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8권 수난 준비 p172~p180

556.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비유(2)
1947. 1. 21.
(앞부분)
예수께서는 한적한 길을 걸어가고 계신다. 아이들의 친척들이 그분보다 앞장서 가고, 스켐 사람들은 그분과 함께 간다. 그들은 황야 지대에 있다. 어떤 도시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나귀들을 타고 가는데, 그 애들의 친척들이 고삐를 잡고 가며 아이들을 지켜본다.
스켐 사람들은 예수 곁에 있으려고 걸어서 가는 편을 택했기 때문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나귀들은 사람들보다 앞서 떼 지어 가며, 새 풀로 덮여 있는 개울가 사이로 쾌청한 날씨에 짐도 싣지 않고 마구간으로 돌아가는 기쁨으로 이따금씩 운다. 그놈들은 가끔씩 새 풀 속으로 주둥이를 박고 한 입씩 뜯어먹고는 즐거운 걸음으로 사람들을 태우고 가고 있는 그놈들의 동무들과 합류한다. 그것을 보고 아이들이 웃는다.
예수께서는 스켐 사람들과 말씀하시거나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계신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선생님을 모시고 있는 것을 눈에 띄게 자랑스러워하며 기쁘다 못해 꿈에 부풀어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북쪽으로 가고 있는 여행자들의 왼편에 있는 높은 산들을 가리키며 예수께 말씀드린다.
“보십시오. 에발 산과 그리짐 산은 평판이 나쁩니다. 그러나 적어도 당신에 관한 한 저 산들은 시온 산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그리고 만일 당신께서 저 산들을 당신의 거처로 선택하심으로써 그것을 원하신다면, 그것들은 완전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시온은 항상 여부스족들의 소굴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이 다윗에게 적대적이었던 것보다 훨씬 더 당신께 적대적입니다. 다윗은 폭력을 써서 그 성채를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폭력을 쓰지 않으시니 결코 그곳을 통치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 저희 가운데 머무르십시오. 그러면 저희는 당신을 공경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나에게 말하시오. 만일 내가 당신들을 폭력으로 정복하려고 했다면, 당신들은 나를 사랑했겠소?”
“진정으로는…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온전히 사랑이시기에 저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럼 내가 당신들의 마음 안에서 다스리는 것은 사랑으로 인해서요?”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러나 그것은 저희가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실이오. 그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소. 그러나 당신들 모두는 거래에 있어 수완이 좋으니 나에게 말해보시오. 당신들이 팔거나 사거나 이익을 얻기를 원할 때 당신들은 특정 지역들에서 사람들이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낙심하시오? 아니면 당신들은 당신들이 벌어들인 돈이 당신들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나 당신들의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사랑이 결여되어 있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잘 사고 잘 파는 데만 주의를 기울이며 한결같이 사업을 영위하시오?”
“저희는 오로지 좋은 거래에만 신경 씁니다. 그 거래에 저희와 거래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 해도, 그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거래가 이루어지면 더 이상의 관계는 없습니다. 오로지 이득만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나도 똑같이 합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익들을 돌보기 위하여 왔기 때문에 나는 그것들만을 돌보아야 합니다. 만일 내가 그것들을 돌보는 곳에서 사랑이나 경멸이나 냉혹함을 만난다 해도, 그것은 나를 흔들지 못합니다. 어떤 상업도시에서도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얻으며 사거나 팔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오로지 한 사람과만 거래하여 이익을 많이 남긴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여행은 무익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다시 가고, 또 다시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최초에 한 사람에게서밖에 얻지 못한 것을 여러분은 두 번째에는 세 사람에게서, 네 번째에는 일곱 사람에게서, 그 후에는 수십 명에게서 얻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나도 하늘을 얻는 일에 있어 당신들이 당신들의 사업을 위하여 하는 것처럼 합니다. 나는 집요하고, 끈기 있고, 수적으로 아주 적든, 많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단 한 사람의 영혼도 큰 것이고, 내 일을 통하여 얻은 큰 보상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딘가에 가서 사람(the Man)의 반응일 수 있는 것을 극복할 때마다, 영혼의 왕으로서 단 한 신민만을 얻을 수 있다 해도 나는 내가 거기 간 것이 무익했다거나, 내가 헛되이 고통당했다거나, 일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업신여김, 모욕들, 비난들이 거룩하고, 사랑스럽고,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만일 내가 화강암 요새들의 장애물들 앞에서 멈춘다면, 나는 훌륭한 정복자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께서 그들을 이기시려면, 장구한 세월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신은… 사람이시니 그토록 장구한 세월 동안 사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 곳에서 왜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십니까?”
