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신비한 도성
MISTICA CIUDAD DE DIOS
VIDA DE LA VIRGEN MARIA
가경자 아그레다의 마리아
Maria de Jesus de Agreda
제 2 서
하늘의 왕녀가 성전에 봉헌되어 하느님의 은혜를 받고
계율을 완전히 지키며 영웅적 모든 덕을 닦아 하느님의 환시를 받는 등
하느님 아들의 잉태까지의 일들
제 1 장
성모님의 성전봉헌
만3년이 되고 요아킴과 안나에게 안긴 계약의 진짜 살아있는 성궤가 되시는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와 2~3인의 친척이 예루살렘으로 떠났습니다.
이 소박한 일행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영광과 찬미를 노래했습니다. 하늘의 왕녀는 천사들을 보고 들으며 안나의 팔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양친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성전에 도착하자 안나는 딸의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요아킴도 뒤를 따랐습니다.
이 세 사람은 열심히 기도하고 딸을 주님께 바치고 이 지극히 거룩한 아이도 공손하게 자기 자신을 주님께 바쳤습니다. 마리아만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의 배우자여, 나의 성전에 잘 왔다. 나를 찬미하고 기도하라.’ 세 사람은 기도를 끝내고 일어서서 사제에게로 갔습니다. 양친은 아이를 사제에게 건네자 사제는 세 사람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성전의 특별한 장소로 갔습니다. 거기서 많은 소녀들이 은둔과 덕행에 힘쓰고 성장하며 결혼 가능한 연령까지 생활합니다. 유다족의 왕가와 레위족의 성직자 계급의 장녀들을 위해 특별히 세워진 은둔 장소입니다. 이곳으로 통하는 15계단을 다른 사제들이 내려와 마리아를 환영했습니다. 마리아를 맞이하도록 명받은 사람은 하급의 사제입니다만 이 사제는 마리아를 제일 아래의 단에 세웠습니다.
마리아는 사제의 허락을 받아 방향을 바꿔 돌아서서 부모 앞에 무릎을 꿇어 축복 기도를 받고 양친의 손에 입을 맞추고 하느님께 중개의 기도를 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거룩한 양친이 눈물을 흘리며 축복을 주자 마리아는 15계단을 도움 없이 올라갔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열심과 기쁨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고 양친과의 이별을 슬퍼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올랐습니다.
어린 소녀가 신기하리만치 위엄을 가지고 단호한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지켜보는 사람들은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사제들은 마리아를 소녀들 무리 속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시메온은 여(女)예언자 안나와 다른 선생들의 무리에 넣었습니다. 거룩한 예언자는 주님의 특별한 은총과 교시에 의해 마리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 그리고 모든 피조물의 여주인이 되는 마리아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임무가 특별한 은혜임을 통감했습니다.
한편, 마리아의 양친은 마리아라는 보물을 잃고 슬퍼하며 나자렛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위로해주셨습니다.
당시 거룩한 사제 시몬은 마리아의 비밀을 몰랐습니다만 마리아의 성성(聖性)과 주님께 선택되었다는 것을 하느님께로부터 들었습니다. 다른 사제들도 마리아를 마음으로 공경했습니다. 마리아는 15계단을 올라 야곱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이 계단에도 천사들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며 마리아의 옆을 지키고 다른 천사들은 위에서 마중 나왔습니다. 최상단에서 하느님은 딸로서 배우자로서의 마리아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마리아는 넘치는 사랑을 느끼고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마리아는 안나 선생 앞에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축복을 원하고 선생의 클라스에 넣어주시도록 또 어려울 때 관용을 베풀어 주시도록 부탁했습니다. 예언자는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나의 딸이여, 어머니 대신에 너를 돌보고 가르쳐줄께요.’ 거룩한 이 아이는 좀 전과 같이 겸손하게 동석한 소녀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자기를 종으로 취급하며 자기에게 가르치거나 일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며 클라스에 받아 준 친절에 감사했습니다.
시메온 선생은 앨코브(벽면을 우묵하게 들어가게 해서 만든 공간)을 하나씩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방으로 주었습니다. 하늘의 왕녀는 돌바닥 위에 엎드려 입 맞추고 주님께서 성전의 일부를 주신 점, 이 거룩한 장소를 대지(大地)가 제공해 준 점, 그리고 자기가 이 장소에 있을 가치가 없는 비천한 존재임을 주님께 아뢰고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에게 말했습니다. ‘하늘의 왕자들, 전능하신 분의 메신저(전언자), 나의 친구들이여, 이 거룩한 성전에서 나로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말고 내가 의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내게 선생이 되고, 길 안내자가 되어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사제, 선생님과 같은 무리의 동료들에게 순종하도록 지켜주십시오.’ 묵시록의 12위의 천사들에게 마리아는 말했습니다.
