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다른번역)/6권 공생활 셋째 해(2)

하사시6권 [411. 오순절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Skyblue fiat 2025. 11. 12. 10:56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6권 공생활 셋째 해(2) p103~p112 

 

 

411. 오순절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1946. 4. 9.

도성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성전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들어오자마자 성전으로 올라가셔서 벳자타 못 근처의 문으로 들어가신다. 다시 말하여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시는 즉시, 그분께서 시내에 계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그리고 그들이 먼지와 땀을 씻고 깨끗한 몸으로 홀가분하게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배낭을 내려놓고 몸을 씻는 집에서 소문이 퍼져나가기 전에 성전으로 들어가신다.

상인들과 환전상들의 귀에 거슬리는 소음은 여전하다. 예의 색깔들과 얼굴들의 만화경도 여전하다.

예수께서는 제물에 필요한 것을 사온 사도들과 함께 곧바로 기도하는 곳으로 가서 오랫동안 거기서 머물러 계신다. 물론 그분께서는 선인들과 악인들을 막론하고 여러 사람들의 눈에 띄셨고, 그 소문이 사람들이 기도하기 위하여 들르는 바깥마당을 통하여 바람처럼,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번져 간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신 다음 그분께서 오셨던 길로 되돌아가실 때에는 점점 더 수가 많아지는 사람들의 행렬이 안마당들, 현관들, 마당들을 통하여 그분을 뒤따라오다가 마침내 하나의 군중이 되어 그분을 에워싸고 말씀해주시기를 그분께 간청한다.

“여러분, 다른 때에 다른 장소에서요!”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그냥 가시려고 하시며 강복하시려고 한 팔을 드신다.


율법학자들, 바리사이들, 박사들과 그들의 제자들은 군중 가운데에서 가시 돋친 조롱의 말들 몇 마디씩을 서로 주고받으며 비웃는데, 이런 것들이다.

“조심하기는 하는군.”
또는
“어! 겁 좀 내는데…”
또는
“저자도 철들 나이가 되었나보네.”
또는
“저자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덜 바보로구먼…”

그러나 그분을 알고 사랑하거나 진심으로 그분을 알기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분께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말하며 조른다.

“당신께서는 저희에게서 명절 중의 이 명절을 빼앗으시겠습니까? 착하신 선생님, 당신께서는 그러실 수 없습니다! 저희 중 많은 이들이 당신을 기다리며 여기 남아 있기 위하여 제물들을 바쳤습니다…”

몇몇 명들은 조롱하는 사람들을 야유하거나 가시 돋친 말로 되갚아준다.

군중은 확실히 악의적인 소수를 압도할 태세를 갖추려 하고 있다. 간교하고 음험한 이자들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입을 다물기만 할 뿐 아니라 아예 그곳을 빠져나가려 한다. 비록 그들이 성전 경내에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슴지 않고 떠나가는 이들을 야유하고, 욕설을 퍼붓는다. 반면 다른 사람들, 그 중 주로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 따라서 생각이 더 깊은 사람들은 그분께 질문한다.

“당신께서는 아시니, 부디 저희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주님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Lord)에 복종하지 않는 이곳, 이 도시, 전체 이스라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반백이거나 완전히 백발인 그 머리들을 연민어린 눈으로 바라보시며 대답하신다.

“예레미야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분노의 섬광에 죄들로 응답하고, 그분의 자비를 그분 편의 약함의 증거로 간주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일어날 것인지를 말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조롱당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술을 통하여 말씀하셨듯이 도공의 손 안의 진흙과 같습니다. 자기 자신들을 권세가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진흙이고, 이 곳의 주민들과 왕궁에 사는 사람들도 진흙입니다.

어떠한 인간의 능력도 하느님께 저항할 수 없습니다. 만일 진흙들이 도공에게 저항하고, 이상하고 소름끼치는 형태들을 취하려고 하면, 도공은 다시 그것을 뭉개서 다시 한 줌의 질흙으로 만든 다음 다시 일을 시작하여 다른 그릇으로 만들어 도공이 더 강하다는 것을 그릇이 깨닫고, 그것이 그의 뜻에 복종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릇이 고집스럽게 도공이 만드는 모양대로 되지 않으려고 하지 않기 위하여, 도공이 그릇에 금이 가지 않도록 빚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집어넣는 물을 그릇이 거부하기 때문에 산산조각으로 깨지고 마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도공은 말을 듣지 않는 진흙과 작업재료로 부적합한 조각들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새 진흙을 취하여 자기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그것을 빚습니다.

