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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 바치는 9일기도(5월27일~6월4일까지 )

Skyblue fiat 2022. 5. 26. 18:16

 

성령께 바치는 9일기도를 하시어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을 충만히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령강림대축일 준비) 9일기도

 

 

성령께 바치는 9일기도

 

  성령을 흠숭하며 바치는 9일기도는 가장 오래된 9일기도입니다.

 

 첫 성령강림을 기다리게 하시며 주님께서 제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셨을 때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천주 성삼의 셋째 분이신 성령께 드리는 이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빛과 힘과 사랑을 구하기 위한 아주 유력한 기도입니다. 성령을 사랑하기를 바라며 교회는 아래와 같이 대사를 허락했습니다.

 

 "열심한 교우들이 성령을 흠숭하기 위하여 성령강림 축일 직전이나, 일 년 중 어느 때든지 이 9일기도를 바치면, 부분대사를 받고, 연옥 영혼을 위해 바치면 연옥 영혼들이 대사를 받는다."

 

  이 9일기도는 날마다 예수님을 뵙고 대화하는 아일린 조지여사께서 매일 바치는 기도이며, 여사가 모든 교우들에게 권하는 기도입니다.

 

 

  ※  p6-11까지 짧은면 묶음, 양면 복사를 하여 중철을 하면 책이 됩니다.

 

성령께 바치는 9일기도.hwp
2.55MB

 

성령께 바치는 9일기도

성령께서 오시기를 비는 기도

  오소서, 오 창조주 성령님, 저희 마음에 오소서. 
  당신 은총과 함께, 창조하신 저희들을 찾아오소서.

  오, 정다운 위로자시며 지고하신 아버지의 선물이시여,
  당신은 살아있는 물이요 불이며 사랑이시고,
  영혼의 거룩한 기름부음,
  하느님의 손가락, 구세주의 약속이시니,
  당신의 일곱 은사를 쏟아 부으시어
  저희 안에 말씀께서 살아 움직이시게 하소서. 

  저희의 지성을 밝히는 빛이 되시고
  저희의 마음을 태우는 불꽃이 되시어
  저희의 모든 상처를 
  당신 사랑의 향유로 치유해 주소서.

  저희를 원수에게서 지켜 주시고 평화를 선물로 주시며

  당신의 힘있는 인도로 모든 악에서 
  저희를 보호해 주소서.

  영원한 지혜의 빛이시여, 
  사랑이신 당신 안에 일치해 계신 천주 성부와 
  천주 성자의 위대한 신비를 저희에게 알려 주소서.
  영광이 천주 성부와 부활하신 성자와 보호자 성령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첫째 날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거룩하신 성령님! 빛의 주님! 높으신 천상옥좌에서, 당신의 광채가 비쳐 내리나이다! 

   천주 성령 (The Holy Spirit)

중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그것은 영생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한 가지, 그것은 죄이다. 죄는 무지와 약함과 무관심으로 인해 초래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빛과, 힘과, 사랑의 성령이시다. 당신의 일곱 가지 은총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밝히시고, 우리의 의지를 강하게 하시며, 우리 마음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게 하신다. 영생을 보장받기 위하여 우리는 날마다 성령께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미약한 우리를 도와주시니,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여, 우리 대신 성령께서 청해 주신다." 

   기도
물과 성령으로써 저희를 재생시켜 주시고, 저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당신의 일곱 가지 선물 - 슬기와 통달, 의견과 굳셈, 지식과 효경을 내려주시고, 저희를 거룩한 두려워함으로 채워 주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 1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둘째 날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오소서, 가난한 자의 아버지시여! 오소서, 지속되는 보배시여!

오소서, 살아있는 빛이시여!

