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녀/성 요셉

성 요셉 성월 제 30 일 : 임종하는 이의 주보이신 성 요셉

Skyblue fiat 2021. 3. 30. 09:59

 

제 30 일 : 임종하는 이의 주보이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이 돌아가시자 예수님과 성모님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그 시신을 염하시고 예를 갖추어 장사를 지내셨다. 베다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요셉 성인의 시신을 요사밧고을에 안장하였는데, 성 시메온 무덤에 가깝고 후에 성모님의 성스러운 시신도 이곳에 안장하여 잠깐 쉬시었다.” 라고 한다. 수많은 현자들이 말하기를, “예수님은 수난하시고 부활하신 후에 성 요셉의 영혼을 다시 본몸에 합하여 즉시 부활하게 하셨다.” 하고 또 박식한 수아레스는 성 요셉의 영과 육이 예수님과 함께 천국 영광을 누리심을 보았다하니, 이 말씀이 어찌 근거가 없겠는가!

 

 또 성 벨라지노 세넨시쓰가 말하기를, “세상에서 성 요셉이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한집에 계시며 모든 고난을 받으셨으니, 이제 천국에서도 성 요셉의 영과 육이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평안한 곳에 머물러 영원한 복을 누리실 것이다.” 하였다. 또 성 프란치스꼬 살레시오도 많은 증거로 성 요셉의 영과 육이 함께 천상에 계심을 주장하며 말하기를, “성 요셉의 영과 육이 천국에 계심을 의심없이 믿는다.” 라고 하셨다.

 

마침묵상 : 사람은 반드시 한번 죽고 한번 부활한다. 부활은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선자의 부활이고 하나는 악자의 부활이다. 선자의 부활을 얻으려면 살아생전에 마땅히 성 요셉을 본받아 본성을 절제하고 시련과 고통을 당할 때 인내하고 달게 참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삶의 괴로움이 후에는 반드시 은혜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쾌락을 취하며 가난을 싫어하고 또 환난을 만날 때에 한탄하기를 ‘하느님이 내게 복을 주시지 않고 왜 이런 괴로움을 주시는가!’ 하고, 불평한다면 어떻게 선자의 부활을 바라며 악자의 부활을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환난 때에 항상 성 요셉의 인내하신 표양을 본받기를 원하며 성 요셉께 기도드리기를,

 

○ 임종하는 이의 주보이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임종하는 이의 주보이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당연히 바칠 덕 :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죽을 때를 생각할 것

 

기 도 지 향 : 성 요셉께 선종하는 은혜 주시기를 매일 기도한다.

 

성 요셉의 행적 : 성 요셉을 공경하는 것은 사람을 권면하는 도움이 된다.

 

 옛적에 부랑시아에 예수회 루도비꼬 신부는 열심히 성 요셉을 공경하며 매일 네 차례씩 기도하시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성 요셉을 공경하도록 권하셨다. 그 신부는 성 요셉께서 기묘한 방법으로 주신 많은 은혜를 증거하며 말하기를, “누구든지 성 요셉께 도우심을 구하면 얼마든지 은혜를 얻을 수 있다.” 라고 하셨다. 과연 성 요셉은 그 말씀의 진실한 체험을 분명히 나타내시어 그 신부는 대학의 학장이 되었다. 그는 학생들의 믿음을 북돋아 주기 위하여 마침 성 요셉 축일이 가까워지자 열심한 두 수사를 불러서 “성 요셉 축일이 멀지 않으니 당신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성 요셉 축일 전 9일 동안 주보 성 요셉을 공경하게 하고 또 그 축일을 더욱 축하드리게 하여 어떤 은혜든지 성 요셉께 청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청한 은혜를 얻을 것이니 의심하지 말고 구하도록 일깨워 주십시오.” 하셨다.

 

 두 수사는 그 신부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들이 맡아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성 요셉 축일에 모두 성체를 모시게 하고 성 요셉께 크게 축하드렸다.

 

 그 후 두 수사가 루도비꼬 신부에게 보고하기를 “저는 성 요셉께 보호하심과 전구해 주심을 청하고 글을 지어 오직 예수님의 영광을 현양하기를 원하였는데 후에 과연 글을 잘 써 성 요셉께서 제가 구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하였다.

 

 또 한 수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심중에 구한 것을 성 요셉의 보호하시는 은혜로 이미 얻었다고 하였다. 그 신부는 성 요셉을 더 열심히 공경하며 임종 때 동회 수사에게 부탁하기를 대주보 요셉 성상을 자기 관속에 넣어 달라고 청하셨다.

 

성 요셉 호칭기도나 정한 기도를 한다.

 

 

성 요셉 호칭 기도

(1903년 3월 18일 비오 10세 교황성하에 의해 인가)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 천주 성령님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성 요셉

○ 다윗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신 요셉

○ 성조의 빛이신 요셉

○ 천주 성모님의 배필이신 요셉

○ 동정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지키신 요셉

○ 하느님의 아들을 기르신 요셉

○ 그리스도를 충실히 보호하신 요셉

○ 성가정의 주인이신 요셉

○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

○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

○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

○ 지극히 강직하신 요셉

○ 끝까지 순명하신 요셉

○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

○ 인내의 거울이신 요셉

○ 가난을 사랑하신 요셉

○ 노동자의 모범이신 요셉

○ 가정생활의 자랑이신 요셉

○ 동정의 수호자이신 요셉

○ 모든 가정의 기둥이신 요셉

○ 불쌍한 이의 위안이신 요셉

○ 병자의 희망이신 요셉

○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 마귀를 쫓아내시는 요셉

○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요셉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 집의 가장으로 세우시고

◎ 모든 재산의 관리자로 삼으셨나이다.

 

+ 기도합시다.

    놀라운 섭리로 요셉을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의 배필로 정하신 하느님,

    세상에서 성 요셉을 수호자로 공경하는 저희가

    그를 천상의 전구자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성 요셉 호칭 기도는 5년 대사

함께 모여 응답으로 합송하여 바치거나,

한 달 동안 매일 연이어 이 기도를 바치면 통상조건 하에 전대사

(The Raccolta, No. 435)

 

 

우리는 요셉 성인에게 은총들 가운데 은총, 곧 우리의 회개를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요셉 성인께 이렇게 기도드립시다.

 

구세주의 보호자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여.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외아드님을 맡기셨고,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신뢰하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보호 속에서 성장하셨나이다.

 

복되신 요셉이시여,

저희에게도 아버지가 되시어

삶의 여정에서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저희를 위하여 은총과 자비와 용기를 얻어 주시고

모든 악에서 저희를 지켜 주소서. 아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교황 재위 제8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0년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