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98p~107p
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7. 첫째 하와의 불순종과 마리아의 순종
1944. 3. 5.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 우리는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을 땅 위의 만물, 즉 하느님과 그분의 대리자들인 천사들을 빼고는 만물에 대한 지배자(overlord)로 만드셨다고 읽지 않느냐? 우리는 그분께서 여자를 그의 기쁨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그의 지배에 있어 남자의 동료가 되도록 만드셨다고 읽지 않느냐? 우리는 그들이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고 읽지 않느냐?
왜? ‘그가 다스릴 수 있도록’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냐? 그리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의미는 무엇이냐? 너희는 그토록 많은 무익한 질문들을 제기하며 너희의 영혼들에게 천상의 진리들(heavenly truths)에 대하여 결코 묻지 않는 너희 사람들아, 너희는 이런 질문들을 해본 적이 있느냐?
만일 너희의 영혼이 살아 있다면, 그것이 너희에게 말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은총지위에 있는 영혼은 너희의 수호천사의 손들에 있는 꽃처럼 들려 있을 것이며, 그것은 한 송이 꽃처럼 태양에 의하여 입맞춤을 받고, 성령에 의하여 이슬이 뿌려질 터인데, 그분께서는 그것을 천상의 빛들로 따뜻하게 해주시고, 빛을 비춰주시고, 물을 뿌려주시고, 장식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너희의 영혼과 대화할 줄만 안다면, 너희가 너희를 너희의 영혼이 한 영인 것처럼 한 영이신 하느님처럼 만들어주는 너희의 영혼을 사랑했다면, 그것이 너희에게 얼마나 많은 진리들을 말해주겠느냐! 만일 너희가 너희의 영혼을 죽일 정도로 그것을 미워하는 대신 그것을 사랑했다면, 너희는 얼마나 큰 친구를 가지게 되겠느냐! 그것은 너희가 천상의 문제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얼마나 위대하고 숭고한 친구이겠느냐? 너희 사람들은 말하기를 열망하고, 너희가 설사 우정들이 무가치한 것들(때때로 그것들은 무가치하다)이 아니라 해도 그것들은 거의 항상 무익하며, 그것들이 세속적인 말들의 헛되고 피해를 끼치는 소란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 우정들로 서로를 황폐하게 만드니 말이다.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만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는 내 말을 지킬 것이고, 내 아버지께서는 그를 사랑하실 것이며, 그러면 우리는 그에게로 와서 그와 함께 우리의 가정을 만들 것이다.’ 은총지위에 있는 영혼은 사랑을 소유하고, 그것은 사랑을 소유함으로써 하느님, 즉 그것을 보존해주시는 아버지, 그것을 가르치시는 아들, 그것을 비추시는 성령을 소유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은 지식, 학문, 지혜를 소유하게 된다. 그러므로 너희의 영혼이 너희와 함께 얼마나 숭고한 대화들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숙고해라. 그러한 대화들은 감옥들의 침묵, 수도자들의 방들의 침묵, 은수자들의 침묵, 거룩한 병자들의 방들의 침묵을 채웠다. 그러한 대화들은 순교를 기다리고 있는 죄수들, 진리를 탐구하는 봉쇄수도원의 수사들과 수녀들, 하느님을 미리 알기를 갈망하는 은수자들, 병자들이 인내하는 데 있어, 아니 자신들의 십자가들을 사랑하는 데 있어 위로였다.
만일 너희가 너희의 영혼에게 물어볼 줄도 안다면, 너희는 ‘그가 다스릴 수 있도록’이라는 말의 진정하고, 피조세계 그 자체처럼 넓은 뜻이 이것이라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모든 것, 즉 그의 세 가지 상태들 모두를 지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등 상태인 동물적 상태(animal state), 중등 상태인 정신적 상태(moral state), 고등 상태인 영적 상태(spiritual state) 모두를 말이다.
