은 계속해서 거룩한 말씀의 씨를 뿌리시고, 어디서든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죽은 아들을 묻으러 가며 울고 있는 어느 어머니와 마주치셨을 때는 그 여인의 눈물을 차마 그냥 지나치실 수 없어 상여로 다가가시고, 젊은이를 되살려 어머니에게 돌려주십니다(루가 7,11-15 참조 - 역주).

제 사랑이시여, 그렇게 죽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되돌려 주실 때에도 저의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감사합니다.”가 당신을 동반하오니, 부디 당신 거룩하신 뜻에 대해 죽어 있는 수많은 영혼들을 생명에로 다시 부르시어, 이 뜻이 흘리시는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당신의 거룩하신 뜻은 자기에 대해 죽어 있는 듯한 대부분의 자녀들을 보시면서 아직도 저 어머니 이상으로 눈물을 흘리고 계시니 말입니다.

 

 

○ 오소서, 오 지고하신 뜻이시여, 오셔서 땅에서도 다스리소서!

    오셔서 모든 세대를 휩싸소서! 모두를 정복하여 차지하소서!

 

◎ 하느님 뜻의 여왕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