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시

45. 예수께서 요르단강의 걸어서 건너는 곳에서 목자 요한, 마티아와 시몬과 만나시다

Skyblue fiat 2020. 3. 10. 16:22


다시 요르단강의 걸어건너는 곳이 보인다. 그늘 때문에 행인이 아주 많이 다니는 강 양쪽 언덕을 끼고 가는 녹음우거진 길도 보인다. 사람들이 몰고 가는 나귀 새끼들이 줄을 지어 오간다.
강가에서 세 사람이 몇 마리 양에게 풀을 뜯어먹이고 있다. 행길에서는 요셉이 윗쪽 아래쪽을 두루 살핀다. 멀리, 그 강을 끼고 가는 길에서 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예수께서 세 제자와 같이 나타나신다. 요셉이 목자들을 부르니, 이들은 풀이 우거진 강둑으로 해서 양들을 한길 쪽으로 몰고 온다. 그들은 예수를 맞이하러 급히 간다.


“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뭐라고 인사를 드려야 하니?”
“아이고! 선생님은 아주 착하셔요. ‘평화가 선생님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하고 말하세요. 선생님도 늘 그렇게 인사하시는걸요.”
“선생님이야 그러시겠지만 ‥‥ 우리야 ‥‥.”
“그럼, 저는 뭐야요? 저는 선생님을 처음 경배한 사람 중의 하나도 아닌데 저를 얼마나 사랑하신다구요‥‥아이구 ! 얼마나 사랑하신다구요 !”
“어떤 분이냐?”
“제일 키가 크고 금발인 분이예요.”
“마티아, 우리 저분께 세례자 이야기를 할까?”
“오 ! 그래 !”
“우리가 저분보다 세례자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실까?”
“그럴리 없어, 시메온. 저분이 메시아이시면 사람들의 마음을 환히 들여다보실거고, 그래서 우리 마음을 보시고 우리가 세례자를 통해서 저분만을 찾았다는 걸 아실거야.”
“자네 말이 옳아.”


이제는 양쪽이 몇 미터 거리까지 가까워졌다. 예수께서 벌써 그 형용할 수 없는 미소를 지으신다. 요셉은 걸음을 빨리한다. 양들도 목자들에게 몰려 종종 걸음을 치기 시작한다.


“평화가 당신들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하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안으시는 것같이 팔을 올리시며 말씀하신다. “내게 충실하고 세례자 요한에게 충실한 시메온과 요한과 마티아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너 요셉에게도 평화가 있기를” 하고 분명히 밝혀 말씀하시며 요셉의 뺨에 입맞춤하신다. 다른 세 사람은 이제는 무릎을 꿇고 있다. “자, 저 나무밑 강가 모래사장으로 가서 이야기합시다.”


일행은 내려가서 예수께서는 비죽 나와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앉으시고 다른 사람들은 땅바닥에 앉는다. 예수께서는 빙그레 웃으시며 한 사람 한 사람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신다. “당신들의 얼굴을 익히게 해주시오. 영혼은 벌써 알고있어요. 즉 세상의 모든 이해관계와 맞서서 그들이 사랑하는 진리에 집착하는 의인들의 영혼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악과 엘리야와 레위가 안부를 전합니다. 또 다른 안부도 하나 있어요. 내 어머니의 안부입니다. 그래 세례자의 소식을 알고 있습니까?”


