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8 수난준비

하사시8권 [568. 레보나에서. 조언에 대한 둘째 우화]

Skyblue fiat 2026. 2. 3. 17:14


568. 레보나에서. 조언에 대한 둘째 우화

1947. 2. 28.

그들은 레보나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나는 이 고을이 매우 중요하거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면 이곳에는 갈릴래아, 이투레아, 가울라니티스, 트라코니티스, 하우란, 데카폴리스 등지에서 파스카를 지내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많은 여행자들의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아주 번화하다.

나는 레보나가 대상들의 통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나는 이곳이 위에서 말한 지방들, 지중해에서 팔레스티나 동쪽 산맥으로 가는 길, 북쪽에서 오는 길이 이곳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간선도로와 만나는 교차지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로마군이 주둔하고 있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노상강도들과의 불쾌한 만남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 길을 선호하는 것 같다. 이것은 내 생각이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역사적이거나 종교적인 다른 이유들로 인하여 이 길이 선호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알맞기 때문에―나는 해를 보고 지금이 오전 여덟시 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여행자의 무리들은 목소리들, 고함소리들, 나귀 울음소리들, 방울소리들, 수레바퀴들의 소리들로 몹시 소란스러운 가운데 출발하려고 한다.

여자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을 부르고, 남자들은 자기들의 짐승들에게 박차를 가하고, 판매상들은 상품들을 팔고, 사마리아인들과 덜 유대인다운 사람들, 즉 이교적인 요소와 더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별로 비타협적이 아닌 데카폴리스와 다른 지방들의 히브리인들은 값들을 흥정한다.

어떤 불행한 사마리아인 장사꾼이 완고한 유다인에게 다가가기라도 할라치면, 그는 경멸적으로 거절당하고, 때로 욕설을 듣기까지 한다. 그들이 마귀 자신이 자기네들에게 다가오기라도 한 것처럼 심하게 저주를 외치는 바람에… 그들은 모욕당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맹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만일 로마병사들이 제대로 경계하지 않는다면, 볼썽사나운 실랑이가 벌어질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북새통 사이로 나아가신다. 사도들은 그분의 주위에 있고, 여자제자들은 그들을 뒤따르며, 에프라임 사람들이 실로 사람들과 섞여 숫자가 불어난 채로 그들을 뒤따라온다.

한 속삭임이 선생님보다 앞서간다. 그것은 그분을 보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있어 아직 그분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퍼져나간다. 다른 속삭임, 좀 더 큰 속삭임이 그분을 뒤따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 위하여 출발을 연기한다.

그들이 서로 묻는다.

“뭐라고요? 그분께서는 유다에서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고요? 뭐라고요? 그분께서는 지금 사마리아에서 전도하고 있다고요?”

한 목소리가 갈릴래아인들에게 특유한 노래하는 듯한 어조로 말한다.

“거룩한 분들이 그분을 쫓아냈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거룩하지 않은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여 유다인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거룩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로 가고 있답니다.”

쓰라린 독액보다 더 신랄한 대답이 들려온다.

“그는 자기의 소굴과 자기의 마귀와 같은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을 찾아낸 거지요.”

다른 목소리가 외친다.

“의로우신 분을 살해하는 당신들, 입 닥치시오! 당신들의 이 박해는 여러 시대들 동안 가장 추악한 이름으로 당신들을 낙인찍을 것이오. 당신들은 데카폴리스의 우리보다 세 배나 더 타락했소.”

한 늙은이의 새된 다른 목소리가 말한다.

“그 사람은 너무 의로워서 명절들의 명절을 지내려고 성전을 피하여 도망가고 있어요. 하! 하! 하!”

어떤 에프라임 사람이 분노로 얼굴이 벌개져서 말한다.

“그건 사실이 아니오. 늙은 뱀인 당신, 당신은 거짓말하고 있소! 그분께서는 지금 파스카를 지내러 가고 계십니다.”

수염이 난 율법학자가 업신여기며 자기의 생각을 말한다.

“그리짐 산을 통해서 간다는 말이지요.”

“아니오. 모리아 산을 통해서요. 그분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축복하러 오셨다가, 당신들의 증오를 향하여 가고 계시는 거요, 당신들, 저주받은 백성들!”

“사마리아인, 입 닥치시오.”

“당신이야말로 입을 다물어야 하오, 악마!”

“반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투옥될 거요. 이것은 본시오 빌라도의 명령이오. 그것을 명심하시오. 지금 해산하시오.”

