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영문판번역)/8권 수난준비

하사시8권 [564. 예수의 어머니와 여자제자들이 라자로와 함께 에프라임에 도착하다(1)]

Skyblue fiat 2026. 5. 28. 19:08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8권 수난 준비 p237~p246

564. 예수의 어머니와 여자제자들이 라자로와 함께 에프라임에 도착하다(1)

1947. 2. 12.
 
지금은 겨우 동틀 무렵인데, 야곱의 마리아의 집에서는 벌써 사람들이 일어나 있다. 나는 오늘이 안식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대체로 전도하러 나가 있을 사도들도 여기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을 지피고, 물을 끓이느라고 분주하고, 마리아가 밀가루를 체로 치고 빵을 만들기 위하여 반죽 하는 것을 도와준다.

 

노파는 어린 소녀가 흥분하는 것처럼 몹시 흥분해 있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는다.


“그것이 정말 오늘이오? 그리고 다른 장소들은 준비되었어요? 당신은 여자들이 일곱 명이 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해요?”

베드로가 어린양 한 마리를 요리하기 위하여 가죽을 벗기며 모두를 대표하여 대답한다.

“그분들은 안식일 전에 여기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마 여자들이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늦어진 모양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틀림없이 그분들이 오실 겁니다. 아! 나는 참 기쁩니다! 선생님께서는 외출하셨습니까? 아마 그분께서는 그분들께 마중 나가셨나 봅니다.”

“응, 그분께서는 요한, 사무엘과 함께 중부 사마리아 길을 향하여 가셨어.”


끓는 물이 들어 있는 물병을 가지고 나오고 있는 바르톨로메오가 대답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들이 오실 거라는 걸 확신할 수 있어. 그분께서는 항상 모든 것을 아셔.”


안드레아가 말한다.

“나는 자네가 왜 그렇게 웃는지 알고 싶구먼. 내 아우의 말에서 우스운 것이 뭐가 있나?”


베드로가 한 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유다의 교활한 웃음을 알아보고 묻는다.

“나는 자네의 아우 때문에 웃고 있는 게 아닐세, 자네들 모두가 기뻐하니 나도 기뻐할 수 있고, 그래서 어떤 이유 없이도 웃을 수 있어.”

 

베드로는 의미심장하게 그를 바라보다가 다시 자기의 일을 시작한다.

“됐어! 나는 겨우 꽃핀 나뭇가지를 찾아냈어. 이건 내가 원했던 편도나무 가지가 아니야. 하지만 그분께서는 편도나무 꽃이 지면 다른 가지들을 꺾으시니, 내가 꺾어온 나뭇가지로 만족하실 거야.”
타대오가 돌아오면서 말한다. 그는 숲속에서 걸었던 것처럼 이슬방울을 떨어뜨리면서 한 아름의 꽃핀 나뭇가지들을 안고 있다. 부엌을 밝게 하고 장식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이슬에 젖은 백색의 기적이다.

“오! 아름다워! 자네는 그걸 어디서 발견했나?”

“나오미의 집에서. 나는 그녀의 과수원이 북향이어서 늦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네. 그래서 나는 그리로 올라갔었네.”

“그래서 자네 스스로가 숲 속에 있는 나무처럼 보이는구먼. 이슬방울들이 자네 머리카락에서 반짝이고, 자네의 옷은 젖어 있네.”

“오솔길이 비가 온 것처럼 젖어 있었어. 그것은 이미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내리는 풍성한 이슬이야.”

타대오는 꽃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잠시 후에 꽃 꽂는 것을 도와달라고 자기의 형을 부른다.

“내가 가겠네. 나는 전문가야. 할머니, 목이 긴 항아리 없습니까? 가능하다면 붉은 흙으로 만들어진 거요.”
토마스가 말한다.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다른 꽃병들도 가지고 있어요… 내가 명절날들이나… 우리 아들들 결혼식이나 다른 중요한 행사에 쓰던 것들이지요. 만일 당신이 내가 이 비스킷들을 화덕에 넣는 동안에 기다려준다면, 나는 가서 아름다운 것들이 보관되어 있는 궤를 열어줄게요…
아! 너무 많은 불행한 일들을 당한 뒤라 지금은 몇 개밖에 없어요! 그러나 나는 기억을 더듬고… 괴로워하기 위하여 몇 개는 남겨두었어요. 왜냐하면 비록 그것들이 기쁜 날들의 기념물들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끝난 것을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도 만들어요.”

“그렇다면 아무도 당신에게 그걸 청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뻔했군요. 나는 놉에서 우리에게 일어났던 것처럼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잔뜩 준비했는데 허사가 되고 말았으니…”
가리옷 사람이 말한다.

“나는 한 무리의 제자들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다고 당신에게 말했어요! 당신은 그들이 잠꼬대를 했다고 생각하는 거요? 그들이 라자로에게 말했답니다. 라자로가 일부러 그들을 먼저 보냈대요. 그들은 우리에게 와서 그분의 어머니가 라자로의 마차를 타고 그와 여자제자들과 함께 안식일 전에 이곳에 올 거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았어요…”

“당신들이 그 사람을 보았다니 나에게 말해주시오. 그 사람을 보니 무섭지 않던가요?”