그 때까지는 수줍어서 말을 못하던 그 사람들이 안심하고 말문을 연다. “아직 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악마 같은 여자의 지배를 받고 타락한 조신(朝臣)들에 둘러싸여 있는 잔인한 사람의 손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저희들 마음이 떨립니다. 저희는 세례자를 사랑합니다‥‥저희가 세례자를 사랑한다는 것과 그분이 저희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선생님도 아시지요. 선생님이 베들레헴을 떠나신 뒤로 저희들은 사람들에게서 공격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미움보다는 선생님을 잃은 것을 더 슬퍼했고 바람에 부러진 나무들과 같이 기가 죽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눈꺼풀을 마주 꿰맨 사람같이 그 자신도 옥에 갇혀 있다시피 하기 때문에 태양을 찾으면서도 그의 피부에 느끼는 따뜻한 기운으로 그 태양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은 고생스러운 오랜 세월을 지낸 다음, 저희들은 세례자가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리라고 예언자들이 미리 말한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세례자에게로 갔습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세례자가 그리스도를 앞서 간다면, 그에게로 가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저희가 찾는 분은 주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것을 압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나를 찾아냈고, 내가 당신들과 같이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세례자의 집에 가셨더라는 말을 요셉에게서 들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날 거기에 없었습니다. 아마 세례자를 위해서 어디엔가 갔던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그분이 저희들에게 많은 사랑을 가지고 부탁하던 정신적인 봉사로 그분에게 봉사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분이 엄하기는 해도 저희들도 사랑을 가지고 그분의 말을 들었었기 때문이지요. 그분은 말씀이신 주님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분 역시 하느님의 말씀을 했으니까요.”
 “압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모르겠습니까?” 하고 요한을 가리키신다.


“세례자에게 가장 충실한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다른 갈릴래아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생각이 틀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요한이라는 사람이지요. 그분은 친구들인 우리에게 당신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어요. 봐라, ‘내가 첫째고, 저 사람은 꼴찌다. 그러다가 저 사람이 첫째가 되고, 내가 꼴찌가 될 것이다’ 하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영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요한이 있는 왼쪽으로 몸을 돌리시고 한층 더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그를 당신 가슴으로 끌어당기신다‥‥그러면서 이렇게 설명하신다.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자기가 제일 먼저 ‘어린 양이 저기 있다’ 하는 말을 하고 이 사람은 군중들에게 어린 양에 대하여 말할 사람의 아들의 친구들 중의 마지막 사람이겠지만, 어린 양에게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이 사람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어린 양의 마음에는 이 사람이 첫째라는 말입니다. 세례자의 말은 이런 뜻이었어요. 그러나 당신들이 그를 보게 될 때에 -당신들은 그를 또 보고 정해진 시간이 될 때까지 그에게 봉사를 할 것이니까요- 그리스도의 마음에는 그가 꼴찌가 아니라고 말하시오. 그리고 이것을 잘 기억해 두시오. 성인의 겸손으로 인하여 그가 ‘꼴찌’라고 공언하게 되었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그를 내가 사랑하는 제자와 같다고 선언합니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이 사람이 세례자와 같은 이름을 가졌고, 또 그리스도에게 영혼들을 준비하여 줄 책임을 맡은 세례자의 모습을 이 사람에게서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그에게 말하시오.”


 “그렇게 말하겠습니다‥‥그렇지만 저희가 그분을 다시 보게 될까요?”
“다시 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헤로데는 백성이 무서워서 그분을 감히 죽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탐욕 많고 부패한 저 조정에서 저희들이 돈만 많으면 그분을 구해내는 것은 쉬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친구들이 돈을 많이 냈는데도 돈이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때를 맞추지 못할까봐 몹시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 그분은 아무래도 죽을 것입니다.”
“그를 몸값을 치르고 석방시키는 데 얼마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까?”


