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와 앞으로 들어올 나의 모든 자매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훈계하며 충고합니다 :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께서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회개하기
시작할 때부터 가르쳐 주신 것과 같이 자매들은 거룩한 단순성과 겸손과 가난의 길을
따르며 또한 값지고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항상 노력하십시오.
이렇게 살아감으로써 자매들은 우리 공로로써가 아니라 온전히 자비의 아버지 자체이시고
선물을 베풀어 주시는 그분의 자비와 은총으로써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언제나 좋은 영성의 향기를 풍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여러분이 내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랑을 행동을 통해 외적으로 드러내십시오.
이렇게 자매들은 이 표양으로 자극을 받아 하느님 사랑과 서로간의 사랑 안에서
언제나 자라게 될 것입니다.
자매들을 돌보는 직을 맡는 자매에게도 부탁합니다 :
다른 자매들보다 직으로써가 아니라 오히려 덕행과 거룩한 생활로써 앞장서도록 노력하십시오.
이렇게 자매들은 그의 표양으로 자극을 받아 의무로서만 아니라,
오히려 사랑때문에 그에게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원장은 또한 착한 어미니가 자기 딸들을 대하듯이 자매들에게 슬기롭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주님이 주시는 애긍을 가져다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자매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 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장은 또한 자매들이 자기를 위해서나 다른 자매들을 위해서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안심하고
원장에게 드러내 보일 수 있고 신뢰심을 가지고 어느 때라도
그에게 달려갈 수 있을 정도로 어질고 가까이 하기 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성인 성녀 > 성녀 글라라 st.Cla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글 (영적인 권고) (0) | 2011.04.06 |
---|---|
성녀 글라라의 유언7(20~24절) (0) | 2011.04.06 |
성녀 글라라의 유언 5(15~16절) (0) | 2011.04.06 |
성녀 글라라의 유언 4(13~14절) (0) | 2011.04.06 |
성녀 글라라의 유언 3(11~12절) (0) | 2011.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