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영문판번역)/7권 공생활 셋째 해(하)

하사시7권 [530. 예수와 그분을 유혹하기 위하여 파견된 창녀(2) 531. 예수와 가리옷의 유다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532. 해방된 로마인들의 회당에서(1)]

Skyblue fiat 2026. 4. 14. 09:0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7권 공생활 셋째 해(하) p458~469

530. 예수와 그분을 유혹하기 위하여 파견된 창녀(2)

1946. 11. 21.

 

(지난회에 이어서 계속 됩니다)

 

피가 상처들에서 방울방울 떨어지고, 그녀의 얼굴이 주먹질로 인하여 부어오른다… 그녀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숨을 헐떡이고, 기진맥진하고, 머리가 흐트러지고, 찢어지고, 옷이 피와 흙으로 더러워진 그녀는 예수의 발 앞 땅에 엎드리며 신음한다.

 

“만일 당신께서 제 마음을 보신다면, 당신께서는 지금은 저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과거의 모든 것은 사라졌으니까요. 아무것도…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원수들과 제 육체를 이기셨습니다… 저의 죄들을 용서해주십시오.”

 

“나는 내가 당신을 만나러 왔을 때 이미 당신을 용서했소. 일어나시오. 그리고 더 이상 죄짓지 마시오.”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십시오.”

 

“당신이 죄지었던 곳에서, 당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들에게서 멀리 떠나시오. 당신의 어머니는…”

 

“오! 나의 주님! 그분은 더 이상 저를 받아들여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저의 아버지가 저로 인하여 저를 저주하며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를 미워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께서 하느님이신데도 당신을 받아들이시고, 그분께서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당신을 받아들이시는데, 당신을 낳아주셨고, 당신과 같은 여자인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겠소?

완전한 겸손함을 가지고 그분께로 가시오. 그리고 지금 당신이 내 발 앞에서 우는 것처럼 그분의 발 앞에서 우시오. 당신이 나에게 고백한 것처럼 그분께 완전히 고백하시오. 그분께 당신의 고통들을 말하고, 그분의 연민을 청하시오.

당신의 어머니는 여러 해 동안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소. 그분은 자기가 평화 안에서 죽을 수 있기 위하여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소. 당신이 내 다정한 질책을 견뎌낸 것처럼 그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견뎌내시오. 내가 당신에게 낯선 사람이었는데도, 당신은 내 말을 귀담아들었소. 그분은 당신의 어머니요. 그러니 당신에게는 공손하게 그분의 말을 들을 이중의 의무가 있소.”

 

“당신께서는 메시아십니다. 당신께서는 제 어머니보다 더한 분이십니다.”

 

“지금 당신은 그렇게 말하오. 그러나 당신이 나를 유혹하기 위하여 왔을 때 당신은 내가 메시아인 줄을 알지 못했소. 그런데도 당신은 내 말을 들었소.”

 

“당신께서는 다른 사람들과는 아주 다르셨습니다… 그래서… 오 나자렛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거룩하십니다!”

 

“당신의 어머니는 한 어머니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거룩하오. 당신은 어머니의 기도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얻었소. 어머니는 항상 거룩하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어머니를 공경하기를 원하시오.”

 

“저는 그분을 불명예스럽게 해드렸습니다. 온 마을이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이 어머니에게 가서 ‘어머니, 저를 용서해주세요’하고 말씀드려야 할 다른 이유요. 그리고 그것은 그분께서 당신으로 인하여 당하셔야 했던 고통을 그분께 배상해드리기 위하여 당신의 삶을 그분에게 바쳐야 할 또 하나의 이유요.”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지 마십시오. 그들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그들의 위협에 저항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새벽까지 저를 여기 있게 해주십시오. 그 다음에…”

 

“잠깐 기다리시오.”

예수께서는 일어서서 부엌문을 향하여 가신다. 그분께서 문을 두드려 열게 하신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엘리자 아주머니, 밖으로 나오세요.”

