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8 수난준비

하사시8권 [555. 아이들의 친척들과 스켐 사람들]

Skyblue fiat 2026. 2. 3. 17:43

555. 아이들의 친척들과 스켐 사람들


1947. 1. 18.

예수께서는 개울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에 혼자 계신다. 세 아이는 개울의 맞은편 개울가에서 놀고 있는데, 그들은 예수의 묵상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가끔씩 막내아이가 빛깔이 아름다운 조약돌이나 새로운 작은 꽃을 발견하고는 기쁨의 함성을 지를 때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의 입을 다물게 하며 말한다.

“조용히 해! 예수님은 기도하고 계셔…”

그러다가 그들의 속삭임은 그들의 갈색 손들이 그들이 어린이다운 상상으로 집들이라고 생각하는 모래 덩어리들과 산들이라고 생각하는 원뿔들을 만들 때 다시 시작된다.

태양이 하늘 높은 곳에서 빛을 발하며 나무들 위에서 보석들이 부풀어 오르게 하고, 풀밭에 꽃봉오리들을 벌어지게 한다. 포플라의 회록색 잎들이 미풍에 떨리고, 새들이 그 꼭대기에서 사랑으로 또는 경쟁적으로 티격태격하는데, 그것이 때로는 노래로, 때로는 고통의 비명으로 끝난다.

예수께서는 기도하고 계신다. 그분과 개울가의 오솔길 사이에 왕골 무더기가 있다. 그분께서는 풀 위에 앉아 묵상에 잠겨 계신다. 때때로 그분께서는 눈을 들어 풀 위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살펴보신다.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는 다시 시선을 아래로 향하신 채 생각에 잠기신다.

개울가의 나무들 사이에서 발소리가 들리고, 작은 섬에 갑자기 요한이 오는 바람에 새들은 나무 꼭대기에서 회전목마를 타듯 움직이며 지저귀는 것을 멈추고 날아간다.

예수께서는 왕골에 가려져 계시기에 요한은 그분을 즉시 발견하지 못하여 약간 당황하며 외친다.

“선생님, 당신께서는 어디 계십니까?”

“그분은 저기 계세요! 키 큰 풀들 뒤에.”

건너편 개울가에서 세 어린이들이 외치는 동안 예수께서는 일어서신다.

그러나 요한은 이미 예수를 보았기에 그는 그분께 가며 말한다.

“선생님, 친척들이 왔습니다. 아이들의 친척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스켐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왔습니다. 그들은 말라키의 집으로 갔고, 그가 그들을 저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을 찾으러 왔습니다.”

“유다는 어디 있느냐?”

“저는 모릅니다. 그는 당신께서 이리로 오신 직후에 나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읍내에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를 찾아볼까요?”

“아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 아이들과 함께 여기 있어라. 나는 먼저 친척들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선생님.”

예수께서는 가시고, 요한은 아이들과 합류하여 물을 나타내기 위하여 모래 위에 놓인 긴 갈대 잎들로 만들어진 상상의 강에 다리를 건설할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그들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예수께서는 야곱의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신다. 그녀는 대문에서 그분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분께 말씀드린다.

“그들은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그들을 쉬게 하기 위하여 그리로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저기 유다가 마을에서 오고 있군요. 제가 그를 기다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저는 매우 피곤한 길손들을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겠습니다.”

예수께서도 바깥의 빛에 비하여 꽤나 어두운 대문 입구에서 유다를 기다리신다. 유다는 즉시 예수를 보지 못하고 들어오면서 여인에게 거만하게 말한다.

“스켐 사람들은 어디 있습니까? 혹시 그들은 이미 떠났나요? 그리고 선생님은? 아무도 그분을 부르러 가지 않았나요? 요한은…”

유다는 예수를 보고 말투를 바꾸어 말한다.

“선생님, 저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달려왔습니다… 당신께서는 벌써 집에 와 계셨습니까?”

“요한이 여기 있다가 나를 찾으러 왔었다.”

“저도… 저도 여기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샘에서 저에게 어떤 것들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하실 때에만 말씀하신다. 그들 중 몇 사람은 옥상의 낮은 담장들 위에 앉아 있고, 다른 사람들은 옥상으로 문이 나 있는 방 안에 있다가 그분을 뵙자마자 그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모두들 일어선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집단적으로 인사하신 다음에 각자의 이름을 부르시며 몇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인사하시자, 그들은 유쾌하게 놀라며 말한다.

