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7권 공생활 셋째 해(하)

하사시 7권 [501. 사두가이 강신술사의 아내(2)]

Skyblue fiat 2026. 3. 4. 21:0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7권 공생활 셋째 해(하) p193~p201

 


501. 사두가이 강신술사의 아내(2)

194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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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분 p183~p192 )

예수께서는 여전히 지치지 않고 팔레스티나의 전역을 여행하고 계신다. 강은 여전히 그분의 오른쪽에 있고, 그분께서는 아름다운 푸른 물이 흘러가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계신다. 물은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파랗게 빛나고, 나무들의 빛깔이 그 짙은 초록색으로 반사되는 강가 가까운 곳에서는 청록색으로 보인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계신다. 나는 바르톨로메오가 그분께 질문하는 것을 듣는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예리코로 갈 겁니까? 당신께서는 매복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길을 따라 파스카를 지내려고 예루살렘에 왔었고, 그들은 실망하여 군중들의 주의를 끌지 않고 어디에서 나를 잡을지를 알지 못한다. 바르톨로메오야, 나에게는 외딴 오솔길보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도시가 덜 위험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두어라.

대중은 착하고 진실하다. 하지만 그들은 충동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주면서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붙잡힌다면, 그들은 반발할 것이다. 뱀들은 한적한 곳과 어둠속에서 활동한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는 아직 일할 수 있는 많은 날들이 있다… 그러다가 마귀의 시간이 올 것이고… 너희는 나를 잃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중에 나를 다시 찾을 것이다. 그것을 믿어라. 그리고 사건들이 내 말과 정말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사도들은 걱정으로 가득하여 한숨을 쉬며, 그분을 다정하게 그리고 연민을 가지고 바라본다. 요한은 신음한다.

“안 됩니다!”

베드로는 마치 그분을 보호하려는 듯이 그의 짧고 튼튼한 팔로 그분을 껴안으며 말한다.

“오 나의 주님, 나의 선생님!”

그는 다른 말을 하지 않지만 이 몇 마디 말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나의 소중한 벗들아, 그렇다. 이것이 내가 온 이유이다. 굳세어라. 너희는 내가 마치 태양을 향하여 가면서 그것의 입맞춤을 받으며 그것을 보고 미소 짓는 사람처럼 내가 얼마나 주저하지 않고 내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는지 볼 수 있다. 내 희생은 세상을 위하여 하나의 태양이 될 것이다. 은총의 빛이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내려올 것이고, 하느님과의 평화는 그 마음들을 생산적으로 만들 것이며, 내 수난의 공로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나라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것이 아닌 무엇을 원한단 말이냐?

너희의 두 손을 너희와 내 아버지이신 영원하신 분의 두 손 안에 잡혀드리며 ‘보십시오, 이 자녀들을 아버지께 도로 데려왔습니다. 아버지, 보십시오. 이들은 깨끗합니다. 이들은 당신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 말이다. 너희가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것을 보고, ‘아버지와 너희가 이것 때문에 몹시 걱정했고, 서로 깊이 사랑할 줄 모르는 것 때문에 괴로워했으니 적어도 서로 사랑해라’ 하고 말하는 것 말이다. 그것이 내 기쁨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로 하여금 그 돌아옴, 그 용서, 그 결합의 완수에 다가가게 하는 하루하루가 너희에게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를 주기 위하여 희생을 완성해야겠다는 내 조바심을 증가시킨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그분께서는 엄숙하시고, 거의 탈혼 상태에 계시는 것 같다. 그분께서는 파란 옷과 더 짙은 빛깔의 겉옷을 입으시고, 아직 아침의 신선한 시간인데도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꼿꼿하게 걸어가신다. 그분께서는 깨끗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분께서 보시는 내가 알지 못하는 환상에 미소 지으시는 것 같다.

그분의 왼뺨에 입 맞추는 해는 빛나는 그분의 두 눈을 훨씬 더 밝게 반짝이게 하고, 그분의 금발머리가 미풍과 그분의 발걸음으로 인하여 움직임에 따라 반짝이게 한다. 해는 미소 짓기 위하여 열리는 예수의 입술의 붉은 빛을 두드러지게 하고, 그분의 얼굴을 온통 기쁨으로 빛나게 하는 것 같다. 그 기쁨은 사실은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그분의 흠숭하올 성심의 내부로부터 오는 것이다.

“선생님, 제가 당신께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토마스가 묻는다.

“무엇을 말이냐?”