예언자가 도공과 질그릇의 상징을 설명하면서 말하지 않습니까? 그는 주님의 말씀을 되풀이합니다. ‘진흙이 도공의 손 안에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아, 너도 하느님의 손 안에 있다.’  주님께서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경고로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질책하실 때 오로지 속죄와 회개만이 반항하는 백성을 처벌하라는 하느님의 칙령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덧붙이십니다.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위협들이 여러 번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일개 예언자가 아니라 예언자보다 더한 사람이 이스라엘에게 말하는 지금도 회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상의 자비심을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나를 보내시어 지금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 나는 너희에게 지금까지 베풀어준 행복을 후회할 것이고, 너희에게 불행을 준비하겠다.’

자비인 나는 내가 헛되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스라엘에게 외칩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나쁜 길에서 돌아오시오. 여러분 각자는 여러분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시오. 여러분의 행위와 여러분의 경향성을 고치시오. 그래서 죄지은 나라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이 실행될 때, 그중 더 나은 사람들만이라도 재산, 자유, 통일성을 모두 잃는 가운데에서, 죄에서 벗어나 하느님과 일치한 영혼을 보존하여 그들이 땅의 재물을 잃은 것처럼 영원한 재물을 잃지 않도록 하시오.’

예언자들의 환시들은 항상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목적은 장차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복종하지 않는 도시들과 나라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백성들의 눈앞에서 깨진 질그릇의 상징에 의하여 말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물러갔던 원로들, 율법학자들, 박사들, 바리사이들이 성전의 경비원들과 질서 담당 행정관들에게 가서 알린 것이 틀림없다. 그들 중 한 사람이 판지로 만든 듯한 우스꽝스러운 병정 몇 명을 거느리고 예수께로 온다. 그들의 얼굴들은 어리석음과 약간의 악의, 그리고 범죄적이라고까지는 말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냉혹함이 혼합되어 있어 호전적으로 보인다.

선생님께서는 이교도들의 회랑의 한 기둥에 기대서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행정관은 그분의 주위를 빽빽이 에워싸서 도저히 뚫고 들어갈 수 없어 소리 지른다.

“가시오! 안 가면 나는 내 병사들을 시켜 당신을 쫓아내겠소.”

“우! 초록색 왕파리들! 용사들이 어린양들을 덮치는구먼! 그러면서 당신들은 안으로 들어가 예루살렘을 창가로 만들고, 성전을 시장으로 만드는 자들은 가둘 줄 모르시오? 소심한 인간, 여기서 나가시오. 족제비들하고나 사시오… 우! 우!”

사람들은 그 기괴한 병사들에게 저항하고, 선생님을 모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인다.

“나는 내가 받은 명령에 복종하고 있는 거요…”
경비병들의 우두머리가 변명하며 말한다.

“당신은 사탄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거요. 이제 가서 당신들이 감히 선생님을 모욕하고 위협한 것에 대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시오. 당신들은 감히 이분을 건드릴 수 없소! 확실히 알아들었소? 당신들은 우리의 압제자들이고, 이분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시오. 당신들은 우리를 타락시키는 자들이고, 이분께서는 우리의 거룩하신 선생님이시오. 당신들은 우리의 파멸이고, 이분께서는 우리의 구원이시오. 당신들은 배신자들이지만, 이분께서는 착하시오.

가시오. 가지 않으면, 우리는 당신들에게 마타티아가 모데인에서 한 것처럼 하겠소. 우리는 우상의 제단들처럼 당신들을 모리아 산비탈 아래로 내던지고, 당신들이 더럽힌 곳을 당신들의 피로 씻겠소.이스라엘의 유일한 성인의 두 발이 그 피를 밟고 지성소로 가셔서 거기서 다스리실 거요. 그분께서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으니까요!
여기서 썩 꺼지시오! 당신들과 당신들의 주인들! 암살자들에게 고용되어 그들을 섬기는 깡패들이여, 썩 꺼지시오…”

이것은 대소동이다… 로마 수비대가 나이 먹고, 엄하고, 성미 급한 하사관의 인솔 하에 안토니아 탑으로부터 들이닥친다.

“비키시오, 이 말썽꾸러기들! 무슨 일이오? 당신들은 부스럼투성이 어린양들 몇 마리 때문에 서로를 갈가리 찢어발기는 거요?”

“이 사람들은 군인들에게 반항하고 있소…”


행정관이 설명하려고 애쓴다.

“천하무적의 군신 마르스여! 이자들이… 군인들이라고? 아! 아! 당신들 주막의 병사들은 가서 바퀴벌레들하고나 싸우시오.”

하사관이 말한 다음 군중에게 명령한다.

