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일 봉헌 기도 43

봉헌을 위한 33일- 제 27일, 제4장/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제4장/ 27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이번 주에 할 것에 대해 루도비코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기 위하여 이 세째 주간을 보내야 합니다.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을 사랑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또 우리는 반만 아는 것을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온전히 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일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가졌다 해도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간 동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성령과 성모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악을 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 우리의 주님으로 모셔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

봉헌을 위한 33일- 제 26일, 마리아 공경의 필요성

제 26일, 마리아 공경의 필요성 교회의 신비 안에서 어머니와 동정녀로서의 탁월하고 독자적인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뛰어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리아께서는 모든 천사와 사람들 위에 들어높임을 받으셨으며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로서 교회 안에서 특별한 공경을 받고 계신다. 특히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뿐아니라 평생 동정녀이시며 원죄없이 잉태되셨고 죄에 물듦이 전혀 없이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들어올려진 분으로서 하느님의 은총을 가장 충만히 입으신 분이시다. 이 네 가지 사실은 마리아께서 누리시는 영광스런 특전인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이 마리아를 공경하는 중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분께 나는 과연 마땅한 공경을 드리고 있는가?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

봉헌을 위한 33일- 제 25일, 묵시록의 여인

제 25일, 묵시록의 여인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언제나 당신 아드님을 앞서 오신다. 아드님이 다시 오실 때에도 역시 마리아는 아드님을 위해 길을 닦으실 것이며, 그때 마리아는 태양을 입은 여인으로서 구세사의 마지막 싸움을 지휘하실 것이고 당신의 정배이신 성령과 함께 선택된 영혼들에게 “오라” 는 복된 말씀을 하실 것이다. 마리아는 인류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시며 마리아의 능력과 사명은 세상 끝날에 가장 명백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

봉헌을 위한 33일- 제 23일, 은총의 중재자이신 마리아

제 23일, 은총의 중재자이신 마리아 은총의 질서에 있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 즉 세례자 요한을 어머니 엘리사벳의 태중에서 성화시킨 것과 자연의 질서에 있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인 물이 포도주로 변하게 된 것은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마리아의 은총 전구는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

봉헌을 위한 33일- 제 22일,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며 그 신비체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제 22일,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며 그 신비체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마리아의 위대함과 존귀하심은 무엇보다도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어머니시라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성자께서는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실 뿐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 신비체의 어머니도 되시는데, 성자께서는 당신의 어머니를 통해서 날마다 당신의 지체들 안에 강생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면 그분의 지체들도 마땅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야 할 것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

봉헌을 위한 33일- 제 21일, 성령의 정배이신 마리아

제 21일, 성령의 정배이신 마리아 마리아의 전 생애는 늘 성령의 인도 하에 있었다. 성서는 마리아에 대해 많은 것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신약성서에 있어 마리아께 대한 최초와 최후의 언급이 마리아를 성령과 결부시키고 있는 점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마리아에 대한 참된 사랑과 성령께 대한 참된 흠숭은 서로 긴밀히 결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

봉헌을 위한 33일- 제 20일, 제3장/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와 마리아 <둘째 시기>

제 20일,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와 마리아 제3장 둘째 시기 제2주 : 성모님을 알고 사랑하기 이번 주간 동안에는 성모님을 알고 사랑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묵상하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모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성모님은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확실하고 완전한 길이시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우리의 여왕이요 어머니시며 천상 주부이신데 우리는 그분이 누리는 존엄과 영광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낳으시는 그 결과까지 알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의 어머니는 우리가 본받을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주형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모님의 내적 생활을 모르고서는 이것이 불가능한데 그 내적 생활 이란 그리스도 신비에의 참여와 일치에서 ..

봉헌을 위한 33일- 제 19일, 애덕이 없음

제 19일, 애덕이 없음 우리는 매일매일을 얼마나 사랑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다른 계명에 대해서는 과장하여 고해하면서도 주된 계명인 애덕을 크게 거스린 일들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다물고 있지는 않는가? 그가 주님의 참된 제자인지는 그에게 사랑이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

봉헌을 위한 33일- 제 18일, 나태

제 18일, 나태 나태는 칠죄종(주, 그 자체가 죄이면서 동시에 ‘사람이 자기 자신의 뜻에 따라 지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일곱가지의 죄’, 즉 교만, 인색, 음욕, 분노, 탐욕, 질투, 나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거의 묵과해버리거나 진지하게 파악하려 하지 않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이웃의 구원까지도 우리에게 맡기셨지만 우리는 자기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도 너무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그러므로 나태함으로 인해 자신의 영성생활의 진보가 없음은 물론이요, 다른 이의 구원에도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겠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

봉헌을 위한 33일- 제 17일, 교만

제 17일, 교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하느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의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알고 그분께 다시 돌려드릴 줄 아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그 안에서 기뻐한다. 반면 교만은 죄의 시작이며 죄의 뿌리이고, 교만은 모든 덕을 일시에 잃게 한다. 교만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시는” (야고 4,6)하느님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떼어놓는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봉헌을 위한 33일- 제 16일, 이기심

제 16일, 이기심 이기심은 교만, 나태함 등과 아울러 우리가 내적 죽음에 이르기 위하여 싸워야 할 악이며 죄를 유발시키는 근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기 자신에 얽매여 있는가? 자신 안에 뿌리박힌 교만, 이기심, 나태함 등에서 풀려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므로 내 안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이기심의 흔적과 그 정도를 살펴보고 그러한 악한 습성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하느님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