“그저께 당신께서는 구속자이신 당신께서 배반자를 가지게 되실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아들이신 당신을 배반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사람은 그의 아버지와 같은 하느님인 하느님의 아들을 배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배반자는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몸 안의 마귀일 것이다. 가장 마귀 들린, 가장 마귀 들린 사람일 것이다. 막달라의 마리아는 일곱 마귀들을 가지고 있었고, 며칠 전의 마귀 들린 사람은 베엘제붑에게 지배받고 있었다.

그러나 나를 배반할 사람 안에는 베엘제붑과 그의 모든 마귀들의 조정이 들어 있을 것이다… 오! 실로 지옥이 그 마음속에 들어 있어 어린양을 푸주한에게 파는 것처럼 하느님의 아들을 그의 원수들에게 팔아넘길 대담성을 그에게 줄 것이다!”

“선생님, 그는 지금 이미 사탄에게 들려 있습니까?”

“아니다, 유다야. 그러나 그는 사탄에게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런데 사탄에게로 기울어진다는 것은 사탄 안으로 떨어질 조건으로 스스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가리옷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는 왜 자기의 경향을 고침받기 위하여 당신께 오지 않습니까? 그 사람은 자기가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까, 모릅니까?”

“만일 그가 그것을 모른다면 그에게 죄가 없겠지만, 그에게는 죄가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악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거기서 빠져 나오겠다는 자기의 결심에 있어 항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항구하다면, 그는 나에게로 올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지 않는다… 독이 침투하는데, 내가 가까이 있는 것도 그를 깨끗하게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그것을 원치 않고, 그것을 피하기 때문이다. 오, 사람들아, 너희의 잘못은 너희가 나를 가장 필요로 때 너희가 나를 멀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안드레아에게 대답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가 당신께 온 적이 있습니까? 당신께서는 그를 아십니까? 그리고 저희는 그를 압니까?”

“마태오야, 나는 사람들이 나를 알기 전에도 그들을 안다. 너도 그것을 알고, 네 동료들도 그것을 안다. 내가 너희를 알기 때문에 내가 너희를 불렀다.”

“그럼 저희는 그를 압니까?”

마태오가 재차 묻는다.

“너희가 너희의 선생에게로 오는 사람들을 알지 못할 수 있느냐? 너희는 내 벗들이고, 나와 음식과 휴식과 피로를 함께 한다. 나는 내 집, 거룩하신 내 어머니의 집까지 너희에게 열어주었다. 내가 너희를 그 집으로 데려가는 이유는 그 분위기로 인하여 너희가 하늘의 목소리와 명령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마치 의사가 자기 환자들이 병에서 회복되자마자 다시 도질 수 있는 병의 나머지 증세를 이기고 그들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는 건강에 이로운 온천으로 데려가듯이 너희를 그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에게로 오는 모든 사람들을 알고 있다.”

“당신께서는 어느 도시에서 그를 만나셨습니까?”

“베드로야, 베드로야!”

“선생님, 제가 험담하기 좋아하는 여자보다 더 고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러나 이것은 사랑입니다. 당신께서도 아시지요…”

“그래, 나는 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네 결점이 나를 불쾌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너에게 말한다. 그러나 그 결점을 없애라.”

“그러겠습니다, 나의 주님.”

오솔길이 줄지어 서 있는 나무들과 작은 도랑으로 인하여 좁아진다. 그래서 집단이 길게 흩어진다. 예수께서는 가리옷 사람과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께서는 그에게 비용과 자선에 대하여 지시하신다. 다른 모든 사도들은 두 사람씩 짝지어 뒤따라온다. 베드로는 후미에서 생각에 잠긴 채 혼자 오고 있다. 그는 머리를 숙이고 그의 생각에 골몰하여 걷는 나머지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어! 여보시오!”

지나가는 말 탄 사람이 그를 불러 세운다.

“당신은 나자렛 사람과 동행이오?”

“그렇소, 왜 그러시오?”

“당신들은 예리코로 가고 있소?”

“당신은 그것을 꼭 알고 싶소? 나는 모르오. 나는 선생님을 따르지만, 그분께 아무것도 여쭈어보지는 않소. 그분께서 어디로 가시든, 모든 것은 잘된 일이오. 길은 예리코로 가는 길이지만 우리가 데카폴리스로 돌아갈 수도 있을 거요. 누가 알겠소? 당신이 더 알고 싶다면, 그분께서는 저기 계시오.”