그런데 이것들 모두가 유일한 목적 즉 하느님을 소유한다는 목적을 향하게 해야 한다. 자신의 자아의 모든 힘을 복종시키고, 그것을 하느님을 소유하기에 합당하게 된다는 유일한 목적으로 향하게 하는 엄격한 통제를 통하여 그분께 합당하게 됨으로써 그분을 소유하는 것 말이다.
너희의 영혼은 하느님께서 선과 악의 지식을 금하셨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이미 그분의 피조물들에게 선을 거저 주셨고, 악은 입에는 단 열매이지만 일단 그 즙이 너희의 피의 일부가 되면 그것은 너희를 죽이는 열병을 야기하고 타는 목마름을 일으켜, 누군가가 그 거짓의 즙을 마시면 마실수록 그는 더 갈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왜 그것을 거기 두셨느냐?’ 왜냐하면 악은 가장 건강한 육체 안의 어떤 기괴한 질병들처럼 저절로 생겨난 힘이기 때문이다. 루치페르는 천사, 모든 천사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 완전한 영이었고 오로지 하느님보다 열등할 뿐이었는데도, 그의 빛나는 정수 안에서 교만의 기운이 생겼는데, 그는 그것을 흩어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것을 품어서 농축시켰다(condensed). 그리하여 이 배양(incubation)으로부터 악이 태어났다. 그것은 사람 이전에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낙원을 더럽힌 악의 저주받은 배양자를 낙원 밖으로 내던지셨다. 그러나 그는 악의 영원한 배양자이고, 그래서 그는 더 이상 더 이상 낙원을 더럽힐 수 없으므로 땅을 더럽혔다.
그 은유적인 나무는 이 진리를 증명한다. 하느님께서는 그 남자와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창조의 모든 법칙들과 신비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창조주라는 내 권리를 침해하지 마라. 내 사랑은 인류의 번식을 위하여 충분할 것이고, 너희 안에서 퍼질 것이며, 관능들의 어떤 음란함 없이 순전히 사랑의 박동들로 인류의 새 아담들의 종을 일으킬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준다. 나는 다만 인간 형성의 이 신비만을 나 자신을 위하여 남겨둔다.’
사탄은 사람에게서 이 지적 동정성(intellectual virginity)을 빼앗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의 독 있는 혀로 알랑거리고 하와의 지체들과 눈들을 애무하여 그것들이 전에 가지지 않았던 반응들과 통찰력을 자극했다. 왜냐하면 아직 악의가 그것들을 중독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보았다.’ 그녀는 보면서 해보기를 원했다. 그녀의 육체는 자극되었다. 오! 만일 그녀가 하느님을 불렀다면! 만일 그녀가 서둘러 그분께로 가서 ‘아버지, 뱀이 저를 애무했고, 저는 흥분했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면,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숨결로 그녀를 깨끗하게 해주시고, 치료해주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숨결은 그녀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던 것처럼 그녀에게 새 무죄성(innocence)을 주입해주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에게 뱀의 독을 잊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방금 나은 질병들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감을 간직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그녀 안에 뱀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그러나 하와는 아버지께로 가지 않고 뱀에게로 돌아갔다. 그 감각은 그녀에게 달콤한 것이다.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기에 맛있고, 눈을 기쁘게 해주고, 탐스러워서 그녀는 그것을 따서 먹었다.’ 그리고 ‘그녀는 알았다(she understood).’ 이제 악의는 그녀의 내면에 있었고, 그래서 그것은 그녀의 내장을 물어뜯고 있었다. 그녀는 짐승들의 습관들과 목소리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았고, 새로운 귀로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들을 미친 듯한 탐욕으로 갈망했다.
