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7권 공생활 셋째 해(하)

하사시7권 [477. 이즈르엘의 탑 근처에서 요하난의 농부들을 기다리며. 478. 엔간님을 향하여 다시 길을 가며]

Skyblue fiat 2026. 2. 4. 13:04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7권 공생활 셋째 해(하) p38~p44

 

 

477. 이즈르엘의 탑 근처에서 요하난의 농부들을 기다리며

1946. 8. 24.

“요한아, 너는 몹시 지쳤구나. 그렇지만 우리는 내일 해지기 전까지 엔간님에 도착해야할 텐데.”

“우리는 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주님”

요한이 대답한다. 그는 다른 누구보다 많이 걸어서 피로로 인하여 얼굴이 창백하면서도 미소짓는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피로에 지쳐 있지 않다는 것을 선생님께 믿게 하려고 더 빨리 걸으려 해본다. 그러나 그는 곧 다시 기진맥진한 사람의 걸음으로 돌아가 마치 멍에에 짓눌리는 것처럼 등을 구부리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발을 질질 끌고 줄곧 비틀거리면서 걷는다.

“배낭들만이라도 나에게 다오. 내 배낭은 무겁다.”

“아닙니다, 선생님. 당신께서도 저보다 더 지치셨습니다.”

“너는 나자렛에서 마타티아의 숲으로 왔다가 다시 나자렛으로 돌아갔었으니 네가 더 지쳤다.”

“그래도 저는 침대에서 잤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숲 속에서 밤을 지새우시고 일찍 떠나셨습니다.”

“너도 일찍 떠났다. 요셉 형은 그렇게 말했다. 너희는 별빛을 받으며 떠났다면서.”

“오! 그러나 별들은 새벽까지도 있습니다!…”

요한이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덧붙인다.

“그렇지만 괴롭히는 것은 잠 부족이 아닙니다…”

“다른 무엇이 있느냐, 요한아? 무엇이 너를 고통스럽게 했느냐? 혹시 내 형들이…”

“오! 아닙니다, 주님! 그분들도… 그러나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아니… 저를 늙게 하는 것은 제가 당신의 어머니께서 우시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그분께서 왜 우시는지 저에게 말씀해주지 않으셨고, 저도 생각은 간절하면서도 여쭈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분을 아주 많이 쳐다보았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가서 말해주마. 내가 더 펑펑 울게 될 테니 지금은 안 된다.’ 그분께서는 집에서 어찌나 상냥하고 슬프게 저에게 말씀해주셨는지, 저도 울었습니다.”

“그분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그분께서는 저에게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하라고, 나중에 제가 쓰라리게 후회하게 될 테니 당신께 최소한의 걱정도 끼쳐드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남아 있는 몇 달 동안에 우리의 모든 의무를 다하고, 우리의 의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자.’ 왜냐하면 의무만으로는 하느님이신 당신께 너무 적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저에게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몹시 괴로웠고, 만일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떠나시려는 분, 우리가 다시는 섬길 수 없는 분께 우리의 의무만을 다하는 것은 너무 적은 것이기도 하다… 그분께서 더 이상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을 때 체념할 수 있으려면, 우리는 우리의 의무 이상의 것을 했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 우리의 모든 사랑, 주의, 순종, 모든 것을 드렸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이별의 고통 속에서 말할 수 있다.

‘오! 내가 그분을 모시고 있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었던 동안에 나는 단 한 순간도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는 정말 가시는 겁니까? 그분께서는 하실 일이 아직도 아주 많은데요.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는 머리를 흔드시며 말씀하셨는데, 그분의 눈에서 두 줄기의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사람들이 새 밀로 만든 빵을 다시 맛보며 기뻐할 때 참된 만나, 살아 있는 빵은 아버지께로 돌아갈 것이다… 요한아, 그때는 우리만 남게 된다.’

그분을 위로해드리기 위하여 저는 말했습니다. ‘그것은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분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신다면, 우리는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더 이상 그분을 해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러자 그분께서는 신음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오! 그러나 그 전에!’

