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세력에 관하여

구마사목에서 알아야하는 사항들 - 3강의. 마귀가 들어가는 통로들 -엘리아 벨라 신부

Skyblue fiat 2014. 2. 12. 09:51

 

 

제3강의. 마귀가 들어가는 통로들                                                         

 

강의: 엘리아 벨라 신부(꼰벤투알 프란치스꼬회 수사) 몰타 공식 구마사제

통역 : 백젬마 마리 수녀 (서울포교 베네딕도수도회)                                                                

 

고통으로 악마가 어떤 사람에게 들어가려고 공격하려고 할 때, 들어갈 수 있는 틈을 발견하려고 애 씁니다.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 그 사람안에 들어갈 수 있는 구멍, 문을 발견하려고 애 씁니다.대체로 들어 갈 수 있는 문은 3개 입니다.

 

첫째는 아주 분명한 건데 예요.여러분이 죄를 지으면, 여러분의 영혼, 삶의 지성소인 영혼을 활짝 열어서 성령께서 더 이상 거기 머물러 계실 수 없고, 악마가 들어옵니다. 성령과 악령이 한 방에서 함께 살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음으로서 성령을 내쫒고 악마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내 자신이 악마에게 문을 여는 것이 바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강신술, 점성술, 사탄숭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아주 오래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교뿐만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 다른 종교들에서도 발견됩니다.

모세는 유다 백성들에게 이미 이런것에 빠지지 말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신명기 18장 9-12절의 말씀입니다. 아주 고전적인 것인데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려 할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땅을 주기 위해서 그 땅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하느님께서는 다 쫓아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볼 때, 이것은 상당히 부당한 것 같지 않나요? 다른 나라 백성들이 그 땅에서 삼백년~사백년 동안 살고 있었던 겁니다. 성벽도 높게 쌓고, 집고 짓고, 도시도 건설하고, 나무도 심구요. 그런데 하느님께서 당신께서 선택하신 백성에게 이 모든 것을 줄려고 이 사람들 손에서 이걸 다 빼앗는 것입니다.

이것 부당한 것 아녜요? 하느님께서는 왜 그런 일을 하실려는지 이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 이유는 이 외교(이방인) 백성들이 사탄을 숭배하고, 밀교, 강신술, 점성술 이러한 역겨운 짓들...

성경을 쓰여있기를 복술, 요술, 주술, 혼백을 불러 물어보는 것,이런 짓들을 하기 때문에 빼앗으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18장 9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배워 그대로 하면 안된다."

역겨운 짓이라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강신술, 점성술에 대해 얘기할 때 교회가 이것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단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역겨운 짓은 어떤 것입니까?

"너희는 제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지 말라."하셨어요. 그 외교인 나라 사람들은 그들의 신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 갓난아기들이나 딸을 죽여서 바쳤어요. 몰록이라고 하는 신은 그 사람들이 사탄숭배를 하며 숭배하는 신입니다. 이 사탄을 숭배를 하는 사람들은 태아, 영아를 죽여서 바칩니다.

 

그 다음을 봅시다.

'불 가운 데로 지나가게 하는 자와 점쟁이와 독술가와 요술사와 주술사, 주문을 외우는자,

백을 불러 물어보는 자에게 문의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점성술사들은 앞날의 일을 말해 주잖아요? 그런 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흰 마술, 검은 마술이라고 서양에는 있는가 본데 제가 직접 체험을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흰 마술(white magic)은 좋은 마술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점쟁이에게 가서 '내가 성공할까요? 못할까요?'하고 물어보는것, 이게 겉으로 보기엔 아무 해도 안끼칠 것 같죠? '내가 결혼을 할까요?안할까요?' 이런것들 말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서양에서는 '흰 마술, 하얀 마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재로는 해를 아주 많이 끼칩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가서 물어볼 때, 여러분은 여러분의 미래를 거기에 파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앉아서 기다리게 되는 것이죠.

