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 나자렛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
1947. 2. 6.
“그런데 만일 당신들이 그런 것들을 믿는다면, 나는 당신들 모두가 바보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지체가 잘렸기 때문에 본능의 법칙들조차 알지 못하는 거세한 숫양들보다 더 어리석고 무식하단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 고을들을 두루 다니면서 선생님의 저주를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분에 의하여 주어질 수 없는 명령을 참 하느님으로 이름으로 가져옵니다! 당신들은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압니다. 그런데 나는 그분께서 그렇게 변하셨다고 믿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돌아다닐 테면 돌아다니라고 하지요! 당신들은 그들이 그분의 제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그분과 함께 있는 것을 누가 봤습니까? 당신들은 몇몇 라삐들과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죄들을 언급했다고 말하고 있지요? 당신들은 그분이 죄를 지으시는 것을 보았습니까? 당신들은 그분이 외설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리고 만일 그분이 죄인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분께서 그렇게 위대한 일들을 하시도록 해주신다고 당신들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당신들은 바보들입니다.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겠는데, 당신들은 어리석습니다. 당신들은 장터에서 익살꾼을 처음 보고 그가 말하는 것을 참말이라고 믿는 시골뜨기들처럼 어리석은 바보, 무식쟁이란 말입니다. 당신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현명하고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들이 죄 없는 분, 당신들이 동향인으로 가질 자격이 없는 우리 예수님의 진짜 원수들인 거짓 제자들의 말에 속아 넘어가는지 보세요!
쿠자의 요안나가, 헤로데의 집사의 아내인 요안나가 마리아를 떠나는지 보시오! 보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는 것이 잘하는 짓입니까? 나는 말하기 위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 모두를 설득하려고 말하는 것이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지난달에 우리 마을에 와서 마리아의 집 밖에 멈추었던 그 아름다운 그 마차를 보았습니까? 당신들도 기억하세요? 집처럼 아름다운 포장이 쳐져 있던 그 마차 말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누가 그 안에 타고 있다가 내려와서 마리아의 발 앞에 엎드렸는지 아십니까? 테오필로스의 라자로, 베타니아의 라자로였습니다. 아시겠어요?
시리아의 최고 행정관이고,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인 에우케리아의 남편 귀족 테오필로스의 아들 말입니다. 예수님의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에서 가장 부유하고, 우리 역사와 전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도 가장 박식한 사람이고, 로마인들의 친구이고, 가난한 사람들의 은인인 사람 말입니다. 그리고 특히 나흘 동안 무덤에 묻혀 있다가 다시 살아난 그 사람 말입니다.
혹시 그가 예수를 떠나 산헤드린의 말을 믿었습니까? 당신들은 그건 예수께서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그가 와서 마리아에게 무어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자기가 마리아를 유다로 모시고 갈 테니 준비하시라고 말했습니다. 아시겠어요? 마치 라자로 그 사람이 마리아의 하인인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그가 안으로 들어와 작은 방의 초라한 벽돌 바닥에 엎드려 인사할 때 거기 있었습니다. 솔로몬처럼 옷을 차려입고, 양탄자에 익숙한 그가 거기 방바닥에 엎드려 성모님(Our Lady)의옷자락에 입 맞추며 말했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문안드립니다. 당신의 하인이고, 당신의 하인들 중 가장 낮은 하인인 제가 그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당신의 분부를 따르려고 왔습니다.’ 아시겠어요?
나는 너무 감격하여… 그가 나를 ‘주님 안에서의 형제’라고 부르면서 나에게도 인사했을 때 나는 입도 뻥긋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라자로는 총명하기 때문에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하인들을 먼저 보내면서 세포리스에서 자기를 기다리라고 말하고 나서 요셉의 침대에서 잤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안티오키아의 자기 소유지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하여 이달 말쯤에 지나가며 데리러 갈 테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안나도 그녀의 마차로 여행자의 무리에 합류하여 카파르나움과 벳사이다의 여자제자들을 데려갈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 모든 것들이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까?”
마침내 광장 가운데에 있는 집단 속에서 착한 사라의 알패오는 숨을 돌린다. 그리고 아세르와 이스마엘, 그리고 예수의 두 사촌 시몬과 요셉도 ―시몬은 더 드러내놓고, 요셉은 더 과묵하게― 알패오가 말한 것을 인정하면서 그를 거든다.
요셉이 말한다.
“예수는 사생아가 아닐세. 만일 그가 무언가를 알릴 필요가 있다면, 그는 기꺼이 그의 사자들이 되어줄 친척들을 여기 가지고 있네. 그리고 그는 라자로와 같은 충실하고 유력한 제자들을 가지고 있네. 라자로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네.”
“우리도 그분의 제자들입니다. 전에 우리는 나귀몰이들이었고, 우리 나귀들처럼 어리석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분의 제자들이고, 우리도 ‘이것이나 저것을 하시오’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말한다.