노파는 비스킷들을 돌화덕으로 가져가도록 제베대오의 야고보와 안드레아에게 맡긴 다음에 앞치마로 자기의 양손을 닦으면서 묻는다.

“무섭냐고요? 왜요?”

“흠! 죽은 자들로부터 돌아온 사람이니!”


노파는 몹시 흥분해 있다.

“할머니, 염려하지 마세요. 그는 우리와 완전히 같아요.”
알패오의 야고보가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한다.

“당신은 무서워하는 것보다는 그것에 대하여 다른 여자들과 수다를 떨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에프라임 사람들 모두가 이리로 몰려 와서 우리를 귀찮게 할 거에요.”

가리옷 사람이 독단적으로 말한다.

“나는 당신들이 여기 온 이래 시내 사람들이나 순례자들과 조심성 없이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나는 아는 체하여 선생님을 귀찮게 하고 그분께 해를 끼치기보다는 차라리 바보로 여겨지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그리고 나는 오늘도 잠자코 있을 거예요. 토마스, 이리 오시오…”

그녀는 감추어둔 자기의 보물을 그에게 보여주려고 나간다.

“노파는 자기가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켜진 사람을 보게 될 거라는 걸 생각하면서 겁내고 있구먼.”

가리옷 사람이 빈정거리는 웃음을 웃으며 말한다.

“그분 한분만이 그러는 건 아니야. 제자들이 나에게 말했는데, 나자렛, 카나, 티베리아스에서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하네. 나흘 동안이나 무덤에 있다가 죽은 자들로부터 돌아온 사람은 봄철의 데이지들처럼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우리도 그 사람이 무덤에서 나왔을 때 매우 창백해졌었네!

그렇지만 자네는 거기 서서 한가한 소리나 늘어놓는 대신 무슨 일을 할 수 없겠나? 모든 사람들이 일하고 있고, 아직 할일이 태산 같은데 말이야… 자네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이니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오게나. 그들이 오는 지금우리가 사온 것은 더 이상 충분하지 못하네. 우리는 시내로 가서 장을 볼 시간이 없었네. 해가 져서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발이 묶였을 걸세.”

유다는 부엌으로 들어오는 잘 차려 입은 마태오를 불러 함께 나간다.

단정하게 차려 입은 한 열성당원도 부엌으로 들어오며 말한다.

“우리 토마스! 그는 정말로 예술가야. 그는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방을 혼인 잔치하는 방처럼 꾸며놓았어. 가서 방을 보게.”

그들 모두가 베드로를 빼놓고는 방을 보려고 몰려간다. 베드로는 그가 하고 있던 일을 거의 마쳐가는 중이다. 베드로가 말한다.

“나는 여기서 그들을 보고 싶어 죽겠네. 아마 마르지암도 그들과 함께 올 거야. 한 달 있으면 파스카가 되니까 말이야. 그 애는 틀림없이 카파르나움이나 벳사이다에서 이미 떠났을 거야.”

“나는 선생님을 위하여 마리아 어머니께서 오시는 것이 기쁘네. 어머니께서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 더 그분을 위로해주실 거야. 그분께는 그게 필요해.”

열성당원이 대답한다.

“그것은 몹시 필요해. 그런데 자네는 요한도 얼마나 슬퍼하는지 눈여겨보았나? 나는 그에게 물어보았지만, 허사였네. 그 사람은 그렇게 온유하면서도 우리 모두보다 더 꿋꿋하여 그가 말하기를 원치 않으면, 어떤 것도 그에게 말하게 만들 수 없네. 그렇지만 나는 그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확신하네.

그는 자기가 선생님의 그림자라도 되는 양 그분을 줄곧 따라다니네. 그리고 그는 항상 그분을 쳐다보고 있어. 그리고 누군가가 자기를 살펴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 때는,―왜냐하면 만일 그가 알면, 그는 호랑이라도 온순하게 만들 미소로 우리를 바라보니까 말이야―그가 누군가가 자기를 살펴보고 있다고 느끼지 않을 때는 그의 얼굴은 몹시 침울해지네.

자네도 한 번 살펴보고, 그에게 물어보게. 그는 자네를 아주 좋아하고, 자네가 나보다 더 조심성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오! 그건 그렇지 않아. 자네는 우리 모두에게 조심성의 본보기가 되었네. 아무도 자네에게서 옛 시몬을 알아보지 못할 거야. 자네는 정말이지 그 단단하고 건전한 알참(compactness)으로 우리 모두를 지탱해주는 바위네.”

“천만에! 그런 말을 하지 말게!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네. 확실히… 여러 해 동안 그분과 함께 마무르다 보면, 약간은 그분처럼 되지. 약간… 아주 약간 말이야. 그렇지만 우리는 과거의 우리보다 아주 달라졌네. 우리 모두가 그래… 아니야, 불행히도 우리 모두는 아니야. 유다는 항상 똑같아. 고운 내에서의 그나 여기서나…”

“그리고 하느님께서 그가 항상 똑같게 해주시기를 바라네.”

“뭐라고? 자네의 말은 무슨 뜻인가?”