로마군 하사관 한 사람이 명령하며, 자기의 부하들을 시켜 많은 지역적, 종교적 말다툼에서 주먹다짐으로 발전하려는 사람들을 갈라놓게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시대의 팔레스티나에서 걸핏하면 일어나는 다툼들 중의 하나이다.

군중은 흩어진다. 그러나 아무도 더 이상 떠나지는 않는다. 그들은 나귀들을 마구간이나 예수께서 가고 계시는 곳으로 끌고 간다. 여자들과 아이들은 짐승들에서 내려 남편들이나 아버지들을 따라가거나, 만일 그들의 남편들이나 아버지들이 ‘마귀가 말하는 것을 듣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지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떠든다.

그러나 호의적이거나 적대적이거나 호기심을 가진 남자들은 예수께서 가신 곳으로 몰려간다. 그들은 뛰어가면서, 그분의 친구들이 원수들과 함께 가거나, 친구들끼리 함께 가거나, 친구들이 구경꾼들과 함께 가는지에 따라 서로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거나, 이 뜻하지 않은 기쁨으로 서로를 격려하거나 질문한다.

예수께서는 광장,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필수적으로 있는 샘 곁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샘의 축축한 담에 기대서 계신다. 여기는 샘이 작은 회랑으로 덮여 있고 회랑은 한쪽만 열려 있다. 그것은 샘이라기보다는 우물이다. 그것은 엔 로겔의 우물과 비슷하다.

그분께서는 자기가 안고 있는 어린이를 그분께 보여드리는 한 여자와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예수께서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시며 어린이의 머리에 그분의 한손을 얹으시는 것을 본다. 그리고 곧 이어서 나는 그 어머니가 그 아이를 치켜들며 외치는 것을 본다.

“말라키, 말라키, 당신은 어디 있어요? 우리 아들은 더 이상 불구가 아니에요.”

여자가 호산나 찬미가를 소리 높여 부르자 군중의 함성들이 거기에 합쳐지는데, 한 남자가 사람들을 헤치고 나아와 주님 앞에 꿇어 엎드린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생각들을 말한다. 대다수가 어머니들인 여자들은 은총을 입은 여자를 축하한다. 멀리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는 사람들과 합세하여 호산나 소리를 지르고 나서 목을 빼들고 묻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소?”

“이 애는 어린 꼽추였소. 어찌나 심한 꼽춘지 그 아이는 자기의 두 다리로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소. 그 아이는 어찌나 몸이 구부러졌던지 키가 이만 했었소. 꼭 이만 했었소. 그 아이는 세 살 난 아이처럼 보였었는데, 사실은 일곱 살이었소.

지금 저 애를 보시오! 저 애는 키가 다른 아이들과 같고, 종려나무처럼 꼿꼿하고 활기차오. 저 아이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그리고 자기도 보려고 샘의 작은 담 위로 얼마나 잘 기어 올라가는지 보시오. 그리고 저 애가 얼마나 기쁘게 웃는지도요!”

한 갈릴래아 사람이 허리띠에 큰 매듭들을 달고 있는 한 사람을―나는 그 사람을 라삐라고 불러도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돌아보며 말한다.

“에이그! 당신은 이제 무어라고 말하겠소? 이것도 마귀 짓이오? 만일 마귀가 이렇게 불행들을 없애주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게 한다면, 우리는 그가 가장 훌륭한 하느님의 종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소!”

“신성모독자, 조용히 하시오!”

“라삐, 나는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지 않소. 나는 내가 보는 것에 대하여 의견을 말하고 있소. 나자렛의 라삐의 일들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주고 하느님께서 선하시다는 확신을 주는데, 당신들의 거룩함은 왜 우리에게 부담들, 불행들만을 가져다주고, 우리 입술에 지극히 높으신 분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말을 하게 하는 거요?”

그 라삐는 대답하지 않고 옆으로 비켜서서 자기의 다른 친구들과 작은 소리로 말한다. 그들 중의 한 사람이 일행을 떠나 사람들을 헤치고 예수 앞으로 가서, 그분께 먼저 인사도 하지 않고 질문한다.

“당신은 무엇을 할 심산이오?”

“나는 내 말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생각이오.”

예수께서 그를 응시하시며, 그를 경멸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시며 대답하신다.

“그렇게 하는 것은 당신에게 허용되지 않소. 산헤드린이 당신에게 그것을 금하오.”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뜻이오. 산헤드린은 그분의 종이어야 할 거요.”

“당신은 단죄 받았소. 당신도 그걸 알고 있소. 잠자코 있으시오. 아니면…”

“내 이름은 말씀이오. 그러므로 말씀은 말하오.”

