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카를로스신부님-피정

제2강의: 루이사 피카레타의 시복 소송 재판 과정 (사제 피정)

Skyblue fiat 2014. 6. 1. 21:22

 

제 2 강의

 (2010. 9. 6. 사제 피정)

 

2. 루이사 피카레타의 시복 소송 재판 과정

 

(1) 루이사를 지지하신 분들 / 하느님의 뜻 글이 출판되다

두 번째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뜻의 일을 시작했을 당시의 몇 년 동안 함께 관련되었던 다른 몇 분의 이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루이사가 돌아가시기 전 몇 년과 루이사가 돌아가신 뒤 몇 년 동안 그 무렵에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분은 피에트렐치나의 비오 성인으로서 그 당시에 하느님 뜻을 따르던 사람들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성청에서 공식적으로 개입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이, 1938년 루이사의 책 3권이 금서 목록에 들어가면서 그 몇 년 동안은 아주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이 어려웠던 시대에 비오 성인께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을 지혜롭게 지지해 주셨습니다. 비오 성인이 사시던 산 조반니 로톤토에서 그렇게 지지를 해주신 것입니다.

 

하느님 뜻을 따르는 이 그룹의 책임자 되시는 분은 페데리코 아브레시라는 분으로 오상의 비오 신부님과 루이사의 영적 아들이었습니다. 개신교 신자였는데 천주교 신자로 개종한 분이십니다. 하느님 뜻을 잘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강의를 녹음한 것도 남아 있습니다.

 

산 조반니 로톤토의 또 다른 한 분은 아드리아나 빨로띠라는 여자분으로 산 조반니 로톤토의 성지에 제일 가까이 있는 집에서 사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 집이 지금 하느님 뜻의 집입니다. 다른 여자분들 그룹과 함께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집에 있습니다.

 

그 시대에 중요했던 사람 중의 또 한 분은 밀라노 출신의 안드레아 마니피꼬라는 분입니다. 이분은 산 조반니의 하느님 뜻을 따르는 그룹들과 관계를 맺고 루이사의 저서들을 출판할 권리를 루이사의 가족들로부터 살 수 있었습니다.

안드레아 마니피꼬는 그 당시에 입수할 수 있었던 천상의 책 19권까지를 출판한 것입니다. 그때는 교회가 하느님 뜻의 글을 공개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아 마니피꼬는 19권까지 전부 출판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1960년대 말에 있다고 생각합시다.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님은 1968년에 돌아가셨습니다.

 

 

 (2) 루이사와 관련된 것들이 수집되다

 

이 시기에 다른 사제 한 분이 이 그룹과 접촉을 하고 관련을 맺게 되었는데 멕시코에서 오신 구스타보 모레로스 신부님이십니다. 그때 이 구스타보 신부님과 같이 하신 분 중에 한 분이 파블로 마틴 신부님으로 스페인 분이시고, 또 다른 한 분, 카를로스 콘사레스 신부님은 멕시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신학생들이었던 작은 그룹도 관련되기 시작했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은 이 하느님의 뜻에서 오는 빛들을 받으면서 완전히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프로젝트에 대한 마음도 완전히 바뀌어서 하느님의 뜻에 관한 일을 새롭게 시작하셨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은 멕시코의 교구에 속한 멕시코인 신부님이신데, 자기 교구의 주교님의 허락을 받고서 이태리의 프라스카티에서 카를로스 콘사레스 신부님과 파블로 신부님과 이렇게 세 분이 함께 사셨습니다.