아주 유치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대학교 시험을 치려고 합니다. 점쟁이한테 가서 '내가 대학시험에 합격할까요?"하고 물어봐요. 만약 점쟁이가 합격한다고 말하면, 공부 안해도 되죠? 점쟁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점쟁이가 시험에 합격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 내가 무엇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죠? 합격 못한다는데? 두 경우 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게 됩니다.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기다리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나 그에 앞서서 내가 나의 자유를 판 것입니다. 내 역사를 내가 창조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이것이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것을 혐오할 만한, 역겨운 짓이라고 하십니다.

 

그 다음, 검은 마술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은 마술이라고 합니다. 주술사에게 가서 저 사람을 해치는 일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는 악마와 관계를 맺는 일을 시작한 거예요. 그러면 점쟁이나 주술사가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기라고 주문을 겁니다. 그 사람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저주는 무엇이며 누가 저주를 할 수 있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저주를 할 때, 그 저주는 하느님에게는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축복을 내려주시지 절대로 저주를 내리시지 않습니다. 내가 저주를 하면 그 저주는 몽땅 마귀 손에 갑니다. 악마는 이미 모든 사람을 다 저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에게 화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인간을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우리를 증오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내가 악마에게 다른 사람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할 때, 그러면 악마는 그 사람에게 눈을 맞춰서 그 사람에게 잘못된 짓을 하는 것에 아주 행복해 합니다. 그것이 저주입니다.

 

우리는 저주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우리가 축복을 받을 때 일어나는 일과 비슷합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와서 '신부님. 강복해주세요'하고 말하면 제가 여러분에게 강복해 줍니다. 그럼, 나는 무얼 하는 거죠?

제가 하느님께 이렇게 말합니다."주님, 당신 딸을 보십시오. 당신 딸을 축복해 주십시오."하는 거죠. 그러면 하느님께서 기쁘게 축복을 해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축복을 막 내려주세요. 그런데 그 사람이 축복을 받으려면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마음을 열지 않고, 죄를 짓고, 앞으로도 계속 죄를 지으려고 하는 사람이면 그 축복이 그 사람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시 하늘로 돌아가요.

 

저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악마가 나를 저주할 때, 내가 그 저주에 대해 마음 문을 닫고 있으면~ 왜냐하면 내가 예수님의 제자니까요. 내가 나의 모든 악함과 약함을 가지고도 예수님을 따르려고 애를 쓰고 있다면, 그 저주가 나를 건드릴 수 없어요. 그러면 저주도 되돌아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저주에 대해서 문을 딱 닫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그 치료법을 주셨어요.  "너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거 아주 이상하게 보이지 않아요?

여러분이 나에게 와서 "신부님, 우리 시어머니가 나를 저주해요." 할 때,

"그러면 가서 시어머니에게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빌어주십시오" 하고 말하면, "신부님! 미친것 아니예요?"

라고 말할 거예요. "시어머니가 나를 저주하는데 내가 시어머니한테 축복을 빌어주라구요? "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논리적인 것입니다.

 

증오의 화살이 나에게 왔을때, 내가 문을 열고 있으면 나에게 꽂히죠?

내가 사랑으로 나 자신을 완전히 덮고 있으면, 증오의 화살이 나에게 닿을때 들어올 수 없어요. 떨어져요.

그냥 떨어져 버려요. 아니면 되돌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라고 하신 말씀의 이유는,

내가 사랑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증오의 화살이 나를 건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저주하는 사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우리 자신을 사랑으로 무장한다면요.

나를 증오하는 사람에게 증오로 반응을 한다면, 나는 나 자신을 열어서 상처를 입게 되요.

즉, 그 저주를 받게 됩니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친어머니나 친아버지가 자녀에게 축복을 하거나 저주를 하는 것은 그 아이에게 아주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는 자기 자녀에 대해서 합법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마기도를 할 때 보면, 그 뿌리를 알아내려고 애를 쓰는데 많은 경우에 그 뿌리에 어머니나 아버지가 있어요.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가능하면 많이 축복의 말을 해주세요. 절대로 저주의 말을 하지 마십시오!

