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크리스티나
소녀 시절, 성녀 크리스티나는 거의 이교도들이 살고 있는 지방인 쿠르디스탄의 노예로 있었습니다.
그 지방에서는 아이가 중한 병에 걸렸을 때, 어머니가 아이를 이웃집으로 데리고 가서, 아이의 치료에 도움이 되거나 치유할 수 있는 어떤 구제 방법을 이웃집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관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부인이 병든 아이를 데리고 크리스티나가 살고 있던 집을 찾아 왔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병든 아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 아이를 바라보며 이같이 외쳤습니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그러자 놀랍게도, 죽어가던 그 아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 뛰놀았습니다. 아이가 완전히 치유된 것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은 곧 널리 알려져 당시 중한 병에 걸려있던 여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왕은 크리스티나를 데려 오도록 명했습니다.
왕궁에 도착했을 때, 병석에 있는 여왕은 크리스티나에게 아이를 치유했던 것과 같은 구제 방법으로 자신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여왕의 병은 당시 최고의 의술로도 고칠 수 없었던 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크리스티나는 큰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하고 소리 내어 외쳤습니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주님의 거룩한 이름은 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왕은 그 즉시 치유되어 건강을 되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왕이 치유된 후, 며칠이 자나서 또 다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돌연히 죽음을 면치 못할 병에 걸리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왕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아내의 치유를 그 자신이 목격했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의 권능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왕은 깊이 신뢰하는 마음으로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하고 소리쳐 불렀습니다. 그리하여 왕은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구원될 수 있었습니다. 회복된 후, 왕은 어린 소녀를 궁궐로 불러들여 그녀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의 진리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한 소녀의 깊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왕을 비롯한 국민 대다수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마침내 크리스티나는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고, 그 성녀의 축일은 12월 15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의한 놀라운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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