그래서 저는 알아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정말 그렇게 될까요? 정말로요? 아시지요, 그것은 저희가 당신의 말씀을 믿지 않는 문제가 아닙니다.

진실은 저희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 날 시몬이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신께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저희 모두는 믿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 주님! 사랑의 죄들은 진정 죄들입니까?”

“요한아, 사랑은 결코 죄짓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저희는 당신을 지켜드리기 위하여 싸우고 죽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갈릴래아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데, 그들은 저희를 싸움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당신을 방어함으로써 그 평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드보라 시대에 바락이 그의 장정 만 명을 가지고 시스라의 군대를 무찔렀던 곳들에 있습니다.그 일만 명은 납탈리와 즈불룬 사람들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들의 후손들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마음들은 똑같습니다.”

“그들은 만 명이었다… 그러나 만일 지금 너희가 일만 명의 10배라 해도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께서는 로마군대를 두려워하십니까? 그들은 수가 그리 많지도 않고… 그들은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시지 않으니까요. 당신께서는 로마의 독수리에게서 먹이를 가로챌 수 있는 왕국을 생각하고 계시지 않으니까요. 그들은 우리와 당신의 적들과의 싸움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적들은 곧 패배할 것입니다.”

“설령 너희가 천, 만, 십만 명이 된다 해도 그것이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나는 아버지의 뜻을 행해야 한다…”

요한은 풀이 죽어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그분의 가장 훌륭한 추종자들마저도 예수의 가장 위대한 사명에 대하여 이러한 완고함과 정신적인 무능(mental inability)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그들은 그분을 선생님으로,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구원하고 구속하는 그분의 능력을 믿는다.

그러나 그들이 그분의 구속의 방식에 부딪치면 그들의 지성은 소경이 되어버린다. 예언들 자체마저도 그들에게는 그 가치를 잃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예언들을 통하여 숨쉬고, 걷고, 먹고, 산다고 말할 수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말할 나위도 없다!

성경에 쓰여 있는 것은 모든 것은 메시아께서는 고통당하셔야 하고, 죽으셔야 하고, 사람들에게 패배하셔야 한다는 것만을 빼놓고는 진리이다.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예수께서 그분의 미래의 수난이 무엇일지를 그들이 자기들 안에서 읽을 수 있도록 그 수난의 그림들을 보여주느라 노심초사하시는 소경들과 귀머거리들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눈을 감는다. 그래서 그들은 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

두 사람이 이즈르엘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을 때는 해가 저물어가는 초저녁이다.

예수께서는 어찌나 피곤한지 더 이상 말없이 몽유병자처럼 걷고 있는 요한을 위로하신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우리는 곧 저기 도착한다. 너는 시내로 들어가 네가 잘 곳을 찾아라.”

“당신께서 쉬실 곳도요.”

“아니다, 요한아. 나는 평야에서 오는 길 가까이에 남아 있겠다. 나는 그들이 밤중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위로하고 새벽 전에 그들을 돌려보내기를 원한다.”

“당신께서는 너무 피곤하십니다… 그리고 간밤처럼 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첫닭이 우는 시간의 중간까지라도 가시지요.”

“아니다, 요한아.”

“그럼 저도 당신과 함께 그대로 있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바리사이들의 토지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의 어머니와 저 자신에게 약속했습니다. 저는 제가 뉘우쳐야 할 일을 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몇 개의 탑들이 이즈르엘의 네 모퉁이에 있다. 나는 그것들의 용도를 알 수 없다. 그 탑들은 내가 볼 때 이미 낡아 있다. 그것들은 구름 낀 저녁의 때 이른 어둠에 천천히 묻혀 가는 평야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위에 세워진 작은 고장에 간수들로 배치된 거친 네 거인들과도 같다.

