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모음/봉헌기도

하느님의 뜻 안에서 바치는 보속기도

Skyblue fiat 2013. 12. 5. 23:03

 

하느님의 뜻 안에서 바치는 보속기도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당신 뜻 안으로 들어가서
지고하신 옥좌 아래 꿇어 엎드리나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온 인류 가족의 이름으로,
그들이 단일한 일점에 모여 움직이고 있는 듯한

이 하느님 뜻의 무한성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이를 대신하여 주님을 경배하며,
저희 모두가 창조주께 마땅히 바쳐야 할 모든 흠숭을 드리나이다.
 
저는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와서

주님을 만물의 창조주로 승복하며 모든 조물을 대신하여

주님께 사랑과 찬미와 찬양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또한, 당신 뜻의 거룩함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사람들과 멸망한 영혼들까지 대신하여
보속과 사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그리고, 당신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저 자신을 많아지게 하여
각 사람 안에서 그들 모두를 제 안에 빨아들이겠나이다.
그들이 마치 오직 한 사람인 것처럼, 그 모두의 이름으로
다만 사랑이 아니라 신적인 사랑을, 영광과 보속과 감사를
거룩한 방법으로 당신께 드리기 위함이나이다.
 
저의 사랑이시여, 이와 같이 당신 뜻 안에서
각 사람의 생각과 각각의 눈길과 말과 일과 발걸음을 향하여 날아가서
그 모든 것이 당신을 위해서 행해진 것처럼 당신 옥좌의 발치에 두겠나이다.
누군가가 이런 저를 거부하면 그 사람 대신 제가 그렇게 하겠나이다.
그리하여 제 입술의 움직임으로 모든 이의 입맞춤을,
제 팔로 모든 이의 포옹을 당신께 가져가겠나이다.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중 어떤 것이 빠져 있다면
당신께서 흡족해 하시지 않으리니,
저는 어떤 행위든지 다 보속하고자 하나이다.
 
오! 제 생명이신 예수님,
이 보속에 당신 강복의 도장을 찍어 주시고.
제가 하는 행위마다 거듭거듭 증가하는 끝없는 행위가 되게 하시어
땅에서 하늘로 날아다니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과 영광과 보속을 모든 이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당신 대전에 가져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