 

엘리자는 순종한다. 예수께서는 엘리자를 여자 쪽으로 데려가신다. 그 여자는 나이 든 다른 여자가 오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는 몸짓을 하고 얼굴과 선정적인 옷을 찢어진 겉옷과 베일의 나머지 부분으로 가리려고 애쓴다.

 

“엘리자 아주머니, 들으세요. 저는 즉시 이 집을 떠나겠습니다. 제 사도들에게는 새벽에 헤로데 문으로 저를 찾아오라고 말씀하세요. 저와 함께 가야 하는 가리옷의 유다를 빼놓고는 모두 말입니다. 이 여자를 당신 옆에서 재우세요. 저는 지금부터 오랫동안 놉에 돌아오지 않을 테니 제 침대를 쓰셔도 됩니다.

내일 요한이 일어나면, 아주머니와 요한 두 분이서 이 여자가 말하는 곳으로 이 여자를 데려다주세요. 이 여자에게 보통 옷 한 벌과 당신의 겉옷 한 벌을 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모든 일에 있어 이 여자를 도와주세요.”

 

“알겠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저는 요한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기를 원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증오는 사람의 아들이 한 의인에게 기쁨의 한 시간을 주는 것도 방해하는군요…”

 

“그 다음에는요, 주님?”

 

“그 다음에는? 당신은 벳 추르로 돌아가서 기다리세요… 엘리자 아주머니, 안녕히 계십시오. 제 축복과 평화가 당신과 함께 있기를. 여인이여, 당신도 잘 있으시오. 나는 당신을 한 어머니, 한 의인에게 맡기려 하오. 그렇지만 만일 당신이 당신의 물건들을 가지러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아닙니다. 저는 과거의 아무것도 가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거 보세요! 당신은 분명히 모든 것을 내팽개칠 수는 없소. 당신은 하인들이나 친척들을 가지고 있지 않소?”

엘리자가 말한다.

 

“저는 하녀 한 사람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하녀를 돌려보내야 할 거요. 그리고 당신은…”

 

“저는 당신이 돌아오셔서 그렇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발. 아주머니, 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녀의 목소리에는 참다운 고뇌가 들어 있다.

 

“그러시오, 내 딸이여, 내가 하겠소. 걱정하지 마시오. 내일 모든 일을 처리합시다. 이제는 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갑시다.”

 

엘리자는 그 여자의 손을 잡고 층계를 통하여 위층으로 데리고 올라가 작은 방들 중의 하나에 인도하고 나서 재빨리 내려온 다음 말한다.

 

“주님, 저는 모든 사도들이 그 여자 없이 당신을 뵙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여자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편이요. 이 보석들은…”

 

그녀는 몸을 굽혀 반지들과 팔찌들, 죔쇠들, 머리핀들, 허리띠, 끊어진 목걸이에서 그녀가 찾아낼 수 있는 만큼의 구슬들을 줍는다.

 

“저희는 이것들을 어떻게 할까요?”

 

“저와 함께 가십시다. 당신의 말씀이 옳습니다. 사도들이 저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

 

두 사람은 부엌으로 들어간다. 그들 모두가 예수를 의아해하며 쳐다본다. 노인도 일어나 있는데, 그는 아마 사도들이 떠드는 바람에 잠에서 깬 모양이다.

 

“아주머니, 그 보석들을 토마스에게 주세요. 그리고 토마스야, 내일 너는 그것들을 금은방에 팔아라. 그것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 이것들은 그 여자의 보석들이다.

이것은 사람의 육체가 사람의 아들을 유혹하여 그의 사명으로부터 빗나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답이다. 그리고 이것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를 고발할 잘못들을 찾아내기 위하여 하는 모든 잔꾀가 무익하다는 충고이기도 하다.

어르신, 엘리자 아주머니가 당신께 하셔야 할 일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떠나실 겁니까?”

노인이 슬퍼하며 묻는다.

 

“나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평화가 당신과 함께 있기를.”

 

그분께서는 사도들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가서 쉬어라. 가리옷의 유다를 빼놓고는 모두. 유다는 나와 함께 갈 것이다.”