“사마리아인들에게 말한다는 말이지요. 만일 당신이 당신이 말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당신의 말을 사마리아인들에게 주지 않을 거요.”

“나는 갈릴래아인들, 유다인들, 사마리아인들에게 내 말을 주었고, 앞으로도 주겠소. 왜냐하면 예수의 눈에는 아무런 차이들이 없기 때문이오.”

“당신이 감히 하겠다면, 유다에서 말해보시오!…”

“내가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겠소. 나를 기다리시오. 당신은 엘르아잘 벤 파르타가 아니오? 그렇지요?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히 나보다 먼저 가말리엘을 보겠지요. 그분이 기다리는 대답을 내가 21년 후에 그분에게도 주겠다고 내 이름으로 말해주시오.

당신은 알아들었소? 이것을 잘 기억하시오. 그분이 기다리는 대답을 21년 후에 내가 그분에게도 주겠다고 말이오. 안녕히 가시오.”

“어디서? 당신은 어디서 말하고 싶다는 거요? 당신은 어디에서 위대한 가말리엘 선생에게 대답하겠다는 거요? 그분은 틀림없이 이미 유다의 가말라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갔을 거요. 그러나 설혹 그분이 아직 가말라에 있다 해도, 당신은 그분에게 말하지 못할 거요.”

“어디에서? 율법학자들과 이스라엘의 라삐들이 어디에서 모이오?”

“성전에서? 당신이 성전에서? 당신이 감히? 그런데 당신은 알지 못하는구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소. 내 아버지께 미움 받지 않는다면, 나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오. 머지않아 성전은 내 말들로 인하여 전율할 거요.”

예수께서 그분의 대화상대는 상관하지 않으시고, 두 팔을 벌려 서로 대립하는 경향들로 나뉘어 흥분하며 방해꾼들에게 소리 지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침묵을 명하신다.

갑자기 소동이 가라앉고, 예수께서는 조용한 가운데에서 말씀하신다.

“나는 실로에서 악한 조언자들에 대하여, 그리고 선하거나 악한 조언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지금 나는 레보나의 주민들 여러분만이 아니라 팔레스티나의 전역에서 온 여러분에게 이 비유를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나쁜 조언을 받은 사람들의 비유’라고 부를 것입니다.

잘 들으시오. 옛날에 한 부족을 이룰 정도로 큰 가족이 있었습니다. 무수한 아들들이 결혼하여 최초의 가족 주위에 많은 자녀들을 둔 더 많은 가족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손자들이 결혼하여 더 많은 가족들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늙은 아버지는 말하자면 작은 왕국의 우두머리 즉 왕이 되었습니다.

으레 그렇듯이 가족들 안에 많은 자녀들과 손자들 중에 서로 다른 성격들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착하고 의로운 사람들이었고, 다른 일부는 거만하고 불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부는 자기들의 처지에 만족했고, 일부는 자기들의 몫이 형제들이나 친척들의 몫보다 더 작다고 생각했기에 질투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나쁜 사람 가까이에 가장 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가장 착한 사람이 대가족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 아버지에게 가장 다정하게 사랑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으레 그렇듯이 악한 사람과 그와 더 비슷한 사람들은 만약 자기들도 그 착한 사람처럼 착했다면 사랑받을 수 있었으리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가 가장 많이 사랑받기 때문에 그를 미워했습니다. 그리고 그 착한 아들의 아버지는 그에게 자기의 생각들을 털어놓아 모든 사람에게 말하게 했는데, 다른 착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따랐습니다.

그렇게 하여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 대가족은 세 무리로 나뉘었습니다. 가족들 중 착한 사람들의 무리와 악한 사람들의 무리, 그리고 그 두 무리 사이에는 착한 아들 쪽으로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지만, 악한 아들과 그의 추종자들을 무서워하는 애매모호한 사람들의 셋째 무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셋째 무리의 사람들은 처음 두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이편이나 저편에 서기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늙은 아버지는 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고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너는 특히 네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네 말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네 말을 썼다. 왜냐하면 전자들은 나를 점점 더 의롭게 사랑하기 위하여 너에게 그 말을 청했고, 후자들은 정의 쪽으로 다시 데려와야 할 바보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바보들은 네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내 바람들의 전달자인 너에 대한 그들의 최초의 불의한 태도에다 악한 조언을 통하여 확고하게 기꺼이 더 나은 길을 따라가려하지 않는 자들을 타락시키는 불의를 더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가서 내가 누구이고, 네가 누구이며, 나와 너와 함께 있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그들에게 말해주어라.’