“당신께서는 아직도 저희의 이름들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들이 스켐의 주민들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나는 당신들의 이름, 당신들의 얼굴, 당신들의 영혼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들은 아이들의 친척들과 같이 왔소? 이분들이 그분들이시오?”

“예, 이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아이들을 데리러 왔고, 저희는 사마리아 여인의 저 어린이들에 대한 당신의 연민에 대하여 당신께 감사드리려고 왔습니다. 당신만이 그런 일들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항상 거룩한 일들만을 행하시는 거룩한 분이십니다. 저희도 항상 당신을 기억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당신께서 여기 계신다는 것을 듣고, 당신을 뵙고, 당신의 피신처로 저희를 선택하신 것과 저희 혈육의 자녀들을 통하여 저희를 사랑해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리려고 왔습니다. 아이들의 친척들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한 번 더 인사하신 다음에 그들을 향하여 걸음을 옮기시며 그들에게 말하도록 권유하신다.

“당신께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아이들 어머니의 오라비들입니다. 저희는 저희 누이에게 몹시 화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어리석게 저희의 충고에 반하여 그 불행한 결혼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아버지는 그분의 수많은 자녀들 중 외동딸에게 마음이 약했기 때문에 저희는 그분에게도 화가 나서 몇 해 동안 그분께 말하거나 그분을 뵙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저희는 하느님의 손이 그녀를 짓눌러 그녀의 집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ㅡ왜냐하면 부정한 결혼은 하느님의 축복들에 의하여 보호받지 못하니까요ㅡ저희는 늙으신 아버지가 외동딸이 가난으로 고생했던 것 외에 다른 고통을 받지 않으시게 하려고 그분을 저희 집에 다시 모셨습니다.

그 다음에 저희 누이가 죽었고, 저희는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신께서 최근에 지나가셨고, 사람들은 당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의 분노를 자제하고, 이 두 스켐 사람들을 통하여 아이들을 우리가 데려오겠다고 그녀의 남편에게 제안했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피의 절반은 저희 피니까요.

그는 자기가 아이들이 우리 빵으로 사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그들 모두가 비참하게 죽는 것을 보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희에게 아이들과 심지어 저희 누이의 시체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 시체를 인수하여 저희의 의식에 따라 장사지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와 그의 후손에 대하여 증오를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증오가 저주처럼 그를 쳐서 그를 자유인에서 하인으로 만들었고, 하인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굴에서 재칼처럼 죽은 시체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결코 그것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래 전부터 저희 사이에는 모든 것이 끝났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일주일 전에 그 노상강도들이 저희의 타작마당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몹시 무서웠습니다. 그저 무섭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왜 나타났는지를 저희가 들었을 때 고통이 아니라 경멸감이 저희를 독처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들을 우호적으로 만들려고 상당한 대가를 주어 그들을 서둘러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들이 자기들은 이미 이익을 얻었으니 다른 어떤 것도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습니다.”

유다가 갑자기 빈정거리는 웃음으로 모든 사람의 깊은 침묵을 깨뜨리며 외친다.

“그자들의 회개라! 완전하군! 정말이지!”

예수께서는 그를 엄하게 바라보시고, 다른 사람들은 놀라움에 사로잡혀서 그를 바라본다. 방금 전까지 말하고 있었던 사람은 말을 계속한다.

“그러니 저희가 그들에게서 다른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이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어린 목동을 데려온 것도 이미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불행한 생활에는 불행한 습관이 어울립니다. 부랑자처럼 죽은 그 어리석은 자에게서 훔친 물건은 대단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전혀 대단치 않았겠지요! 적어도 열흘 동안 약탈을 중단해야 했던 그들에게는 넉넉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들의 정직함에 너무 놀란 나머지 어떤 목소리가 그런 동정심을 주입해주었는지 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는 한 라삐가 그들에게 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라삐! 그것은 당신이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른 어떤 라삐도 당신께서 하신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떠난 다음에 저희는 겁을 집어먹고 있는 어린 목자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고, 그렇게 해서 저희는 사건들에 대한 더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는 단지 저희 누이의 남편이 죽었다는 것과 아이들이 에프라임에서 한 의인과 함께 있다는 것만을 알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는 그 의인은 라삐신데,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즉시 그분이 당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새벽에 스켐에 도착했을 때 저희는 이분들과 상의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저희가 아이들을 받아들일지 아직 결심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랬더니 이분들이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뭐라고요? 나자렛의 라삐께서 그 아이들을 헛되이 사랑하셨단 말이오? 그것이 당신들이 원하는 것이오? 왜냐하면 이 일을 하신 분이 그분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 말이오. 사마리아의 자녀들에 대한 그분의 인자하심이 크시니 우리 모두 그분께로 갑시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의 일을 마친 다음에 이리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어디 있습니까?”

