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 제17장
11 악이란 비열한 것으로서 제 입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늘 어려움을 더해 가기만 합니다.
12 두려움은 이성의 도움을 포기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13 속으로 그 도움을 덜 기대할수록 고통을 초래하는 까닭을 모르는 편이 낫다고 여깁니다.
14 무기력한 저승의 후미진 곳에서 올라온 밤, 참으로 무기력한 그 밤에 저들은 모두 같은 잠에 빠졌습니다.
15 예기치 않던 공포가 갑자기 저들에게 들이닥쳐 때로는 기괴한 유령들에게 쫓기고
때로는 영혼의 자포자기로 몸이 마비되었습니다.
16 그때에 그곳에서 이렇게 쓰러진 자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꼼짝도 못하였습니다.
17 그가 농부이거나 목자이거나 광야에서 힘든 일을 하는 일꾼이거나
다 공포에 사로잡혀 피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18 정녕 저들은 모두 같은 암흑의 사슬에 묶였던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에도 길게 뻗은 가지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에도 장단 맞추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에도
19 굴러 떨어지는 바위들의 요란한 소리에도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보이지 않는 달음질에도
아주 사나운 야수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도 산골짜기에서 울려오는 메아리 소리에도
저들은 공포에 질려 몸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20 온 세상이 밝은 빛을 받으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제 일을 하였지만
21 저들에게만은 무거운 밤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 밤은 저들을 삼켜 버릴 암흑의 표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들에게는 자신이 암흑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방패다. " 창세기 15:1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스바니야서 3:16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가 오늘 적과 싸울 때가 다가왔다.
너희 마음을 약하게 가지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 당황하지도 말고 그들 앞에서 떨지도 마라.' 신명기 20:3
라파엘이 그들에게 계속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느님을 영원히 찬미하여라. 토빗기 12:17
"죄 많은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의 영광은 거름 더미와 구더기로 변한다." 마카베오상 2:62
갑작스러운 공포 앞에서도, 악인들에게 닥치는 파멸에도 두려워하지 마라. 잠언 3:25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사야 7:4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야 10:2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이사야 35:4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 이사야 41:14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이사야 43:1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해 뜨는 곳에서 너의 후손들을 데려오고 해 지는 곳에서 너를 모아 오리라. 이사야 43:5
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이사야 44:2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오 17,7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태오 24,42-51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오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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