주술, 점성술, 점치는 것 이런 것들은 하느님 앞에 역겨운 짓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다음, 혼령이나 혼백을 부르는 강신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문을 외우는 자와 혼령이나 혼백을 불러 물어보는 자와 죽은 자들에게 문의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신명기 18,11)' 이것은 죽은 영에게 물어보는 것이죠. 영하고 상담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조상을 위해서 기도는 합니다. 조상들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줍니다. 

그러나 조상들에게 뭘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조상들에게, 영에게 뭘 물어볼 때는 내가 내 영을 파는 거예요.

내 안에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말해주는 영적인 안내자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결정을 해야 하지, 다른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죽은 아들이나 딸한테, 혹은 죽은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달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죽은 자들을 위해서 기도 합니다. 또 죽은 조상들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줍니다. 우리는 계속 그들을 사랑합니다. 죽은 조상들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11절에 보면 '혼령이나 혼백을 불러 물어보는 자와 죽은 자들에게 문의하는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일을 하는 자는 누구나 야훼 너희 하느님께서 역겨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런 역겨운 짓 때문에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신다. 성서는 여기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사탄숭배, 사교, 점성술, 강신술 이런 것은 사탄의 영역입니다. 이 모든 것이 힘을 사용하는 영역이죠.

사탄은 이 세가지 역겨운 짓을 통해서 자기의 힘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사탄이 들어오는 문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죄라고 했습니다.

두번째는 점을 치고 혼백을 불러 물어보는 이런 짓들입니다.

 

세번째는 우리들의 감정이 균형을 잃었을때 문을 열어주는 격이 됩니다.

약간 이상하게 들리죠? 많은 경우 우리의 감정이 균형을 잃었을 때, 이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가 죄책감을 느끼진 않지만, 우리 감정이 균형을 잃었을때 악마가 이것을 이용합니다. 악용합니다.

 

악마가 들어올 수 있는 감정의 불균형은 어떤 걸까요?

 

첫째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많이 쌓여 있을때 나의 인간성에서 그게 아주 약한 면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악마가 탈취합니다.

두번째는 분노예요. 분노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일때, 성적으로 악용을 당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것을 양탄자 밑에 숨기듯 자꾸 은폐를 합니다. 그 일을 절대로 말하지 않고,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큰 충격을 자꾸 숨길려고 하는거죠. 그러나, 그 기억이 다시 되돌아 오는 때가 있습니다. 죄책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낙태를 했다든지요. 여러분은 자기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악마가 그것을 악용합니다.

 

내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불균형을 이루는 이런 감정들이 인간성에 아주 약한 취약지구가 됩니다.

거기서부터 악마가 내게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마귀를 쫓아낼려고 그렇게 많이 애를 쓰는데도 되질 않는 이유입니다.

이런 경우, 이 사람은 치유를 필요로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빌라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방이 아주 많아요. 문이 다 열려 있습니다. 개가 한마리 집에 들어와요. 그 개를 쫒아 내려고 합니다. 내가 이 방에서 쫒아내면 문이 열린 다른 방으로 도망가요. 그 방에 쫒아가면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개를 못 쫒아내요. 먼저 한방에서 개를 쫒아내면 그 방문을 닫아야 해요. 아무데도 들어갈 방이 없게 되면 개가 그 집에서 나갈 겁니다.

 

우리가 해방의 기도를 할 때 그 사람이 내적인 치유를 받지 않는다면 해방의 기도가 소용이 없습니다.