“당신들이 말해보시오.”

“이 사람들은 갈릴래아 선생님께서 말하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소. 그분을 내쫓으려고 했소. 아마 이 자들은 그분을 잡아가려고 했을 거요.”

“갈릴래아 선생님? 논 리쳇. 나는 목 잘린 요한의 말을 로마 말로 당신들에게 말하는 거요. 아! 아! 당신과 당신들 똥개들은 개집으로 가시오. 잡종 개들도 드러누우라고 하시오. 암늑대는 그놈들도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 있으니까요… 알아들었소? 로마에게만 판단권이 있소. 그리고 당신 갈릴래아 양반… 계속 이야기하시오… 아! 아!”

그가 차렷 자세로 돌아서더니, 흉갑을 햇빛에 반짝이며 멀어져간다.

“예레미야에게 했었던 것과 정확히 똑같구먼…”

“‘자네는 모든 예언자들에게 한 것과 똑같이’라고 말해야지…”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똑같이 이기셔.”

“선생님, 계속 말씀하십시오. 독사들은 갔으니까요.”

“아니야, 그분을 가시게 해. 새 파수꾼들이 더 큰 무력을 가지고 다시 와서 그분을 결박할지도 모르니까…”

“그런 위험은 없어… 사자가 포효하는 동안에는 하이에나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법이야…”

사람들은 극도의 소란 가운데에서 이런저런 주장을 펼치며 대화한다.

“당신들의 생각은 잘못이오.”

화려한 겉옷을 두른 채 동류 몇 명과 율법학자 몇 명을 거느리고 있는 한 바리사이가 번지르르한 말로 말한다.

“당신들의 생각은 틀렸소. 한 계급 전체가 그 구성원 몇 명과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오. 허! 허! 나무마다 좋고 나쁜 과일들이 다 있는 거요.”

“그렇지요. 과연 무화과는 보통 달지만, 덜 익었거나 너무 익으면 떫거나 시어요. 당신들은 예레미야 예언자의 아주 나쁜 바구니의 무화과들처럼 떫어요.”

군중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말하는데, 그는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군중에게 잘 알려지고 유력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사람들이 찬성의 뜻으로 눈을 찡긋하고, 바리사이가 반응하지 않고 참는 것으로 보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반응은 고사하고 한결 더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분을 향하여 돌아서며 말한다.

“당신의 지혜에 걸맞은 탁월한 주제입니다. 선생님, 부디 이 주제에 대하여 저희에게 말씀해주십시오. 당신의 설명은 대단히… 새롭고… 대단히… 박식합니다. 저희는 탐욕스러운 식욕으로 그것을 맛봅니다.”

예수께서는 이 바리사이 논객을 응시하시고 나서 그에게 대답하신다.

“헬카이,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은 언명되지 않은 또 다른 갈망도 가지고 있소. 그러나 당신에게도 그 음식이 주어질 거요… 무화과보다 더 떫은 음식이. 그 음식이 마치 떫은 무화과가 내장을 탈나게 하는 것처럼 당신들의 마음을 오염시킬 거요.”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것을 맹세합니다! 제 친구들과 저는 당신의 말을 듣고 싶은 갈망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아십니다…”

“그만해두시오. 정직한 사람들에게는 맹세할 필요가 없소. 그들의 행동이 그들의 맹세고 증언이오. 나는 아주 훌륭한 무화과와 아주 나쁜 무화과에 대하여 말하지는 않겠소.”

“왜요, 선생님? 당신께서는 사실들이 당신의 설명들과 일치하지 않을까봐 염려하십니까?”

“오! 아니오! 오히려 그 반대요…”

“그럼 당신은 저희에게 고통, 치욕, 검, 흑사병, 굶주림을 예견하시는 겁니까?”

“그 모든 것들과 훨씬 더한 것들이오.”

“훨씬 더한 것들이라고요? 그것들이 무엇입니까? 그럼 하느님께서는 저희를 더 이상 사랑하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는 당신들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언약을 지키셨소.”

“당신? 당신이 그분의 언약입니까?”

“그렇소(I am).”

“그렇다면 당신은 언제 당신의 나라를 세우실 작정입니까?”

“그 기초들은 이미 놓여 있소.”

“어디에요?”

“착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것은 나라가 아니고 가르침입니다.”

“내 나라는 영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영들이 그 신민들이오. 영들은 궁궐들, 집들, 군대들, 성벽들을 필요로 하지 않소. 그들은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과 그 실천을 필요로 할 뿐이오. 그것이 착한 사람들 안에서 일어나고 있소.”