 

두려워함, 경외 (The Gift of Fear)

 

두려워함의 은사는 하느님께 대한 최상의 존경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죄악으로써 하느님을 거역하는 것을 가장 혐오하도록 한다. 그 두려워함은 지옥을 싫어해서가 아니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대한 존경심과, 사랑으로 순명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두려워함은 슬기의 기초이며,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세상의 즐거움을 초월하게 한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느님을 생각하며 항상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어서, 하느님의 눈에 거룩한 자가 될 것이다."

 

기도

 

오소서, 거룩하신 두려워함의 성령님, 저희 가슴 깊이 스며들어 오시어, 저희 주님이시며 하느님이신 당신을 영원히 모실 수 있게 해 주소서. 당신께 거역되는 모든 것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천국에서 위엄과 사랑이 가득하신 당신의 면전에 나서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는 천주성삼 안에서 영원히 살아 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 1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셋째 날 (주님 승천 대축일, 부활 제7주일)

 

가장 좋은 위로자이신 성령님, 괴로운 가슴속에 찾아오시어, 새로운 평화를 주시나이다.

 

효경, 신심 (The Gift of Piety)

 

효경의 은사는 우리의 가장 사랑하올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대한 효성 어린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생기게 한다. 효경의 은사는 하느님을 위해서, 당신께 봉헌된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사랑과 존경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당신의 권위를 부여받은 성모 어머님과, 성인성녀들과, 교회와 그 지도자들, 부모와 상관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게 한다. 효경의 은사로 가득한 자에게는 종 교예식이 부담스런 의무가 아니고, 즐거운 봉사가 된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고역이 없는 것이다.

 

기도

 

오소서, 효경의 성령님, 저희 마음을 차지하소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저희 마음속에 불타게 하시어, 당신께 봉사하는 일에만 만족을 누리게 하시고, 당신을 위하여 모든 정당한 권위자에게 사랑으로 순명하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 1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넷째 날(부활 제7주간 월요일)

 

당신은 고역 중에 찾아오는 달콤한 위안이시요, 무더운 열기 속의 시원한 찬바람이시며, 재앙에 부딪쳤을 때에 베풀어주는 위로이시나이다.

 

굳셈, 인내 (The Gift of Fortitude)

 

굳셈의 은사로 인해 영혼은 공포를 물리칠 수 있도록 강인해지고, 의무를 다할 때까지 굳굳하게 지탱할 수 있게 된다. 굳셈의 은사는 가장 힘든 일도 주저함이 없이 시도하고, 위험을 무릅쓸 수 있게 하며, 인간의 명예욕을 짓밟고, 평생을 통해 시련을 겪는 순교의 길도 불평없이 참아 견딜 수 있게 한다. "끝까지 참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기도

 

오소서, 굳셈의 성령님, 저희 영혼을 괴로움과 역경 중에서 격려하시고, 결백하도록 노력하게 하시며, 저희 약한 점을 강하게 해 주시고, 원수의 공격을 받을 때 용기를 주시어, 원수에게 정복당하지 말게 하시고, 저희 하느님이시며 가장 좋으신 분이신 당신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 1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다섯째 날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영원한 빛이여! 신성의 빛이여! 당신께 속한 우리 마음을 찾아오시어, 우리 존재 전체를 차지하소서!

 

지식(The Gift of Knowledge)

 

지식의 은사는 영혼이 조물을 평가할 때, 그 조물의 참된 가치를 하느님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한다. 지식의 은사는 조물의 가면을 벗기고, 그 허무를 밝혀주며, 그리고 조물의 유일한 목적은 하느님께 봉사하는 도구라는 것을 지적해 준다. 지식의 은사는 역경 중에도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안배하시고 계심을 보여주고, 어떠한 처지에서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 지식의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면, 우리는 중요한 것을 우선으로 두어, 무엇보다도 하느님과의 절친한 관계를 보상으로 얻게 된다. "지식의 은사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생명의 원천이 된다."

