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자비심을 비는 9일기도(P.4)는 성금요일날 시작한답니다.
기도가 짧아서 5분이면 됩니다.
모두에게 언제나 ‘주님의 자비’ 풍성하길 빕니다.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에 대해
■ 겸손한 도구
1938년 10월 5일, 파우스티나(헬렌 코왈스카)라 불리는 젊은 수녀가 폴란드의 크라코우에 있는 자비의 성모 수녀원에서 죽었다. 이 수녀는 대단히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세계 제1차 대전중에는 조그마한 농장에서 대단히 참혹한 생활을 했다. 수녀는 3년에 불과한 대단히 짧은 교육 밖에 받지 않았다. 수녀원에서 맡은 일도 부엌일이나 채소밭을 가꾸거나 문 지키는 일 등 평범한 일에 지나지 않았다.
■ 상본
1931년 2월 22일,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평범한 수녀에게 나타나, 온 인류에게 대한 놀라운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그날 일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녁때 방에 있는데, 흰 옷을 입고 계시는 주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한 손은 가슴에 얹으시고 한 손은 들고 강복을 하셨습니다. 가슴쪽 옷이 열린 곳에서는 두 줄기의 굵은 빛이 쏟아져 나왔는데한 줄기는 붉은 빛이었고 한 줄기는 흰 빛이었습니다. 나는 말없이 유심히 주님을 지켜보았습니다. 내 마음은 두려움에 떨렸을 뿐만 아니라 큰 기쁨이 일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본 대로 상본을 그리고
‘예수여 나 당신께 의탁합니다’라는 말을 새겨 넣어라."
얼마 후 우리 주님께서는 다시 수녀에게 말씀하셨다.
"이 하얀 빛줄기는 영혼을 의롭게 하는 물을 가르키고, 이 붉은 빛줄기는 영혼의 생명인 성혈(聖血)을 가리킨다. 이 두 빛줄기는 내 고뇌에 찬 심장이 창에 찔려 벌어 졌을때,
내 지극히 깊은 자비에서 솟아나온 것이다... 이 가슴 속을 자기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복되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의로운 손도 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 5단 기도
1933년 하느님께서는 이 수녀에게 당신 자비에 대한 놀라운 비전을 보여 주셨다.
수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굉장한 빛을 보았는데, 천주 성부께서 그 빛 가운데 계셨습니다.
이 빛과 지상 사이에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이 보였는데,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보시고자 할 때는 우리 주님의 상처를 통해 보셔야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축복하시는 것도 바로 예수님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1935년 9월 13일의 또 한 비젼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나는 하느님의 분노를 집행하는 천사를 보았는데, 그는 이 세상을 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마음 속에서 들은 말로 이 세상을 위해 하느님께 애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하자 천사도 어쩔 수 없이 자기 의로운 벌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이튿날 마음속에서 묵주를 가지고 다음 기도를 하라는 소리가 들렸다.
"먼저 '주의기도'와 '성모송'과 '사도신경'을 한번씩 바쳐라.
그리고 각단에서 주의 기도 대신 다음 기도를 바쳐라.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성모송 대신 다음 기도를 바쳐라.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5단 끝난 다음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3번 바쳐라."
예수께서는 나중에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르쳐준 이 5단 기도를 끊임없이 바쳐라.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는 순간에 큰 자비를 받을 것이다.
사제들은 죄인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이 5단 기도를 권할 것이다.
아무리 중대한 죄인이라도 이 기도를 한번 바치면 지극히 자비하신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을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무한한 자비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내 자비를 믿는 사람에게 무한한 은총을 내리고자 한다."
■ 5단 기도의 9일 기도
이 5단 기도를 9일 동안 바치는 사람에게는
우리 주님의 특별한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심에 대한 9일 기도를 기록해 두었다가 자비심의 축일 전에 바치도록 내게 가르쳐 주셨다. 이 기도는 성 금요일에 시작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파우스티나 수녀가 기록해 두었다.
" 나는 네가 이 9일 동안 나의 자비심의 샘에 영혼들을 인도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거기에서 힘을 얻고 원기를 회복하며, 그들의 고된 생활에, 특별히 죽을 때에 필요한 은총은 무엇이나 끌어내기를 바란다.