그는 말에 박차를 가한다. 베드로는 그의 등 뒤에서 이상하게 얼굴을 찡그리며 투덜거린다.

“잘난 양반, 나는 당신을 믿지 않소. 당신들 모두는 수많은 개떼들이오! 나는 배반자가 되고 싶지 않소. 나는 나 자신에게 맹세하오. ‘이 입은 봉인되어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오.”

그는 자기의 입술에 마치 자물쇠를 채우는 것과 같은 손짓을 한다.

말 탄 사람은 예수께로 가 그분께 말을 건다. 그래서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과 합류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람이 다시 떠나갈 때 그는 가리옷 사람에게 손을 흔든다. 일행의 맨 끝에 있는 베드로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한다. 베드로는 그 인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

베드로가 유다의 소매를 잡고 묻는다.

“저 사람은 누구야? 자네는 저 사람을 아나? 저 사람은 어떻게 여기 왔어?”

“나는 저 사람과 안면은 있네. 저 사람은 예루살렘의 부자야.”

“자네는 상류층들에 친구들을 가지고 있구먼! 좋아… 괜찮다면 말 좀 해보게. 자네에게 그렇게도 많은 것들을 말해주는 사람이 저 여우의 얼굴을 한 사람인가?”

“무슨 일들을?”

“아니 그거! 그분에 대하여 자네가 안다고 말하는 그 일들 말이야!”

“내가?”

“그래, 자네가. 자넨 폭풍우가 있었던 그날 저녁 강물이 불었을 때를 기억 못하나?”

“아! 아니야!… 아니, 자네는 기분이 나빴을 때 한 말을 아직도 생각하고 있나?”

“나는 예수께 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하네. 일이든, 사람이든, 친구든, 원수든 말이야… 그리고 나는 예수를 해치고자 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 내가 했었던 약속을 지킬 준비를 항상 갖추고 있네. 안녕.”

유다는 베드로가 가는 것을 이상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나는 거기에 놀람, 고통, 분노가 있고, 그밖에도 증오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 곁으로 가서 그분을 부른다.

“오! 베드로야! 오너라!”

예수께서는 그의 어깨에 그분의 한 팔을 얹으신다.

“그 텁수룩한 유다인은 누구였습니까?”

“텁수룩하다고, 베드로야? 그 사람은 말쑥하고 향기를 풍기던 걸!”

“그는 텁수룩한 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 그를 경계하십시오.”

“나는 너에게 내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 때가 왔을 때는 어떤 경계도 나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구하기를 원한다 해도 말이다. 만일 내가 나를 구하고자 한다면, 돌들도 소리 지르며 사슬을 형성할 것이다.”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믿지 마십시오… 선생님?”

“무슨 일이냐, 베드로야?”

“선생님… 저는 당신께 드릴 말씀이 있고, 제 마음에는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일? 무거운 짐?”

“예. 무거운 짐은 죄이고, 일은 조언입니다.”

“죄부터 시작해라.”

“선생님, 저는… 저는 미워합니다… 당신께서는 미워하지 말라고 하시니 제가 미워하지는 않는다 해도 저희 중의 한 사람에게 혐오감을 느낍니다. 저는 발정 난 뱀들의 역한 냄새가 풍겨 나오는 굴 옆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데… 그 뱀들이 당신을 해치려고 그 굴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뱀들의 무더기이고, 그 자신이 마귀와 발정 나 있습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추론하느냐?”

“글쎄요!… 저는 모릅니다. 저는 투박하고, 무식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바람들과 구름들을 읽는 데 익숙해져 있는데… 이제 저는 사람들의 마음들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 저는 두렵습니다.”

“베드로야, 판단하지 마라. 그리고 의심하지 마라. 의심은 망상들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있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된다.”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아무것도 없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자신이 없습니다.”

“베드로야, 그게 누구냐?”

“베드로야, 그게 누구냐?”

 

(p193~ 지난회에 이어서 계속)

 

“가리옷의 유다입니다. 그는 유력한 친구들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도 추악한 얼굴을 가진 그 사람이 잘 아는 사람에게 인사하듯이 그에게 인사했습니다. 그는 전에는 그런 친구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요.”

“그는 돈을 받고, 나누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부자들의 집에 드나들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재주가 있다.”

“예, 그는 재주 있는 사람입니다… 선생님,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의심하지 않으십니까?”