 

“어디로요? 지금은 밤인데요.”

유다가 반대한다.

 

“기도하러. 그것이 너에게 해롭지는 않을 것이다. 네가 나와 함께 마시는 밤공기가 무섭다면 몰라도 말이다.”

 

유다는 고개를 숙이고 마지못해 겉옷을 입는다. 그 동안에 예수께서도 그분의 겉옷을 입으신다.

 

“내일 새벽에 헤로데 문으로 오너라. 우리는 성전으로 갈 것이다, 그리고…”

“안 됩니다!”

‘안 됩니다’라는 말은 제창이다. 유다의 목소리가 제일 크다.

 

“우리는 성전으로 갈 것이다. 너는 네가 나를 내버려두라고 그들을 설득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건 사실입니다.”

“그럼 우리는 성전에 갈 것이다. 가자.”

그분께서는 출입문 쪽으로 향하신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준비해온 축제가 벌써 끝났구먼…”

베드로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저네는 그것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났다고 말해야 할 걸세.”

제베대오의 야고보가 대답한다.

 

예수께서는 벌써 열려 있는 문의 어귀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돌아서서 강복하신다. 그 다음에 그분께서는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신다.

 

부엌에서는 그들 모두가 말이 없다. 이윽고 마태오가 엘리자에게 묻는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나도 몰라요. 울고 있는 여자가 한 사람 있었어요. 그리고 그분께서는 당신들에게도 하셨던 말씀을 나에게도 하셨어요. 그 여자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왜 왔는지는 나도 몰라요…”

 

“그럼, 가세…”

이 집에서 자는 마태오와 바르톨로메오를 빼놓고는 그들 모두가 간다.


 

531. 예수와 가리옷의 유다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1946. 11. 25.

 

새벽이 되어 지평선이 선명해진다. 언덕을 뒤덮고 있는 올리브 밭이 아주 천천히 밝아지며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늘진 줄기들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그 나무들의 은빛 잎들은 보인다. 안개가 산 위에 퍼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새벽의 어렴풋한 빛을 받은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들의 희부연 빛일 뿐이다.

 

예수께서는 올리브나무들 아래 혼자 계신다. 그러나 여기는 겟세마니가 아니다. 겟세마니 동산은 말하자면 모리아 산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서는 모리아 산이 올리브 밭의 정면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루살렘의 북쪽, 왕릉들 너머에 있다.

예수께서는 여전히 기도하고 계신다. 새들의 최초의 지저귐이 그분께 날이 밝았다는 것을 알려드리는데도 그분께서는 기도를 멈추지 않으신다.

 

떠오른 해의 최초의 햇살이 지금까지는 희미하게 보였던 성전의 돔들의 황금의 금빛 지점을 비출 때야 그분께서는 일어나 흙 묻은 자국이 있고 두꺼운 천에 몇 개의 마른 잎들이 붙어 있는 겉옷을 터신다. 그분께서는 한손으로 수염과 머리카락을 다듬으시고, 옷과 허리띠를 매만지시고, 샌들의 끈들을 살펴보시고, 겉옷을 걸치시고, 나무줄기들 사이로 겨우 찾을 수 있는 오솔길을 통하여 언덕 아래로 내려오신다. 그분께서는 아마도 언덕 중턱에 있는 지붕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저 작은 집을 향하여 가시려는 모양이다. 아니다. 그분께서는 시내로 가는 간선도로 쪽으로 내려가는 더 넓은 길로 우회하신다.

 

가리옷의 유다는 그분을 뒤따라 서둘러 산을 내려온다. 나는 그가 선생님을 따라잡으려고 미친 사람처럼 뛰어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그가 서둘러 내려온다고 말하는 것이다. 목소리가 들릴 만한 거리에 이르자 그는 예수를 부른다. 예수께서는 걸음을 멈추신다. 유다는 숨을 몰아쉬며 예수께로 온다.