“요나의 시몬,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고, 모든 것이기도 하네. 만일 선생님께서 내 말을 들으셨다면, ‘판단하지 마라’고 말씀하셨을 거야. 그러나 나는 판단하고 있지 않네. 나는 염려하는 거야. 나는 유다가 고운 내에서의 그보다 더 나빠지지 않았나 하고 염려하는 거야.”

“설사 유다가 그때의 그와 같다 해도, 확실히 그는 더 나빠졌어. 왜냐하면 그는 아주 많이 변했어야 하고, 의덕에 있어 자랐어야 할 텐데, 반대로 항상 똑같기 때문이야. 그렇다면 그의 마음속에는 그때 없었던 영적인 나태의 죄가 있다는 거야. 왜냐하면 처음에는… 그는 분별력은 없었지만, 착한 뜻은 가득했기 때문이야…

여보게, 선생님께서 사무엘을 우리와 함께 보내시고, 니산 달 초에 모든 제자들을, 모일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예리코에 모으기로 결정하신 사실에 대하여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전에는 그분께서는 그 사람이 여기 머무를 거라고 말씀하셨고… 그분께서 어디 계시는지 말하는 것을 우리에게 금하셨는데 말이야. 그건 무언지 심상치 않아…”

“아니야. 내가 보기에 상황은 분명하고, 논리적이야. 지금은 누가 어떻게 퍼뜨렸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여기 계신다는 소식이 팔레스티나 전체에 알려졌네. 자네는 순례자들과 제자들이 카데스와 엔게디, 야포와 보즈라에서 이리로 온 것을 아네. 따라서 더 이상 비밀을 지키는 것이 무의미하게 되었네.
나아가 파스카가 다가오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시는 데 있어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가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분명하네.
자네도 산헤드린이 그분께서 패배하셨고, 그분의 모든 제자들을 잃으셨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네. 그런데 그분께서는 그들의 선두에 서서 성 안으로 들어가시는 것으로 산헤드린에게 대답하실 거야…”

“시몬, 나는 두렵네! 몹시 두려워… 자네도 모든 사람이, 헤로데 당원들도 합세하여 그분께 대항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네…”

“그래! 그건 사실이야.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그런데 그분께서는 왜 사무엘을 우리와 함께 보내려 하시나?”

“그의 임무를 위하여 그를 준비시키시려는 것이 분명해. 나는 우리가 불안해해야 할 이유를 보지 못하겠네… 사람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네! 틀림없이 여자제자들일 거야!…”

베드로는 피투성이인 자기의 앞치마를 벗어 던지고, 그 집 의 대문으로 달려간 열성당원을 뒤따라 뛰어간다.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 문들로부터 나오며 외친다.

“그들이 저기 온다! 그들이 저기 온다!”

그러나 그들이 대문을 열었을 때, 그들이 엘리자와 니까를 보고 어찌나 눈에 띄게 실망하는지 두 여자제자가 묻는다.

“무슨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아닙니다! 아니에요! 사실은… 우리는 어머니와 갈릴래아의 여자제자들인 줄 알았거든요…”
베드로가 말한다.

“아! 당신들은 잘못 생각했군요! 그렇지만 우리는 당신들을 보고, 마리아가 곧 도착할 거라는 걸 들으니 매우 기뻐요.”
엘리자가 말한다.

“아니오, 우리가 잘못 생각한 건 아닙니다… 우리는 실망한 거예요! 그러나 오십시오! 들어오세요! 우리의 착한 자매들에게 평화.”
타대오가 모든 사람을 대표하여 인사한다.

“또한 당신들에게도. 선생님께서는 안에 계시지 않나요?”

“그분께서는 요한과 함께 마리아께 마중 나가셨습니다. 우리는 마리아께서 라자로의 마차를 타고 스켐 길로 오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열성당원이 설명한다.

안드레아가 엘리자의 나귀새끼를 보살피는 동안에 여자들은 집안으로 들어온다. 니까는 걸어서 왔다. 여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친구들, 제자들, 안나리아, 마리아와 마르타, 놉의 늙은 요한, 요셉, 니코데모,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그들은 가리옷의 유다가 없기 때문에 마음 놓고 터놓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이 놉에 있었을 때 가리옷 사람과 접촉이 있어 이제는 그를 아주 잘 알고, 나이든 노련한 여인인 엘리자는 드러 내놓고 말한다.

“나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만 그를 사랑합니다.”

그녀는 유다가 그의 변덕으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집에 있는지를 묻는다. 그녀는 그가 물건을 사러 밖에 외출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가 아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예루살렘에는 모든 것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고, 잘 알려진 제자들도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고 있고, 빌라도가 산헤드린 위원들에게 자기가 팔레스티나에서 재판권을 행사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상기시키며,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엉터리 수작을 끝내야 한다고 위협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소문은 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말도 있어요.”

니까가 지적한다.