날마다 너는 나의 성심께로 다른 무리의 영혼들을 데려오고 나의 자비심의 바다에 잠기게 하여라. 그러면 나는 이들 모든 영혼들을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하겠다. 날마다 너는 이 영혼들을 위한 은총을 나의 쓰라린 수난의 힘을 의지해 나의 아버지께 간청하여라."
천주 자비의 기도
하느님 자비심에 대한 파우스티나 수녀의 9일기도
첫째날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우리를 동정하시며 우리를 용서하심이 본성이신 예수님, 우리의 죄를 살피지 마시고 당신의 무한히 선하심에 의탁하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안에 우리 모두를 받아 주시며 우리가 그곳을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당신을 성부와 성령과 일치시키는 당신의 사랑을 의지하여 당신께 간청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 성심안에 싸인 인류에게, 특별히 불쌍한 죄인들에게 당신의 자비로우신 눈길을 보내주소서.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가 영원히 하느님 자비심의 전능한 힘을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P.7 에 있는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둘째날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좋은 것은 모두 내어 주시는 예수님, 당신의 구원사업에 봉헌된 여인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증가시켜 주시어 그들이 자비심에 합당한 과업을 수행하여 나가게 함으로써 그들을 보는 모든 이들이 하늘에 계신 자비로우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포도밭에 선택된 자들의 무리에 - 사제들과 수도자들의 영혼 위에 -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주시며 당신 축복의 힘을 그들에게 주소서. 그들을 감싸고 있는 당신 아드님의 성심의 사랑을 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능력과 빛을 나누어 주시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며 한 목소리로 당신의 다함없는 자비심을 끝없이 찬미 찬송하게 해 주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셋째날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당신 자비의 보고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든이에게 당신의 은총을 아주 넘치게 나누어 주소서.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안에 우리 모두를 받아주시고 우리가 그곳을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당신 성심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천상 아버지께 대한 지극히 놀라운 사랑을 의지하여 이 은총을 간청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아드님의 상속자들에게 처럼 충직한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소서.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베풀어 주시며, 끊임없는 보호로써 그들을 감싸주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사랑을 저버리지 않으며 거룩한 믿음의 보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천사들의 무리와 성인들과 더불어 다함없는 당신의 자비심을 끝없이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넷째날
지극히 동정심 많으신 예수님, 당신은 온 세상의 빛이십니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아직도 당신을 믿지 않는 자들과 당신을 모르는 자들의 영혼을 받아주소서. 당신 은총의 빛을 그들에게 비춰주시어 그들도 우리와 함께 당신의 놀라운 자비심을 극구 찬양하게 하시며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에서 그들이 떠나지않게 하여 주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아드님을 믿지 않고 있으며 당신을 모르고 있지만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추어져 있는 그들의 영혼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소서. 그들을 복음의 빛 앞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이들은 아직도 당신을 사랑함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고 있나이다. 그들도 당신 자비의 한없이 너그러우심을 끝없이 극구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다섯째 날
지극히 자애로우신 예수님, 선하심 자체이신 예수님, 당신은 당신의 자비를 찾는 사람들에게 빛을 거절치 않으시나이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갈라진 우리 형제들의 영혼들을 받아주소서. 당신의 빛으로 그들을 교회 일치에로 이끄시고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어 그들도 당신 자비심의 한없이 너그러우심을 찬양하도록 인도하소서.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갈라진 우리 형제들에게 특별히 당신의 축복을 허투루(헛되이) 써버리며 자기들의 오류를 완고하게 주장함으로써 당신의 은총을 오용하는 자들에게 당신의 자비로우신 눈길을 보내 주소서. 