 

“선생님… 다행히도 저는 당신을 찾으러 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께서는 이렇게 저를 버려두고 가시려고 했습니까? 어제 저녁에 당신께서는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라고, 당신께서 분명히 오실 거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모두에게 새벽에 내가 헤로데 문에서 너희를 기다리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지금은 새벽이다. 그래서 나는 헤로데 문으로 가고 있다.”

 

“예, 그렇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지요. 당신과 저는 함께 있었잖습니까.”

 

“함께?”

예수께서는 매우 근엄하시다.

 

“물론입니다, 주님. 우리는 함께 왔습니다. 당신께서는 그것을 원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당신은 당신 혼자서 기도하기를 더 좋아하셨지요. 그러나 저는 당신과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너는 놉에서 네 선생과 함께 기도하며 밤을 지새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래서 나는 강요된 덕행을 너에게 면제해주었다. 그것은 아무 소용없었을 것이다. 선행들이 향기 나고 풍부한 것이 되게 하려면, 자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은 단지 무언극일 뿐이고… 때로는 무언극보다 더 나쁠 것이다.”

 

“그러나 저는… 당신께서는 왜 최근에 저에게 엄해지셨습니까? 당신께서는 더 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으십니까?”

 

“오히려 내가 너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묻는 편이 훨씬 더 이치에 맞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에게 묻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질문도 무익한 질문일 터인데, 나는 결코 무익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이지요! 왜냐하면 당신께서는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아시니까요!”

 

“가리옷의 유다야, 나는 네가 그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내가 안다고 내가 너에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나는 내가 무익한 일들을 하지 않는 것처럼 결코 거짓말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내가 안다고 나는 너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요, 선생님! 제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저는 당신을 위하여 일하지 않습니까? 당신께서는 그것을 의심하실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저를 슬프게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무언가가 당신 슬프게 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저는 그것을 하는 것을 피하고, 그 일이 행해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보세요. 저는 제가 밤에 나가는 것을 당신께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의 원수들과의 토론이 당신을 극도로 피로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가서―저는 욕먹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그것을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도 보시다시피 당신은 더 이상 귀찮은 일을 당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성전에서도 귀찮은 일을 당하지 않으시기를 기대합니다. 당신께서는 불쌍한 유다에게 공정하지 않으십니다!”

 

“너는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불공평하다고 나를 비난하는 최초의 사람이다…”

 

“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러나 당신의 말씀과 당신의 엄격함이 저를 너무 고통스럽게 만들어 저는 더 이상 사리를 깊이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칠 지경입니다. 제 말을 믿어주십시오. 자, 제 평화를, 우리끼리 화해하십시다. 저는 마치 제가 당신과 한 사람인 것처럼 당신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항상 함께…”

 

“한때 우리는 그랬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다야, 나에게 말해라. 지금 우리는 그렇게 하느냐?”

 

“여전히 그날 밤 때문에요? 아니면 제가 베타바라에 당신과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요? 그러나 당신께서는 제가 왜 가지 않았는지 아십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으로 말할 것 같으면… 주님, 저는 젊은이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제가 잘못했을 수도 있고, 아니 제가 분명히 잘못하기도 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그 순간들만 빼놓고 나면 저는 항상 당신 가까이에 있습니다.”

 

“나는 육체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영적으로 가까이 있는 것, 생각과 마음으로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유다야, 너는 네 구세주에게서 멀리 있고,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바로 그겁니다! 모든 비난들이 저에게만 쏟아집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것들을 얼마나 겸손하게 받아들이는지 당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저를 내쫓으십시오’ 하고 당신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를 그냥 두셨습니다… 그럼 당신은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나는 내가 너를 위해서는 헛되이 육체를 취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는 다른 아버지와 다른 나라에 속하게 되었고, 다른 언어를 말한다… 오! 아버지, 당신의 아들이고 제 형제인 이 사람의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께서는 매우 창백해지신 채 그분의 아버지께 말씀하시며 우신다.

유다도 창백해지며 말없이 약간 물러선다. 예수께서는 그보다 몇 걸음 앞서서 고개를 숙이고 고통에 잠겨 내려오고 계신다. 유다는 죄 없는 분의 등 뒤에서 조롱과 위협, 말하자면 잔인한 맹세의 몸짓을 한다.