 

처음에는 파티마, 가라반달 등의 성모님을 전파하기 위한 성모님의 레지오 마리애와 같은 사제들의 공동체를 설립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었는데, 하느님의 뜻을 알고 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하느님 뜻의 아들들의 수도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스타보 신부님은 즉시 코라토로 가서 트라니 교구의 주교님을 방문하여 자기가 루이사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를 설명했고 트라니의 대주교님이었던 카라타 대주교님께서 이 그룹에게 코라토에 와서 살라고 그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코라토에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면서 루이사의 삶과 유물 등 루이사에 관계되는 모든 증거들을 모으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비록 시복 재판이 정식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이런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주교님은 루이사의 거룩함에 대해서 확신하고 계셨으며 루이사를 알던 사람들이 자꾸 죽어가고 있으므로, 루이사의 증거들이 사라질 것을 염려하여 이런 것을 수집하라고 신부님들에게 이런 사명을 준 것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그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은 하느님 뜻을 더욱 많이 알게 되었고 그 후에 멕시코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출판하기 위해서 책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느님 뜻의 선물이라는 책으로 신비한 삶을 사셨던 세 분의 삶을 다루었습니다.

콘치타 가브리엘라 데 아미타와 몬시뇰이신 멕시코의 마리아 말티네스 주교님(이 두 분 모두는 이미 가경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사의 삶을 다루었는데, 이 책이 내 어머니의 친구의 손을 통해서 내 손에 들어 온 것입니다.

 

구스타보 신부님께서 이 책을 출판하실 때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있는데 호세 루이사 코냐라는 분입니다. 평신도로 아주 명석한 이분이 바로 내가 직장에서 일만 끝나면 찾아가서 루이사의 글을 번역해서 듣고 질문하고 이야기 한 그분이었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을 통해서 미국에 있는 또 한 분에게 하느님 뜻의 빛이 도착했는데 역시 평신도인 토마스 페히입니다. 그를 통해서 마이클 애담스 신부님, 존 브라운 신부님, 게리 부카드 신부님과 다른 많은 사람들(구스타보 신부님과 연결되어서 플로리다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을 포함해서)에게 하느님 뜻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호세 루이사 코냐를 통해서 하느님 뜻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과 호세 루이사 코냐가 이 하느님 뜻의 선물이라는 책을 출판한지 몇 년이 채 안 되어 나도 이 초기 그룹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신부님들과 평신도들과 함께 이 하느님 뜻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하느님의 뜻을 살게 되었는지, 일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듯이, 그분들도 한 분 한 분 모두가 어떻게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느님의 뜻으로 일하며 살게 되었는지 나처럼 자신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초기 그룹은 많은 사람이 아니고 작은 규모의 그룹입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처럼 신부님들과 평신도들이 전세계에 아주 많아졌습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에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런 분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전파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에 대해서 제가 좀 이야기해야 되겠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은 항상 급진적이면서 딱딱하셨습니다. 구스타보 신부님은 중요한 가톨릭 교리에는 이상하게 맞지를 않고, 좀 급진적으로 나아갔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구스타보 신부님이 교회의 정통교리에 맞지 않게, 좀 급진적으로 나갔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문제들이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신비라고밖에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나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카싸티 대주교님이 구스타보 신부님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을 걱정도 하시고 관심도 보이시며 나에게 사인해서 보낸 이번 편지에도 쓰셨습니다.

 

그러니까 몬시뇰 카르멜로 카싸티가 트라니의 교구 주교님으로 오시기 전부터, 또 그 후에도 계속해서 여러 곳에서, 전 세계로부터 구스타보 신부님에 관련된 것에 대해서, 급진적이기 때문에 어떤 해명을 요구하는 것, 불평, 이런 것들이 카르멜로 카싸티 주교님에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주교님은 구스타보 신부님으로부터 생긴 문제들 때문에 걱정을 하시면서, 나를 가톨릭 교리와 가르침의 정통성에 맞게 하느님의 뜻을 전파할 사람으로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게 나를 주교님께로 보내달라고 청하신 것이므로, 나는 하느님과 구스타보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스타보 신부님께서 말썽을 일으켜서 이렇게 내가 하느님 뜻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구스타보 신부님과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아울러 나는 구스타보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구스타보 신부님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구스타보 신부님이 하느님의 뜻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정통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하느님의 뜻에서 오는 빛을 받아서 바르게 이해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전파할 수 있는 은혜를 우리가 청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구스타보 신부님께서 문제를 일으키셨기 때문에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고, 또 여러분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다 해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 뜻의 일이 시작된 후로 계속되는 이 문제에 대해서 관계되는 중요한 몇 가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다른 분의 이름을 전부 말씀드리는 것은, 이것이 아주 중요하고 또 이 이름들이 하느님 뜻의 과정의 일부이며, 그분들이 우리 앞에 존재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3) 루이사의 시복 과정의 진행과