기도

오소서, 지식의 성령님, 저희로 하여금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알게 하소서.이 세상의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보여주시고, 그 공허를 알게 하시며, 세상 것을 초월하여, 당신과 당신의 영원한 보상만을 찾게 하시고, 오직 당신의 영광과 저희 자신의 영생을 위해서만 이 세상 것을 사용하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각 1 번, 영광송 일곱 번,

성신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여섯째 날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당신께서 은총을 거두어 가시면, 사람 안엔 순결함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며, 모든 선은 악으로 바뀔 것이나이다.

 

통달(The Gift of Understanding)

 

성령께서 주시는 통달의 은사는 우리의 거룩한 종교에 대한 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앙으로써 우리는 그 진실을 알게 되고, 통달의 은사로써 그것을 감사히 여기며 즐길 수 있게 된다. 통달의 은사는 우리로 하여금 가르침 속에 있는 진실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게 하여, 새로운 삶에 활기를 띠게 한다. 신앙이 침체하고 열성이 식더라도, 신앙의 생활을 살게 한다. "우리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하느님에 대한 지식을 높이려는 지향으로 모든 일을 대할 때, 하느님의 자식이라 불리기에 합당한 자가 되는 것이다."

 

기도

 

오소서, 통달의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시어 영생의 신비를 알아 믿게 하소서. 마지막에는 당신 안에서 영생을 빛을 볼 수 있게 하시며, 영광의 빛 속에서 당신과 성부와 성자를 만나 뵙게 해 주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각 1 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일곱째 날(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우리의 상처를 아물게 하시고, 우리의 힘을 새롭게 하소서. 메마른 마음에 은총의 이슬을 쏟아 주시고, 죄악의 흔적을 씻어주소서.

 

의견(The Gift of Counsel)

 

의견의 은사는 영혼에게 초인간적 분별력을 부여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고, 특히 어려운 경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지식과 통달의 은사를 통해 받는 의견의 은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모로서, 교사로서, 공무원으로서, 크리스천으로서의 의무를 완수하려고 할 때 부딪치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원칙에 적용된다. 의견은 초인간적 상식이며, 영생을 향한 길에서 찾는 비길 데 없이 귀한 보물이다. "가장 높으신 하느님께 당신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라."

 

기도

 

오소서, 의견의 성령님, 저희 모든 일을 도와주시고 지도해 주시어, 항상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따르게 하소서. 저희 마음이 선한 것을 향하고, 악한 것을 멀리 하게 하시며, 우리가 갈망하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당신께서 명하신 길을 걷도록 인도해 주소서. 아멘.

 

주님의기도와 성모송 각각 1 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여덟째 날(부활 제7주간 금요일)

 

고집부리는 마음과 의지를 꺾어주소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시고,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하소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발걸음을 인도하소서!

 

슬기 (The Gift of Wisdom)

 

사랑이 모든 덕을 함유하듯이, 다른 모든 은사를 함유하는 슬기의 은사는 가장 완전한 은사이다. 슬기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어 왔다. "슬기가 나에게 모든 좋은 것을 가져왔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유를 가져다 주었다." 슬기의 은사는 우리의 신앙을 굳세게 하고, 우리의 희망을 높이며, 사랑을 완벽하게 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덕행을 촉진한다. 슬기의 은사는 신성한 것을 분별하여 즐기게 하고, 세속의 즐거움에 흥미를 잃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천상적 기쁨을 얻게 한다. 구세주의 말씀대로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나의 멍에는 힘들지 않고 나의 짐은 가벼우니라."

 

기도

 

오소서, 슬기의 성령님, 저희 영혼에게 천상의 것을 알게 하시고, 그 찬란한 위엄과 권위와 아름다움의 신비를 보여 주소서. 이 세상의 만족과 스쳐 가는 그 어떤 즐거움보다 천상의 기쁨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천상의 기쁨을 얻어 영원히 소유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각 1 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아홉째 날(부활 제7주간 토요일)

 

당신을 흠숭하고 참회하는 자에게, 당신은 일곱 가지 은혜로 내려오시나이다. 죽을 때에 그들을 위로하시고, 천국에서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며, 영원한 기쁨을 그들에게 주소서. 아멘.

