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적순례

영적 순례(제19시간) 예루살렘 입성과 성사들 순례

Skyblue fiat 2014. 10. 5. 22:06
 
✠ 영적 순례 시작기도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저는 지금 당신의 솜씨로 만드신 작품들을 순례하고자 합니다.

제가 당신 뜻의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저에게 당신의 성령을 내려주시고,

영적인 지혜와 지능도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 저는 이 순례를 하기 위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인성에 저 자신을 일치시키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인성)과 함께 저 자신을 하느님의 뜻 안에 잠기게 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업적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저는 당신과 저희의 티 없으신 성모님의 도움으로, 세상의 창조, 구원, 성화 사업 안에서 드러나는 모든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뜻에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흠숭합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와 모든 것에 대해 당신께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하면서 당신과 동행하는 거룩한 순례를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업적들 각각에서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현존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저의 지향입니다.

그리고 당신과 성모님과 함께 다음과 같이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소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멘.

 

 

제19시간

예루살렘 입성과 성사들 순례

 

 

 

 

1. 천상 연인이시여, 저의 “사랑합니다.”가 승리의 환호 속에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당신을 따라갑니다. 저는 종려나무 가지들 위에, 사람들이 당신 발치에 깔아놓은 겉옷들 위에, 당신을 향해 “호산나!”를 외치는 군중의 환호 속에, 또 어디든지 이 “사랑합니다.” 를 박아 넣습니다.

 

2. 저의 거룩하신 임금님, 정복자다우신 모습을 뵈니 당신의 거룩하신 피앗의 나라가 지상에도 곧 오시리라는 기쁜 소식을 제게 주실 것만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 나라의 기쁜 도래를 당신 친히 약속해 주실 때까지 당신을 떠나지 않고 저의 “사랑합니다.”들을 대동한 채 지칠 줄 모르고 끈질기게 따라 다니겠습니다.

 

3. 그런데 당신께서 벌써 귓속말로 이렇게 속삭이시는 듯 합니다. “얘야, 내 사랑이 너의 동반을 필요 하고 있다. 내 적대자들이 군중의 ‘호산나!’를 시기하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나는 죽기 전에 성체성사를 제정하려고 한다. 내가 내 자녀들에 대해 품고 있는 강렬한 사랑을 마지막 기억으로 그들에게 남김으로써 내가 그들 사이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너는 나의 이 선물을 십분 활용하여 부단히 내 거룩한 피앗을 간청하여라.”

 

4. 제 사랑이시여, 저는 당신을 포옹합니다. 당신께서 세우신 성사마다 저의 “사랑합니다.”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행되는 세례성사마다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이 성사의 효력에 의하여 세례를 받은 각 사람에게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견진성사에도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각 견진자 안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뜻이 승리를 거두시기를 빌기 위함입니다.

 

5. 병자성사에도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각 임종자 안에서 그들 생명의 마지막 행위가 당신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하는 행위가 되기를 빌기 위함입니다. 성품성사에도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뜻을 따르는 사제들이 되어 당신의 거룩하신 나라를 소유하며 전파하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6. 혼인성사에도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가정들이 당신의 거룩하신 피앗의 학교에서 양성되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고해성사에도 저의 “사랑합니다.”를 찍습니다. 이 성사를 통하여 각 사람이 죄에 대해서는 죽고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생명을 주게 되도록 빌기 위함입니다.

 

7. 오 예수님, 이처럼 저는 저의 “사랑합니다.”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고 영원토록 당신과 함께 있게 하렵니다. 따라서 저의 “흠숭합니다. 찬미합니다. 감사합니다.”와 함께 이 “사랑합니다.”를 성체마다 남겨 두고, 당신께서 축성된 작은 빵 조각 안에서 남몰래 흘리시는 눈물마다, 받으시는 모욕마다, 바치시는 보속마다 남겨 둡니다. 이와 함께, 또 당신과 함께, 당신의 거룩하신 뜻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통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8. 저의 천상 궁수시여, 모든 감실에서 사람들의 뜻을 활로 쏘아 쓰러뜨리시고 그들을 사랑의 사슬로 감싸 주시며 당신 사랑의 방책을 총동원하여 정복하십시오. 그 대신 당신의 뜻을 저희에게 주시어,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저희의 뜻과 하나 되게 하십시오.

 

 

 

 

○ 오소서, 오 지고하신 뜻이시여, 오셔서 땅에서도 다스리소서!

    오셔서 모든 세대를 휩싸소서! 모두를 정복하여 차지하소서!

 

◎ 하느님 뜻의 여왕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