 

지금까지는 상냥함과 겸손의 위선적인 허식의 가면을 썼던 그의 얼굴이 모나고, 냉혹하고, 추악하고, 난폭해진다. 참으로 마귀적인 얼굴이다. 모든 증오가, 그러나 인간의 것이 아닌 증오가 그의 검은 두 눈의 불 속에 있고, 그 불타는 증오는 키가 큰 예수의 몸을 향하여 집중된다.

 

그 다음에 유다는 양어깨를 한번 으쓱하고, 분노의 발길질을 한번 하고, 내적인 추론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마음속으로 하는 추론에 종지부를 찍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한 사람처럼 침착해진 다음에 출발한다.

지금은 도시의 성벽들이 가까워진다. 성문들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외국인들, 야채 재배자들, 이웃 마을들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들 중 성벽 가까이에 열한 사도들이 있다가 선생님을 보자마자 그분께 다가온다.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어떤 사람이 당신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발레리아가 당신께 해방된 로마인들의 회당으로 오십사고 부탁한다고, 자기가 거기 있을 테니 당신께서 확실히 그리로 오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좋다. 그리고 가자. 내 겉옷이 깨끗하지 않으니, 먼저 세포리스의 요셉의 집으로 가자.”

 

“주님, 당신께서는 어디서 주무셨습니까?”

베드로가 묻는다.

 

“나는 아무 데서도 자지 않았다, 시몬아. 나는 산 위에서 기도드렸다. 너도 보다시피 땅은 축축했고, 질척거리기까지 했다.”

 

“주님, 당신께서는 왜 그렇게 한데서 기도하십니까, 주님? 그렇게 하시면 당신의 건강에 해로울지도 모릅니다…”

 

“자연의 요소들은 사람의 아들을 해치지 않는다. 하느님의 것들은 착하다… 이 사람(the Man)을 미워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베드로가 한숨을 쉰다… 일행은 그 갈릴래아인의 집을 향하여 떠나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뒤따라간다.


532.  해방된 로마인들의 회당에서

1946. 11. 26.

 

로마인들의 회당은 성전의 정반대쪽 히피쿠스 탑 가까이에 있다. 예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길 초입에서 그분이 지목되자 몇 명의 여자들이 가장 먼저 그분을 만나러 온다. 예수께서는 베드로, 타대오와 함께 계신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 청을 들어주신 데 대하여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지금 시내로 들어오시는 길입니까?”

 

“아닙니다. 나는 1시부터 여기 있습니다. 나는 성전에 갔었습니다.”

 

“성전에요? 그들이 당신을 모욕하지 않았습니까?”

 

“예. 그때는 이른 아침이어서 사람들은 내가 온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을 모셔오게 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당신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는 몇 사람의 이방인들이 있기도 하여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며칠 동안 이 사람들은 당신을 기다리려고 성전으로 갔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업신여김을 당하고 심지어 위협당하기까지 했답니다.

어제 저도 성전에 갔었는데, 저는 그들이 당신을 모욕하려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성문마다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의 라삐니만큼 성전에 올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여자들은 누굽니까?”

“해방된 제 여자 노예 투스닐데입니다. 주님, 이중으로 야만인입니다. 그녀는 튜토부르거 발트 출신입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피를 흐르게 한 저 무분별한 공격들의 희생자입니다. 제 아버지가 제 어머니에게 이 여자를 주셨고, 제 어머니는 제 결혼 선물로 이 여자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이 여자는 자기의 신들에게서 저희의 신들에게로 넘어왔고, 저희의 신들에게서 당신께로 넘어왔습니다. 이 여자는 제가 하는 것을 하니까요. 이 여자는 아주 착합니다. 다른 여자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방인들의 아내들입니다. 그들은 여러 지방 출신입니다. 그들은 자기 남편들의 배를 타고 왔는데, 대다수가 몸이 불편합니다.”