그녀는 자기 혼자서 그 죄를 시작했다. 그녀는 자기의 동료와 함께 그것을 완성했다. 이것이 더 무거운 선고가 여자에게 내려진 이유이다. 왜냐하면 그녀로 인하여 사람이 하느님께 반역하게 되었고, 음란과 죽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녀로 인하여 더 이상 자기의 세 통치영역들(three reigns)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영혼이 하느님께 불복종하는 것을 허락했으므로 영혼의 영역을, 격정들(passions)이 자기를 지배하도록 허락했으므로 정신의 영역을, 육체를 짐승들의 본능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렸으므로 육체의 영역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뱀이 저를 꾀었습니다’ 하고 하와는 말한다. ‘여자가 그 과일을 저에게 주었고, 그래서 저는 그것을 먹었습니다’ 하고 아담은 말한다. 그래서 그때부터 삼중의 탐욕(triple greed)이 사람의 세 통치영역을 지배해오고 있다.
은총만이 이 무자비한 괴물의 속박을 풀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은총이 살아 있다면, 아니 철저하게 살아 있다면, 그리고 충실한 아들의 착한 의지로 점점 더 살아있게 된다면, 은총은 그 괴물의 목을 조르는 데 성공할 것이고, 그래서 더 이상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적인 폭군들, 즉 육체와 격정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외적인 폭군들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세상과 땅 위의 힘 있는 자들이다. 그것은 박해들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과 같다. ‘나는 이것들 중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주 예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mission)과 사역(ministry) 즉 하느님의 은총의 복음에 대한 증언을 수행하는 한, 나는 나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 내 목숨을 덜 돌봅니다.’
1944. 3. 8.
마리아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내 기쁨 안에서 순종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신 사명을 깨달았을 때 나는 기쁨으로 가득했었고, 내 심장은 마치 오므려졌던 백합꽃처럼 열려 주님의 씨(the Lord's Seed)를 위한 토양이 된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되는 기쁨.
나는 내 어린 시절부터 나 자신을 하느님께 바쳤었다. 왜냐하면 지극히 높으신 이의 빛이 나에게 세상의 악의 원인을 보여주셨고,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 자신에게서 사탄의 모든 흔적을 지우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나에게 티(stain)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내가 그렇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그것은 주제 넘는 짓이고, 교만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 부모들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허물없는 사람(the Faultless One)이 되도록 선택된 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느님의 영께서는 나에게 자기는 은총의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열등한 피조물들의 수준으로 낮추었던 하와의 타락으로 인한 아버지의 고통을 알려주셨다. 나는 사람의 생각들, 소원들, 접촉들에 의하여 더럽혀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고, 그래서 내 몸 안에서 천사적인 순결성을 회복함으로써 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는 것이 내 의도였다. 내 심장의 박동들은 오로지 그분만을 위한 것이어야 했고, 내 전존재도 그분만을 위한 것이어야 했다.
그러나 내 안에 육체의 격정은 없었다 해도, 어머니가 될 수 없다는 희생은 여전히 있었다. 하와도 모성을 비천하게 만드는 것 없이 어머니가 되는 선물을 창조주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았었다. 관능의 부담 없는 달콤하고 순결한 모성(maternity)! 나는 그것을 체험했다. 그런 부를 포기함으로써 하와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자신에게서 박탈했느냐! 그 부는 불멸성(immortality)보다 더한 것이다! 내가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내 예수와 그의 어머니인 나는 죽음의 무기력을 경험했다. 나는 잠에 빠지는 피로한 사람의 감미로운 무기력을, 예수는 사형선고 받아 죽는 사람의 강렬한 무기력을 체험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죽음을 경험한 것이다.
그러나 새 하와인 나만이 어떤 종류의 불경함도 없는 모성을 경험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육체적 고통도 없이 어머니가 되도록 부름 받은 여인의 운명이 얼마나 달콤한지를 세상에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순결한 모성의 갈망은 가능했고,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께 봉헌된 동정녀에게 실제로 존재했다. 왜냐하면 그런 모성은 여인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이스라엘들이 어머니를 얼마나 높은 존경심으로 떠받드는지를 생각해본다면, 너희는 나 자신을 동정에 봉헌했을 때 내가 했던 희생을 훨씬 더 잘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영원하신 좋으신 아버지께서 나를 그분의 옥좌 위의 한 송이 꽃이 되게 하시려고 내 가 나 자신에게 옷 입혔던 순결성을 나에게서 빼앗지 않으신 채 그분의 종인 나에게 그 은혜를 주셨다.