 

성령의 열매(The Fruits of the Holy Spirit)

 

성령의 은사는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가르치심에 더욱 순명하여, 덕행을 완벽하게 닦을 수 있게 한다, 성령의 지도하에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지식과 사랑이 날로 커갈 때, 우리는 더 신중하고 관대하게 하느님께 봉사하게 되고, 우리의 덕행은 더 완전해 진다. 그런 덕행은 우리 마음이 성령의 열매로 알려진 기쁨과 위안으로 가득 차게 한다. 그리고 그 열매는 덕행을 즐겁게 실천하게 하여, 우리에게 왕림하실 하느님께 봉사하는 노력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격려해 준다.

 

기도

 

오소서, 하느님의 성령님, 저희 마음속을 천상적 열매인 당신의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로써 채워 주시어, 하느님께 바치는 봉사에 결코 싫증내지 않고, 당신의 뜻에 언제나 순명함으로써, 성부와 성자의 사랑 안에서, 당신과 영원히 결합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각각 1 번, 영광송 일곱 번,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일곱 가지 은사를 구하는 기도

 

9 일기도 동안 매일 바치는 기도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

 

수많은 천국의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느님의 영원한 성령이신 당신께 제 몸과 마음과 제 자신을 모두 바치나이다.

당신의 아름다운 순결하심과, 당신 정의의 빈틈없는 정확하심과, 당신 사랑의 위대하심을 경배하나이다. 당신께서는 제 영혼의 빛이시며 힘이시오니, 저는 당신 안에서 살고, 당신 안에서 움직이며, 당신 안에 존재하나이다. 당신의 은총에 순명하지 않음으로써 당신을 거역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오며, 당신께 그 어떠한 죄도 범하지 않기를 온 마음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당신께서는 자비로우시니, 저의 모든 생각이 순결하도록 지켜주시고, 언제나 당신의 빛을 찾고,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당신의 인자하신 뜻을 따르게 하소서. 당신께 매달리며 제 자신을 봉헌하오니 연약한 저를 지켜주소서. 못 박혀 뚫린 예수님의 발을 가슴에 안고, 예수님의 오상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고귀하신 성혈에 의탁하나이다.

창에 찔려 열리신 예수님의 가슴과 그 부서진 마음을 경배하며, 사랑하올 성령께 간구하오니, 저의 연약함을 당신의 은총으로 감싸주시어, 절대로 당신께 죄를 짓지 않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자의 성령님, 제게 은총을 내려 주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당신께, "당신의 종이 여기 있사오니 말씀하소서."라고 아뢰게 하소서. 아멘.

 

일곱 가지 은사(칠은)를 구하는 기도

 

제자들과 사도들의 영혼에 시작하신 일을 완수하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승천하시기 전에 약속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도 같은 성령을 보내주시어, 당신의 사랑과 은총으로써 제 영혼에 시작하신 일을 성령께서 완수하시게 하소서.

제게 슬기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허무하게 사라질 이 세상의 것을 경멸하고, 오직 영원한 것만을 열망하게 하소서. 통달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당신 진리의 빛으로 제 마음이 사리에 밝게 하소서. 의견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천국을 얻는 확실한 길을 택하게 하소서. 굳셈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제 십자가를 당신과 함께 지고 가며, 영생에 장해물이 되는 모든 것을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게 하소서. 지식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느님을 더 잘 알고 제 자신을 더 잘 알아, 성인들의 길을 따라 완전한 자가 되게 하소서. 효경의 성령을 보내 주시어,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이 즐겁고 흡족하게 하소서. 두려워함의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넘치게 하시고, 하느님을 조금이라도 거역하는 것을 혐오하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당신 사도의 표를 찍어주시고, 당신의 성령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