 

“회당으로 들어갑시다…”

 

회당장이 문 입구에 서서 절하며 자기를 소개한다.

“선생님, 저는 시칠리아인 마타티아입니다. 선생님, 당신께 찬미와 축복들이 있기를.”

 

“당신에게 평화.”

 

“들어오십시오. 저는 우리가 조용히 있기 위하여 문을 닫겠습니다. 선생님, 증오가 얼마나 심한지 벽돌들이 눈들이고, 돌들이 귀들이어서 당신을 감시하고 밀고할 정도입니다. 아마도 저희가 이 사람들의 사업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저희를 내버려두는 이 사람들이 더 나을 것입니다.”

 

작은 마당을 통하여 회당인 넓은 방으로 그분을 인도하기 위하여 그분 곁에서 걸어가는 늙은 회당장이 말한다.

“마타티아, 우선 병자들을 고칩시다. 그들의 믿음은 상 받을 만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이 여자에게서 저 여자에게로 옮겨가시며 두 손을 얹으신다. 어떤 여자들은 건강하다. 그러나 그들이 품에 안고 있는 어린 아들이 아프다. 예수께서는 그 아이를 고쳐주신다.

 

완전히 마비된 어린 소녀가 있는데, 그 아이는 병이 고쳐지자마자 외친다.

“주님, 시타레가 당신의 손에 입 맞춥니다.”

 

이미 지나치셨던 예수께서 미소 지으며 돌아서서 물으신다.

“너는 시리아 아이냐?”

 

그 소녀의 어머니가 설명한다.

“주님, 이 애는 페니키아 아이입니다. 저희는 시돈 너머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타미리 강변에서 살고 있는데, 저에게는 다른 열 명의 아들들과 다른 두 명의 딸이 또 있습니다. 딸 하나는 시라이고, 다른 하나는 타미라입니다. 시라는 이제 갓 성년이 되었지만, 과부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유의 몸이 되어 여기 시내에, 그 애의 오빠 곁에 정착했습니다. 그 애는 당신의 신자들 중 한 명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고 그 애가 저희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애는 당신과 함께 오지 않았소?”

“왔습니다, 주님. 그 애는 저기 저 여자들 뒤에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오시오.”

예수께서 명하신다.

 

여자가 쭈뼛거리며 나아온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당신은 나를 무서워해서는 안 되오.”

예수께서 그녀를 격려하시며 말씀하신다.

 

“저는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알렉산드로센을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신의 말씀을 다시 듣고… 제 고통을 받아들이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가 운다.

 

“당신은 언제 과부가 되었소?”

 

“이곳 달력으로 아다르 달 말에요… 만일 당신께서 거기 계셨다면, 제노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이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이는 당신의 말씀을 들었고, 당신을 믿었으니까요.”

 

“그렇다면 그는 죽지 않았소. 왜냐하면 나를 믿는 사람은 살아 있기 때문이오. 진정한 생명은 이 짧은 날들 동안 육체에 의하여 사는 것이 아니오. 진정한 생명은 길, 진리, 생명을 믿고 따르고, 그의 말(His word)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얻어지오.

 

비록 한 사람이 짧은 시간 동안만 믿고 따랐다 해도, 육체의 죽음으로 곧 중단되어서 짧은 시간 동안만 실천했다 해도, 설령 그것이 단 하루, 단 한 시간만이라 해도,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그는 더 이상 죽음을 모를 것이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기도 하시는 내 아버지께서는 내 율법과 내 믿음 안에서 지낸 시간을 고려하지 않으시고, 죽을 때까지 그 율법과 믿음 안에서 살려는 사람의 뜻을 고려하실 거요.

 

나는 나를 믿고 내가 말하는 것에 따라 행동하며, 구세주를 사랑하고, 자기들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에 그 사랑을 전파하고 내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오. 내 포도밭의 일꾼들은 와서 ‘주님, 저를 당신의 일꾼들 가운데 받아주십시오’라고 말하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의 하루가 끝났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그 뜻 안에서 인내하는 모든 사람들이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단 한 시간 동안만, 그들의 마지막 시간 동안만 일하고서도 첫 시간부터 일했지만 항상 열의 없이 벌이 무서워서 지옥에 가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겠다는 생각으로 마지못해 일하게 된 일꾼들보다 더 신속하게 자기들의 상급을 받을 일꾼들이 있을 것이오.