“베드로야, 너는 네 마음으로 인하여 나에게 참으로 소중하다. 그러나 나는 네가 완전하기를 원하는데,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다. 나는 너에게 판단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에게 말씀하고 계시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곧 예리코 근처에 가게 될 터인데, 거기서 우리는 우리를 자기 집에 받아들일 수 없는 어떤 여인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왜요? 그 여자는 죄인입니까?”

“아니다. 그 여자는 불행한 여자이다. 너에게 몹시 걱정을 끼친 그 말 탄 사람은 나에게 그 여자를 기다려달라고 말하려고 왔었다. 그래서 나는 그 여자를 위하여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 여자를 기다리겠다. 그런데 그 여자와 그 말 탄 사람에게 내 행방을 일러준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유다이다. 너는 그 유다인과 유다의 지인관계가 정직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

베드로는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문다. 그는 아마 확신하지 못하고 아직 호기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침묵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도시의 성곽 밖에서 걸음을 멈추신다. 그분께서는 피곤하셔서 샘을 그늘지게 해주는 나무들의 그늘에 앉으신다. 샘 근처에서는 네발짐승들이 수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제자들도 앉아서 기다린다. 이곳은 이 도시의 별로 중요하지 않은 구역인 것 같다. 분명히 여행 중에 있는 상인들의 소유일 것이 틀림없는 말들과 나귀들을 빼놓고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짙은 색의 큰 겉옷을 온몸에 두르고 얼굴을 거의 가린 한 여자가 앞으로 나아온다. 짙은 빛깔의 두꺼운 베일이 그녀의 얼굴의 반을 덮고 있다. 방금 전의 말 탔던 사람이 이제는 걸어서 그 여자와 함께 오고, 화려하게 차려 입은 다른 세 사람도 그들과 함께 있다.

“선생님, 저희는 당신께 문안드립니다.”

“당신들에게 평화.”

 

“이 여자입니다. 말씀을 들으시고, 이 여자의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내가 할 수 있다면요.”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두가이인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시오?”

사두가이는 아까 말을 타고 왔던 사람이다.

“저는 제가 보는 것은 믿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소?”
“예, 저는 보았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내가 할 수 있는지를 어떻게 아시오?”

말이 없다.

“왜 내가 할 수 있다고 당신이 생각하는지를 내가 알 수 있겠소?”

말이 없다.
예수께서는 더 이상 그 사람도 다른 사람들도 상관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여자에게 말씀하신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시오?”
“선생님… 선생님…”
“두려워하지 말고 말하시오.”

여자는 동행해 온 사람들을 힐끗 쳐다본다. 그들은 이 곁눈질을 그들 나름대로 해석한다.

“이 여자의 남편이 병들었는데, 이 여자는 그를 고쳐달라고 당신께 청합니다. 그는 헤로데의 조정의 유력인사입니다. 당신께서는 그녀의 청을 들어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나는 만일 내가 할 수 있다면, 이 여자가 유력해서가 아니라 불행하기 때문에 이 여자의 청을 들어주겠소. 나는 이미 그렇게 말했소. 당신의 남편에게 무슨 문제가 있소? 왜 그는 오지 않았소? 그리고 당신은 왜 내가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을 싫어하시오?”

다시 말이 없고, 다시 힐끗 쳐다본다.

“당신은 증인들 없이 나에게 말하기를 바라는 거요? 이리로 오시오.”

그들은 몇 걸음 옆으로 비켜난다.

“말하시오.”

“선생님…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제 남편과 저와 저희의 불행한 생활에 관하여 모든 것을 아신다고 확신할 만큼 당신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지 않습니다… 그는 당신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나 그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치유 받을 수 없습니다. 그는 나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참 하느님을 믿지도 않습니다.”

“아! 당신께서는 아시는군요!”

그 여자는 절망적으로 울고 있다.

“제 집은 지옥입니다! 지옥이오! 당신께서는 마귀 들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십니다. 그러니 당신은 마귀가 무엇인지를 아십니다. 그럼 당신께서는 이 교활하고, 지적이고, 거짓되고, 유식한 마귀를 아십니까? 당신께서는 그가 사람을 어떤 변태로 이끌어 가는지 아십니까? 어떤 죄로 이끌어 가는지도? 당신께서는 그의 주위에 어떤 파멸을 초래하는지 아십니까?