‘나의 천사들이여, 만약 전능하신 분이 허락하신다면 비탄에 빠져있는 나의 양친에게로 가서 위로해주십시오.’ 12위의 천사들이 이 명령에 따르고 있는 사이, 마리아는 강한 힘과 달콤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거룩히 변모된 황홀한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은 세라핌에게 명령하시어 마리아의 지극히 거룩한 영혼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마리아의 육체와 영혼이 거룩한 삼위일체를 만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이 상태의 만남은 마리아의 삼년간의 생애에 두 번째입니다. 아버지는 아드님의 미래의 어머니가 되시는 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여, 네가 나의 불변성과 무한의 완전함을 보고 나의 영광의 후계자로 선택된 자들과 어린양의 살아있는 피로서 구원되는 자들이 받도록 되어있는 감추어진 보물을 보기를 원한다. 겸손한 자를 공경하고 가난한 자에게 베풀고 밟혀진 자에게 도움을 주어 일으켜 세우고 인간으로서 나의 이름으로 행하고 괴로워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서 내가 마련해둔 보물들을 인간으로서 나의 이름으로 행하고 괴로워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서 내가 비축해둔 보물들을 나에게 네가 잘보고 그 증인이 되길 바란다.’
그 외의 많은 비밀이 이 거룩한 아이에게 보였습니다. 지극히 거룩한 마리아는 대답했습니다. ‘지극히 거룩하시고 숭고하시며 영원하신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장대함에 있어 가늠하기도 어려운 부(富)에 넘치시고 비밀에 대해서는 언어를 넘어 약속을 엄수하시며 진실을 말씀하시고 당신의 사업은 완벽하십니다.
당신이야말로 진리와 완전함에 있어 무한히 영원하신 주님이십니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이시여, 지극히 작은 자인 제가 당신의 장대함을 보고 무엇을 해야만 할까요? 저는 당신의 위대함을 볼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 앞에서는 모든 피조물은 무(無)입니다. 저는 당신의 종으로서 티끌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뜻으로 저를 채워주십시오. 인간이 인내해야만 하는 어려움과 박해, 겸손과 부드러움이 당신의 뜻에 맞는다면 그러한 큰 보물과 당신의 약속을 저에게서 거두지 말아주십시오.
아아, 저의 사랑하는 하느님, 그러나 괴로움과 고생의 대가는 당신의 종들과 친구들에게 내려주십시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그분들이 받을 자격이 저보다도 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은 기뻐하시며 이 하늘의 아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일생 괴로움과 노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며 언제 어떻게 고통 받는가를 어디서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왕녀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며 고통을 위해 선택되었다는 것에 대한 축복과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정결과 청빈과 순종 그리고 일생 동안 성전에 은둔할 것에 대한 서원의 허락을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은 답하셨습니다. ‘나의 배우자여, 너는 일생 동안 무엇을 만날지 모르며 너의 현재의 희망을 그대로 전부 들어줄 수 없다는 것도 너는 이해할 수 없다.
지상의 부(富)로부터 멀어진 것과 정결을 허락할 것이다. 다른 처녀들도 너를 본받아야 하고 너는 그녀들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이 지극히 거룩한 아이는 서원하고 다른 누구보다도 열심히 충실히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님의 환시가 끝나고 주님께 가장 가까운 세라핌의 환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라핌들은 마리아 곁에 와서 그녀를 장식하고 옷을 입혔습니다. 우선, 마리아의 감각들이 빛나는 빛에 비추어졌습니다.
이 더할 나위 없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망토를 어깨에 걸치고 여러 가지 색깔의 투명한 보석의 띠를 두르고 마음을 빼앗길 정도의 아름다운 목걸이를 하고 연결된 세 개의 커다란 보석이 가슴에 있으며 이것은 신망애(信望愛)의 삼대덕(三大德)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손에는 본적도 없는 아름다운 반지가 7개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은 성령의 가장 걸출한 선물을 의미합니다. 머리에는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지고 가장 귀한 보석이 많이 박힌 왕관을 쓰고 하느님의 배우자이며 하늘의 여왕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얗고 빛나는 옷에 금색의 문자로 예쁘게 써진 말은 ‘마리아, 영원한 아버지의 따님, 성령의 정배, 그리고 진실한 빛의 어머니’입니다.
마지막 칭호는 마리아에게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만 천사들은 잘 알아 주님을 향했습니다. 거룩한 삼위일체의 옥좌에서 목소리가 마리아에게 내려왔습니다. ‘너는 우리의 정배이고 영원한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사랑 받아 선택된 자이다. 천사들은 너를 따르고 전 세계와 모든 인류는 너를 축복받은 자라고 부를 것이다(루카 1,48).’
하느님에게 가장 가까운 세라핌도 케루빔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유일한 사람, 정배로서 마리아를 맞이하고 하느님이신 말씀이 마리아에게 잉태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아뢰었습니다. ‘당신은 지극히 높으신 왕, 인지(人智)를 넘는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이 당신의 자비로 가치가 없는 저를 봐 주신다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무엇입니까? 저는 저의 비천함과 더러움을 틀림없이 알고 당신의 무한함을 흠숭하는 것과 함께 저의 무(無)를 경멸합니다. 당신을 볼 때 모든 피조물 중에서 잊혀지고 멸시당해야 마땅한 쓰레기인 저에게 무한한 왕께서 저를 받아 주신 것은 너무나 놀라운 나머지 저는 없어져 버릴 것 같습니다.
