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마리아

★ 천상 여왕님의 모성적인 호소 ★

Skyblue fiat 2015. 4. 25. 20:19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하느님 뜻의 집’을 위한 성모성월 묵상집

1930년 5월 6일, 루이사 피카레타

 

 

천상 여왕님의 모성적인 호소

 

 

지극히 사랑하는 얘야, 나는 하늘에서 내려가고 싶은 억누를 길 없는 요구를 느낀다. 어머니로서 너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네가 효성스러운 사랑과 성실을 내게 다짐한다면, 네 영혼의 스승이요 전형(典型)이며 모범이고 더없이 자애로운 어머니로서 언제나 너와 함께 머물러 있겠다.

 

 

나는 너를 초대하려고 (여기에) 와 있다. 너를 이 엄마의 나라 - 곧 ‘하느님 뜻의 나라’-에 들어오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네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서 열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는 아느냐? 바로 내 손으로 이 책을 선물로 가져왔다는 것을? 엄마다운 정성을 담아 너에게 주는 것이니, 네가 이를 읽음으로써 이제부터는 이 땅의 삶이 아니라 하늘의 삶을 사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얘야, 이 책은 황금과도 같이 귀한 책이어서 너의 영적 재산이 될 뿐더러 현세적인 행복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안에서 너는 온갖 선의 원천을 찾아낼 수 있을 터이니, 네가 나약해져 있으면 을 얻고, 유혹에 시달릴 때면 승리를 얻고, 죄 속에 떨어져 있으면 너를 끌어올릴 자비롭고 힘있는 손길을 찾아내고, 고통 중에는 위로를 얻고, 추위 속에서는 네 몸을 따뜻하게 할 확실한 수단을 얻고, 굶주리고 있을 때면 하느님의 뜻이라는 매우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 아쉬운 것이 도무지 없게 될 것이다. 또한 네가 이제는 홀로 있지도 않을 것이니, 너의 이 엄마가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 엄마로서의 온갖 보살핌과 아울러 너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을 엄마의 임무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가 나와 하나 되어 사는 것에 동의하기만 한다면, 천상 여왕인 내가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돌보아 주겠다는 말이다.

 

네가 나의 열망과 뜨거운 탄식 및 내 자녀들 때문에 흘리는 이 눈물을 네가 알게 된다면....!  또 네가 온전히 천상적인 나의 가르침을 귀담아들으며 하느님의 뜻으로 사는 법을 배우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이 책에서 너는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너를 위하여 자기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칠만큼 너를 극진히 사랑하는 엄마를 볼 것이니 말이다.

이는 너 역시 내가 지상 생활을 하는 동안 살았던 바로 그 생명으로 살게 하려는 것이다.

 

 

부디 나를 거부하는 것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 다오! 내가 가져온 이 천상 선물을 받아들이고, 아울러 나의 방문과 가르침을 기꺼이 받아들여 다오. 알아 두어라. 나는 온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겠다.

즉, 각 사람과 모든 가정과 수도 공동체들과 각 나라와 모든 민족들 속으로 가겠고, 필요하다면 모든 세기를 통해서도 두루 다니겠다. 여왕으로서 내 백성을 기르고 어머니로서 내 자녀들을 길러, 그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게 하고, 하느님의 뜻이 어디서든지 다스리시게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이를 사랑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들은 ‘하느님 피앗의 나라’에서 첫째가는 행복한 자녀들이 될 것이며, 나는 내 모성적인 마음에 황금 글자로 그들의 이름을 써 둘 작정이다.

알겠느냐, 얘야? 구속 사업에서 나를 쓰시어 영원하신 ‘말씀’을 세상에 내려오시게 하신 하느님께서는 이와 똑같이 무한하신 사랑으로 이제 또다시 나를 부르시어 힘든 임무를 맡기셨으니, 그 숭고한 명령은 바로 땅에서도 당신 거룩하신 뜻의 나라의 자녀들을 양성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어머니다운 정성을 기울이며 일을 시작하여, 그 복된 나라로 너(와 모든 자녀들을) 이끌어 갈 길을 닦고 있다.

 
이런 목적으로 나는 너에게 지고하며 천상적인 가르침들을 주고, 그 끝에 특별하고도 새로운 기도들을 가르쳐 주겠다. 이 기도들을 통하여 너는 하늘과 태양과 창조된 만물 및 나 자신의 생명과 내 아들의 생명, 그리고 성인들의 모든 행위들을 한데 묶을 것이다.

그들이, 흠숭받아 마땅한 하느님 뜻의 나라를 너의 이름으로 탄원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힘있는 기도들이 되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활동 자체도 한데 묶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시면서 의노가 풀리는 것을 느끼신다.

 

너는 그러니 그 도움을 확신하면서 하느님의 지극히 복된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게 될 것이고, 거룩하신 스승께서 바라시는 대로, 나와 함께,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리고 나를 흡족하게 해 다오. 나의 축복을 내려 주겠다.

 

 

- 하느님 뜻의 나라의 동정 마리아 (p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