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십자가
말씀 : 에페소서 1:17
저는 저의 체험을 통해 천국, 지옥, 연옥을 체험하였으며 그것들을 증거하기 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어느 누구도 연옥조차도 가지 않길 원합니다. 그곳에서 영혼이 겪을 일은 끔찍함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연옥과 지옥은 감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연옥과 지옥의 차이점은 한 곳은 일시적으로 머무는 곳이고 또 하나는 영원히 머무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연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천국을 목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연옥을 목표로 사는 것 같이 말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체험한 것을 믿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어느 누구도 감옥에 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루가복음 12장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에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재판장에게로 가 형리에게 넘겨 감옥에 가둘 것이다. 너는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연옥입니다. 누가 형리입니까? 사탄입니다. 사탄은 바로 마지막 한푼까지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는 자 입니다.
오늘밤 제가 나누고자 하는 내용은 침묵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위의 침묵만큼 위대한 침묵은 없으며 십자가 뒤에 놀라운 신비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크리스쳔은 십자가를 거꾸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십자가의 의미를 알게 되면 뒤돌아 가버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십자가 나무에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을 향해 비난을 하거나, 그것을 증거하거나, 예수님의 고통을 이야기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길 옆에서 울기 위해 불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 위에 내려놓기 위해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십자가를 이야기 할 때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활 3년 동안 아주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박힐 때 몇 명이나 그곳에 있었습니까? 여자들 몇명과 성모님과 함께하던 요한외에는 다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천국에 이르는 길은 좁습니다.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피를 흘리는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위에 내려놓는 방법을 배워야합니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못박도록 두어야 합니다. 가시관을 쓰도록 두어야 합니다. 침뱉게 하고 굴욕을 당하고 밟혀야 합니다. 그렇게 십자가 위에 내려놓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천국으로 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십자가를 통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마지막 만찬에 예수님의 친구가 되어 함께 하는 것은 쉽습니다. 게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도 쉽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박힐 때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는 친구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상처받고 피를 흘릴때 아무도 곁에 있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하십니다. 진정한 크리스챤이라면 침묵의 십자가의 의미를 알아야한다고 하십니다. 크리스챤인 우리는 모욕(상처)을 당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모욕을 당하셨다면 십자가는 없었을 겁니다.
우리 주변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욕을 받았다고 말하는 지 모릅니다. 남편으로부터, 자식으로부터, 형제로부터, 친구로부터, 누구 누구 로부터,… 그리고는 그 후로 그들과 평생 더이상 말도 하지 않습니다.
누가 모욕을 받는다는 것입니까? 고작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때문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뿐인 자신에 대한 사랑때문입니다. 모욕을 받을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도록 두어야합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겸손하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만심 때문에 겸손해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십자가에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크리스쳔으로 불리움 받은 이유는 바로 그것, 십자가에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토록 많은 기도를 하면서도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그토록 많은 묵주기도를 하고 9일 기도를 하고 각종 강연을 통해 놀라운 신비를 듣고서도 여전히 집에 돌아가서는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우울해하고 불안정하게 느끼는 이유입니다. 그 많은 것을 통해 그토록 훈련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때때로 기도모임에 따라갈 기회가 있는데, 그 곳의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책을 읽고 모든 것을 배워 그의 하나하나를 다 꿰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조금만 기분이 상하면 그 감정조차 조절을 못하는 것을 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그토록 많은 묵주기도를 하면서도 조금도 참을성이 없으며 사랑하지도 못하고 베풀지도 못합니다.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만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침묵의 십자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침묵의 십자가의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병원에 가서 거의 죽어가는 환자들을 방문합니다. 어떤 환자의 몸에는 모든 기구가 연결되어 있고 매우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얼굴이 천사처럼 빛나며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환자는 오히려 미소지으며 “안녕하세요? 얼굴이 슬퍼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나요?” 여러분이 그 방을 떠날때 오히려 죽어가는 사람으로 부터 치유를 받습니다. 그것이 침묵의 십자가, 성인의 십자가 입니다. 그 다음 방으로 갑니다. 똑같은 상황임에도 환자는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의사며 간호사며 가족, 모든것에 대해 마구 불평을 합니다. 게다가 자신이 겪고 있는 온갖 고통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 방을 떠날때 여러분은 그 환자보다도 더 상태가 안좋아집니다. 입원을 해야 할 지경입니다. (웃음) 그것은 불명예스런 십자가입니다. 그것이 침묵의 십자가와 불명예스런 십자가의 차이입니다.
때때로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온갖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아프고, 내 형제가 나한테 어떻게 했고…등등 모든 것에 불평불만을 합니다. 그들이 자리를 뜰 때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얻어서 상태가 더 안좋아집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영원한 구원을 얻느냐고 물었을때 계명을 지키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모든 사람과 나누어 지고 따라오라고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웃음)
여러분의 삶 가운데 큰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암을 선고 받아 죽게 되었다고 합시다. 물론 두렵지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공동체에 가서 이 십자가를 질 힘을 갖기 위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가서 여러분 고통의 이것 저것을 모든 사람에게 떠들며 불평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 고통과 아픔을 삶의 큰 기회인것으로 알고 영혼을 치유하고 죄를 기워 갚도록 해야합니다. 고통은 구원의 이름이며 진정한 고통은 우리를 치유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세상의 과학과는 완전히 반대로 들릴것입니다. 세상은 반대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심리학자에게 가서 고통이 치유라고 말하면 그들은 여러분을 당장 입원시킬것입니다. (웃음)
세상은 우리가 고통없이 행복해야한다고 말합니다. TV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광고는 진통제일겁니다. 아무도 고통을 원치 않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잘되는 장사는 고통을 없애주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경미한 두통도 연옥영혼을 위해 봉헌할 수 있으며 우리의 그토록 많은 죄를 기워갚을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고통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영혼에 너무도 좋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세상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임을 알아야합니다. 십자가의 가르침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배운 모든것과는 정 반대입니다. 그것은 인류가 찾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그것은 고통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불평 불만을 하며 자신을 따라 다니며 못살게 군다고 말할때 우리가 “주님에게 봉헌하십시오.” 하고 말하면 그는 여러분을 미워하겠지요. 그들은 여러분이 함께 동조하며 “맞아, 너희 엄마는 엉망이야.” 라고 말하는 것을 원하겠지요.
그러나 사실은 우리는 그 어려움을 받아들여야합니다. 진정한 크리스챤은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것이 우리의 구원이 되고 우리를 정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번역: 양의현 소피아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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