항상 순종하는 아들은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가서, 날마다 몇몇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누가 진짜 반역하는 아들들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고, 그들을 엄한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였기 때문에, 그리고 참을성, 사랑, 착한 아들들의 본보기로 그들을 자기들에게로 이끌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들을 나무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악한 아들들은 자기들끼리만 있게 되자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가 반역자들이라는 것이 너무 분명해졌다. 전에는 그들이 우리를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자들과 혼동했었다. 지금 저기 있는 저들을 보아라. 그들은 모두 사랑받는 아들을 뒤따라간다.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의 업적을 박살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방법을 바꾸기를 원하는 체하면서, 가장 착한 자들 중에서 가장 단순한 자들과 방금 회개한 자들에게로 가자. 그래서 사랑받는 아들이 자기의 아버지를 섬기기를 원하는 체하지만, 사실 그는 나중에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위하여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자.

아니면 우리는 아버지가 부왕인 자기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에 아들과 그 지지자들을 제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력이 너무 커지고 있고, 부왕의 영광을 능가하고 있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사랑받았으면서도 배반한 아들을 옹호하기 위하여, 그를 우리들 가운데 붙잡아두어 배반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의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그래서 그들이 가서 어찌나 교묘하고 교활하게 조언하고 소문을 퍼뜨렸던지 많은 사람들이 덫에 걸려들었는데, 특히 최근에 회심한 사람들이 그러했습니다. 악한 조언자들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나쁜 조언을 하였습니다.

‘너희는 그 아들이 너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느냐? 그는 그의 아버지 곁이나 적어도 그의 착한 형제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는 참으로 영리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무엇을 모르고,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조롱당하는 사람들이라는 너희의 비천한 상태에서 너희를 일으켜 세워주었다.

너희에 대한 그의 편애로 인하여 그를 지켜주는 것이 너희의 의무이고, 만일 너희의 말로 그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완력으로라도 그를 너희의 영역에서 보호하는 것이 너희의 의무이다. 그렇지 않으면 봉기하여 그를 너희 지도자이자 왕으로 선포하고, 부당한 부왕과 그 아버지처럼 부당한 그의 아들들에게 맞서서 행군해라.’

누군가가 망설이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자기와 함께 우리 아버지를 공경하기를 원했고, 우리를 위하여 축복과 용서를 얻어주었다.’

나쁜 조언자들이 이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그 말을 믿지 마라. 그는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이 진실은 아니고, 아버지도 너희에게 모든 진리를 보여주지 않았다. 아들은 자기의 아버지가 자기를 배반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가 어디에서 보호와 피신처를 얻을 수 있을지를 알기 위하여 너희의 마음을 시험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

그러나 어쩌면… 그는 매우 착하니까! 어쩌면 그는 자기의 아버지를 의심한 것을 뉘우치고, 그에게로 돌아가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마라.’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겠어요.’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악한 조언자들의 생각을 알아채지 못하고 사랑받는 아들을 억류하기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하며 열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악한 조언자들이 ‘우리는 너희를 도와 그 복된 아들을 구하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그들의 눈에 거짓과 잔인함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자들이 자기들의 두 손을 비비며 서로 눈짓하고, ‘이자들은 덫에 걸려들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속삭이는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 악한 조언자들이 갔습니다. 그들은 사랑받는 아들이 부왕을 미워하거나 부왕을 사랑하는지에 대하여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의 부왕을 거슬러 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부왕의 땅을 떠났기 때문에 그의 반란이 곧 알려질 것이라고 다른 곳들에 소문을 퍼뜨리며 돌아다녔습니다. 그 동안에 악한 조언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사랑받는 아들이 그의 부왕을 거슬러 반역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세상이 분개할 죄를 짓도록 그를 유인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가장 현명한 사람들만이, 즉 의로운 아들의 말이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갈망하는 토양에 떨어졌기 때문에 그 말이 깊숙이 뚫고 들어가 그 속에 뿌리내렸던 사람들만이 깊이 생각한 다음에 말했습니다.

‘아니야.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아.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우리에 대한 악한 행동이다.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의 정의와 지혜를 안다. 비록 우리가 불행하게도 항상 그것을 따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공공연하게 아버지와 정의를 거스르고,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도 반대한 사람들의 조언이 그 복된 아들이 우리에게 준 조언보다 더 의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조언자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그들은 사랑과 고통으로 아들이 가야 하는 곳으로 가게하고, 애정의 몸짓들과 함께 그들의 밭의 경계까지 그를 배웅하고, 그와 작별하며 그에게 약속했습니다.