“개울 근처에 있소. 유다야, 가서 그들에게 이리로 오라고 말해라.”

유다가 간다.

“선생님, 이것은 저희에게는 힘든 만남입니다. 그 애들은 저희의 모든 고통을 되살아나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애들을 받아들일지 아직도 결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애들은 저희가 가졌던 최악의 원수의 아들들입니다…”

“그 아이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이오. 그들에게는 죄가 없소. 죽음은 과거를 무효로 만들고, 속죄는 하느님에게서도 용서를 얻소. 당신들은 하느님보다 더 엄격하고 싶소? 그리고 그 노상강도들보다 더 잔인하게 되고? 그들보다 더 완고하고? 그 노상강도들은 그 어린 목동을 죽이고,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려고 했었소. 전자는 신중한 방어조치로, 후자는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으로요.

라삐가 그들에게 말하자 그들은 죽이지 않고, 어린 목동을 당신들에게 데려다주기를 수락했소. 내가 죄악을 이기고 나서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 패배를 인정해야겠소?”

“문제는… 저희는 사형제인데, 저희 집에는 이미 아이들이 서른일곱 명이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서른일곱 마리의 참새들에게 낟알을 발견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에서 마흔 마리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까요? 아버지의 능력이 혹시 그분의 다른 세 아들, 아니 네 아들들에게 양식을 공급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그분의 신성한 섭리에 한계가 있을까요?

무한하신 하느님께서 당신들의 씨앗들, 당신들의 식물들 그리고 당신들의 양들을 더 다산하게 하심으로써 빵과 기름과 포도주와 양모와 고기들이 당신들의 자녀들과 혼자 남은 가엾은 다른 네 소년들에게 충분하게 하시는 것을 겁내실까요?”

“선생님, 아이들은 셋입니다!”

“그들은 넷이오. 어린 목자도 고아요. 만일 하느님께서 여기에서 당신들에게 나타나신다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빵은 철저하게 계량되어 있어 고아 한 명을 먹일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소? 고아에 대한 동정은 모세5경에 규정되어 있소…”

“주님, 저희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저희는 노상강도들보다 못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어린 목동에게도 빵과 옷과 잠잘 곳을 주겠습니다. 저희는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전적인 사랑으로, 하느님에 대한 사랑, 그분의 메시아에 대한 사랑, 당신들의 누이에 대한 사랑, 당신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하시오. 그것이야말로 당신들의 핏줄에게 주어야 하는 경의와 용서요! 그녀의 유골을 위한 차디찬 무덤이 아니오.

용서는 평화요. 죄지은 남자의 영혼을 위한 평화. 그러나 만일 당신들이 하느님께 대한 정당한 속죄에, 자기의 아들들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죄를 속죄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고통을 가중시킨다면, 당신들의 용서는 거짓되고, 전적으로 피상적인 용서에 불과할 것이고, 당신들의 누이이고 아이들의 어머니인 죽은 여자의 영혼에게는 아무런 평화도 아닐 것이오.

하느님의 자비는 무한하시오. 그러나 죽은 여인에게 평화를 주기 위하여 당신들 자신들의 자비를 합치시오.”

“오! 저희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는 하겠습니다! 저희의 마음들은 아무에게도 순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 라삐시여, 당신께서는 죽지 않았고 죽지 않을 씨앗을 뿌리시며 어느 날 저희 가운데에도 지나가셨기에 그 마음들은 당신께 순종합니다.”

“아멘! 아이들이 저기 있소…”

예수께서는 개울가에서 집을 향하여 오고 있는 아이들을 가리키시며 그들을 부르신다.

그러자 그들은 사도들의 손을 놓고 외치며 달려온다.