개가 열린 문으로 이방 저방으로 도망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구체적으로 한 사람을 도와준다면, 해방의 기도로 도와줄 수 없습니다. 먼저 내적인 치유기도를 함으로써 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받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면, 또는 자기 남편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면,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성적인 학대를 했던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면, 문이 다 열려있는 것 입니다. 이 문 저문이 다 열려 있어요. 마치 유전적으로 받은 것들이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가계, 가족의 뿌리에서부터 예를 들면, 폭력이 있다면 그걸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죄에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면, 해방의 기도를 사용하기 전에 열려있는 문들을 먼저 다 닫아야 합니다. 이 문들을 닫기전에는 어떤 해방의 기도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목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해방의 기도와 정식 구마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구마기도는 전례적인 기도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만든 기도문입니다. 교회가 만든 공식적인 기도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도는 교회로부터 공식적인 임무를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임무를 맡은 사람은 주교님으로부터 임명받은 사제입니다. 저는 구마사제입니다. 그러나 제 교구에서만 활동을 합니다. 

주교님이 공식적으로 '이교구에 가서 이것을 하십시오' 하는 곳에서만 합니다. 여기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구마기도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해방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해방의 기도는 제가 즉흥적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구마기도처럼 전례적인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례적인 기도가 아니고 하느님께 이사람을 해방시켜달라고 청하는 기도입니다. 해방의 기도는 모든 사람이 다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을 위해서든지, 언제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방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해방의 기도는 교회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 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악마의 공격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습니다. 사제는 구마사제가 되기 위해서 서품을 받습니다. 사제의 직무중에 일부분입니다. 사제가 기도할 때 영향을 끼칩니다. 하느님께서 구마사제에게 힘을 주셨고 양떼에게 그것을 행하라고 하셨기에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처럼,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하는 기도는 하느님께서 그 어머니에게 자녀들을 맡겨주셨기에 굉장한 영향을 끼칩니다. 교사가 가르치는 학생을 위해 기도하고, 의사가 자기 환자의 치유를 위해 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는 선교의 일부분이 됩니다. 여러분의 선교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기도가 그만큼 강한 영향을 가집니다.

 

그러면 평신도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내적인 치유에 대한 이 모든 것을 여러분이 명심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악마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세례를 받았고 성령의 인장을 지니고 있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제가 믿지 않는다면 힘이 없습니다.

총을 가지고 있는데 총이 효력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그 총을 사용 안할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것은 믿는 이들에게 나타날 표징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이 모든 능력을 받도록 합시다. 믿음이 능력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명심하셔야 해요.

 

나는 세례를 받았고, 내가 그 능력을 하느님께 받았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기준을 교회가 주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톨릭교회가 아니고 오순절교회라든지 침례교회라든지 다른 프로테스탄스 교회에서 쓴 책을 읽어보면 여기에대해 다르게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가르치는 것은 악마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로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썩 물러가라. 예수께로 가라."하면 나는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 사람을 악마로부터 해방시켜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악마와의 싸움에 직접적으로 대하면 위험합니다.

예수님께 악마와 싸워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내가 악마에게 직접 물러가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악마를 퇴치시켜 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보호를 받습니다. 나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악마와 교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교회가 이렇게 지침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악마로부터 계속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무기를 주셨어요.

 

가장 큰 무기는 고해성사입니다. 악마는 고해성사를 무지무지 무서워합니다.

왜냐하면 이 전쟁에서는 악마가 틀림없이 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악마가 실패하는 전쟁입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자주 고해성사를 하십시오.

 

또 악마는 미사성제를 아주 두려워합니다.

악마는 성체성사를 받아들일 수 없어요. 왜냐하면 성체성사가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힘, 능력을 상징하지요. 이것은 성체성사안의 예수님과 극명하게 대조가 됩니다.

 

제가 2년전에 브라질에서 한 체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치유미사였는데요. 16세의 소녀가 상태가 아주 안좋았습니다. 황홀경처럼 정신이 나가서 사람들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아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해서 제가  보았더니 접마의 경우였어요. 소녀의 아버지가 사탄숭배자였습니다. 사탄숭배의식 중에 이 소녀를 악마에게 바친 것이었어요. 소녀가 정신이 나간 사이에 악마에게 바쳐질때 짐승의 피로 기름부음 받듯 피를 부어 묻혔던 자국이 드러났어요.