“나는 훨씬 짧은 기간 동안 살 것입니다. 아니 나는 곧 더 이상 당신들 가운데 있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시작되는 날들과 끝나는 날들의 이정표들과 같은 새벽들과 일몰들을 보지 못할 것이고, 그것들을 피조세계의 아름다움들로만 관조할 것이고, 그것들을 만드신 창조주시며 내 아버지이신 분을 찬미할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나무들에 꽃이 피는 것과 곡식이 여무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고, 살아 있기 위하여 땅의 열매들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나라에 돌아가 사랑을 먹고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나는 사람들의 마음들 안에 닫혀 있는 수많은 요새들을 파괴할 것입니다.
산비탈의 샘 아래 있는 저 위의 저 돌을 보시오. 샘은 물이 매우 적어서 나는 물이 흐르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방울은 산비탈에 돌출한 저 돌 위에 장구한 세월 동안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 돌은 매우 단단한 돌입니다. 그것은 부서지기 쉬운 석회암도 아니고, 부드러운 설화석고도 아니고, 매우 단단한 현무암입니다.
그런데도 볼록한 바위의 한가운데에 그 모양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수련의 꽃받침보다 더 넓지도 않지만, 푸른 하늘을 반사하고 새들의 목을 축이는 데는 충분한 작은 수면이 만들어져 있는지 보시오. 혹시 사람이 저 검은 바위 위에 푸른 보석을 올려놓고 새들을 상쾌하게 해줄 물 컵을 팠겠습니까? 아닙니다. 사람은 그 일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물방울이 끊임없이 리드미컬하게 저 바위에 대하여 침식 작용을 하는 수많은 세기들 동안 사람들이 이 바위 앞을 지나갔을 테지만, 아마 우리는 그 중심에 터키석 빛 액체가 들어 있는 이 검은 현무암을 보고, 우리 눈과 이 근처에서 사는 새들에게 갈증을 풀어주기를 원하셨던 영원하신 아버지를 찬미한 최초의 사람들일 것입니다.
(지난회에 이어서 계속)
나에게 말해보시오. 혹시 저 바위 위의 현무암 돌출바위 아래서 새어나온 최초의 물방울 하나가 떨어져 하늘, 태양, 구름들, 별들을 반사하는 컵을 팠을까요? 아니지요. 수백만, 수천만의 물방울들이 하나씩 하나씩 연이어 저 위 갈라진 틈으로부터 새어 나와 반짝이면서 저 바위 위에 떨어져 하프 소리를 내면서 죽어가서, 저 단단한 바위에 잴 수 없을 만큼 미세한 깊이를 만들어놓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모래시계처럼 시간을 표시하며, 한 시간에 수많은 방울들, 새벽과 일몰 사이에 수많은 방울들, 밤과 일출 사이에 수많은 방울들, 하루에 수많은 방울들, 안식일에서 다음 안식일까지 수많은 방울들, 새달에서 새달까지 수많은 방울들, 한 니산 달에서 다음 니산 달까지 수많은 방울들, 한 세기에서 다음 세기까지 수많은 방울들이 떨어졌소. 바위는 저항했고, 물방울은 꾸준했소.
교만하고, 그래서 참을성이 없고, 게으른 사람은 처음 몇 번 망치질한 다음에 나무망치를 집어던지며 ‘이건 팔 수 없다’ 하고 말했을 것이오. 그러나 물방울은 이것을 팠소. 그것은 물방울이 할 일이었소. 그것은 이 일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오. 물방울은 한 방울씩, 한 방울씩 시대들을 통하여 신음했고, 그리하여 바위에 구멍을 내기에 이르렀소. 그러고 나서 그것은 ‘이제 내가 파놓은 컵에 하늘이 이슬들과 비, 서리와 눈으로 물을 채울 것이다’ 하고 말하면서 중단하지 않았소.
물방울은 계속 떨어져 자기 혼자서 무더운 여름의 몇 개월 동안에, 겨울의 엄동설한에 이 작은 컵에 물을 채워놓소. 그 동안 장대비나 가는 비가 수면을 주름지게 하지만, 저것이 이미 가득 차 있고, 유익하고, 아름다우니 저것을 더 아름답게 하거나, 더 넓게 하거나, 더 깊게 할 수 없소.
샘은 그 딸들인 물방울들이 떠나가서 작은 수반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러나 그것은 그것들을 붙잡아두지 않소. 오히려 그것은 물방울들을 그들의 희생을 향하도록 독려하고, 홀로 남아 슬퍼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그들 다음에 새로운 자매들을 보내어 죽어가는 물방울들이 외롭지 않고, 자신들이 다른 물방울들을 통하여 영속된다는 것을 보게 하오.
이와 마찬가지로 나도 단단해진 마음들의 요새들을 수천 번 치는 최초의 사람이 된 다음에 내가 시간의 끝까지 보낼 내 후계자들 안에서 영속되면서 그 마음들 안으로의 길을 열 것이고, 내 법은 해처럼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갈 것이오.