“이것은 바로 마나엔이 말하는 것이고, 그와 함께 다른 사람들, 아니 다른 여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발레리아가 그렇게 말하니까요. 빌라도는 끊임없이 나라를 자극하고 자기를 난처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봉기들에 정말로 넌더리를 내고 있고, 예수가 자기 자신을 왕으로 선포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고 암시하는 유다인들의 집요한 주장에 빌라도도 충격 받았고, 그래서 만일 그가 백부장들의 일치되고 우호적인 보고들을 받지 않았다면, 그리고 특히 만일 자기의 아내로부터 압력을 받지 않았다면, 그는 더 이상 난처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유배 보내는 것으로 벌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마지막 지푸라기겠구먼! 그리고 빌라도는 능히 그렇게 할 수 있어! 그렇게 할 수 있고말고! 그것은 로마의 가장 가벼운 벌이고, 채찍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벌이야. 그러나 자네들은 그것을 상상할 수 있나? 예수님 혼자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가시고, 우리는 여기저기로 흩어지고…”

열성당원이 말한다.

“물론 흩어지겠지! 그것은 자네의 말이야. 그러나 그들은 나를 흩어놓지는 못할 거야. 나는 그분을 따라갈 거야…” 베드로가 말한다.

“오! 시몬! 자넨 그들이 자네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할 거라고 편리하게 생각할 수 있나? 그들은 자네를 갤리선의 죄수처럼 포박하여 그들이 원하는 어딘가로 갤리선이나 그들의 감옥들 중의 하나로 데려갈 거야. 그러면 자네는 더 이상 자네의 선생님을 따라갈 수 없을 거야.”

바르톨로메오가 말한다. 베드로는 당황하고 낙심하여 자기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라자로에게 말하세. 그는 노골적으로 빌라도에게 갈 거야. 빌라도는 틀림없이 기꺼이 그를 볼 걸세.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예외적인 존재들을 보기를 좋아하니까…”
열성당원이 말한다.

“라자로는 떠나기 전에 이미 거기 갔을 거야. 그러니 빌라도는 더 이상 그를 보려고 하지는 않을 거야!”
베드로가 기가 죽어서 말한다.

“그렇다면 그는 테오필로스의 아들로서 갈 것이네. 아니면 그는 자기의 여동생 마리아와 함께 로마의 귀부인들을 찾아갈 거야. 마리아가… 그래, 마리아가 죄인이었을 때 그들은 친구였거든.”

“당신은 발레리아의 남편이 그녀와 이혼한 다음에 그녀가 개종자가 되었다는 걸 아세요? 그녀는 정말로 개종했어요. 그녀는 의인의 삶을 살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입니다. 그녀는 자기의 모든 노예들을 해방했고, 그들을 참 하느님 안에서 가르쳐요. 그녀는 시온으로 이사했었지만, 클라우디아가 온 지금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렇다면!…”

“아니에요.”

니까가 말한다.

“그녀는 저에게 말했어요. ‘요안나가 오자마자 나는 요안나와 함께 머무르려 해요. 그러나 지금 나는 클라우디아를 설득하기를 원해요.’

그녀는 그리스도에 대한 자기의 의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여요. 그녀가 보기에는 그분께서는 한 명의 현인이십니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니에요…

아니 그녀가 예루살렘으로 오기 전에, 그녀는 사람들이 퍼뜨린 소문들에 약간 어지러워져서 회의적으로 말한 것 같아요. ‘그분은 우리네 철학자들과도 같은 분인데, 그분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니 가장 훌륭한 철학자들에도 들지 못하는 분이야.’ 그리고 그녀는 무언가… 요컨대 그녀가 전에 버렸던 어떤 일들을 다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예상되었던 일이야! 이교도들의 영혼! 흠! 착한 영혼이 하나쯤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쓰레기야! 쓰레기!”
바르톨로메오가 격언조로 말한다.

“그럼 요셉은 어때요?”
타대오가 묻는다.

“어느 요셉이요? 세포리스의 요셉이요? 그는 겁에 질려 있어요! 당신의 형님 요셉이 왔었어요. 그는 왔다가 곧바로 떠나갔어요. 그렇지만 그는 베타니아에 들러 두 자매에게 그들이 어떻게 해서든 선생님께서 예루살렘 시내로 가시는 것과 그곳에 머무르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어요.

나는 거기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서 들었어요. 이처럼 나는 세포리스의 요셉이 많은 곤란한 일을 당했고, 그래서 지금 그는 아주 두려워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당신의 형님은 그에게 성전에서 꾸며지고 있는 음모를 알려달라고 부탁했었어요. 세포리스의 요셉은 자기의 처제인지, 처제의 딸인지의 남편으로서 성전에서 일하는 그의 인척을 통하여 알아낼 수 있어요.’
엘리자가 말한다.

“겁이 많기도 하구먼! 이제 우리가 예루살렘에 갈 때 나는 내 아우를 한나스에게 보내겠어. 나도 그 교활한 여우를 알고 있으니 나 자신도 갈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요한이 더 유능해. 그리고 한나스는 전에 우리가 그 늙은 여우를 어린양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말을 잘 들었을 때 요한을 매우 사랑했었어! 나는 요한을 보내겠어. 그는 심지어 욕설도 반항하지 않고 인내할 줄 알 거야.

나는… 만일 그가 나에게 선생님을 저주하는 말을 한다든지, 또는 그가 내가 선생님을 따르기 때문에 저주받을 놈이라고 말하기만 해도, 나는 그를 붙잡고 그의 건장한 늙은 몸을 마치 그것이 물을 빼야 할 그물이라도 되듯이 비틀어버릴 거야. 나는 그가 가지고 있는 사악한 영혼을 내놓게 할 거야! 설령 성전의 모든 병사들과 사제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해도 말이야!”