딸에게 합법적인 권위를 가진 아버지가 딸을 악마에게 바쳤기 때문에, 이런 경우 악마를 쫒아내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세시간 이상 구마기도를 했는데요. 아주 특별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신부님에게 가서 성체를 모셔오라고 했어요. 정신이 나간 소녀 곁에 그 신부가 성체를 모시고 와서 섰습니다.

제가 악마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성체를 흠숭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아주 낯선 경우죠. 근거로 필리피서의 말씀을 봅시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늘과 땅과 지하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이 이름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필리피서 2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정신이 나간 소녀를 붙잡고 있는 남자가 힘이 아주 세고 큰 남자였는데도 소녀가 너무나 난폭하게 움직였었어요. 그런데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마에게 성체앞에 무릎을 꿇고 흠숭하라고 명했더니 소녀가 이 남자의 손에서 빠져나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곤 아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모든 사람이 구마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 완전하게 악마가 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체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악마였습니다.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흠숭하던 소녀가 일어나더니 성체를 모독하는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악마가 성체를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름보다도 성모님의 이름을 말할 때 사탄은 더 화를 냅니다.

사탄이 예수님보다 성모님을 더 무서워한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더 무서워 하지만, 성모님에 대해서는 더 화를 냅니다. 그 이유는 성모마리아처럼 인간이 자기를 패배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화를 내는 것입니다.

 

언젠가 구마사제가 악마에게 왜 그렇게 성모마리아께 화를 내느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악마는 거짓말쟁이인데, 악마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하라고 명령 할 때에는 거짓말하지 않고 제대로 말합니다. 이것은 악마가 거짓말하지 않고 제대로 말한 소수의 경우 중의 하나입니다.

악마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리아는

너무나 겸손하기 때문에

화가 난다" 

 

우리가 소리를 지를 때 악마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아프리카 가나에서 강의를 할 때 였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구마기도나 해방기도를 할때 진짜 소리를 엄청나게 지릅니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했더니, 악마도 귀가 있어서 듣는다고 하더군요.

한 남자가 일어서서 말했습니다."신부님, 악마가 안나가려고 하니깐 제가 소리를 질러야 해요."  

제가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악마가 나가지 않으려고 하면, 당신은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단식을 더 많이 해야 하고, 겸손하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이유가 뭡니까? 여러분의 입을 열지 않고도 해방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사람을 더 우울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입을 열지 않고 해방기도를 하셔야합니다. 악마는 영이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하는 이런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여전히 똑같은 짓을 할 것입니다.

겸손은 우리가 악한 영과 대적할 때 쓸 수 있는 무기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많은 무기들도 있어요

예수님의 성혈, 예수님의 이름, 예수님의 십자가, 성령께서도

마찬가지 이구요.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도 가장 효과적인 무기중의 하나입니다.

 

왜 오늘날 악마들이 드러나게 활동을 많이 하는가! 예전에는 별로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성령은사 쇄신 때문입니다. 성령은사 쇄신으로 사람들이 하느님을 흠숭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은 악마를 쫓아내는 것입니다.

 

튜브 속에 쥐가 한마리 들어있다고 합시다. 별로 소란피우지 않고 그냥 있어요.

그런데 내가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가져와 거기에 붓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쥐가 거기에 있을 수가 없지요. 나가야 되요. 그렇죠?

이 주전자의 뜨거운 물은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쥐가 밖으로 나와야만 해요.

그래서 쥐가 밖으로 나왔으니까 오늘 이 시대에 이렇게 악마가 겉에서 드러나 설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만큼 많이 하느님을 경배하고 찬미해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짧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지침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지침들이 앞으로 사목을 하시는데 유용한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으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3강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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