“탑 근처의 저 비탈로 올라가자. 우리는 거기서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고 모든 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는 그 위에 누울 수 있는 풀이 있고, 만일 비가 오면 문 앞의 계단 밑에서 비를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두 사람은 올라간다. 그들은 탑에서 1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반쯤 황폐화된 매우 낮은 담 위에 앉는다. 옛날에 탑 주위에 쌓았던 보호벽처럼 보인다. 그것은 거의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폐허 가운데서 자라고 있는 야생 삼색메꽃과 내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솜털이 나 있는 넓은 잎을 가진 다른 풀들이 빽빽하게 큰 폭포처럼 덮고 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햇빛을 받으며 빵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들은 다른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요한은 비록 피로에 지쳐 있지만, 돌들과 누렇게 말라가는 잎들 틈에서 자라난 뒤틀리고 헝클어진 무화과나무 가지를 보다가 새들과 아이들이 남겨둔 보잘것없는 작은 무화과 몇 개를 발견한다. 그들은 그것을 먹어 식사를 보충한다. 그들은 각자의 수통에 물은 가지고 있다. 식사는 곧 끝난다.

“탑 안에 누군가가 살고 있을까요?”

요한이 졸면서 묻는다.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불빛이나 소리가 거기서 새어나오지 않는다. 너는 숙소를 찾아보고 싶으냐? 너는 몹시 지쳤구나…”

“오! 아닙니다. 저는 그저 궁금했을 뿐입니다… 여기도 지낼 만 한데요.”

“요한아, 적어도 눕기라도 해라. 풀이 우거졌고, 아직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보송보송하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주님. 저는 졸리지 않습니다… 이야기하십시다. 저에게 무언가를 말씀해주세요… 비유를… 저는 여기 당신의 발 앞에 앉겠습니다. 제가 당신의 무릎에 제 머리만 기대고 쉴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는 앉아서 머리를 예수의 무릎에 기대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게 한다. 그는 잠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는 깨어 있기 위하여 말하려고 해본다… 그는 자기가 보는 것… 하늘에 있는 별들과 길 위의 불빛에 관심을 기울이려고 애써본다…

바람이 불어 구름들이 흩어졌기 때문에 별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밤이 되어 나그네들이 여행을 멈추었기 때문에 길 위의 불빛은 점점 더 드물어진다. 고집 센 몇 사람들만이 마차의 아치들 위에 친 매트나 담요들 위에 매달려 흔들리는 등불이 달린 마차들을 계속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점점 더 깊어가는 적막 그 자체가 더 졸리게 만든다… 요한은 점점 더 아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늘에는 빛도 많군요! 그리고 보세요. 몇 개의 별들이 땅 위에 내려와 저 위에 있었던 것처럼 떨고 깜빡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것들은 더 작고 덜 아름답습니다…저희가 별들을 만들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저희 별들에는 연기가 있고, 심지의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라도 그것들을 끌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언젠가 말씀하셨지요. 저희 안에 있는 빛을 끄는 데는 나비 한 마리로 충분하다고. 당신께서는 세상의 유혹들을 나비들에 비유하셨지요… 그 다음에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어요… 나비들은 불을 끌 수 있지만, 천사들의 날개는 저희 안에 있는 빛을 더 환하게 할 수 있다고요. 당신께서는 영적인 것들을 천사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저는… 천사… 빛…”

요한은 피로에 지쳐 천천히 잠들며 본의 아니게 눕고 만다.

예수께서는 그가 편안하게 눕기를 기다리셨다가 자애로운 몸짓으로 그의 배낭을 그의 머리 밑으로 밀어 넣으시고, 겉옷을 덮어주신다. 맑은 정신이 마지막으로 잠깐 돌아올 때 요한은 중얼거린다.

“선생님, 저는 자고 있지 않습니다. 아시겠지요?… 단지… 이렇게 누우니 저는 별이 총총한 하늘을 더 잘 볼 수 있고, 당신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와 별이 총총한 하늘을 더 잘 보기 위하여 그것을 꿈꾸며 깊은 잠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초록색 자리로 돌아와 앉으신다. 그분께서는 무릎에 오른쪽 팔꿈치를 세우시고, 뺨을 손바닥에 대시고, 이제는 인적이 끊어진 길을 보시며 생각하시고, 기도하신다. 그러는 동안 그분의 사랑받는 제자는 한 팔을 구부려 머리 밑에 넣어 베고 어린이와 같이 조용히 자고 있다.