“오! 만일 선생님께서 자네가 그렇게 말하는 걸 들으신다면!”
안드레아가 몹시 분개하며 말한다.

“나는 그분께서 여기 계시지 않기 때문에 가감 없이 정확하게 말하는 거야!”

“자네의 말이 옳네. 자네만이 어떤 소원들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아닐세. 나도 그런 소원들을 가지고 싶네.”
베드로가 말한다.

“나도, 그리고 한나스에게만이 아니야.”
타대오가 말한다.

“오! 그렇다면, 나는… 그들 중 몇 사람을 섬길 거야. 나는 긴 명단을 가지고 있네… 카파르나움의 세 수탉들―나는 바리사이 시몬은 참을 만하게 착해 보이니 그는 빼놓겠네― 에스드렐론의 저 두 마리의 늑대, 저 늙은 해골바가지 하난야, 그리고… 학살자, 예루살렘의 첫째가는 학살자 헬카이. 나는 그 뱀들이 누워 기다리고 있는 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베드로는 분노에 차 있다.
침착하게 말하지만, 그의 냉랭한 침착 속에서도 베드로만큼이나 화난 타대오가 말한다.

“그러면 나는 자네를 돕겠네. 그러나… 아마도 나는 먼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교활한 자들을 없애버릴 거야.”

“누구를? 사무엘을?”

“아니야, 아니야! 사무엘만이 우리 가까이에 있지는 않아. 어떤 얼굴을 보이면서 그들이 보여주는 얼굴과 다른 영혼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많아! 그들은 결코 내 눈을 피하지 못해. 결코. 나는 행동하기 전에 확신하기를 바라네. 하지만 내가 확신했을 때는! 다윗의 피는 뜨겁고, 갈릴래아의 피도 뜨겁네. 나는 이 두 가지 피를 부계와 모계를 통하여 가지고 있네.”

“오! 막상 닥치게 되면… 나에게 말해주게! 내가 자네를 도울 테니…”
베드로가 말한다.

“아니야. 피의 복수는 친척들의 관심사야. 그것은 내가 할 일이야.”



(다음회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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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소중한 아들들이여!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그것은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들은 어린양(the Lamb)의 어린양들이 아니라 성난 새끼사자들 같아요! 그 많은 복수의 영을 억누르세요. 다윗의 날들은 오래 전에 지나갔어요! 피와 동태복수법은 그리스도에 의하여 폐지되었어요. 그분께서는 만고불변의 십계명은 확인하시지만, 모세의 엄격한 다른 법들은 폐지하십니다.

연민, 인정, 정의에 관한 모세의 십계명은 ‘우리의 전존재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들을 사랑하듯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그분의 더 큰 계명 안에 남아 있고, 압축되고, 완성됩니다.

오! 만일 여자인 내가 감히 나보다 더 큰 내 형제들을 가르쳤다면, 나를 용서해주세요! 그러나 나는 늙은 어미예요. 그런데 어머니는 항상 말할 수 있어요. 내 자녀들이여, 내 말을 믿으세요! 만일 당신들 자신들이 원수들을 미워함으로써, 복수하기를 바람으로써 당신들 안에 사탄을 불러들인다면, 그는 당신들 안으로 들어와 당신들을 타락시킬 거예요. 사탄은 힘이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하느님께서 힘이시지요. 사탄은 약함이고, 짐이고, 나태에요.

만일 증오와 복수가 당신들을 묶어놓는다면, 당신들은 더 이상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을 터인데, 그것은 당신들의 원수들을 거슬러서만이 아니라 고통스러워하시는 우리 예수님을 애무해드리기 위해서도 그럴 거예요.

나의 모든 소중한 아들들이여, 힘내세요! 내 동년배이거나 아마 나보다 더 나이 많을지도 모르는 당신들도요. 당신들 모두는 당신들을 사랑하는 여인, 당신들 모두를 자기의 아들들처럼 사랑함으로써 다시 한 번 어머니가 되는 기쁨을 발견한 한 어미에게 아들들이에요.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을 다시, 그리고 영원히 잃음으로써 내가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해주세요.

왜냐하면 만일 당신들이 증오나 죄악을 품고 죽는다면, 당신들은 영원히 죽고, 우리는 더 이상 저 위에서 우리의 공통의 사랑일 예수의 주위에 기쁨 속에서 모두 함께 모일 수 없게 될 테니까요. 내가 당신들에게 애원하니, 그런 생각들을 다시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가엾은 여인이고 가엾은 어미인 나에게 즉시 여기서 약속하세요.

오! 그런 생각들은 심지어 당신들의 얼굴들을 일그러지게 만들었어요. 당신들은 나에게 낯선 사람들 같고, 딴 사람들이 된 것 같아요! 증오는 당신들을 얼마나 일그러지게 만드는지 몰라요! 당신들은 그토록 온유했었는데!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내 말을 귀담아 들으세요! 마리아도 당신들에게 내 말과 같은 말을 할 거예요. 마리아는 마리아이니 더 힘 있게 말할 거예요.