그래서 나는 사람의 어머니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이중의 기쁨으로 환호했다.
하늘과 땅 사이에 평화가 재확립되게 하는 여인이 되는 기쁨.
오! 하느님과 사람들을 위하여 이 평화를 갈망했었는데, 전능하신 분의 가엾은 시녀인 나를 통하여 그것이 세상에 올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어떤 기쁨인가! ‘사람들아, 더 이상 울지 마라. 나는 너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비밀을 내 안에 간직하고 있다. 나는 성자께서 침범되지 않은 내 태 안에 들어 있는 것과 똑같이 그것이 내 안에, 내 마음 안에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를 너희에게 말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이미 그것을 너희에게로 가져오고 있고, 그래서 너희가 그분을 보고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들을 순간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하느님을 행복하게 해드린 기쁨, 행복하게 되신 자기의 하느님을 믿는 신자의 기쁨!
오! 하느님의 마음에서 하와의 불순종, 교만 그리고 불신앙의 쓰라림을 지워드리는 기쁨!
내 예수는 최초의 한 쌍이 어떤 죄로 더럽혀졌는지를 설명했다. 나는 그들이 내려왔던 동일한 무대들을 올라감으로써 그 죄를 구속했다.
불순종은 타락의 시작이었다. ‘그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고, 건드리지도 마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그들이 오로지 천사들보다만 열등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피조물의 왕들로서 그 나무만 빼놓고는 모든 것을 만지고 먹을 수 있도록 허락되었던 남자와 여자는 그 금지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 나무는 그들의 순종을 시험하는 방법이었다. 하느님의 계명들에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을 포함하느냐? 그것은 모든 가능한 선(all possible good)을 포함한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선만을 명하시기 때문이다. 불순종은 무엇이냐? 그것은 악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이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반역적인 정신상태(mental state)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하와는 그 나무에 다가간다. 그것을 피하면 그녀에게 유익(welfare)이 되고, 다가가면 그녀에게 파멸을 초래하게 되어 있었다. 그녀는 특별한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유치한 호기심에 이끌리고, 자기는 강하고, 순수하며, 모든 것이 자기에게 복종하고, 그 무엇도 자기를 해칠 수 없는 에덴의 여왕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계명은 무익한 것이라고 여기게 만드는 무분별에 이끌려 그리로 간다. 그녀의 주제넘음(presumption)이그녀의 파멸이다. 주제넘음은 교만의 누룩이다.
그녀는 그 나무에서 유혹자를 만난다. 그는 그녀의 무경험, 아름다운 숫처녀인 그녀의 무경험, 그녀의 무방비상태의 무경험에 대하여 자기의 거짓말들의 노래를 부른다. ‘너는 악이 여기 있다고 생각하지? 그렇지 않다. 하느님은 너희를 자기의 권력 밑에 노예들로 붙들어두기를 원하기 때문에 너희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왕과 여왕이라고 생각하지? 너희는 심지어 동물들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동물들은 진짜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 너희는 그럴 수 없다. 동물들은 하느님처럼 창조자들이 되는 선물을 부여받았다. 동물들은 새끼들을 낳고, 그놈들의 가족들이 그놈들이 좋아하는 만큼 자라는 것을 본다.
너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너희에게는 그 기쁨이 거절되었다. 만일 너희가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왜 너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들었겠느냐? 신들이 되어라. 너희는 둘이 한 몸이 되고, 그렇게 해서 셋째 몸과 더 많은 몸들을 창조하는 기쁨을 모른다. 너희 자식들이 그들의 가족들을 위하여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떠나 새 가정들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후손의 기쁨을 약속한 하느님의 말을 믿지 마라.