‘가세요. 우리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말씀들은 우리 안에 있고, 지금부터 우리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겠습니다. 안심하고 떠나세요. 당신은 당신이 우리를 발견했던 상태에서 우리를 영원히 들어 올려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올바른 길 위에 있으니, 우리가 당신의 집에 이르러 그분에게 축복받을 때까지 우리는 그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나쁜 조언에 동의하여 사랑받는 아들을 죄짓도록 유혹하고, 그가 완고하게 자기 의무를 완수한다니 어리석다며 그를 조롱함으로써 죄지었습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왜 같은 조언이 다른 결과들을 가져왔습니까?’ 여러분은 대답하지 않을 작정입니까? 나는 내가 실로에서 말했던 것처럼 여러분에게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조언은 그것이 받아들여지거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에 따라서 가치를 얻거나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쁜 조언에 유혹당하지만, 그것은 허사입니다.

만일 그가 죄짓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는 죄짓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는 악인들의 암시들을 들어야 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공정하시어 짓지 않은 죄들을 이유로 누군가를 벌하시지 않기 때문에 그는 처벌받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가 그를 유혹하는 악(the Evil)의 말을 어쩔 수 없이 들은 다음에 자기의 지성을 사용하여 그 조언의 성격과 근원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 조언을 실행한다면, 그는 비로소 처벌받을 것입니다.

그는 ‘나는 그 조언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고 변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유쾌한 것은 선합니다. 하느님께서 불순종이나 불순종으로 유인하는 것을 승인하시고 기뻐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분께서 그분의 법, 즉 그분의 말씀에 배치되는 것을 축복하실 수 있겠습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하는데,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하는데, 하느님의 율법을 어기기보다는 죽는 편을 택해야 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주어진 조언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에 있어 여러분을 지혜롭게 만들기 위하여 스켐에서 다시 말하겠습니다. 가시오.”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면서 간다.

“자네는 들었나? 그분께서는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계시네! 그래서 그분께서는 의로운 것을 원하라고 우리에게 촉구하신 거야.”

한 사마리아 사람이 말한다.

“맞아. 자네는 거기 있는 유다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얼마나 당황해하는지 알아챘나?”

“그래, 그들은 끝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가버렸어.”

“독사들! 그렇지만… 그분께서는 그분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말씀하시는데, 그건 잘못이야. 그분은 그분 자신을 곤란하게 만드시는 거야. 에발 산 사람들과 그리짐 산 사람들은 의기양양해하고 있네!…”

“나는… 나는 결코 나 자신을 속인 적이 없네. 라삐는 라삐시네. 이 말 속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네. 라삐께서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올라가지 않음으로써 죄지으시는 것이 가능할까?”

“그분께서는 사형에 처해지실 거야. 자네는 보게 될 걸세!… 그러면 끝장일 거야!…”

“누구의 끝장이란 말인가? 그분의? 우리의? 아니면… 유다인들의?”

“그분의 끝장이지. 만일 그분께서 돌아가신다면!…”

“여보시오, 당신은 어리석기도 하오. 나는 에프라임 사람이오. 나는 그분을 잘 아오. 나는 그분 가까이에서 만 두 달을, 아니 그 이상을 살았소. 그분께서는 늘 우리에게 말씀하셨소.

그것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분에게도, 우리에게도 끝장은 아닐 거요. 모든 성인들의 성인은 돌아가실 수 없고, 끝장날 수 없소. 그것이 우리에게도 끝이 될 수 없소. 나는… 무식하지만, 유다인들이 나라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할 때 그 나라가 올 것이라고 느끼오… 그들에게는 그것이 완전히 끝일 거요…”

“당신은 제자들이 그분의 원수를 갚을 거라고 생각하오? 반란? 학살? 그럼 로마인들은?…”

“오! 제자들에게는 사람들의 복수나 학살들이 필요 없소. 그들을 이기실 분은 지극히 높으신 분일 겁니다. 그분께서는 그보다 훨씬 덜한 일로 시대들을 통하여 우리를 벌해오셨소! 당신은 그분께서 그분의 그리스도를 괴롭힌 죄로 인하여 그들을 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하오?”

“그들이 얻어맞는 것을 본다면! 아!”

“당신의 마음은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같지 않소. 그분께서는 그분의 원수들을 위하여 기도하시오…”

“나는… 내일 그분을 따라가겠소. 나는 그분께서 스켐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싶소.”

“나도.”

“나도…”

레보나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에프라임과 실로 사람들과 형제들처럼 친해지면서 다음 날 출발을 위하여 준비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