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37. 심장이 예수님의 심장 박동과 하나 되어 고동치려면 철저한 이탈이 필요하다. 지상 삶보다는 천상 삶을,

Skyblue fiat 2017. 2. 19. 23:14

 

37

1916년 4월 1일

 

심장이 예수님의 심장 박동과 하나 되어 고동치려면

철저한 이탈이 필요하다. 지상 삶보다는 천상 삶을,

인간적인 삶보다는 신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에는 나의 심장 안에 계신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 그분의 심장 박동이 나의 심장 박동 안에서 고동치고 있었다. 나는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를 참으로 사랑하며 모든 일 속에서 내 뜻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그의 심장 박동과 나의 심장 박동이 하나가 된다.

 

3. 그러므로 나는 그의 심장 박동을 나의 것이라고 부르고, 그의 박동들이 나의 박동 주위와 안쪽에 있기를 바란다. 나를 위로하며 내 고통스러운 박동 소리를 죄다 유쾌한 소리로 바꾸는 일에 전념하면서 말이다.

 

4. 내 심장 박동 안에 있는 그의 박동은 감미로운 화음을 이루면서 내게 내 생애 전체를 되풀이해 말해 주고, 영혼들에 대해서도 말해 준다. 나로 하여금 영혼들을 구원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

 

5. 그렇지만, 딸아, 내 심장 박동의 메아리가 되려면, 얼마나 철저한 이탈이 필요한지 모른다! 지상 삶보다는 천상 삶을 살고, 인간적인 삶보다는 신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6. 단 하나의 그늘, 단 하나의 사소한 것도 영혼이 내 심장 박동의 힘과 조화와 거룩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에 넉넉하다. 따라서 영혼은 내 심장 박동의 메아리가 될 수 없고 나와 일치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어쩔 수 없이 슬픔 속에서건 기쁨 속에서건 홀로 있게 된다.

 

7. 그런데 이 슬픔은, 내게 얼마나 많은 약속을 했는지 알면서도 정작 때가 되면 그 약속들을 저버림으로써 나를 실망시키는 영혼들에게서 오는 것이다.”

 

 

 

 

단 하나의 그늘, 단 하나의 사소한 것도

 영혼이 내 심장 박동의 힘과 조화와 거룩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에 넉넉하다.

따라서 영혼은 내 심장 박동의 메아리가 될 수 없고 나와 일치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어쩔 수 없이 슬픔 속에서건 기쁨 속에서건 홀로 있게 된다.

 

 

 

(천상의 책 11권 118. http://blog.daum.net/skybluegirin/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