    루이사의 글이 신학적으로 긍정적인 판결을 받음

 

이제는 루이사의 시복 과정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사의 시복에 관한 편지, 신부님들께서는 이 편지를 다 읽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몇 가지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주 짧게라도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993년 바티칸에서 시복 조사 과정을 시작하라고 카싸티 대주교님에게 닐 롭스타를 주었습니다.

1994년 11월 20일 시복 조사의 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5년 10월 28일에는 교구 수준에서의 과정이 공식적으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2005년 11월 7일, 우리는 그 모든 공식 서류들을 다 가지고 트라니 교구에서 로마로 갔습니다.

 

시복 과정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종결 미사 때 그 모든 자료들을 상자에 넣고 봉해서 가져갔습니다. 종결 미사 때 모두 똑같은 내용이 들어 있는 상자 3개를 가지고 갔습니다. 하나는 트라니에, 두 개는 로마로 보내졌습니다. 물론 그 내용은 아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2006년 3월 7일에 로마의 시복시성을 담당하는 시성성에서 봉한 것을 제거하고 상자를 공식적으로 열었습니다. 시성성의 찬슬러(교회법 법률 고문)가 그 상자를 열어 산 같은 자료와 루이사의 글을 꺼내 놓고는 검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시성성)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가 전부 거기에 있는지를 검사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기들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작성되어 있는지를 다 검사했습니다. 그러니까 시성성에서 서류를 모두 5cm로 만들어 달라고 했었는데, 만일 5cm가 아닌 것이 있으면 도로 가져가라며 퇴자를 놓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1년 후에 그들은 “우리가 요구한 대로 안 된 것이 조금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요구했던 것 중에 여기에 없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시복 과정에서 필요한 교구 차원의 재판을 다시 재개하기 위해서 트라니 교구 안에 재판소를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시성성에서 요구한 대로 모두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재개한 다음 거의 1년이 지난 후에 시성성에서는 “이제 되었다. 우리가 요구한 대로 되어 있고 우리가 요구한 것이 다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가 2008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성성에서는 루이사가 쓴 모든 것을 신학적으로 검토하고 조사하기 위해서 신학자 두 명을 임명했습니다. 두 신학자는 루이사가 쓴 모든 글을 검토하고 조사하고 또한 1938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신학자들이 판결을 내릴 때까지는 루이사의 성덕이나 성성에 대한 연구는 시작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신학자가 임명되고 두 신학자의 판결을 받기 위해서 2년이 더 걸렸습니다.

 

두 신학자 중의 한 분은 2009년 말에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고, 금년 2010년 7월 19일에 로마에 있는 청원자가 아숨타 수녀님에게 “두 번째 신학자도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신학자가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938년에 일어났던 문제, 그러니까 교회가 1938년에 루이사의 책을 금서 목록에 집어넣었던 그 신비스러운 이유들이 해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학자들의 판결의 아주 중요한 두 번째 의미는 교회의 고위층의 견해가 ‘루이사가 쓴 글이 윤리나 신앙에 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더 기다릴 말이 없이 대답이 다 나온 것입니다. 다 된 것입니다. 교회가 루이사의 글에 관해서 정당성, 권위 등에 대해서 다 인정해 준 것입니다. 이제는 더 필요한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누가 만약 루이사의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또 루이사가 쓴 글의 문단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문제인 것이지 루이사의 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루이사의 글에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성경에 있어서도 누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면 성경이 잘못 써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해석한 사람이 잘못한 것입니다.

