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8 수난준비

하사시8권 [576. 마나엔이 이끌고 온 제자들과의 만남. 예리코 도착]

Skyblue fiat 2026. 2. 3. 16:38

 

576. 마나엔이 이끌고 온 제자들과의 만남. 예리코 도착

1947. 3. 11.
 
벌써 예리코의 집들의 흰 벽들과 그 종려나무들이 도자기나 에나멜 같은 짙은 파란색 하늘 아래 두드려져 보이고 있다. 그때 예수께서는 가지들이 헝클어진 능수버드나무들, 예민한 미모사들, 아주 긴 가시들이 돋친 산사나무들, 예리코 뒤의 험준한 산으로부터 내던져진 것처럼 보이는 대체로 가시 돋친 다른 식물들로 이루어진 작은 숲 근처에서 마나엔이 인도하는 수많은 제자들의 무리와 만나신다.

그들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그들은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선생님께 인사드린 다음에 그렇게 말씀드리고, 예수께서 예리코에 만 하루 늦게 도착하셨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은 걱정이 되어 정보를 얻기 위하여 다른 길들을 따라갔다고 말씀드린다.

“저는 이 사람들과 함께 이리로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라자로의 집에 안전하게 계신다는 것을 제가 보기까지는 더 이상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마나엔이 말한다.

“왜요? 무슨 위험이 있습니까?…”

유다 타대오가 묻는다.

“당신들은 유다에 와 있습니다… 당신들은 포고령을 알고 있지요. 그리고 그들의 증오도요.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나엔이 대답한다. 그는 예수께로 돌아서서 설명한다.

“저는 가장 용맹한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그들이 당신을 붙잡지 않았다면, 저희는 당신께서 이 길로 오실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사람들로서의 저희의 가치를 고려할 때 저희는 악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당신을 존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의 곁에는 가말리엘의 이전 제자들, 사제 요한, 안티오키아의 니콜라오, 에페소의 요한, 몸가짐이 일반인들보다 더 품위 있어 보이는 한창 나이의 원기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마나엔은 그들 중 몇 사람들을 빨리 소개하고, 다른 사람들은 소개하지 않는다. 그들은 팔레스티나의 모든 지방들에서 온 사람들인데, 그들 중에는 헤로데 필립보의 조정으로부터 온 두 사람이 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된 가문들의 이름들이 바람에 미모사의 잎들이 떨고, 산사나무들의 새순들이 고개를 숙이는 헝클어진 작은 숲 근처의 길 위에 울려 퍼진다.

“갑시다. 니까의 집에는 여자들 외에는 아무도 없소?”

“목자들이 있습니다. 요안나의 예루살렘 저택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요나탄을 빼놓고는 그들 모두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은 극도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어제 예리코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제자는 500명가량이었습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서 헤로데의 하인들이 놀라 그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떨어야 할지, 무자비하게 다스려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한의 기억에 사로잡혀서 이제는 감히 어떤 예언자에게 손을 들지 못합니다…”

“좋습니다. 그것은 당신께 해롭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외치며 기쁘게 자기의 두 손을 비빈다.

“그러나 그는 덜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는 아무라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우상입니다. 그리고 그를 손아귀에 쥐고 있는 사람들은 그를 조종할 줄 압니다.”

“그런데 누가 그를 손아귀에 쥐고 있습니까? 아마 빌라도겠지요?”

바르톨로메오가 묻는다.

“빌라도는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헤로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헤로데는 하인입니다. 권력자들은 하인들에게 문의하지 않습니다.”

마나엔이 대답한다.

“그럼 누굽니까?”

바르톨로메오가 묻는다.

“성전입니다.”

마나엔과 함께 있는 사람이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나 성전에게 헤로데는 저주받은 사람인데요. 그의 죄는…”

“바르톨로메오, 당신의 학식과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너무 순진하시군요! 그럼 당신은 성전이 그들의 목적들을 달성하기 위하여 많은 것들을, 너무 많은 것들을 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전은 더 이상 존재할 자격이 없습니다.”

마나엔은 극도의 경멸적인 몸짓을 하며 말한다.

“당신도 이스라엘 사람이니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성전은 언제나 성전입니다.”

바르톨로메오가 훈계조로 말한다.

“아닙니다. 그것은 성전이었던 것의 시체입니다. 시체는 죽은 지 오래되면, 더러운 썩은 고기가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살아 있는 성전을 보내시어, 우리가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도 그것이 부정한 무언극이 되지 않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마나엔과 함께 있는 사람이 그에게 속삭인다. 마나엔이 너무 분명하게 말하기 때문이다. 그는 소개받지 않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데, 겉옷으로 자기의 몸을 완전히 감싸고 있다.

“내 마음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왜 내가 조용히 있어야겠소? 당신은 내 말이 선생님께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그렇다면 나는 침묵하겠소. 그러나 나는 다른 이유로는 잠자코 있지 않겠소. 설령 그들이 나를 단죄한다 해도 나는 말할 거요. ‘그것은 내 생각이니 나만을 벌하시오.’”