“그런데 당신은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누가 당신에게 그런 권한을 부여합니까?”

“소유가요(The possession).”

“무슨 소유요?”

“말씀(the Word)의 소유요. 나는 나인 것을 주오(I give what I am). 생명을 가진 사람은 생명을 줄 수 있소. 돈을 가진 사람은 돈을 줄 수 있소. 나는 나의 영원한 본성에 의하여 하느님의 생각(the Divine Thought)을 번역하는 말씀(the Word)을 가지고 있어 그 말씀을 주오. 왜냐하면 내 아버지이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생각을 알게 하는 사랑(the Love)이 그 선물을 주도록 나를 충동하기 때문이오.”

“말을 가려서 하세요! 그것은 대담한 말입니다! 그것은 당신께 해로울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것은 나에게 더 해로울 거요. 왜냐하면 그것은 내 본성을 왜곡시키고, 나를 낳으신 분을 부인하는 것을 함축할 것이기 때문이오.”

“그럼 당신이 하느님이고,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말이네요?”

“그렇소(I am).”

“당신은 그렇게 말하는 거요? 당신을 고발할 수도 있는 수많은 증인들 앞에서?”

“진리는 거짓말하지 않소. 진리는 계산하지 않소. 진리는 영웅적이오.”

“그럼 그것이 진리(the truth)란 말입니까?”

“진리(the Truth)는 당신들에게 말하고 있는 사람이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생각을 통역하고, 하느님은 진리이시기 때문이오.”

사람들은 거친 말들이 오가지 않고 진행되는 토론을 듣기 위하여 귀를 쫑긋 세우고 침묵 가운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들에서 이곳으로 서둘러 모여들어, 마당이 모두가 한 지점을 향하고 있는 수백 개의 얼굴들로 붐빈다. 목을 길게 늘어뜨린 더 많은 얼굴들이 보고 듣기를 갈망하며, 이 마당으로 이어지는 공터들에 나타난다.

산헤드린 위원 헬카이와 그의 친구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불안한 시선들의 신속한 교환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제한다. 나이 많은 박사가 아주 예의바르게 묻는다.

“당신께서 예견하시는 벌들을 피하려면, 저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여러분은 나를 따르고, 특히 나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훨씬 더 나아가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당신은 부적(a mascot)입니까?”

“아니오. 나는 구세주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군대를 가지고 계시지 않는데요.”

“나는 나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이익과 당신들의 영혼들에 대한 연민으로, 모세와 아론이 여전히 이집트에 있을 때 그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오. 여러분 모두는 기억하시오.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은 각자 흠 없는 한 살 된 어린 수컷 양 한 마리씩을 마련해라. 한 집에 한 마리씩. 그 가족의 수가 적어 그것을 다 먹지 못할 경우에는, 이웃과 함께 먹어라. 너희는 그 새끼 양을 지금은 니산 달이라고 불리는 아빕 달 열나흘 날에 잡은 다음 그 피를 문설주와 문 상인방(上引枋)에 발라라.

그날 밤에 너희는 그 고기를 불에 구워서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들을 곁들여 먹되, 남은 것이 있으면 불살라버려라. 너희가 그것을 먹을 때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한 손에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라.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의 지나가심(the pass of the Lord)이기 때문이다. 그날 밤에 나는 지나가면서 어린양의 피로 표시되지 않은 집에 있는 사람이나 짐승들의 맏아들을 모조리 죽이겠다.’

지금 하느님의 새 파스카, 가장 참된 파스카에,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도록, 그분의 표지들(His signs)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실제로 지나가시기에 어린양의 피의 유익한 표지가 표시된 사람들은 구원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여러분 모두가 어린양의 피로 표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을 사랑하고, 그의 표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그 피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카인의 표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카인은 더 이상 주님의 얼굴을 뵐 자격을 잃었고, 그래서 더 이상 평화를 가질 수 없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는 가책, 벌, 그의 잔인한 왕인 사탄에게 쫓겨 도망자가 되었으며, 그가 사는 동안 땅 위의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새 아벨을 칠 백성들의 진짜 큰 예표(figure)입니다.”

“에제키엘도 타우(T)에 대하여 말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표지가 에제키엘의 타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럼 당신은 예루살렘에 가증한 것이 있다고 저희를 비난하십니까?”

“나는 내가 그렇게 할 수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타우(T) 자가 표시된 사람들 중에는 죄인들이 없습니까? 당신은 그것을 맹세하실 수 있습니까?”