그분은 너희에게 가짜 인생을 주었다. 진짜 인생은 인생의 법칙들을 아는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신들처럼 되어 하느님에게 ‘우리는 당신과 동등하오’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쳐부술 의지가 없고, 반대로 그것을 계속하고 사람에게 속하지 않은 것을 배우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유혹은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그 금지된 나무는 그 가지들에 사탄에게서 오는 쓰디쓴 지식의 열매를 매달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나무가 된다.
그래서 여자(woman)는 암컷(female)이 되어 그녀의 마음속에 마귀적인 지식의 누룩을 가지고 아담을 타락시키려고 그에게 접근한다. 그들의 육체와 영혼은 비하되고, 그들의 도덕은 타락하여, 그들의 영혼은 은총을 잃고, 그들의 육체는 불멸성을 잃게 되어 그들은 고통과 죽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와의 상처는 고통을 야기했고, 그것은 땅 위의 마지막 부부가 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나는 두 죄인들의 길을 따라 걸었지만, 반대방향으로 걸었다. 나는 순종했다. 나는 모든 길에서 순종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동정녀가 되도록 영감을 주셨다. 나는 순종했다. 내가 나를 사탄을 만나기 전의 첫째 여인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동정성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혼인하라고 명령하셨다.
나는 하느님께서 최초의 부모들을 창조하셨을 때 그분께서 의도하셨던 순결의 정도로 결혼생활을 고양시킴으로써 순종했다. 내 운명은 결혼생활 안에서 고독해야 하고, 내 거룩한 불임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멸시를 받게 되었음을 내가 확신하고 있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어머니가 되기를 요구하셨다.
나는 순종했다.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그 말이 하느님에게서 온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 말을 들을 때 나는 평화로 충만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은 지금 나를 우러러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하느님의 육체를 창조함으로써 하느님과 비슷하기 때문이다’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내 겸손 안에서 나 자신을 낮추었다.
기쁨이 장미의 줄기처럼 내 마음에서 솟구쳤다. 그러나 그것은 곧 날카로운 가시들로 꾸며졌고, 그래서 그것은 메의 줄기들에 감긴 나뭇가지들처럼 뒤엉킨 고통 안에서 바싹 조여졌다. 내 남편의 고통에 대한 슬픔, 그것은 내 기쁨을 질식시켰다. 내 아들의 고통으로 인한 슬픔은 내 기쁨을 찔렀던 가시이다.
하와는 쾌락, 승리, 자유를 원했다. 나는 슬픔(sorrow), 굴욕(humiliation), 예속(slavery)을 받아들였다. 나는 평화로운 내 생활, 내 남편의 존경, 나 자신의 자유를 단념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았다. 나는 육체 안에서, 정신 안에서,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여종이 되었고, 동정녀로서의 잉태뿐 아니라 내 명예의 보호, 내 남편의 위로, 그도 결혼의 승화로 고양시키기에 적합한 수단에 대하여 그분을 의지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남자와 여자에게 잃어버린 존엄성을 회복시켜줄 수 있었다. 나는 나 자신, 내 남편, 내 아이를 위하여 주님의 뜻을 포옹했다. 나는 내가 죄 있다고 여기는 내 남편의 고통을 깨닫는 아내의 고통, 고통을 향하여 아들을 낳아줄 것이라는 것을 아는 어머니의 고통 중에서 나를 도와주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을 그분께서 어기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우리 세 사람을 위하여 ‘예’라고 말씀드렸다. 나는 ‘예’라고 말씀드렸을 뿐 다른 어떤 것도 말씀드리지 않았다. 그 ‘예’는 하느님의 명령에 대한 하와의 ‘아니오’를 지워버렸다.
‘예, 나의 주님,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당신께서 제가 알기를 원하신다면 저는 알 것이고, 당신께서 제가 살기를 원하신다면 저는 살 것입니다. 당신께서 제가 기뻐하기를 원하신다면, 저는 기뻐할 것이고, 당신께서 제가 고통당하기를 원하신다면, 저는 고통당할 것입니다.