 

내 아버지께서 즉각적인 영광으로 보상해주시는 것은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가 아니오. 반대로 그렇게 영악한 이기적인 사람들은 영원한 벌을 받지 않는 데 충분할 정도의 선을 행하기를 원하고, 그 정도의 선만을 행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영원한 심판자에 의하여 오랜 속죄를 부여받을 것이오.

 

그들은 자신이 대가를 지불하며 오랜 속죄를 통하여 전적으로 하느님의 영광만을 위한 적극적인 사랑, 적극적인 참 사랑을 가진 영혼을 성취하기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말하는데, 특히 이방인들 중에서 한 시간이나 심지어 한 시간도 못되게 일하고서도 내 나라에서 영광스럽게 될 일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포도밭으로 들어오라고 그들을 초대하는 은총과 조화를 이룬 그 시간 동안에 그들은 사랑의 영웅적인 완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인, 기뻐하시오. 당신의 남편은 죽지 않고 살아 있소. 당신은 그를 잃어버리지 않았소. 그는 잠시 동안 당신과 헤어져 있을 뿐이오. 이제 당신은 아직 자기의 신랑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은 신부처럼 당신이 애도하고 있는 그와의 참된 불멸의 결혼식을 당신 스스로 준비해야 하오. 오! 거룩하게 되어 이별도, 별거의 염려도, 고통도 없는 곳, 영들이 하느님의 사랑과 상호간의 사랑 안에서 환호할 곳에서 영원히 재결합하는 두 영혼의 행복한 결혼식! 죽음은 의인들에게 참 생명이오. 왜냐하면 아무것도 영혼의 생명력, 즉 정의 안에서의 영혼의 영속성을 위협할 수 없기 때문이오.

 

오, 시라여, 울지 말고, 덧없는 것을 애도하지 마시오. 당신의 영혼을 들어 올려 정의와 진리로 보시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소행들이 나에 대한 당신의 남편의 믿음을 망쳤을 수도 있는 위험에서 그를 구해주심으로써 당신을 사랑하셨소.”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위로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 당신께서는 찬미 받으십시오. 그리고 당신과 함께 당신의 아버지께서도 영원히 찬미 받으시기를.”

 

예수께서 앞으로 나아가시려고 하는 순간에 회당장이 말한다.

 

“제가 모욕할 의도 없이 한 가지 이의를 제기해도 되겠습니까?”

 

“말씀하십시오. 나는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기 위하여 여기 선생으로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들은 즉시 하늘에서 영광스럽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늘은 닫혀 있지 않습니까? 의인들이 하늘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며 림보에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늘은 닫혀 있습니다. 그것은 구속자에 의해서만 열릴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때가 왔습니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구속의 날은 이미 동쪽에서 밝아오고 있으며, 곧 대낮이 될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그날 전에는 이 축제 후에 다른 축제가 없을 것입니다.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나는 이미 내 제헌의 정점 위에 있기 때문에 문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내 제헌은 이미 하늘의 문들을 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선생, 기억하세요. 내 제헌이 완성되면, 신성한 휘장들과 하늘의 문들(the celestial gates)이 열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훼께서는 더 이상 지성소에서 그분의 영광 중에 계시지 않을 것이고, 알 수 없는 분(the Incognoscible One)과 사람들 사이에 휘장을 쳐놓는 것은 무익할 것이고, 우리보다 앞서 가고 의로웠던 인류는 육체와 영 안에서 이미 완전한 전체(a complete whole in body and spirit)인그분의 맏아들을 필두로 하여 형제들과 함께 인류가 가기로 예정되었던 곳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의 형제들은 그들의 육체도 더없는 기쁨으로 불릴 때까지 빛의 옷을 입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회당장이나 라삐가 성경 말씀들이나 시편들을 되풀이할 때 쓰는, 노래하는 것 같은 운율을 사용하여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고 그들에게 말해라.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나는 너희 안으로 영을 불어넣어줄 터인데, 그러면 너희는 살리라. 나는 너희 안에 힘줄들을 놓고, 너희 위에 살이 자라게 하리라. 나는 너희를 피부로 덮을 것이고, 너희에게 호흡을 줄 터인데, 그러면 너희는 살 것이고, 내가 주님임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무덤들을 열고… 너희를 너희 무덤들로부터 일으켜 세우리라… 내가 내 영을 너희 안에 넣어주면 너희는 살 것이고, 나는 너희를 너희 자신의 땅 위에서 다시 정착하게 하리라.’”

