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2016년 11월 8일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넌 날사랑하느냐?

Skyblue fiat 2016. 11. 9. 00:05

2016년 11월 8일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라,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준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라고 말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며 경건하게 살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2,1-8.11-14


사랑하는 그대여, 1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십시오.
2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 사랑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3 나이 많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몸가짐에 기품이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고, 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그래야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고 순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6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중히 행동하라고 권고하십시오.

7 그대 자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 8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적대자가 우리를 걸고 나쁘게 말할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


11 과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12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13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7(36),3-4.18과 23.27과 29(◎ 39ㄱ)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네.
주님을 믿으며 좋은 일 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네 마음이 청하는 대로 주시리라. ◎
○ 주님이 흠 없는 이들의 삶을 아시니, 그들의 소유는 길이길이 남으리라. 주님은 사람의 발걸음 지켜 주시며, 그 길을 마음에 들어 하시리라. ◎
○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너는 길이 살리라.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리라. 거기에서 길이 살아가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7-10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쓸모없는 종

 

분부받은 것. 해야할 일만 한것은 사랑하는 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건 로봇, 머슴, 식모일 뿐이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가 집안일을 남편이 시킨 것만 딱 하고, 시키지 않은것은 절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을 보았다.

로봇이나 종도 아니고 명령어를 입력시켜야만 움직인다는 것은 ... 애인사이엔 넘나 김빠지는 일이지. 

 

시키기 전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키는 것만 한 그는 정말... 쓸모없는 종일 뿐, 애인 남편답지 못한 거지. 정말 사랑한다면 그럴 수 없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하나의 마음, 하나의 행동, 하나의 말, 하나의 미소, 하나하나하나...... 우주만물을 대신해 당신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요. 해도 달도 별도 지상의 아름다운 꽃과 바다도 모두 다 드릴께요. 억만개...셀 수 없을만큼 많이 무한대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불어나는 하느님 뜻 안에서 당신의 무한한 사랑에 제 사랑과 모든 피조물의 입맞춤을 가져와 성모님의 입맞춤과 성삼위의 입맞춤까지 합쳐서 온전히 깨끗하고 온전히 거룩하고 온전히 아름다운 사랑을 드리고 싶어요. 나의 예수님~~~피앗 띠아모~ 알러뷰 포에버...^^ 

(나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만족을 드리기 위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만인과 만물을 대신해서 그 모두가 완전한 사랑드린 것처럼 그 모두의 사랑으로 사랑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주고 싶은건 너무 많는데 가진 게 너무 없어서 가난한 어린딸이 그림으로 무한한 돈을 무한히 찍어내서 끊임없이 선물 드리듯 아버지께 드리고 싶어요. 내 손안에 보석처럼 들려있지 않지만, 저 하늘의 별들도 해도 달도 꽃도 우주만물 하나하나마다 하느님 뜻으로 모든 것에 제 사랑의 뜻도장을 찍어 드려요. 제 사랑의 인장을 찍어서 드려요. 제 숨, 심장고동, 모든 움직임도 오직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고 싶어요. 오직 당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저 자신을 당신께 드려요. 그것 만으론 만족할 수 없기에 하느님 뜻이 만드신 모든이 모든 것이 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당신께 그 모두의 사랑을 가져와 제 사랑과 합하여 드리고 싶어요. 보잘것 없는 저이지만 당신의 사랑으로 사랑해요. 제가 받은 당신의 무한한 사랑은 저의 것이니 그 사랑의 능력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창조주이신 당신, 말씀이신 그리스도, 나의 주님,나의 정배... 주님, 당신은 저를 창조하셨고 저를 사랑하시고 제게 사랑을 가르쳐 주셨어요. 사랑하게 해주세요. 저를 사랑해주세요. 오직 사랑으로 사랑이신 분을 사랑하게 가르쳐주세요.

 

내 사랑의 사랑이여, 내 생명의 생명이시여, 내 뜻의 뜻이시여~ "나의 예수님~ 당신 뜻 안에서 당신 뜻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해드리고 싶어요. 제게 당신이 기뻐하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뭘 좋아하세요? 제가 뭐라고 할 때 기뻐요? 제가 어떻게 할 때 제일 예쁜가요? "

 

 

(노예근성은 '사랑의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오로지 자발적인 사랑만이 사랑안에 들어갈 수 있다. 넘나 당연한 거.)

 

 

구약성서 호세아서 2장

 

16  그러나 이제 나는 그를 꾀어내어 빈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주리라.  
17   거기에 포도원을 마련해 주고 아골 골짜기를 희망의 문으로 바꾸어주리라.

     그제야 내 사랑이 그 마음에 메아리 치리라 이집트에서 나오던 때, 한창 피어나던 시절같이.  
18   날이 오면, 너는 나를 주인이라 부르지 아니하고, 낭군이라고 부르리라. -야훼의 말씀이시다.  
19   바알이란 말을 그의 입에서 씻어버려 다시는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리라.  
20   그 날 나는 이스라엘을 해치지 못하도록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밭의 해충에게 다짐을 받고

     활이나 칼 같은 무기를 이 땅에서 부수어, 이스라엘이 다리 뻗고 자게 하리라.  
21   너와 나는 약혼한 사이. 우리 사이는 영원히 변할 수 없다.

     나의 약혼 선물은 정의와 공평,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이다.  
22   진실도 나의 약혼 선물이다. 이것을 받고 나 야훼의 마음을 알아다오.  
23   그 날이 오면, 나는 들어주리라. -야훼의 말씀이시다. 내가 하늘의 청을 들어주면 하늘은 땅의 청을 들어주고  
24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청을 들어주고 이 모든 것은 이즈르엘의 청을 들어주리라.  
25   나는 이스라엘을 내 것으로 이 땅에 심으리라. 로루하마를 귀여워해 주고 버린 자식을 "내 자식"이라 하리니,

     그제야 입을 열어 "나의 하느님" 하고 부르리라. 

 

 

 

 

예물 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참조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요즘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종과 주인의 관계로 엮어진 직업은 없습니다. 노동이 여전히 힘들고 고달픈 건 사실이지만, 노동법과 노동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모두 직장인으로 성실히 일하는 것이지 그 일이 종과 주인의 관계로 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터 안에서 윗사람과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에서 마치 종보다 더한 처우를 받는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법으로, 또는 노동 계약을 바꿈으로써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내 일터의 환경과 분위기를 밝고 맑게 만드는 것이 지혜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커다란 행복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더 큰 행복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내가 모시는 윗분을 존경하며,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힘든 일을 하더라도 그것은 내 자신을 성취시키는 행복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종의 모습은 참으로 가혹해 보입니다. 밭에서 들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종에게 다시 밥상을 차리게 하고, 그 이후에도 자신을 쓸모없는 종이라고 말해야 하는 종은 참 비참한 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겸손에서 나오고, 하느님을 향한 그지없는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라면, 그 종은 정말 더없이 행복한 종입니다. 사랑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 떠나

의미 없는 변명말고 날 떠나......

....

내 품안이 무뎌졌음 날 떠나.

....

떠나지 마라.

떠나지 마라

떠나지 마라 ...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떠나지 마라.) 요한 6,67

 

 


 

너희는 나를 떠나지 마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요한복음서 15:4 

 

 

야훼를 찾아라,

그의 힘을 빌려라.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마라.

시편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