제 집이요? 그것이 집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지옥의 문턱입니다. 제 남편이요? 그가 제 남편입니까? 이제 그는 병들어서 저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건강하고, 애정을 갈망할 때 저를 안고, 저를 붙들고, 저를 가졌던 것이 사람이었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마귀의 나선에 붙들려 있었고, 저는 마귀의 숨결을 느꼈고, 마귀의 끈적거리는 몸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를 몹시 사랑했고, 지금도 그를 사랑합니다. 저는 그의 아내입니다. 그는 제가 소녀를 갓 벗어났을 때 제 처녀성을 차지했습니다. 그때 저는 겨우 열네 살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첫 시간을 기억하고, 그 첫 시간과 함께 처음에는 저 자신의 더 고상한 부분으로, 그 다음에는 제 살과 피로 저를 여인이 되게 한 최초의 포옹의 더럽혀지지 않은 느낌들을 회상했을 때 저는 그가 더러운 강신술사라는 것을 기억하고, 두려움으로 반응했습니다. 저는 제 남편이 아니라 그가 불러낸 망자들이 그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제 위에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죽어가면서도 그 마술에 잠겨 있는 그를 제가 볼 때 저는 섬뜩함을 느낍니다… 제가 보는 것은 그가 아니라… 사탄입니다. 오! 그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입니까! 죽음에 있어서도 저는 제 남편과 함께 있지 못할 것입니다. 율법이 그것을 금하니까요. 선생님, 그를 구해주십시오. 저는 당신께 그에게 바로잡을 시간을 주도록 그를 고쳐주시기를 청합니다.”

여인이 애처롭게 운다.

“가엾은 여인이여! 나는 그를 고쳐줄 수 없소.”
“주님, 왜요?”
“그가 낫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오.”
“아닙니다. 그는 죽음을 무서워합니다. 아닙니다, 그는 낫기를 원합니다.”

“그는 그것을 원치 않소, 그는 미치광이도 아니고, 자기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마귀 들린 사람도 아니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풀려나기를 청하지 않는 마귀 들린 사람도 아니오. 그는 의지가 억눌린 사람도 아니오. 그는 자기의 현재상태를 원하는 사람이오. 그는 그가 하는 일이 금지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소. 그는 자기가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저주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고집하고 있소. 설령 내가 그의 영혼부터 시작하여 고쳐준다 해도, 그는 자기의 악마적인 향락으로 돌아갈 거요. 그의 의지는 타락했소. 그는 반역자요. 나는 할 수 없소.”

여자는 더 크게 운다. 그 여자와 함께 온 사람들이 다가온다.

“선생님, 당신께서는 이 여자를 만족시켜주지 않으실 겁니까?”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당신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유는요?”

“사두가이인 당신이 나에게 그것을 물으시오? 나는 당신에게 열왕기를 언급합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엘리야가 아하즈야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읽어보시오. 예언자의 영은 죽은 자들의 나라에서 자기를 불러냄으로써 자기를 방해했다고 왕을 비난하오. 그렇게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소.

레위기를 읽어보시오. 만일 당신들이 더 이상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창조주이시고, 주님이시며, 생명과 죽은 자들의 수호자(the Guardian)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말이오.죽은 자들과 살아있는 자들이 하느님의 손 안에 있으니, 헛된 호기심으로도, 독성적인 폭력으로도, 저주받은 불신으로도 그들을 하느님의 손에서 빼앗는 것은 당신들에게 허용되지 않소.

당신들은 무엇을 알기를 원하오? 영원한 미래가 있는지의 여부를? 그러면서도 당신들은 당신들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오. 만일 하느님께서 존재하신다면, 그분께서도 틀림없이 조정을 가지고 계실 거요. 그런데 그 조정은 영원한 영들로 이루어진, 하느님과 같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소?

당신들은 당신들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왜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소? 그분의 말씀은 ‘점을 치지 말고, 꿈을 관찰하지 마라’고 하시지 않소? 하느님께서는 ‘누군가가 마술사와 점쟁이에게 문의하고 그들과 간음한다면, 나는 내 얼굴을 그에게서 돌리고 그를 그의 백성 가운데에서 추방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소? 또한 그 말씀은 ‘금속으로 신들을 주조하지 말라’고 말씀하시지 않소?

그런데 당신들은 무엇이오? 사마리아인들이나 길 잃은 사람들이오, 아니면 이스라엘의 자녀들이오? 그리고 당신들은 무엇이오? 바보들이오, 아니면 이치를 따질 수 있는 사람들이오? 그리고 만일 당신들이 추론에 의하여 영혼들의 불멸성을 부인한다면, 당신들은 왜 죽은 사람들을 불러내시오? 만일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무형의 부분이 불멸의 것이 아니라면 죽은 다음에 사람에게 무엇이 남아 있겠소? 부패와 뼈들, 우글거리는 벌레들의 덩어리 다음에 남은 뼈들이오.