그렇지만 마리아는 모든 슬픔을 모르는 편이 더 좋아요… 오! 불쌍한 어머니!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럼 내가 어둠의 시간, 모든 사람을 삼켜버릴 시간, 사탄이 거룩하신 분만을 빼놓고 모든 사람 안에서 왕이 되어 성인들과 당신들을 비겁한 자들, 위증자들, 그처럼 잔인한 자들을 만듦으로써 길을 잃게 만드는 시간이 이미 왔다고 정말로 믿어야겠어요?

오! 지금까지 나는 항상 희망을 가져왔어요! 나는 항상 말해왔어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그러나 지금! 그러나 지금 나는 처음으로 두려워하고 벌벌 떨어요! 나는 루치페르라는 이름의 큰 어둠이 아다르 달의 이 맑은 하늘에 몸을 뻗고 침범하여, 당신들 모두를 어둡게 만들고, 독을 쏟아 부어 당신들을 병들게 하는 것을 보아요. 오! 나는 무서워요!”

한참 동안 조용히 울고 있던 엘리자는 자기가 앉아 있는 식탁에 머리를 떨어뜨리고 비통하게 흐느낀다.

사도들이 서로를 쳐다본다. 그 다음에 그들은 자신들도 낙심해 있지만 엘리자를 위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는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말한다.

“하나, 단 하나만이 나에게 가치가 있어요. 당신들의 약속이오. 당신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요! 예수께서 그분의 고통들 중에서 가장 큰 고통, 즉 예수님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제자들인 당신들이 지옥에 가는 것을 보시는 고통을 가지시지 않기 위해서 말이에요.”

“물론이에요, 엘리자. 만일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울지 마세요. 아주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들으세요. 우리는 누구에게도 손가락 하나도 들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보지 않기 위하여 쳐다보지도 않겠습니다.

울지 마세요! 울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자! 울지 마세요!”

엘리자는 눈물이 반짝이는 얼굴을 들며 말한다.

“기억하세요. 당신들은 그것을 약속했어요! 당신들의 약속을 되풀이하세요!”

“아주머니, 우리는 당신께 그것을 약속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당신들은 얼마나 소중한지요. 지금 나는 진정으로 당신들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들이 다시 착해진 것을 봅니다. 내 염려가 진정되고, 당신들이 다시 그 쓰디쓴 누룩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지금 마리아를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지요?”

엘리자는 물으며 자기의 눈물을 닦기를 마친다.

“사실… 우리는 남자들이 할 수 있을 만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마리아가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녀는 사마리아인이지만 매우 착합니다. 당신은 곧 그녀를 보실 겁니다. 그녀는 돌화덕에서 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홀몸입니다. 그녀의 자녀들은 죽었거나, 그녀를 잊었고, 그녀의 재산은 사라졌지만, 그녀는 전혀 악의를 품고 있지 않습니다…”

“아! 보세요! 당신들은 이교도들과 사마리아인들 중에서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당신들도 알다시피 한 아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었을 거예요!… 죄인이 되기보다는 죽는 게 나아요! 아! 당신들은 유다가 여기 있지 않다는 것이 확신해요?”

“만일 그가 새가 되지 않았다면, 그는 여기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창문들은 열려 있지만, 문들은 이것만을 빼놓고는 다 잠겨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시몬의 마리아가 그녀의 친척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왔었어요. 그녀는 성전에 제물들을 바치러 왔었는데, 봉헌 후에 우리에게 왔었어요. 그녀는 순교자처럼 보였어요. 그녀가 어찌나 의기소침한지! 그녀는 우리가 자기의 아들에 대한 어떤 소식을 가지고 있는지 나와 모든 사람들에게 물었어요. 그가 그분과 항상 함께 있어왔는지에 대해서요.”

“그 부인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안드레아가 많이 놀라며 묻는다.

“그녀의 아들 때문이지. 자네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타대오가 묻는다.

“나는 그녀를 위로해주었어요. 그녀는 우리와 함께 다시 성전에 가기를 원했어요. 우리 모두는 함께 기도하려고 성전에 갔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녀는 여전히 괴로워하며 떠나갔어요. 나는 그녀에게 말했어요. ‘만일 당신이 우리와 함께 머무른다면,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선생님을 만나러 갈 거예요. 당신의 아들은 거기 있습니다.’

그녀는 예수께서 여기 계시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더군요. 이 사실은 팔레스티나 전역에 알려져 있어요.

그러나 그녀는 말했어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께서는 봄에 예루살렘에 오지 말라고 나에게 말씀하셨어요. 나는 그분께 순종할 겁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분께서 돌아오시기 전에 성전에 올라가기를 원했습니다. 나에게는 하느님이 몹시 필요해요.’

그리고 그녀는 이상한 말을 했어요… 그녀는 말했어요. ‘나에게는 죄가 없어요. 그러나 나는 몹시 고통당하고 있고, 그래서 지옥이 내 안에 있고, 나는 그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반복해서 그녀에게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자기의 고통에 대해서나 예수의 금지의 이유들에 대하여 다른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예수나 유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우리에게 부탁했어요.”