“그렇지만 회당의 문에 걸려 있는 유죄판결문은 산헤드린의 사자가 가지고 왔고, 거기에는 성전의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반대하며 말한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요? 우리는 온 이스라엘에 걸쳐서 산헤드린이라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명성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불한당들로 멸시받고 있는데, 성전이 이것에 대해서만은 현명하다고 생각해야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율법학자, 바리사이, 수석사제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단 말입니까?”
알패오가 대답한다.
“그것은 사실이야. 알패오의 말이 옳아. 나는 예루살렘으로 내려가 진짜 친구들에게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결심했네. 그리고 나는 내일 당장 가겠네.”
알패오의 요셉이 말한다.
“그리고 당신은 거기 머무르실 겁니까?”
“아닐세. 나는 돌아올 거야. 그 다음에 나는 파스카에 다시 갈 생각이네. 나는 오랫동안 집을 나가 있을 수는 없네. 내가 떠맡으려는 일은 어렵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내 의무일세. 나는 가장이고, 예수가 유다에 가 있는 데 대하여 책임이 있네. 나는 그에게 가라고 주장했어…
사람은 잘못 판단할 수 있네. 나는 그것이 그에게 좋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네. 그런데 반대로… 하느님께서 나를 용서해주시기를! 그러나 나는 내 아우를 위로하기 위하여 적어도 내 조언의 결과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아야겠네.”
알패오의 요셉이 느리고 거만한 말투로 말한다.
“이것은 전에 당신이 하곤 했었던 말과는 다른데요. 당신도 유력자들과의 교제에 현혹되었군요. 당신의 눈은 허영심으로 흐려져 있소.”
어떤 나자렛 사람이 말한다.
“엘리아킴, 유력자들과의 교제가 나를 유혹하는 것은 아니네. 그러나 내 아우의 행동이 확신시키네. 만일 내가 잘못 생각했다가 지금 내 방식을 고친다면, 나는 내가 의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네. 왜냐하면 사람은 잘못 생각할 수 있지만, 고집 부리는 것은 짐승 같은 짓이니까.”
“그런데 당신은 라자로가 정말 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요? 오! 우리는 그 사람을 보고 싶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 사람은 틀림없이 약간… 놀라서 멍할 거야. 그는 자기가 죽은 이들 가운데 머물렀던 것에 뭐라고 말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사라의 알패오에게 묻는다.
“그 사람도 당신들과 나와 똑같이 쾌활하고, 날카롭고, 조용하오. 그는 마치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듯이 저 세상에 대하여 말하지 않소. 그러나 그는 자기의 임종의 고통은 기억하고 있어요.”
“당신은 그가 여기 있을 때 왜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소?”
“뭐라고요? 당신들이 집으로 쳐들어오게 하려고요?! 나도 물러나왔어요. 사람이 눈치가 좀 있어야지요, 응?”
“그렇지만 그가 돌아올 때 우리가 그를 볼 수는 없을까요? 우리에게 알려주시오. 당신은 여느 때처럼 마리아의 집을 지킬 거죠.”
“물론이에요! 마리아 곁에 있는 것은 하나의 은총이오. 그렇지만 나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소. 당신들 스스로가 그것을 해야 하오. 마차는 쉽게 눈에 띄고, 나자렛은 안티오키아나 예루살렘이 아니라서 그렇게 큰 마차가 눈에 띄지 않고 지나갈 수는 없소.
잘 살펴보시오… 그리고 알아서 하시오. 그러나 그것은 헛된 짓이오. 적어도 그분의 고장이 예수의 원수들의 말을 믿음으로써 바보들이라는 명성을 얻지 않도록 분명히 하시오. 그들을 믿지 마시오, 믿지 말아요! 그분이 사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도 믿지 말고, 그분의 이름으로 봉기하라고 당신들을 부추기는 사람들의 말도 믿지 마시오.
어느 날 당신들은 뉘우치게 될 거요. 이 뒤에 갈릴래아의 나머지 사람들이 덫에 빠져서 사실이 아닌 것을 믿는다면, 그들에게는 그만큼 더 나쁜 일이겠지요. 안녕, 어두워져 가니 나는 가겠소…”
그는 자기가 예수를 변호했기에 기뻐하며 간다. 다른 사람들은 남아서 토론한다. 그러나 비록 두 패로 나뉘고 불행히도 아무 거나 쉽게 믿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예수의 몇 안 되는 친구들의 제안이 우세해진다.
“현재는 갈릴래아의 다른 고을 사람들이 나자렛보다 더 약아서 거짓 사자들의 면전에서 그들을 비웃어요.”
제자 아세르가 말한다.
그들은 그의 말에 따라 갈릴래아의 다른 고을들이 봉기할 때까지는 흥분하거나 거짓 비난들이나 제안들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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