 “주님, 몸값을 치르고 석방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헤로디아가 세례자를 너무나 미워하고 또 헤로데를 너무나 위압하기 때문에 세례자를 석방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마케론테에는 왕권을 탐내는 사람들이 전부 모여 있는 줄로 생각합니다. 모두가 즐기기를 원하고, 대신에서 하인에게 이르기까지 모두가 지배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일을 하는 데는 돈을 요구합니다‥‥저희들은 돈을 듬뿍 주면 세례자를 나오게 내버려둘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헤로데까지도 겁이 나기 때문에 ‥‥ 아마 그렇게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순전히 이 때문입니다. 백성이 무섭고 아내가 무서워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백성도 만족시키고, 그의 아내도 불만족스럽게 했다고 비난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얼마를 요구합니까?”
“은화 20달란트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12.5달란트밖에 없습니다.”
“유다야, 그 보석들이 매우 아름답다고 말하였지.”
“아름답고 값이 많이 나가는 것입니다.”
“값이 얼마나 나가겠느냐? 너는 그런 것에 정통한 것 같은데.”
“예, 잘 압니다. 선생님. 그런데 왜 값을 알려고 하십니까? 파시려고 그러십니까? 왜요?”
“그럴지도 모른다‥‥ 값어치가 얼마나 나가겠는지 말해 보아라.”
“좋은 조건으로 팔면, 적어도‥‥ 적어도 6달란트는 될 것입니다.”
“자신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크고 무거운 목걸이 하나만 해도 최소한 3달란트는 될 것입니다. 그것을 저는 잘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팔찌두요‥‥아글라에의 가느다란 손목이 어떻게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다야, 아글라에에게 그것은 수갑이었다.”
“맞습니다‥‥그러나 그런 수갑을 차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그렇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그러냐?”
“그야 ‥‥ 많지요 !”
“그렇다, 사람이라는 이름만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이 그렇다‥‥혹시 살 사람을 알겠느냐?”
“요컨대 그것들을 팔려고 하시는 거로군요? 그리고 세례자를 위해서요? 그렇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저주받은 황금입니다 !”


 “오 ! 앞뒤가 맞지 않는 인간이로구나 ! 너는 방금 분명히 욕망을 가지고 이 황금들을 원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서는 저주받은 황금이라고 부르니 말이다 ! 유다야, 유다야 ! ‥‥ 이것은 저주받은 황금이다. 그래 저주받은 것이야. 하지만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이 가난하고 거룩한 사람에게 쓰이면 거룩하게 될 것입니다’ 하고. 그 때문에 그 여자가 이것을 준 것이다. 즉 이 황금들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그 여자의 마음 속에 있는 씨앗에서 번데기처럼 싹이 트고 있는 그의 가엾은 영혼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말이다. 그런데 세례자보다 더 거룩하고 더 가난한 사람이 누구이냐? 세례자는 그의 임무로는 엘리야와 같고, 성덕으로는 엘리야보다 더 위대하다. 세례자는 나보다 더 가난하다. 내게는 어머니가 계시고 집이 있다‥‥내가 가진 것과 같이 깨끗하고 거룩한 어머니와 집을 가진 사람은 결코 버림받은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세례자는 이제 집도 없어졌고, 어머니의 무덤조차도 없어졌다. 모든 것이 부패한 인간에 의하여 모독되었다. 그런데 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예리고에 한 사람 있고, 예루살렘에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리고에 있는 사람은!!! 아! 그 사람은 교활한 근동(近東) 사람인데, 황금 몰리(沒利)를 하는 사람이고, 고리대금을 하고, 골동품 상인이고 뚜장이이며, 틀림없이 도둑이고, 어쩌면 살인을 했는지도 모르고‥‥ 틀림없이 로마 당국에 쫓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히브리인으로 보이려고 이사악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진짜 이름은 디오메데스입니다. 저는 그 사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겠어 !” 하고 말을 별로 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관찰하는 열성당원 시몬이 말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자넨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을 그렇게 잘 아나?”
 “아니‥‥이거봐‥‥ 유력한 친구들을 기쁘게 하려고, 그 사람을 보러가서‥‥거래를 했었지. ‥‥우리 성전 사람들은‥‥ 말이야.”
“그래 ! ‥‥자네들은 못하는 일이 없지” 하고 시몬이 쌀쌀하게 비꼬는 어조로 결론을 내린다. 유다는 얼굴을 붉히지만 말을 안한다.
“그 사람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예수께서 물으신다.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돈이 떨어지는 일이 절대로 없습니다. 물론 팔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람은 협잡꾼이고 잔꾀가 많아서 상대가 정직한 사람이고‥‥ 둥지에서 갓나온 비둘기같이 순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소원대로 등쳐먹으니까요. 그렇지만 자기와 같은 독수리를 만나면‥‥.”
“유다, 자네가 가게. 자네가 꼭 알맞는 유형이야. 자네는 여우처럼 약고 독수리처럼 욕심이 많으니까 말이야. 아이고 ! 선생님, 용서하십시오. 제가 선생님을 앞질러 말했군요 !”
“나도 너와 같은 의견이다. 그래서 유다더러 가라고 하겠다. 요한도 유다와 같이 가거라. 우리는 해질 무렵에 다시 만나기로 하자. 만날 장소는 장마당 옆이다. 가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라.”
유다는 곧 일어난다. 요한은 사람에게 내쫓기는 강아지같이 애원하는 눈을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목자들과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셔서 이 애원하는 눈을 보지 못하신다. 그래서 요한은 유다를 따라 길을 떠난다.