그들의 오류를 살피지 마시고 당신 아드님의 사랑과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참아 받으신 쓰라린 수난을 보시고 또한 그들도 당신 아드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안에 감싸여 있으므로 그들도 당신의 위대한 자비심을 끝없이 찬양하도록 인도하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여섯째 날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주님께서 친히 "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내게서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온순하고 겸손한 영혼들과 어린이 같은 사람들의 영혼을 모두 받아주소서.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자들로서 늘 기쁨을 드리는 자들이며 하느님의 옥좌 앞에서 향기 좋은 꽃다발로서 하느님은 친히 그 향기를 즐기십니다. 오, 예수여, 이 영혼들은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안에 영원한 거처를 마련하고 사랑과 자비에 대한 찬미를 끝없이 노래합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안에 감싸여 있는 온순한 영혼들, 겸손한 영혼들, 어린이 같은 영혼들 위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주소서. 이들은 당신 아드님과 매우 닮은 영혼들로서 이들의 향기가 이 지상에서 당신 어좌에 까지 올라갑니다. 자비와 온갖 선의 아버지, 이들을 보호하신 사랑과 그들을 비추어 주신 빛에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모든 영혼들이 당신 자비심에 대한 찬송을 끝없이 노래하도록 온 세상을 축복하여 주소서. 아멘
일곱째 날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당신의 성심은 사랑 자체이니, 당신 자비심의 위대성을 공경하고 특별히 들어 높이는 자들의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안에 받아주소서. 이들이야 말로 바로 하느님 친히 발휘하시는 능력으로 힘있는 자들입니다. 온갖 고난과 반대 세력 가운데서도 그들은 당신의 자비심을 믿고 의지하여 전진함으로써 당신과 일치하였습니다. 오, 예수님, 그들은 자기들의 어깨에 온 인류를 짊어졌습니다. 이들은 엄하게 심판받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의 자비심이 그들을 자애롭게 감싸실 것입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의 더없이 광대하게 베풀어 주심과 헤아릴 수 없는 자비심을 공경하고 찬양하며 또한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는 그들 영혼 위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주소서. 그들은 살아있는 복음입니다. 그들의 손은 자비의 행위로 가득차 있으며 그들의 마음은 기쁨에 넘쳐 지극히 높으신 당신께 자비의 찬가를 노래합니다. 오, 하느님, 간청하오니 당신께 의탁하는 그들의 희망과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자비심을 보여 주소서. 그리고 그들이 살아 있을 동안 뿐 아니라 특별히 죽을때에 그들에게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게 하시고 예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이 자비심을 공경하는 영혼들을 예수님 친히 당신 영광처럼 보호해 주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여덟째 날
지극히 자애로우신 예수님, 당신은 친히 당신이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께 사랑스러우나 아직 당신 정의에 보상을 드려야만 하는 영혼들을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으로 인도합니다. 당신의 성심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성혈과 물 줄기가 연옥의 불을 끄게 하시고 또한 거기서 당신 자비심의 능력이 찬양 받게 하여 주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안에 감싸여 있으나 연옥에서 단련받고 있는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여 주소서. 당신 아드님 예수님의 애통스런 수난과 그 거룩하신 영혼이 당한 온갖 고통에 의지하여 당신께 간구합니다. 당신의 엄밀한 정의 아래 묶여 있는 영혼들에게 당신의 자비를 드러내 주소서. 우리는 당신의 선하심과 동정심에 아무런 한계가 없음을 믿고 있사오니 당신이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 예수의 상처를 통해서 그들을 보살펴 주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아홉째 날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님, 당신은 동정심 자체이십니다. 나는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으로 미지근한 영혼들을 인도합니다. 당신의 순수한 사랑의 불 속에서, 시체와 같이 당신을 그렇게도 깊은 혐오감으로 몰아넣은 이 나태한 영혼들이 다시 한번 불붙게 하소서. 오,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여, 당신의 능력을 넘어설 것은 아무것도 없사오니 당신 자비심의 전능을 드러내사 열절한 당신 사랑속으로 그들을 이끄시고 성스러운 사랑의 선물을 그들에게 내려 주소서. 아멘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으면서도 미지근한 그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여 주소서. 자비의 아버지, 당신 아드님의 혹심한 수난과 세 시간 동안이나 매달리신 십자가의 고통에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그들도 당신 자비심의 심연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를 바친다)
인천교구 인가 1986년 7월 12일
■ 하느님 자비심을 비는 5단 기도
(묵주를 가지고 하는 기도이나 묵주기도는 아님
다음 내용이 이해가 안되시면 http://kmedju.org 방문해 보시길..)