“불쌍한 여인! 그럼 그녀는 파스카 때 거기 있지 않겠군요.”

토마스가 말한다.

“그녀는 오지 않을 거예요.”

“그래요! 만일 예수께서 그녀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분께서는 분명히 이유를 가지고 계실 거야… 자네들 이분의 말을 들었지, 그치? 예수께서 여기 계신다는 것은 정말 모든 곳에 알려져 있네!”

베드로가 말한다.

“그래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 소식을 퍼뜨리고 있는 사람들은 그분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하여 그렇게 하고 있는데, ‘폭군들에 대하여’ 봉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분께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여기 와 계신다고 말했어요.”

“항상 같은 이유들! 그들은 사방에 그들의 하인들을 보내느라… 성전의 모든 황금을 탕진했을 거야.”

안드레아가 말한다.

문 두드리는 소리들이 들린다.

“그들이 왔다!”

그들이 말하면서 대문을 열어주려고 서둘러 간다.

하지만 그것은 사온 물건들을 들고 있는 유다이다. 마태오가 그를 따라온다. 유다는 엘리자와 니까를 보고 인사하며 묻는다.

“두 분뿐이십니까?”

“우리 두 사람뿐이오. 마리아는 아직 오지 않았소.”

“마리아 어머니께서는 남쪽 지방에서 오고 계시지 않으시니 당신들과 함께 오실 수는 없지요, 저는 아나스타시카가 여기 있느냐고 물은 겁니다.”

“없어요. 그녀는 벳 추르에 남아 있어요.”

“왜요? 그녀도 제자잖아요. 당신은 우리가 파스카를 지내러 여기서 예루살렘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모르세요? 그녀는 여기 왔어야 할 텐데. 만일 여자제자들과 신자들이 완전하지 않다면 누가 그렇게 되겠어요? 누가 모두가 선생님을 버렸다는 전설을 반박하려고 그분을 무리지어 따르겠어요?”

“오! 그 일이라면! 빈자리들을 채우는 것은 보잘것없는 여자 하나가 아닐 거요! 장미꽃들은 가시들 가운데와 울타리를 둘러친 정원에 있어야 해요. 나는 아나스타시카의 어머니 노릇을 하는데, 내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어요.”

“그럼 그녀는 파스카에 예루살렘에 오지 않을 겁니까?”

“그녀는 오지 않을 거예요.”

“그럼 두 사람이 되는구먼!”

베드로가 외친다.

“자네는 무슨 말을 하고 있나? 둘이라니 누구누구야?”

유다가 의심스러워하며 묻는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내 셈법이야. 많은 것들이 셀 수 있는 거야, 그렇지? 예를 들어 가죽을 벗긴 내 어린양에 와서 앉는 파리들도… 말이야.”

야곱의 마리아가 들어오고, 방금 화덕에서 꺼낸 빵들을 가지고 사무엘과 요한이 뒤따라 들어온다. 엘리자가 여인에게 인사하고, 니까도 그렇게 한다. 그리고 엘리자는 여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다정한 말을 건넨다.

“마리아, 당신은 고통 안에서 자매들인 사람들 가운데 계십니다. 저는 남편과 아들들을 잃었기 때문에 혼자이고, 이 사람도 과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겁니다. 왜냐하면 울어본 사람만이 이해하니까요.”

그 동안에 베드로가 요한에게 말한다.

“자네는 어떻게 이리로 왔나? 그럼 선생님께서는?”

“마차 위에 계시네. 그분의 어머니와 함께.”

“그런데 자네는 아무 말도 한 했잖아?”

“자네는 나에게 말할 시간을 주지 않았네. 모든 여자들이 저기 있네. 그러나 자네들은 나자렛의 마리아 어머니가 얼마나 초췌해지셨는지를 보게 될 걸세! 그분께서는 여러 해 늙으신 것 같아. 라자로는 자기가 그분에게 예수께서 이곳에 피신해 계신다는 말씀을 드렸을 때 그분께서는 몹시 괴로워하셨다고 말하네.”

“그 얼간이가 왜 그분께 그렇게 말했지? 그는 죽기 전에는 똑똑했었는데. 아마 그의 뇌가 무덤 속에서 그 사람의 뇌가 흐물흐물해졌다가 회복되지 못한 모양이지. 사람이 죽어 자빠져서 벌 받지 않을 수는 없지!…”

가리옷의 유다가 비꼬면서 경멸적으로 말한다.

“당치않은 소리. 당신은 말하기 전에 기다리고, 듣는 편이 더 낫겠소. 베타니아의 라자로는 이미 여행이 시작된 다음에 마리아께 말씀드렸소. 라자로가 이 길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그분께서 놀라셨기 때문이오.”

사무엘이 엄하게 말한다.

“그래. 라자로가 처음 나자렛에 들렀을 때 그는 이렇게만 말씀드렸었네. ‘저는 한 달 내에 당신의 아드님께로 당신을 모시고 가겠습니다.’ 그는 그들이 출발할 때도 ‘우리는 에프라임으로 갈 겁니다’하고 말씀드리지 않았어. 그러나…”

요한이 말한다.

“모든 사람이 예수께서 여기 계신다는 것을 아는데, 그분 혼자만 모르고 계셨단 말이야?”