나의 주님, 영원히 ‘예’입니다. 당신의 빛이 저를 어머니(a Mother)로 만드신 순간부터 저를 당신께로 다시 부르셨던순간까지 ‘예’, 항상 ‘예’입니다. 육체의 모든 좋은 목소리들, 영혼의 모든 선한 정열들이 저의 영원한 ‘예’의 무게 아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쁨 가운데서의 당신의 종, 슬픔 가운데서의 당신의 종으로 만들어진 굴복한 제 자아 전체의 주인인 제 영혼은 당신께로 날아갈 날개들은 없지만, 마치 금강석 단 위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 하느님, 웃고 기뻐하십시오. 원죄(Guilt)는 패배했습니다. 그것은 제거되었고, 멸망했습니다. 그것은 제 발뒤꿈치 밑에 있습니다. 그것은 제 눈물로 씻어졌고, 제 순종으로 부서졌습니다. 새 나무가 제 품에서 태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악을 그 자신 안에서 겪었고, 그래서 모든 선을 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악을 아는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으로 올 수 있을 것이고, 설사 그들이 그 나무가 저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것을 꺾는다 해도, 저는 기뻐할 것입니다. 사람이 구원받고, 하느님께서 사랑받으신다면, 마치 한 흙덩이 위에 심겨진 나무에 올라가기 위하여 그 흙덩이에 행해진 것이 그분의 여종에게 행해진다 해도, 그가 올라가는 데 필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야, 우리는 항상 계단들이 되어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께로 올라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짓밟는다 해도, 그들이 십자가에 이르는 데 성공한다면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것은 선과 악의 지식을 가진 새 나무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이 선택하며 살고, 그와 동시에 그들이 맛보기를 원했던 악에 중독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약이 되도록 무엇이 악이고 선인지를 그에게 말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심장들이 사람들의 발아래 있게 하여 구속된 사람들이 증가하고, 내 예수의 피가 헛되이 흘려지지 않게 해라. 그것이 하느님의 여종들의 운명이다.
그때 우리는 거룩한 성체를 우리 마음들에 받아 모실 자격을 얻게 되고, 그분의 피와 우리의 눈물로 흠뻑 적셔진 십자가의 발치에서 말할 수 있게 된다. '오 아버지,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저희가 당신께 드리는 흠 없는 성체가 여기 있습니다. 아버지, 이 성체와 융합된 저희를 보시고, 그것의 무한한 공로들로 당신의 축복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나는 너에게 내 애무들을 준다. 사랑하는 내 딸아, 지금은 쉬어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어머니의 말씀들은 가짜 학문에 의하여 지극히 혼동되고, 뒤죽박죽이 된 정신들 안에서도 생각의 모든 혼란을 흩어버려야 할 것이다. (중략)
나는 ‘비유적 나무(metaphorical tree)’라고 말했다. 지금 나는 상징적 나무(symbolical tree)라고 말하겠다. 아마 너희는 더 잘 이해할 것이다. 그것의 상징은 명료하다. 하느님의 두 자녀의 선과 악에 대한 경향은 그 나무에 대한 그들의 행동에 의하여 이해될 것이다. 금과 그것의 캐럿들을 재는 금세공사의 눈금들을 검사하는 ‘왕수(王水, aqua regia)처럼 그 나무는 하느님의 명에 의하여 검사도구가 되어 아담의 상징적인 금속과 하와의 그것의 순도를 재는 척도가 되었다.
나는 벌써 너희의 이의를 듣는다. ‘벌은 너무 지나쳤고, 그들을 단죄하기 위하여 당신이 사용한 수단은 유치한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 그들의 후손인 너희의 실제의 불순종은 그들의 불순종보다 중하지 않다. 너희는 나에 의하여 구속되었다. 그러나 사탄의 독은 항상 재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마치 핏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어떤 질병들처럼 말이다.