 

 

질문: 두 신학자가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하는데 그러면 공식 문서로 트라니 교구장에게 보낸 것인지요?

 

아닙니다. 이것은 모두 시성성 안에 보관되어 있는 비밀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시복 과정 재판이 아직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이 끝나면 그 판결의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긍정적이다’ 라는 것 뿐입니다. ‘주석을 달아서, 이것은 이래서 긍정적이다.’ 라는 설명은 지금은 곤란합니다.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긍정적이다. 시성성 안에서 시복 과정의 진행이 공식적으로 인준된 것으로서, 루이사의 모든 글의 요약(레시벨)과 결론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공식적으로 시복 과정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루이사가 영웅적으로 덕행을 살았는지를 요약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4) 가경자에서 시복이 되려면?

루이사를 가경자로 선포하려면, 루이사가 영웅적으로 덕행을 실천하며 살았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되도록 모든 서류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든 요약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레라토’ 라고 합니다. 이 레라토는 시성성에서 지명합니다. 신학자들이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루이사가 얼마나 영웅적으로 덕행을 실천하며 살았는지를 증명하는 요약서 만드는 일이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이를 위해 레라토는 모든 분야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그렇게 만든 요약서를 모든 추기경들에게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검토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을 불러옵니다. 전문가들이 이것을 검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모두 긍정적인 판결을 내리면, 루이사는 가경자가 됩니다. 교황님께서 특별히 강복하는 예절을 통해서 가경자로 선포합니다. 그러면 이제 루이사는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가경자로 머물 수 있게 됩니다.

 

시복 시성이 안 되면 그것은 기적적인 일입니다. 시복이 되기 위해서는 2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영웅적인 덕과 기적인데, 이 기적은 시복 과정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기적, 그러니까 1994년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기적이라야 하며 그전에 일어난 기적은 소용이 없습니다. 1994년 이전에 일어난 기적들은 모두 역사의 한 부분일 뿐이지 시복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성을 위해서는 시복이 된 다음에 다시 한 번 기적이 일어나야 됩니다. 그래서 기적이 두 개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영웅적인 덕행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가능한 기적이 있습니다. 시복이 가능한 기적, 그것에 필요한 서류가 이미 아주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5) 시복에 필요한 기적이 일어나다

 

마이애미에서 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루이사가 딱 한 가지 앓았던 병이 폐렴이었는데, 1996년부터 하느님의 뜻 집에 속한 사람 중에 하느님 뜻 그룹의 우리 친구 한 사람이 3년 전 성주간 동안에 폐렴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마리아 넬라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돌보고 있었는데 그 여자의 이름은 말가리다였습니다.

 

중환자실에는 면회시간이 하루에 몇 번만 특별히 정해져 있어서 아무 때나 못 들어갑니다. 며칠 후 의사들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전부 한 후에, 말가리다의 아들과 말가리다의 어머니와 마리아 넬라에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으니 이제는 가서 모든 장례준비를 하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다 했으므로 이제는 죽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가리다의 친구였던 알프레도 쵸핑이라는 사제가 거기 있었는데, 이 신부님도 의사들이 말하는 것을 전부 들었습니다. 그래서 쵸핑 신부님은 말가리다에게 “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루이사의 유물을 말가리다 위에 두지 않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말가리다의 대답을 들은 쵸핑 신부님이 마리아 넬라에게 루이사의 유물을 빨리 가지고 오라고 해서 마리아넬라가 그 유물을 가지고 왔고, 쵸핑 신부님은 루이사의 그 유물을 말가리다 위에 놓았습니다. 그들은 루이사의 시복을 위하여 하는 공식기도를 바치고, 쵸핑 신부님은 자신이 살고 있는 펜실베니아로 돌아갔습니다.

 

그때 나는 니카라과에 있었는데 그 다음 날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말가리다에게 다시 가서 기도를 바쳤습니다.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를 많이 봤지만 말가리다처럼 수십 개의 고무줄 튜브 등 별별 장치가 다 붙어 있는 모습은 전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사람은 분명 나처럼 굉장히 놀랐을 것입니다.