유다가 자기의 동료의 말을 가로막으며 여전히 무례하게 묻는다.

“마리아께서는 아셨지. 그분께서는 그 말을 들으셨어. 그러나 몇 가지 거짓말들이 팔레스티나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어떤 소식도 진정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던 거야. 그분께서는 묵묵히 기도하시며 쇠약해지고 계셨던 거야. 그러나 그들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 라자로가 나자렛 사람들, 가나, 세포리스, 갈릴래아의 베들레헴의 모든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려고 강을 따라 가는 길로 들어섰기 때문에…”

“아! 나오미도 마르타와 아우레아와 함께 오나?”

토마스가 묻는다.

“아니야, 그녀들은 예수님에게서 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어. 이사악이 갈릴래아로 돌아갈 때 그는 그분의 명령을 가져갔어.”

“그렇다면… 이 여자들도 작년처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겠구먼.”

“그래, 그들은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할 거야.”

“이것은 세 번째네!”

“우리 아내들과 딸들도 오지 못할 거야. 선생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떠나시기 전에 그들에게 말씀하셨어. 아니 그분께서는 그분의 명령을 되풀이하셨어. 왜냐하면 내 딸 마리안이 지난 파스카 때 이미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나에게 말해주었거든.”

“그러나… 좋아! 적어도 요안나는 오겠지? 살로메와 알패오의 마리아도?”

“그래, 그리고 수산나도.”

“그리고 틀림없이 마르지암도… 그런데 저 소리는 뭐야?”

“마차들이야! 마차들! 그리고 승복하지 않고 라자로를 따라온 모든 나자렛 사람들… 그리고 카나 사람들…”

요한이 대답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뛰어 멀어져 간다.

대문이 열리자 떠들썩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분의 아드님 곁에 앉아 계시는 마리아와 여자제자들, 라자로, 자기네 마차에서 마리아와 마티아, 에스테르와 다른 하인들과 충실한 요나탄과 함께 있는 요안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기 있다.

알려진 얼굴들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얼굴들도 있다. 나자렛, 카나, 티베리아스, 나인, 엔도르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여행 중에 통과한 모든 마을들과 다른 인근 마을들의 사마리아인들이다. 그들은 마차들 앞으로 몰려들어 나오려는 사람들과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 거야? 그들은 왜 온 거야? 그들은 어떻게 알았지?”

“어! 나자렛 사람들은 망을 보고 있었어. 라자로는 저녁에 와서 다음날 아침에 떠나려고 했는데, 밤사이에 그들은 인근 읍내들로 달려갔어. 그리고 카나 사람들도 그렇게 했어. 왜냐하면 라자로가 수산나를 데려오고 요안나를 만나려고 그곳을 통과했기 때문이야.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보고 라자로를 보려고 그를 따라오기도 하고 앞장서 오기도 한 거야. 그리고 사마리아 사람들도 그것을 듣고 그들과 합류한 거야. 그래서 이 모든 사람들이 여기 있는 거야!…”

요한이 설명한다.

“들어보게! 자네는 선생님께서 그분을 뒤따르는 사람들을 가지지 못하실까봐 염려했었는데,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자네는 생각하지 않나?”

필립보가 가리옷 사람에게 말한다.

“저 사람들은 라자로를 보러 온 거야…”

“저 사람들은 일단 라자로를 보았으니 떠나갈 수도 있었어. 그런데 그들은 남아서 여기까지 왔다네. 그것은 선생님을 뵙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뜻하네.”

“됐어. 한담은 그만하세. 그 대신 저분들이 안으로 들어오실 수 있도록 길을 내드리세. 여보게들, 가세나! 다시 운동 좀 해보세! 우리는 오랫동안 선생님을 위하여 팔꿈치로 밀쳐 길을 터드리지 않았어!”

그러면서 베드로가 가장 앞장서서 다양한 기분에 따라 호산나를 노래하거나, 궁금해 하거나, 헌신적이거나, 수다스럽게 떠드는 군중을 헤쳐 길을 내기 시작한다. 그가 다른 사람들과 군중 속에 흩어져 있으면서 사도들과 합류하려고 애쓰고 있는 많은 제자들의 도움으로 성공하고 나서 여자들이 예수와 라자로와 함께 집안으로 피해 들어올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유지되게 한다.

그 다음에 그는 대문을 닫고 빗장과 막대기로 걸고, 다른 사람들을 보내서 텃밭 쪽의 대문도 걸게 한 다음 맨 마지막에 안으로 들어온다.

“오! 마침내! 복되신 마리아 어머니께 평화! 마침내 저는 당신을 다시 뵙게 되는군요! 지금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베드로가 마리아께 인사드리며, 그분 앞에서 몸을 숙이며 절한다. 슬프고, 창백하고, 피로한 얼굴, 이미 통고의 성모님(Our Lady of Sorrows)의 얼굴이다.

“그렇다네, 지금 나는 예수의 곁에 있으니 모든 것이 덜 고통스럽네.”

“제가 진실만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당신께 말씀드렸었지요!”

라자로가 말한다.

“당신의 말이 맞아요… 그렇지만 내가 내 아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