 

그분께서는 다시 보통 때 말씀하시는 어조를 취하시고 앞으로 뻗었던 두 팔을 내리시며 말씀하신다.

 

“메마르고 생명이 죽었던 것의 부활들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예언자의 말에서 개관됩니다. 첫째는 아버지께서 낳으신 영이며, 아버지의 아들로 아버지처럼 하느님이고 말씀이라고 불리는, 생명이고 생명을 주는 말씀인 주님의 말씀(the Word of God)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명으로의, 생명 안에서의, 즉 생명인 은총 안에서의 부활입니다. 그 말씀의 생명은 모두에게 필요한 생명인데도, 이스라엘도 이방인들처럼 가지고 있지 못한 생명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이스라엘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하늘에서 오는 생명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지금 이후에는 이스라엘이 살려면 생명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내 백성들 중 생명인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생명을 얻지 못할 것이고, 나의 내림(My coming)이그들에게는 죽음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에게 소통되기 위하여 그들에게로 오고 있었던 생명을 물리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로 갈라질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살지 죽을지를 선택해야할 시간입니다. 말씀은 말했고, 그의 기원과 그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병을 고쳐주었고, 가르쳤고, 사람들을 죽은 자들 중에서 다시 살려냈고, 이제 곧 자기의 사명을 완수할 것입니다.

 

생명으로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지나가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분께서 한번 지나가신 다음에는 되돌아오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자녀들 안에서 그분을 조롱하고 압제한 사람들의 맏아들들에게 생명을 돌려주기 위하여 이집트로 돌아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이번에도 어린양의 제헌이 운명들을 결정한 다음에 돌아오지 않으실 것입니다.

 

내가 지나가기 전에 나를 받아들이지 않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현재도 미워하고, 미래에도 미워할 사람들은 그들의 영들을 거룩하게 해주는 내 피를 가지지 못할 것이고, 그들의 지상의 나그네 길의 나머지를 위하여 그들의 하느님을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광야를 건너가는 사람들에게 하늘과의 결합, 아버지이시고 친구이신 분, 즉 하느님과의 친교가 없다면, 그들은 하느님의 만나 없이, 보호해주는 빛나는 구름 없이, 하늘로부터 오는 물(the Water) 없이, 하느님이 없는 그들은 지구라는 광대한 광야를, 온 땅을, 완전한 광야를 떠돌아다닐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부활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들을 통하여 메마르고 흩어졌던 뼈들이 다시 생생하게 되고, 힘줄들, 살, 피부로 덮이게 될 보편적 부활(the universal resurrection)입니다. 그것은 심판일 것입니다. 의인들의 살과 피는 그들의 영혼들과 함께 영원한 나라에서 환호할 것이고, 지옥 벌의 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살과 피는 그들의 영혼들과 함께 영원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 이교도들아,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오, 인류야,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 사랑으로 인하여 나는 여러분을 생명으로, 복된 부활로 초대합니다.”

 

넓은 방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매료된다. 히브리인들의 놀람과 다른 곳들과 다른 종교들에서 온 다른 사람들의 놀람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아니 나는 가장 경건하게 놀라는 사람들은 이방인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품위 있는 노인이 입 속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여보세요, 당신께서는 무어라고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는 돌아서며 물으신다.

 

(다음회에 이어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