“예수님! 예수님!”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와 계단을 올라온 다음 옥상에 이르러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수많은 낯선 사람들 앞에서 깜짝 놀라 멈춰 선다.

“루벤아, 오너라. 엘리사 너도, 이사악 너도. 이분들은 너희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인데, 너희를 데려다가 자기 아이들과 함께 있게 하려고 오셨다. 주님께서 얼마나 착하신지 알겠니?

이분들은 야곱의 마리아의 비둘기와 같으시다. 그저께 우리는 그 비둘기가 자기의 새끼가 아니라 죽은 형제의 새끼인 어린 새끼 비둘기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것을 보았다. 주님께서는 너희를 거두어 이분들에게 주시어 이분들이 너희를 보살피게 해주신다. 그러면 너희는 더 이상 고아들이 아니게 될 것이다. 자! 너희의 친척 어른들께 인사드려라.”

“나리들, 주님께서 당신들과 함께 하시기를”

맏이가 수줍어하며 땅을 내려다보며 말한다. 그러자 두 동생들도 그렇게 말한다.

“이 아이는 자기의 엄마를 아주 많이 닮았고, 이 아이도 자기의 엄마를 닮았군요. 그러나 이 애는(맏이) 자기의 애비를 빼닮았습니다.”

친척들 중 한 사람이 지적한다.

“내 벗이여, 나는 당신이 얼굴이 닮은 것으로 인하여 다르게 사랑할 만큼 불공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소.”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오!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 애를 지켜보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애가 자기 아버지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아이는 아직 유연한 아이요. 이 아이의 순진한 말은 자기의 어머니에 대하여 다른 어떤 사랑보다 훨씬 더 깊은 사랑을 나타내오.”

“얘들 엄마는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들을 훨씬 더 낫게 가꾸었군요. 얘들이 옷도 제대로 입고, 신발도 제대로 신고 있으니까요. 아마 그녀가 재산을 모았었나보군요…”

“제 형제들과 저는 예수님이 옷을 주었기 때문에 새 옷을 입고 있어요. 우리는 신발도 없고, 겉옷도 없어서 목자와 똑 같았어요.”

큰 아이보다 덜 수줍어하는 둘째 아이가 말한다.

“저희는 당신께 모든 것을 보상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

한 친척이 말한다. 그가 덧붙인다.

“스켐의 요아킴이 마을 사람들이 낸 헌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저희가 약간의 돈을 보태겠습니다…”

“아니오, 나는 돈을 원치 않소. 나는 하나의 약속을 원하오. 당신들이 내가 노상강도들에게서 빼앗아온 이 아이들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이오.

헌금은… 말라키, 그것을 당신이 아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받아 야곱의 마리아에게도 좀 주시오. 그녀의 집은 정말로 가난하니까요.”

“저희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만일 이 애들이 착하다면, 저희는 이 애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주님, 우리는 착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 엄마를 다시 만나고, 아브라함의 품에까지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마귀의 물 흐름에 휩쓸려가지 않으려면, 우리 배들의 밧줄들을 하느님의 손에서 빼내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아요.”

루벤이 단숨에 말한다.

“그런데 이 애가 무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내가 이 아이들에게 말해준 비유요. 나는 이 애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이 애들의 영혼들을 인도해주려고 그 비유를 말해주었소. 아이들은 그것을 이해했고, 그들의 모든 행동에 그것을 적용하오. 내가 스켐 사람들과 말하는 동안에 아이들과 친해지시오.”

“선생님, 저희는 한 마디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그 노상강도들에게 놀란 것은 그들이 자기들은 아무 길이나 마음대로 다닐 수 없고, 아이가 있어서 거친 골짜기들을 오랫동안 걸을 수 없어 자기들이 오는 데 그토록 많은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하여 자기들을 용서해달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계시는 라삐께 말씀드려달라고 저희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유다야, 너는 이 말을 들었느냐?”

예수께서 가리옷 사람에게 말씀하시자, 그는 대답하지 못한다.

그 다음에 예수께서는 스켐 사람들과 함께 한쪽 구석으로 가신다. 그들은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잠시만이라도 스켐을 방문하시겠다는 약속을 그분으로부터 얻어낸다. 그러는 동안에 그들은 읍내의 일들을 말씀드리고, 육체나 영혼의 병이 고쳐진 사람들이 그분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그 동안 유다와 요한은 아이들이 그들의 친척들에게 익숙해지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