그리고 만일 당신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고, 당신들이 병을 고쳐달라고 간청하고 있는 이 사람이 했던 것처럼 병이 낫고, 돈을 벌고, 대답들을 얻기 위하여 우상들과 표징들에 의지한다면, 당신들은 왜 신들을 주조하고, 그들이 당신들에게 하느님께서 당신들에게 하시는 말씀보다 더 진실하고 더 거룩하고 더 신성한 말을 해줄 수 있다고 믿는 거요?

이제 나는 당신들에게 엘리야가 아하즈야에게 한 것과 같은 대답을 하겠소. ‘당신은 마치 이스라엘에는 문의할 수 있는 하느님이 안 계신 것처럼 에크론의 신인 베엘제붑에게 문의하라고 사자들을 보냈으니, 당신이 올라간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할 것이고, 당신은 틀림없이 죄 중에서 죽을 것이오.’”

“당신은 항상 우리를 모욕하고 공격하는구려. 나는 당신에게 그것을 지적하겠소. 우리가 당신에게 온 것은…”

“나를 함정으로 유인하려고요. 그러나 나는 당신들의 마음을 아오. 이스라엘의 적에게 매수된 헤로데 당원들인 당신들, 가면을 벗으시오! 거짓되고 잔인한 바리사이들이여, 가면을 벗으시오! 진짜 사마리아인들인 사두가이들이여, 가면을 벗으시오! 사실과 반대되는 말을 하는 율법학자들이여, 가면을 벗으시오!

하느님의 율법의 침해자들, 진리의 원수들, 악의 첩들인 당신들 모두는 가면을 벗으시오! 하느님의 집을 더럽히는 사람들, 가면을 벗으시오! 약한 양심들의 선동자들, 가면을 벗으시오! 희생자를 스치고 불어온 바람 속에서 희생자의 냄새를 맡고, 그 발자취를 따라가 죽이기에 알맞은 시간을 기다리며 누워 있고, 피의 맛을 미리 맛보고 입술을 핥으며 그 순간을 꿈꾸고 있는 재칼들이여, 가면을 벗으시오!…


오, 민족들 중의 맏아들의 권리를 강낭콩 한줌보다 헐한 값을 받고 팔아버려서 더 이상 복되지 못한 사기꾼, 간통자들이여,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의 어린양의 털옷을 입을 것이고, 참 그리스도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눈앞에 나타날 것이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그분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으시고 말씀하실 거요. ‘내 아들의 향기가 여기 있다! 하느님께 축복받은 꽃이 만발한 들의 냄새와 같은 향기가! 하늘의 이슬인 은총이 너희 위에 내릴 것이고, 너희 안에 땅의 풍요함, 즉 내 피의 열매가 있을 것이다. 너희 안에 밀과 포도주의 풍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사람들의 생명과 나의 기념을 위하여 줄 내 몸과 내 피다. 민족들이 너희를 섬기고, 나라들이 너희 앞에 절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 어린양의 표가 있는 곳에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땅은 하늘에 속해 있다.

너희 형제들의 우두머리가 되어라. 왜냐하면 내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빛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 도움을 바라며 그 빛을 향하여 눈을 돌릴 것이므로 영혼들의 왕일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의 어머니 즉 땅의 자녀들은 너희에게 절해야 한다. 그렇다, 땅의 모든 자녀들이 어느 날 내 표에게 머리를 숙일 것이다.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받고, 너희에게 축복하는 사람은 복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받은 축복과 저주는 너희 아버지요 너희 하느님인 나에게로 오기 때문이다.’

오, 당신들의 영혼의 사랑받는 정배로서 참 신앙을 가질 수도 있었을, 사탄과 그의 거짓 가르침과 간음하는 간음자들이여, 이것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하실 말씀이오. 오, 살인자들이여, 양심들의 살인자들이여, 육체들의 살인자들이여, 이것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하실 말씀이오. 여기 당신들의 희생자들 몇 명이 있소. 그러나 만일 두 마음들이 살해당한다면, 요나의 시간동안만 당신들이 소유하게 될 한 육체(a Body)가 있소. 그 다음에 그는 자기의 불멸의 본질과 결합하여 당신들을 심판할 것이오.”