1) 먼저 주의기도, 성모송, 사도신경 1번씩
2) 주의기도 대신에
"영원하신 아버지, 우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
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3) 성모송 대신에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우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4) 5단이 끝나고 난 후에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이여, 우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3번)
■ 자비는 나의 사명(아베마리아출판사) P.207
“내 딸아, 온 세상에 나의 무한한 자비를 알려라. 내 자비가 모든 영혼들, 특히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그날 내 깊은 자비의 바다가 열릴 것이며 내 자비의 샘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바다와 같은 은혜를 내릴 것이다. 고해 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사람은 모든 죄와 벌을 사면 받을 것이다. 그날 은총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지은 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죄인들이 내게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여라. 내 자비는 너무도 엄청나서 누구도 그 깊이를 알지 못할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나의 자비에서 나온 것이다. 내 자비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영원히 내 사랑과 자비를 관상하게 될 것이다. 자비의 축일은 내 깊은 자비심에서 유래한다. 부활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지내기를 원한다. 인류가 내 자비의 샘에 찾아들기 전까지 그들은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파우스티나가 이메시지를 일기에 14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한 것을 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중요시하셨는지 알 수 있다.
■ 자비는 나의 사명 P.216
“내 딸아, 사람들이 나의 자비심에 대한 신심을 증진시킬 때 그것은 단지 내 자비에 대한 신뢰와는 구별된다. 나는 나에게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자비의 행동을 요구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 자비를 피하거나 변명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할 세가지 방법을 주겠다.
첫째는 행동.
둘째 말.
세째 기도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이렇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바로 내게 대한 사랑의 증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 자비를 영광스럽게 하고 존경을 표하게 되는 것이다.
부활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삼고, 자비의 행동을 보여라.
자비의 신심으로 축일을 장엄하게 거행하고 내 모습이 그려진 상을 공경하여라.
나는 이 상을 통해 많은 은총을 내린다. 그리고 이 상은 내 자비를 상기 시킬 것이다.
아무리 돈독한 신앙을 가져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 자비는 나의 사명 P.418
“내 딸아, - 겸손․순수한 의향․사랑 - 이 세 가지 덕을 지켜라.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것 이상의 것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은 모두 받아들여라.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관상생활을 하여라. 내 목소리는 약해서 관상하는 사람이어야 들을 수 있다.”
“나는 영혼의 구원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내 사랑하는 비서야, 내 은총을 원하기만 한다면 내 생명을 인간의 영혼에 쏟아부어 그를 성화시키고 싶어한다고 기록하여라. 내 자비를 신뢰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높은 성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비가 넘쳐, 내가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게로 넘쳐 흐른다. 내가 영혼을 내 자비로 채우고 의롭게 하는 것은 내 기쁨이다. 이 지상에서의 내 왕국은 인간의 영혼 안에서 삶이다. 내 비서야, 기록하여라. 나는 사제들을 통해 영혼들을 간접적으로 인도하고, 나만이 알고있는 방법으로 각자를 성덕의 길로 안내한다.”
■ 자비는 나의 사명 P.406
“사람들이 자기 영혼을 나에게 맡긴다면 내가 그를 정화시키는 책임을 맡아 아낌없이 은총을 내릴 것이다. 나의 노력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들을 단념하지 않았다. 그들이 나에게로 얼굴을 돌리면, 나는 서둘러 그들을 돕고 내 자비로 보호한다. 그리고 연민으로 가득찬 내 성심의 가장 윗자리에 놓는다.
수도자들을 위해 기록하여라.
나는 영성체를 통해 그들 마음에 들어가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그들 마음에 다른 것이 차 있으면 나는 그를 위해 준비한 은혜를 가지고 얼른 나와버린다.
어떤 영혼은 내가 들어가는 것조차 의식하지 않는다. 얼마 후 그의 영혼에는 공허감과 불만이 쌓일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로 눈길을 돌리면 내가 그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바라거나 동의하지 않는 한 나는 그 영혼의 스승이 될 수 없다. ”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5단 기도 방법』
● 묵주가 없을 땐 손가락을 이용하는 등의 적당한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여도 됩니다.
원하는 기도 지향은 기도 시작 전 먼저 청하도록 합니다.
1. (시작하면서)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주님의 기도
3. 성모송
4. 사도신경
5. (매단을 시작할 때마다 1번)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6. (매단마다 10번 바친다.)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7. (5단 기도가 끝난 뒤에 아래 기도문을 3번 바친다.)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3번)
저는 당신 자비의 바다에 저의 모든 희망을 두겠습니다.
저희들을 위한 자비의 샘이신 예수님의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피와 물이여,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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