“마나엔의 말이 맞습니다. 두려움으로 침묵하는 것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당신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에 관한 자기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고,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할 때입니다, 나도 예수 안에서의 형제인 당신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진리를 고백하면서 함께 죽을 것입니다.”

스테파노가 격렬하게 말한다.

“신중하시오, 극도로 신중하시오!”

바르톨로메오가 그들을 훈계하며 말한다.

“성전은 항상 성전입니다 그것이 실수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것은 확실히 완전하지는 못하지요. 그러나 그것은… 그것은… 그러나 하느님 다음으로는 대사제와 산헤드린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나 더 큰 힘은 없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대리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이 대리하는 것을 보아야지, 그들이 누구인지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네 생각은 틀리지 않다. 모든 조직 안에서 우리는 그 기원을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성전과 위계들, 의식들과 그 조직을 대리하도록 지명된 사람들의 권위를 구성하셨다.

우리는 아버지께 그분의 판단을 문의할 줄 알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언제, 어떻게 개입하셔야 할지를 아신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어떻게 부패가 퍼져서 모든 사람들을 타락시키지 않게 하고, 하느님을 의심하게 만들지 않도록 조치하실지 아신다…

마나엔은 내가 현재의 시간에 온 이유를 봄으로써 그 점에 관하여 옳았다.

바르톨로메오야, 네 극보수주의(ultra-conservatism)를 마나엔의 혁신적인 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척도가 올바를 수 있고, 느낌들이 완전해질 수 있다.

모든 과도함은 항상 해롭다. 그것에 동조하는 사람에게나, 그것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에게나, 만일 그가 의로운 영혼이 아니라면, 그의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그것을 보고 분개하며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나 말이다. 그것은 카인의 행동이고, 어둠의 일이기 때문에 빛의 자녀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생기 있는 검은 두 눈이나 겨우 보일 정도로 겉옷으로 온몸을 푹 감싼 채 마나엔에게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 사람이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선생님, 당신께서는 착하십니다. 오, 하느님의 말씀이시여, 저는 당신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했을 만큼 오랫동안, 제가 지금 원하는 것처럼 당신을 오래 섬기지는 못할지라도 당신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할 만큼 사랑하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시간에 너무 늦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그것은 적당한 순간에 옵니다. 그분께서는 자기의 뜻이 갈망하는 만큼 진리를 섬길 만큼의 시간을 주십니다.”

“그런데 저 사람은 누구지?”

사도들은 서로 속삭이고, 제자들에게도 묻는다. 그러나 쓸데없는 일이다.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설혹 안다 하더라도 그들은 말하기를 원치 않는다.

“선생님, 저 사람은 누구입니까?”

베드로는 무리의 한가운데에서 걸어가고 계시는 예수께 다가오는 데 성공하자 그분께 여쭌다. 그분을 가운데 두고 여자들은 뒤에, 제자들은 앞에, 그분의 형제들은 곁에, 사도들은 주위에서 걷고 있다.

“시몬아, 한 영혼이다. 그 이상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신께서는 저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하시면서 저 사람을 믿으실 수 있습니까?”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마음도 안다.”

“아! 알겠습니다! 고운 내의 그 베일을 쓴 여자와 같은 사람이로군요… 저는 다른 말씀을 여쭈어보지 않겠습니다…”

예수께서 야고보의 곁을 떠나 그를 그분의 가까이에 있게 하시기 때문에 베드로는 기뻐한다.

지금 그들은 예리코에 도착한다. 수많은 군중이 호산나를 외치며 성문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예수께서는 예리코의 맞은편 교외에 있는 니까의 집에 가시려면 시내를 가로질러 나아가셔야 하는데, 그것은 어렵다.

사람들은 예수께 말씀해주시기를 간청한다. 어린이들에 대한 예수의 사랑에 의지하여 어린이들이 들려져 넘어갈 수 없는 살아 있는 장벽을 만든다. 사람들이 외친다.

“당신께서는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미 예루살렘으로 도망쳤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과 함께 지금은 닫혀 있는 헤로데의 훌륭한 궁전을 가리킨다.

마나엔이 확인한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헤로데는 밤에 소리 없이 떠났습니다. 그는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예수를 멈추시게 할 수 없다. 그분께서는 나아가시며 말씀하신다.

“조용히 하시오! 조용히!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니까의 집으로 오시오. 내 말을 듣고 싶은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오시오. 여기서 나는 여러분 모두와 마찬가지로 나그네입니다. 나는 아버지의 집에서 말하겠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조용히! 그리고 강복 받으시오! 조용히 하시오!”

이것은 이미 하나의 작은 개선으로, 이제는 몹시 임박한 예루살렘의 입성의 서막이다.

나는 자캐오가 보이지 않아서 놀란다. 그러다가 나는 마침내 그가 니까의 소유지 입구에 목자들과 여자제자들과 함께 그의 친구들 가운데 서 있는 것을 본다. 그들 모두가 예수께로 달려와 꿇어 엎드린 다음에 그분을 호위한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며 과수원 사이로 그분을 환대할 집을 향하여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