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모음/성체기도

5. 영성체 후에 바치는 기도

Skyblue fiat 2013. 11. 12. 14:28

 

영성체 후에 바치는 기도


예수님, 이제 당신께서 제 안에 계시나이다!

제게 입맞춤을 주시고,

거룩하신 팔을 펴시어 저를 꼭 껴안아 주소서.

그리고 당신의 온 존재가 제 안에 계심을 보셨으니,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소서.

예수님, 당신의 사랑과 저의 사랑이

끊임없이 굽이치는 물결이 되어 당신을 위로하게 하시고,

제 영혼에는 갈수록 커지는 새로운 사랑의 관을 씌워 주소서.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를 위하여 행하신 모든 것,

특히 제 마음 속으로 들어오시기까지

당신 자신을 낮추시며 행하신 모든 것에

일치할 수 있도록 당신 뜻을 제 뜻으로 삼나이다.

그리고 저의 감사가 무한히 큰 하늘과 땅을

채우게 하기 위하여 당신 뜻 안에서

“예수님,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고 말씀 드리나이다.


이 감사가 당신과 저 사이에서 마음의 일치와

애정의 일치를 이룩하는 끊임없는 사슬이 되게 하소서.

저의 예수님, 당신 뜻 안에서 제가 또

“예수님, 당신을 흠숭합니다.” 하고 말씀 드리는 것은

하늘과 땅을 당신 주위로 데려가서

흠숭을 바치게 하기 위함이나이다.


그러하오니, 예수님,

이제 저의 생명 안에서 흐르는 당신 생명으로 말미암아

당신 사랑이 찾으시는 즐거움과 기쁨을 제 안에서 만나소서.

예수님, 당신께서 저에게 오셨으니 결코 떠나지 마옵소서.

저의 마음과 눈과 말과 제 온 존재의 생명을 당신께 드리오며,

제가 당신을 감쌀 옷이 되겠나이다.

 

예수님, 오늘 저와 함께 활동하시고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널리 퍼뜨림으로써

사람들의 마음 주위를 잇는 끊임없는 사랑의 사슬을 이루어,

모든 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다시는 모욕하는 이가 없게 하십시다.


예수님, 모든 이가 구원되도록 그 마음들 주위에서

저와 함께 활동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소서.

예수님, 아무 것도 당신 뜻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사오니,

제가 당신 뜻 안에서 당신을 모신 이제,

아무도 당신에게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켜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