예수께서는 이 엄격한 질책에 있어 무서우시다. 무시무시하시다! 나는 그분께서 마지막 날에 다소간 이러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살해당한 사람들이 어디 있소? 당신은 헛소리를 하고 있소! 당신은 베엘제붑의 첩이오. 당신은 베엘제붑과 간음하고, 그의 이름으로 기적들을 행하오. 우리는 하느님의 친구들이기 때문에, 당신은 우리에게는 기적을 행할 수 없소.”

“사탄은 자기 자신을 내쫓지 않는데, 나는 마귀들을 내쫓소. 그렇다면 내가 누구의 이름으로 그것을 할까요?”

대답이 없다.

“내 질문에 대답하시오!”

“이 마귀 들린 자로 인하여 속 썩일 가치가 없소! 나는 당신에게 경고했소. 당신은 내 말을 믿지 않았소. 이자에게서 직접 들으시오. 나자렛의 미치광이, 대답하시오. 당신은 쉬에만플로라스크를 아시오?”

“나는 그것이 필요 없소!”

“당신들은 들었지요? 한 가지 더 질문하겠소. 당신은 이집트에 가본 적이 있소?”

“가본 적이 있소.”

“보시오. 누가 강신술사이고, 누가 마귀요? 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이오! 아주머니, 오시오. 이자에 비하면 당신의 남편은 성인이오. 오시오!… 당신은 정결례를 해야겠습니다. 당신이 사탄을 만졌으니까!…”

그러면서 그들은 혐오감을 나타내는 분명한 몸짓을 하며 울고 있는 여인을 끌고 간다.
예수께서는 팔짱을 끼고 반짝이는 눈으로 그들을 지켜보신다.

“선생님… 선생님…”

사도들은 예수의 맹렬함과 동시에 유다인들의 말에 의하여 공포에 질려 있다.
베드로가 질문하는데, 그는 말하면서 몸을 숙인다.

“그 사람들의 마지막 질문들은 무슨 뜻이었습니까? 그것이 무엇입니까?”

“무엇 말이냐? 쉬에만플로라스크 말이냐?”

“예.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잊어버려라. 그들은 진리를 거짓말과, 하느님을 사탄과 섞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악마적인 교만으로 하느님께서 사람들의 소원들을 따르시려면, 그분께서는 야훼라는 그분의 이름으로 청원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the Son)은 자기의 아버지와 함께 참된 언어를 말하는데, 그것에 의하여 아버지와 아들 상호간의 사랑을 통하여 기적들이 행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왜 당신께서 이집트에 가보셨던 적이 있느냐고 당신께 물었습니까?”

“왜냐하면 악(Evil)은 자기가 치려고 하는 사람들을 고발하기 위하여 가장 무해한 것들도 활용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렸을 때 이집트 땅에 머무른 것이 그들이 복수할 시간에 기소항목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너희와 너희 후계자들은 교활한 사탄과 그의 충실한 종들을 상대할 때에는 두 배의 기민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비둘기처럼 순진할 뿐 아니라 뱀처럼 영리해라(be cunning).’ 그래서 마귀들의 손에 최소한의 무기도 들려주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 해도, 그것도 소용없다. 가자.”

“어디로요, 선생님? 예리코로요?”

“아니다. 배를 타고 다시 데카폴리스로 가자. 우리는 애논까지 요르단 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뭍으로 올라간다. 그 다음에 겐네사렛 호숫가에서 우리는 다른 배를 타고 티베리아스로 건너가고, 거기서 카나와 나자렛으로 갈 것이다.

나에게는 어머니가 필요하다. 너희에게도 내 어머니가 필요하다. 그리스도가 그의 말로 하지 못하는 것을 마리아께서는 그분의 침묵으로써 하신다. 내 능력이 하지 못하는 것을 그분의 순결이 한다. 오! 나의 어머니!”

“선생님, 당신께서는 울고 계십니까? 당신께서는 울고 계세요? 오! 안 됩니다! 저희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울고 있지 않고, 그들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벽옥보다 더 단단하고, 내가 그들 중 많은 마음들을 위하여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울고 있다. 나의 벗들아, 오너라.”

그들은 강가에 이르러서 배로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것은 이렇게 끝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너와 너를 지도하는 사람은 베드로에게 했던 내 대답을 오랜 시간 동안 묵상해라.

