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들을 참아주는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제자들에게 말한 것처럼 너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4,15; 15,12,17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심지어 가족의 부족함조차도 참아주기가 어려울 것이다.
내가 수난받고 죽기 전날 밤에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들은 싸우고 말다툼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윗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했다. 그렇다고 내가 그들을 매서운 말로 질책하고 불같이 화를 내며 그들의 기를 꺽었느냐? 그러지 않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한쪽에 벗어놓은 다음, 수건을 들고 대야에 물을 부어 그들의 발을 씻어주었다.
그 일을 마치고 나는 다시 앉아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게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
요한 13,12-14
나를 본받아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심지어 네가 사랑하는 친구들의 행복조차도 네 행복보다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네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너 자신에 관한 것이고 너 자신을 위한 것이다.
어느 날 밤, 나는 인간으로서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고통에 짓눌려 피땀을 흘렸다.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깨어있으라고 했지만 그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나 횃불과 무기를 들고 나를 잡으러 온 경비병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요한 18,8
나를 본받아라.
-나를 닮은 너에게 / 바오로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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