쓰레기인 저를 높이시고 천사들의 무리에 저를 함께 하도록 해주신다는 당신의 자애, 무한한 부(富)와 장대함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천사들입니다. 아아, 나의 왕, 나의 주여, 당신은 저의 배우자이고 저는 당신의 여종입니다. 저의 최고의 선(善)이며 저의 유일한 사랑하는 임이신 당신 이외의 그 어떠한 것을 이해하거나 기억하거나 즐기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만이 당신의 정배인 저를 위함이며 저는 당신만의 것입니다.’ 하늘 왕녀의 동의를 기뻐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은 당신의 배우자인 모든 피조물의 여주인에게 은총의 모든 것을 주시고 더욱이 그녀의 희망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선물해 주고 싶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가장 겸손한 비둘기는 바로 앞으로 나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시도록 간원했습니다. 모든 인류가 하느님을 올바르게 알도록, 자신의 부모가 하느님께 더욱 많은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 외의 간절한 기도를 하신 후 모든 천사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한 새로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합창 중에 많은 천사들은 최고의 하늘로부터 마리아가 맡겨진 성전에 옮겨져 갔습니다.
마리아는 주님께 약속한 것을 시작했습니다. 2~3권의 서적과 입고 있는 옷 이외의 모든 것을 안나 선생에게 건네고 가난한 사람에게 전해주도록 부탁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린 선생은 무일푼인 마리아를 특별히 돌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소녀들은 옷과 필요한 물건을 살 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거룩한 선생은 주임 사제에게 상담하고 나서 마리아의 생활지침을 전했습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을 열심히 사랑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것에만 전념했습니다.
모후의 말씀
나의 딸이여,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주셨던 글이나 말로나 다할 수 없는 커다란 은혜 중에는 네가 지금 기록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을 확실히 보고 감추어져 있던 신비를 알고 하느님의 가장 달콤한 움직임을 내 안에서 느꼈습니다.
나의 청빈, 순종, 정결과 은둔의 서원은 하느님의 기쁨이 되고 교회 안에서는 은총을 받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앞으로 서원을 하게 되고 현재의 수도생활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뒤를 따라 처녀들은 왕 앞에 갔다.’ 라고 다윗 시편 45편에 노래한 대로입니다. 나는 내가 주님께 제안한 것을 모두 완전히 달성하고 어떤 피조물에게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나의 남편 요셉과 천사들에게도 집중하지 않고 하느님께 직접 또는 내가 자유의지로 나 자신을 바친 순종을 통하여 간접으로 나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조심하며 무서운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은총에 의해 자기 자신을 넘어 어떤 혼란스런 감정에도 동요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거룩히 변화되어 자신의 정욕(부정)을 죽이고 지상의 모든 것에 대해서 관심을 버리십시오. 그리스도의 정배라는 이름을 위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하느님의 계신 곳까지 올라가십시오. 너는 흙이지만 축복받은 흙이니 주님을 위해서만 결실을 맺으십시오. 네가 숭고한 최대의 주님의 배우자임에도 인간이라고 하는 피조물인 노예에 눈을 돌린다면 이는 어떤 교만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벌을 받게 되는지 내가 그대에게 보여주면 너는 너무 놀라 죽을 것입니다. 나의 제자로서 나를 본받고 그대의 수도자들에게 이것을 깨우쳐 지키도록 설명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나에게 주신 최대의 행복은 전능하신 분이 당신께 봉헌된 성전에 나를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위험한 노예 생활로부터 또 세상의 고역으로부터 나를 구해주셨습니다. 세상에는 진짜 자유가 없고 먹기 위해 아등바등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며 교활한 악마와 편협한 인간들이 만든 사악한 것들의 거짓된 율법과 습관에 묶여 버리게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최선의 것은 수도생활과 은둔생활입니다. 수도생활에는 안전이 있고 그 외는 고문과 광란의 바다가 있어 슬픔과 불행으로 넘칩니다.
마음이 완고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잊고 이 진리를 모르고 이 축복을 희망하지 않습니다. 그대의 영혼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귀를 기울이고 명령을 실천하십시오. 주님의 부르심을 방해하는 것은 악마의 최대의 덫 중의 하나입니다. 수도복을 입고 수도생활에 들어갈 때 열심히 하려는 순수한 마음이 없더라도 지옥의 용과 부하들은 격노합니다.
그들은 서원식이 주님의 영광과 거룩한 천사들의 기쁨이 되고 서원자를 성성(聖性)과 완덕(完德)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인간적 동기로 옷을 입은 자라 할지라도 나중에 은총을 받고 완덕(完德)으로 향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은총을 받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느님을 구하고, 따르고, 사랑하고 수도생활의 계율을 지키는 것은 가장 위대합니다.
출처: 하느님 뜻의 나라 http://cafe.daum.net/DivineVolition/9QX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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