“나는 당신들을 만족스럽게 해주고 싶어요” 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선생님은 저희들에게 항상 기분좋은 분이실겁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저희를 위해 선생님께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사람은 선생님의 친구입니까?”
“친구요. 친구일 수 있을 것같이 안보입니까?”


목자 요한은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문다. 제자 시몬이 말을 한다. “착한 사람만이 볼 줄을 압니다. 나는 착하지 못해서 착하신 분이 보시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나는 외모를 봅니다. 그러나 착하신 분은 마음 속까지 꿰뚫어보십니다. 요한 당신도 나처럼 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착하셔서‥‥ 보십니다‥‥.”
 “너는 유다에게서 무엇을 보느냐? 명령이다, 말하여라.”
 “이렇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보면 야수의 소굴과 열병을 일으키는 습지 같은 수수께끼 같은 곳을 생각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몹시 복잡한 것만 보이기 때문에 겁이 나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만 빙빙 돌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그대신 뒤편에는 멧비둘기와 밤꾀꼬리들이 있고, 이로운 샘물과 유익한 풀들이 많은 기름진 땅도 있습니다. 저는 유다가 이런 사람이기를 믿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아시는데. 선생님이 그 사람을 제자로 삼으셨으니 그렇게 믿습니다‥‥.”
“그렇다. 나는 아는데, 그를 제자로 삼았다. 저 사람의 마음 속에는 숨겨진 부분이 많다‥‥그러나 좋은 면도 없지 않다. 너는 그것을 베들레헴에서 보았고, 가리옷에서도 보았다. 만일 이 인간적인 착한 면, 오직 인간적인 착함에 지나지 않는 이 착한 면이 영신적인 착함이라는 높이까지 올라가기만 하면, 그 때에는 유다도 네가 바라는 것과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 사람은 젊으니까‥‥.”
“요한도 젊은데요 ‥‥.”
 “그러면서 네 마음 속으로는 요한은 더 낫습니다 하고 말을 마친다. 그러나 요한은 요한이다 ! 저 가엾은 유다를 사랑하여라‥‥ 제발 부탁이다. 네가 그를 사랑하면‥‥ 그 사람이 더 낫게 보일 것이다.”
“선생님 때문에,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사람이 냇가에 있는 갈대를 그렇게 하는 것처럼 제 노력을 모두 꺾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제게는 선생님이 원하시는 것을 한다는 계율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안에, 제 양심 안에 그를 비난하는 무엇이 있지만 그를 사랑하겠습니다.”
 “시몬아. 네가 말하는 그 무엇이 어떤 것이냐?”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밤에 보초가‥‥’자지 말고 지켜봐라 !’ 하고 외치는 소리 같은 그 무엇입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 안에서 그 사람을 반대해서 일어나는 어떤 외침 같은 것입니다.”
“시몬아, 그 생각은 이제 하지 말고, 그 생각을 분명하게 만들려고도 하지 말아라. 어떤 진실들은 알면 괴로운 법이다‥‥그리고 그것들을 아는 것이 네게는 오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네 선생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고, 너는 네 사랑이나 내게 주고, 네 사랑이 나를 기쁘게 한다는 것이나 생각하여라.”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https://medjugorje.kr/?p=14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