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1-23권

천상의책 23권 31.‘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얻기 위한 행위들은 구원 사업의 업적들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다.

Skyblue fiat 2019. 12. 6. 01:59


천상의책 23권

31   

                                                          1928 1 27

   

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얻기 위한 행위들은

구원 사업의 업적들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다. 

사업에 앞서 이를 맡길 사람부터 택하시는 하느님. 

 

 

1  지고하신 의지 안의 순례를 계속하다가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구원 사업을 통하여 이루신 업적들에 다다랐으므로, 그분께서 그리도 큰 사랑과 고통으로 이루신 그 모든 것을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려고 힘썼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다.

 

2  언젠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활동과 말씀과 마음과 발걸음과 고통을 주시어 그 소유자가 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 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행하신 것 중 내게 선물로 주시지 않은 행위는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고 하시기를 원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느님이신 그분은 하느님으로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3  반면에 피조물이 뭔가를 준다면 그것은 외적인 재산이나 현세적인 부일 뿐, 결코 그 자신의 생명은 아니다. 이는 그것이 피조물의 사랑, 유한한 사랑임을 의미한다.’ 

 

4  나는, ‘그렇다면,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어떤 행위를 하시기 전에 나를 부르실 것이다. 그 행위를 나에게 넘겨주시기 위해서 말이다.’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며 이르셨다.

 

5  딸아,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구원 사업 안에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위한 일)도 들어 있었다는 점과 내가 행한 모든 것 속에 그 둘이 다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딱 한 가지 다른 점은 이것이다.

 , 구원 사업에 속한 것은 내가 외부로 드러내며 사람들에게 알리고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 그것은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준비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 피앗의 나라에 속한 것, 마치 내 거룩한 뜻 자신 안에 보류되어 있는 것처럼 나 자신 안에 붙잡아 두고 있었던 것이다.

 

6  우리 (성삼위)의 신성은 - 너는 이 점도 알아 두어야 한다. - 어떤 좋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 신성 밖으로 하나의 행위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면, 우리의 그 사업을 맡길 사람부터 먼저 선택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하는 것이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빈 공간에 남아 있거나 우리의 그 재산을 맡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7  그래서 우리는 그들 중 적어도 한 사람만은 부른다. 다른 사람들이 배은망덕하게도 우리의 재산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우리의 사업을 맡길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를 확신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8  구원 사업에서 내 모든 행위들을 받아 맡았던 이는 나와 나눌 수 없는 내 엄마이셨다. 그러므로 나는 숨을 쉬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기도를 하거나 고통을 받거나 무엇을 하든지 그때마다 나의 숨과 눈물과 고통 등을 받아들이도록 먼저 엄마부터 불렀고, 그렇게 그것들을 그분 안에 맡긴 뒤에야 숨 쉬고 울며 기도하곤 했다고 말할 수 있다.  

 

9  그렇게 내 행위들을 맡길 수 있는 엄마가 내게 없었다면,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 - 다른 모든 고통을 능가하는 고통이 되었을 것이다.  

 

10  그런데 내 거룩한 뜻의 나라의 모든 행위는, 내가 너를 불렀던 바로 그때에도 이미 구원 사업의 행위들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니 존귀하신 천상 여왕 안에구원의 나라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겨 두었던 것처럼, 네 안에도지고한 피앗의 나라에 관한 것을 다 넣어 두었다.

 

11  이런 이유로 나는 네가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따라오기를 바란다. 조그만 아기인 내가 울 때 네가 곁에 있으면 내 눈물을 선물로 주겠다. 내가 너를 위하여 이 눈물로 탄원해서 위대한 선물인 내 거룩한 나라를 얻었으니 말이다.

 또 내가 말하려고 입을 열 때 네가 곁에 있으면 내 뜻의 말을 선물로 주겠다. 또 내가 걸음을 옮길 때면 내 뜻의 걸음을 선물로 주고, 내가 일을 할 때면 내 뜻의 활동을 선물로 주겠다.

 또 내가 기도할 때면 내 기도를 선물로 주어, 인류 가족을 위하여 내 뜻의 나라를 탄원해서 얻게 하겠다.

 

12  그리고 내가 기적을 행할 때 네가 곁에 있으면 위대한 기적인 내 뜻을 선물로 주겠다.

 그러니 내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할 때면 너에게서 인간적인 뜻의 맹목을 없애면서 내 뜻의 시력을 주고, 귀머거리를 고쳐 줄 때면 너에게 내 뜻의 청력을 선물로 주고, 벙어리의 말문을 열어 줄 때면 너의 굳은 혀를 내 뜻 안에서 풀어 주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울 때면 너를 내 뜻 안에 곧추 세우고, 명령으로 폭풍을 가라앉힐 때면 네 인간적인 뜻에게 명령하여 다시는 내 뜻의 잔잔한 바다를 뒤흔들지 못하게 하겠다. 

 

13  말하자면 내가 행하고 겪은 모든 것을 너에게 선물로 주는 것인데, 이는 내가 너무도 끔찍이 사랑하면서 나 자신 안에 세운 내 뜻의 나라를 네 안에 맡겨 두기 위해서다.

 

14  는 그처럼 큰 사랑으로 내 안에, 내 인성 안에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세웠고, 이는 피조물 가운데에 나의 이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서였다. - 실은 이것이 내가 지상에 온 일차적인 목적이었다.

 - 하지만 구원 사업을 해야 했으므로, 적어도 한 사람만은 원래대로 회복된 이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받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야 했다. 그런 확신이 내게 없었다면 더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15  그러므로 나는 여러 세기를 단 한 순간처럼 훑어보고, (이미) 택함을 받은 너를 찾아내었다. 그때부터 내 행위들을 너에게 보내어 맡겨 두기 시작했으니, 내 나라를 세울 준비를 하기 위함이었다.

 

16  그리고 나는 구원의 나라를 위해서 노고도 고통도 기도도 은총도 심지어 죽음까지 그 아무것도 아끼지 않았듯이, 그리하여 모든 이가 구원되고 성화되기에 충분한 은총을 풍성하게 주었듯이 - ,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천상 여왕 안에 맡겨 두었다. - 내 뜻의 나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 왔다.

 

17  안전을 보장하려고 모든 것을 네 안에 넣어 두면서 엄청 많은 것을 주었고, 가르침도 빛도 매력도 약속도 그 아무것도 아끼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뜻이 자기네 안에서 다스리는 큰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토록 큰 선을 살기에 충분한 수단과 도움을 넘쳐흐르도록 찾아 얻게 하였다.

 

18  그런즉 나는 네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큰 사랑과 열망으로, 네가 시간 속에 태어나기를 기다렸다. 내 인성이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세우려고 행한 수많은 행위들이 보류되어 있어서 이 행위들을 네 안에 맡겨 두기 위해서였다.

 

19  네 예수의 행위들이 보류되어 있는 -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안다면, ! 너는 그 모든 행위들에 생기를 주기 위해서 그것들을 받아 맡으려고 서두를 것이고, 또한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려고 서두를 것이다.

 이 행위들 하나하나가 같은 수의 하느님 생명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