최초의 부모들은 죄의 치욕에 전혀 다가가지 않은 채로 은총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랑과 무죄성을 낳았던 은총에 의하여 더 강하고 더 견고하게 지탱되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선물(gift)은 무한했다. 그러므로 그 선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그들의 죄는 훨씬 더 중대하다. 또한 주어져서 그들이 먹었다는 열매도 상징적(symbolical)이다. 그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계명을 거역하라는 사탄의 부추김을 받기를 원했다는 경험의 열매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하기를 금하지 않았다. 나는 다만 그들이 악의 없이 서로를 사랑하기를 원했다. 내가 내 거룩함 안에서 그들을 사랑한 것처럼, 그들은 정욕에 물들지 않은 애정들의 거룩함 안에서 서로를 사랑해야 했다.
은총은 빛이고, 그것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무엇을 아는 것이 선이고, 유익한지를 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는 모든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지혜가 그분을 가르쳤기 때문인데, 지혜는 곧 은총이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거룩하게 사실 줄을 아셨다.
하와도 자기가 무엇을 알면 좋은지를 알았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 선하지 않은 것을 아는 것은 무가치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신앙을 가지지 않았고, 순종하겠다는 자기의 약속에도 충실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탄을 믿었고, 자신의 약속을 어겼고, 선하지 않은 것을 알기를 원했고, 그것을 후회 없이 사랑했고, 사랑을 내가 허용한 거룩한 것 대신 부패하고 품위가 떨어지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녀는 더럽혀진 천사가 되어 진흙과 쓰레기 속에서 뒹굴었다.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그녀는 지상낙원의 꽃들 가운데서 행복하게 뛰어다닐 수 있었을 것이고, 마치 그 잎들을 진창으로 숙이지 않고 꽃들로 뒤덮인 나무처럼 자기의 주위에서 그녀의 자손들이 번성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복음서에서 언급한 어리석은 아이들처럼 되지 마라. 그들은 다른 아이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들의 귀를 막았고, 피리들을 부는 소리를 듣고도 춤추지 않았으며,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웃기를 원했다.편협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부인하는 사람(denier)들이 되지 마라. 악의와 완고함 없이, 비꼬는 말과 불신앙 없이 빛(the Light)을 받아들여라. 그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했다.
너희를 천국으로 고양시키고, 사탄의 정욕을 물리치려고 죽은 그에게 너희가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만들기 위하여 나는 부활을 준비하는 이 사순시기에 아버지의 말씀(the Word of the Father)이 죽음으로써 하느님의 어린양(the Divine Lamb)이 도살장으로 끌려가게 만든 쇠사슬의 첫 번째 고리에 대하여 너희에게 말하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현재 너희의 90퍼센트가 루치페르의 입김과 말들로 중독된 하와처럼 서로를 사랑하기 위하여 살지 않고 육욕으로 포식하기 위하여 살며, 하늘을 위하여 살지 않고 더러움을 위하여 살기 때문에 너희는 더 이상 영혼과 이성을 부여받은 피조물이 아니라 영혼도 없고, 이성도 없는 개들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의 영혼들을 죽였고, 너희의 이성을 왜곡시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야수들이 그들의 사랑의 정직성에 있어 너희를 능가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새번역) > 1권 복음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사시 1권 p118~p132 [21. 즈카르야의 집에의 도착~22.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자신들의 아들들에 관하여 말하다] (3) | 2024.10.31 |
---|---|
하사시 1권 p107~p118[18. 요셉에게 엘리사벳의 임신을 알리다~20. 예루살렘에서 즈카르야의 집까지] (0) | 2024.10.30 |
하사시 1권 87~98p [14. 요셉과 마리아가 나자렛에 도착하다~16. 성모영보] (4) | 2024.10.26 |
하사시 1권 80~87p [13. 동정녀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식] (5) | 2024.10.25 |
하사시 1권 69~80p [11.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주실 정배에게 자기의 서원을 위임할 것이다~ 12. 요셉이 동정녀의 남편으로 지명되다] (1) | 2024.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