“나는 아무것도 맹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만일 표시된 사람들 중에 죄인들이 있다면, 그들의 벌은 더 무서울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영의 간통자들, 하느님을 따르는 자들이 된 다음에 그분을 버리고 죽이는 자들은 지옥에서 가장 큰 자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하느님이라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은 죄짓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정당화될 것입니다…”

“아닙니다. 만일 여러분이 나를 알지 못했다면, 내 행위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 내 말들을 조사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면, 여러분에게는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스라엘의 박사들이 아니라면, 여러분에게는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성경을 알고, 내 업적들을 봅니다. 여러분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정직하게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은 성경의 말씀들에서 나의 행위들로 번역된 나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나를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 정당화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만이 계셔야 할 곳에 너무 많은 우상들, 너무 많은 혐오스러운 것들, 너무 많은 간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모든 곳이 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이 죽이거나 죽이려고 애쓰는 곳에서 여러분은 죽임 당할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이스라엘의 경계, 모든 인간권력이 소멸하는 곳, 영원한 아버지만이 그분께서 창조하신 자들의 재판관이신 곳에서 심판받게 될 이유인 것입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당신은 준엄하십니다.”

“나는 진실합니다. 나는 빛입니다. 빛은 어둠을 비추기 위하여 파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빛은 자유롭게 빛나야 합니다. 만일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빛을 말 아래에 감추셨다면, 그분께서 그 빛을 보내신 것은 허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들도 불을 켤 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불을 켜는 것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불을 켠다면, 그것은 빛을 비추어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어두워진 내 아버지의 땅의 집에 빛을 밝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려고 왔습니다. 그래서 빛(the Light)은 빛납니다. 만일 그 빛이 그 지극히 깨끗한 광선으로 뱀들, 전갈들, 함정들, 거미줄들, 벽들의 금들을 드러낸다면, 그 빛을 찬미하시오.

그것은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에게 여러분 자신들을 알 기회를 주기 위하여, 해로운 짐승들 즉 격정들과 죄들을 몰아내 여러분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래서 여러분이 너무 늦기 전에 여러분 자신들을 재건하고, 여러분이 여러분의 두 발로 어디를 딛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하여 여러분이 사탄의 덫에 빠지기 전에 그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볼 수 있으려면, 깨끗한 빛 외에 깨끗한 눈이 필요합니다. 어떤 빛도 질병이 고름으로 뒤덮여 있는 눈을 밝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두 눈과 여러분의 영혼들을 깨끗하게 하여 빛(the Light)이 여러분 안으로 내려올 수 있게 하시오.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고쳐주시기 위하여 빛(Light)과 약(Medicine)을 보내주시는데 왜 어둠 속에서 멸망합니까?

아직 여러분에게 남아 있는 시간 내에 빛, 진리, 생명으로 오시오. 여러분에게 자신의 두 팔을 벌리고, 여러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고, 여러분 자신들의 영원한 선익을 위하여 자신을 받아들여달라고 여러분에게 애원하고 있는 여러분의 구세주에게로 오시오.”

예수께서는 진정으로 애원하시고, 다정하게 갈망하고 계시는데, 사랑만이 그분에게서 흘러나온다… 가장 완고한 짐승들조차 증오로 가장 심하게 중독된 자들조차 그렇게 느끼고, 그들의 무기들은 패배를 공언하고, 그들의 독은 그 신랄한 쓰라림을 뱉어내는 데 실패한다.

그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그러다가 헬카이가 일동을 대표하여 말한다.

“선생님, 당신은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당신께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베풀어드리는 향연을 받아들여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내가 간청하는 유일한 영예는 여러분의 영혼들을 얻는 것입니다. 나를 내 가난 안에 놓아두시오…”

“당신은 거절함으로써 저를 모욕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이것은 모욕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에게 내가 내 친구들과 함께 있도록 내버려두기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저분들도 초대되었습니다. 누가 그것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저분들도 당신과 함께 초대합니다. 저의 집에 크나큰 영광일 것입니다!… 당신은 다른 실력자들의 집에도 가십니다. 당신께서는 헬카이의 집에는 왜 안 오십니까?”

“글쎄요… 나는 가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집의 은밀한 곳에서도 여기 대중 앞에서 내가 했었던 말과 다른 말들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저도 다른 말을 하지 않을 것이고, 제 친구들도 다른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혹시 그것을 의심하십니까?”

예수께서 그를 바라보신다. 그 다음에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만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의 생각들을 분명히 압니다. 당신의 집으로 갑시다… 내 말을 들은 사람들에게 평화.”

그분께서는 헬카이와 나란히 성전 밖으로 걸어 나가신다. 그분의 사도들은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헬카이의 친구들과 섞여 줄지어 그분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