 

우리는 말가리다를 위해서 계속 기도했습니다만, 쵸핑 신부님이 하루 전에 루이사의 유물을 말가리다 위에 놓았을 때, 그때 벌써 치유의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틀 후 엑스레이 상으로 보니, 이틀 전에는 완전히 하얗게 물 같은 것이 차있던 폐가 완전히 깨끗해졌습니다. 며칠 후 말가리다의 폐렴은 완전히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가리다는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폐렴은 없어졌지만, 말가리다는 폐렴만이 아니라 신장에도 문제가 있어서 손을 댈 수 없는 아주 복잡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3주 후에 새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이 기적이 아니라 폐렴이 나은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일 큰 기적은 의사들이 “말가리다에게 일어난 일은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것인데 이것이 이루어졌다.” 라고 그렇게 쓴 것입니다. 말가리다의 폐렴 치유는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을 기록으로, 소견서로 남긴 것입니다.

 

 의사들은 말가리다가 나은 것이 기적이라는 것과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그 모든 사실들을 작성하여 소견서를 썼습니다. 이 소견서와 모든 자료를 트라니 교구의 비키리 주교님에게 보냈고, 마이애미 주교님에게도 보냈고, 바티칸의 시성성에도 보냈는데 전부다 그들 손에 도착되었습니다.

 

이런 두 가지의 판결과 판단 (1. 두 신학자의 긍정적인 판결, 2. 의사들의 소견서) 에 의해서 시성성은 이 가능한 기적을 이제 검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일어난 이 놀랍고도 위대한 일들이 루이사의 영웅적인 덕행과 기적 검토에 대한 문을 열어 준 것입니다.

 

천상의 책 17권에 주님께서 루이사에게 이 두 신학자에 대해 하신 예언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루이사에게 예언하셨던 내용을 읽으면서 이 강의를 끝내겠습니다.

 

천상의 책 17권 13장 8절-10절 (1924년 9월 17일)

 

8.“나는 이 저술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여기에 담긴 낱말 하나마다 다 축복한다.

이들이 내포한 효과와 가치에도 복을 내린다. 이 글들은 나 자신의 분신들이다.” 

 

9.  그리고 그분께서는 천사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천사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그런데 그 자리에 이 저술들을 보기로 되어 있는 두 명의 사제가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천사들에게 그 사제들의 이마에 손을 대어 성령의 인장을 받게 하라고 명하셨다.

이 저술들 속에 있는 진리와 선을 깨닫게 할 빛을 그들 안에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10. 천사들이 명령대로 시행하고 나자,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강복하시고 모습을 감추셨다.

 

그러니까 루이사의 글들을 검토하기 위한 두 신부님들이 여기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 사제가 신학자들입니다. 천사들의 만짐으로 인해서 두 신부님들이 하느님 뜻의 선물의 가치와 빛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성령을 선물로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교회가 우리에게 준 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하느님 뜻 영성을 올바르게 잘 전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10,000페이지나 되는 글들이 모두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그 10,000페이지 속에 들어 있는 글들이 윤리와 신앙에 거슬리는 것이 없고 우리의 영적 생활에 유익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빛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만 영양분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형제자매들에게도 영양분을 주는 것입니다. 성경이 보배인 것처럼 하느님 뜻의 보배도 사람들에게 현명하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배우고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우리가 하느님의 뜻 영성을 올바르게 잘 가르쳐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제들이 하느님의 뜻 영성을 사람들에게 잘 전파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루이사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제들에게 특별히 부탁하시는 것이고, 사제들이야말로 이 빛의 사도가 되고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것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기 위해서 우리 사제들은 하느님 뜻의 글에 대해서 읽고,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질문: 하느님 뜻의 집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요?