 



478. 엔간님을 향하여 다시 길을 가며

1946. 8. 26.


“요한아, 새벽이다. 일어나서 가자.”

예수께서 사도를 흔들어 깨우시며 말씀하신다.

“선생님! 벌써 해가 떴군요! 저는 참 오래 잤습니다! 당신은요?”

“나도 네 곁에서 우리의 겉옷을 덮고 잤다.”

“아! 당신께서는 이 농부들이 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시고 누우셨군요! 저는 그것을 예견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빙그레 웃으시며 대답하신다.

“그들은 북두칠성이 그 위치로 닭이 울 때를 알려줄 때 왔었다.”

“오! 저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요한은 창피해 한다.

“당신께서는 왜 저를 깨우지 않으셨습니까?”

“너는 몹시 피로해 있었다. 너는 요람 속에서 자고 있는 아기처럼 보였다. 왜 너를 깨워야 했겠느냐?”

“당신의 말벗이 되어드리기 위해서요!”

“너는 조용한 잠 속에서 그렇게 했다. 너는 천사들, 별들, 영혼들, 빛에 대하여 말하면서 잠들었다… 그리고 너는 자면서도 틀림없이 계속 천사들과 별들과 네 예수를 보고 있었다… 네가 세상에서 그렇게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왜 너를 세상의 죄악으로 도로 데려오겠느냐?”

“그렇지만 만일… 만일 농부들이 아니고 악당들이 이리로 올라 왔었다면요?”

“그랬다면 나는 너를 불렀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올 수 있었겠느냐?”

“그렇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가령 요하난이요… 그는 당신을 미워합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그의 하인들만 왔었고, 아무도 배신하지 않았다… 네가 누군가가 나와 그 농부들을 해치기 위해서 말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너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그러나 아무도 배신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그들을 기다린 것은 잘한 일이다. 새 관리인은 그의 주인만큼이나 악한 사람이고, 그는 매우 엄한 지시들을 받고 있다. 그 지시들을 잔인하다고 말해도, 나는 사랑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될 것이다…

농부들은 밤이 되자마자 나를 만나게 해주십사고 주님께 기도하며 달려왔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그분의 불행한 자녀들의 믿음을 상주시고 그들을 위로해주신다. 만일 그들이 나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은 새벽까지 여기 머물러 있다가 새벽에 밭에 있을 수 있기 위하여 돌아갔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나도 그들을 보았고, 그들을 축복해줄 수 있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그토록 억압받는 것을 보시고 슬퍼하시는군요.”

“그것은 사실이다. 아주 많은 이유들로 인하여 나는 슬프다… 네가 말한 이유로, 기진맥진한 그들의 육체에 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나는 말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고통인 곳에 왜 고통을 더하겠느냐?”

“저도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기꺼이 작별인사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너에게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오히려 너는 내가 떠난 다음에 네 동료 제자들과 함께 저 사람들을 정성들여 돌보아라. 나는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 특히 가장 불행한 사람들과 믿음만이 그들의 유일한 위로이고, 하늘에 대한 소망만이 그들의 유일한 기쁨인 사람들을 너희에게 맡긴다.”

“오! 나의 선생님! 저도 당신의 형님 요셉처럼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안심하고 떠나십시오. 저는 최선을 다하여 당신의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나는 그것을 확신한다. 가자… 길에는 점점 통행이 늘고 있다. 구름이 하늘에 모이기 시작하여 밝아지기는 고사하고 어두워지고 있다. 오늘은 비가 올 모양이다. 그래서 모두들 다음 휴식처들을 향하여 서둘러 가고 있다. 그러나 구름들은 우리에게 친절했다. 밤은 춥지 않았고, 한데에 있는 우리를 위하여 비가 오지 않았다.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들을 항상 지켜주신다.”

“선생님, 당신께서는 사랑받으시지만, 저는…”

“네가 나를 사랑하니 너는 그분께 사랑받는다.”

“오! 그것은 사실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들은 군중 속에 섞여 남쪽을 향하여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