이 세상 사람들은―평신도들만이 아니라―초자연적인 것을 부인한다. 그들은 하느님의 현현들의 현존 앞에서 초자연적인(supernatural) 의문이 아닌 주술적인(occult) 의문을 제기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한 개를 다른 것과 혼합한다. 잘 들어라. 초자연적인 것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다. 주술적인 것은 세상 밖의 근원으로부터 오지만, 하느님 안에 그 뿌리가 없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영들은 너희에게 올 수 있다. 어떻게? 두 가지 방식으로 올 수 있다. 하느님의 명령에 의하여, 또는 사람의 폭력에 의하여. 천사들과, 복된 영들과, 이미 하느님의 빛 속에 있는 영들이 하느님의 명령에 의하여 온다. 사람의 폭력에 의해서도 영들이 올 수 있는데, 그 영들은 비록 활동적인 은총은 아니라 해도 아직 은총의 기억이 남아 있는, 인간의 영역들보다 더 낮은 영역들에 잠겨 있기 때문에 인간도 그들에 대하여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오로지 하나의 명령, 즉 내 명령에 순종하여 자발적으로 온다. 그들은 너희가 알기를 내가 원하는 진리를 가지고 온다. 후자는 결합된 힘들의 복합체를 통하여 온다. 즉 사탄-우상(Satan-idol)과 결합한 우상숭배자의 힘을 통하여온다.

그 힘들이 너희에게 진리를 줄 수 있느냐? 아니다. 주지 못한다. 결코 주지 못한다. 주문이, 비록 그것이 사탄에게 배운 것이라 해도 하느님을 사람의 뜻에 굴복시킬 수 있느냐?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자발적으로 오신다. 기도는 너희를 그분과 결합시킬 수 있지만, 마술적인 주문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만일 누군가가 ‘사무엘은 사울에게 나타났다’고 말하며 반대한다면, 나는 말하겠다. ‘그것은 여자 마술사로 인하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내 율법을 거스르는 왕을 일깨우려고 내 뜻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할 수 있다. ‘예언자들은 어떻습니까?’ 예언자들은 그들에게 직접 주입되었거나 천사들의 사역을 통하여 주입된 진리를 알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벨사차르 왕의 잔치에서 글을 썼던 손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다니엘의 대답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당신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은, 구리, 철, 금, 나무, 돌 따위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여… 하늘의 주재자를 거역하였고, 당신의 호흡과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그 손 안에 쥐고 계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께서 (어리석은 왕이고 어리석은 사람인 당신이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당신 배나 채우고 교만을 부풀리고 있을 때 자동적으로 보내진) 손가락을 보내신 것입니다. 저기 있는 것을 쓴 저 손의 손가락을 말입니다.’

그렇다. 때로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영매(靈媒)’라고 부르는 발현들(manifestations)을 통하여 너희에게 경고하신다. 그것들이 사실은 너희를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한 사랑(a Love)의 연민이다. 하지만 너희는 스스로 그것들을 만들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만들어낸 것들은 결코 진실하지 않고, 결코 유익하지 않으며, 어떤 유익도 가져다주지 못한다. 너희를 파멸시키는 것의 노예가 되지 마라.

너희가 불순종을 통하여 너희의 불법적인 본능들을 위한 허용을 추구하는 교만한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대들을 통하여 내 교회 안에 맡겨져 있는 진리를 따르는 겸손한 사람들보다 너희가 더 총명하다고 말하지 말고, 그렇게 믿지도 마라.

수십 세기의 나이를 먹은 규율(the Discipline)로 돌아와 거기 머물러라. 모세부터 그리스도까지, 그리스도부터 너희에게까지 마지막 날까지 이 규율이 있을 뿐, 다른 규율은 없다.

너희의 지식이 참으로 지식(science)이냐? 아니다. 지식은 내 안에, 그리고 내 가르침 안에 있고, 사람의 지혜는 나에게 순종하는 데 있다(Science is in Me and in My doctrine and man’s wisdom is in obeying Me). 그것이 위험성이 없는 호기심이냐? 그렇지 않다. 너희가 그 결과들로 고통당하게 될 전염병이다. 너희가 그리스도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사탄을 내쫓아라. 나는 선한 자이다. 그러나 나는 악령과 동거하지 않을 것이다. 나냐, 사탄이냐. 너희가 선택해라.

오, 나의 ‘대변자’야, 이 말을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 말해주어라. 이것이 그들에게로 갈 마지막 목소리이다. 그리고 너와 네 지도자는 신중해야 한다. 증거들이 원수(Enemy)와 내 친구들의 원수들의 손에서는 반대증거들(counterproofs)이 된다. 조심해라. 내 평화와 함께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