 

주로 영적 양성을 합니다. 기도, 공부, 예루살렘의 에프라임에서 하는 것처럼 교회가 우리에게 맡겨주는 일을 합니다. 노인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 하느님 뜻의 집의 특별한 사명은 아닌데 예루살렘의 교회가 우리에게 노인들을 돌봐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해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맡은 것입니다.

 

우리 사명의 핵심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하느님 뜻 안에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배우는 일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여기 하느님 뜻의 집 사명에 대한 성명서 같은 것이 있는데, 지금 설명한 것이 여기 안에 들어있습니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 번역해서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질문: 모든 하느님 뜻의 집이 다 그런 식으로 합니까?

 

주교님의 명령에 의해서 설립되어 우리에게 속해 있는 집은 모두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전부 같은 하나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전에 말씀드린 토마스 페히나 구스타보 신부님과 같은 사람들도 하느님 뜻의 협회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기 사명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관련된 하느님 뜻의 집은 다섯 개가 있습니다.

 

 질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또는 봉사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요?

 

우리는 지금 교회가 우리에게 맡겨준 일을 계속 잘해나갈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양로원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에프라임에 있는 주목적은 노인들을 돌보는 일이 아니고 하느님의 뜻을 전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교님께서 노인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뜻으로 우리가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그 교구 안에 하느님 뜻을 전파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에프라임에 있는 양로원을 맡았을 때, 시작할 때부터 마리아넬라를 도와주는 봉사자들이 이미 있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봉사자는 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뜻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첫째 조건이 아랍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은 우선 아랍어를 충분히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성지에 있는 가톨릭 신자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유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메리카에서 에프라임을 방문하는 순례자 그룹과 하느님 뜻을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프라임에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방문하는데 이것은 사람들에게 책이든지 무엇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나도 책을 하나 받아가지고 내 인생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방법으로써 이런 것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에 있는 가톨릭 신자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로마에서처럼 이 세상의 모든 수도회들이 성지에 다 집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니까 성지에 있는 이런 수도회에게 하느님 뜻을 알려 주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지에는 가톨릭의 다른 그룹도 있습니다. 또 성지에는 두 개의 큰 그룹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지에 집을 가지고 있는 수도원의 세계와 가톨릭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그룹입니다.

나머지 세 번째의 그룹으로서는 세계에서 오는 순례자들의 그룹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 그룹에게 무엇인가를 주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양로원을 돌보면서, 시간을 만들어 아랍어를 배워서 성지 안의 수도 공동체를 방문하여 정중하게 하느님 뜻을 전파하고, 또 온 세계에서 오는 순례자들에게도 하느님 뜻을 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 성지가 아닌 마이애미 등의 하느님 뜻 집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매주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만남은 어떤 때는 가정집에서, 혹은 본당에서도 가집니다. 우리는 본당에서 이런 모임을 가지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본당은 모든 사람들에게 속해 있고 열려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피정, 강의 등을 하고 있습니다. 본당에서 피정을 할 때에는 이 사명을 완수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모든 사람과 그룹들에게는 각각의 사명이 있으므로, 하느님 뜻 안에서 자신들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사람들을 격려하고 또 각자의 본당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지금하신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루이사가 예수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성녀 소화 데레사가 예수님께 “당신의 신비체 안에서 내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고 물어 보았듯이, 루이사가 예수님께 “하느님 뜻대로 사는 사람의 자리는 지금 예수님의 신비체 안에서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께서 루이사에게 대답하시기를 “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의 영혼의 자리는 신비체의 피부다.”라고 하셨습니다.

 

피부가 없으면 몸 안에 삶이 없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없으면 신비체의 어느 지체도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몸 전체 그리고 몸 전체의 각 부분이 다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를 통해서 신비체의 모든 지체에게 생명을 줍니다. 피부는 혈액순환을 합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피부입니다.

모든 것을 껴안고, 모든 것을 포함하고,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래서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사람은 교회 안의 모든 일들 안에 함께 있어야 하고 무엇이든지 해야 합니다.

 

우리가 끝부분에 가면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