만일 그들이 빛(the Light)을 거절하고, 불굴의 노력으로 열어놓은 길들을 막아버린다면, 내 후계자들과 나는 우리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잘못이 없을 거요. 만일 그 샘이 그 바위의 단단함을 보고 다른 경로를 따라갔다면, 그래서 더 멀리 있는 풀로 덮여 있는 땅에 떨어졌다면, 우리가 저 반짝이는 보석을 가졌을 것인지, 새들이 저 맑은 피로회복제를 얻을 수 있었겠는지 나에게 말해보시오.”
“아닙니다. 저것은 심지어 보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선생님.”
“기껏해야… 여름에는 좀 더 우거진 풀이 샘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지점을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계속 습기가 차 있으면 뿌리들이 썩으니 다른 곳보다 풀이 덜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흙이 있을 거고요. 다른 어떤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쓸데없는 물방울들이겠지요.”
“당신들의 말이 맞소. 무익하거나 적어도 무가치했을 것이오. 만일 내가 나를 정의로나 동정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마음들이 있는 곳들만을 선호한다면, 나도 불완전한 일을 성취하게 될 것이오. 왜냐하면 나는 일은 하겠지만, 아무런 수고 없이, 아니 의무와 쾌락 사이에서 남의 말을 따르는 타협으로 내 자아의 큰 만족을 얻기까지 하며 일할 것이기 때문이오.
사랑에 둘러싸이고, 사랑이 영혼들을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곳에서 일하는 것은 수고스럽지 않소. 그러나 만일 피로가 없다면 공로도 없고, 이미 의덕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자신을 제한한다면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얻어질 것이므로 많은 이익을 얻을 수도 없소. 만일 내가 모든 사람들을 먼저 진리로, 그 다음에는 은총으로 구속하려고 애쓰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아닐 것이오.”
“그런데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그 일을 성공하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이미 당신의 원수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오셨던 것에 더하여 다른 무엇을 더 하실 수 있겠습니까? 만일 심지어 베타니아 사람의 부활도 유다인들로 하여금 당신께서 하느님의 메시아라고 말하도록 이바지하지 못했다면, 당신께서는 무엇을 더 하실 수 있겠습니까?”
“나는 여전히 해야 할 더 큰 것,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가지고 있소.”
“언제입니까, 주님?”
“니산 달이 만월이 될 때요. 그때 조심하시오.”
“하늘에 표징이 있을까요? 당신께서 태어나셨을 때 하늘이 빛들, 노래들, 특이한 별들로 그것을 알게 했다고 사람들은 말하는데요.”
“그것은 사실이오. 사람들에게 빛(the Light)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소. 그때 니산 달에는 하늘과 땅에 표징들이 있을 것이고, 어둠과 흔들림과 하늘에서의 천둥의 포효와 땅의 열린 배속의 지진들로 인하여 그것은 세상의 끝처럼 보일 거요.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닐 것이오. 반대로 그것은 시작일 것이오.
전에 내가 왔을 때 하늘은 사람들을 위하여 구세주를 낳았소. 그런데 그것은 하느님의 행위였기 때문에, 평화가 그 사건의 동반자였소. 그런데 니산 달에는 땅(the Earth)이 자기의 자유의지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구속자를 낳을 터인데, 그것은 사람들의 행위일 것이므로 평화가 그것에 동반하지 않을 것이오. 오히려 소름끼치는 경련이 있을 것이오.
그리고 세기와 지옥의 시간의 공포 중에 땅은 하느님의 진노의 불타는 화살들 아래에서 그 가슴을 찢을 것이며, 그것의 뜻을 부르짖을 터인데, 너무 취하여 그것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너무 강하게 사탄에게 붙잡혀 그것을 멈추지 못할 것이오.
땅은 해산하는 미친 여자처럼 저주받았다고 믿은 열매를 자기가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고통과 덫들이 그 열매를 미치지 못할 곳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오. 그때 나무, 새 나무가 영원히 온 땅 위에 가지들을 뻗을 것이고, 당신들에게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사랑으로 혹은 증오로 하느님의 참된 아들과 주님의 메시아로 인정받을 것이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나에게로 돌이키지도 않은 채 나를 알아보게 될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오.”
“그 일이 어디에서 일어나겠습니까, 주님?”
“예루살렘에서요. 그것은 주님의 도시요.”
“그럼 저희는 그곳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니산 달에 저희는 파스카를 위하여 여기 있어야 하니까요. 저희는 저희의 성전에 충실합니다.”
“만일 당신들이 모리아 산 위에도, 그리짐 산 위에도 있지 않는 살아 있는 성전, 신성하고 보편적인 성전에 충실하다면, 그편이 더 나을 거요. 그러나 나는 당신들의 시간을, 즉 당신들이 하느님과 그분의 메시아를 영과 진리 안에서 사랑할 시간을 기다릴 줄 아오.”
“저희는 당신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과거를 떠나 내 현재의 시간으로 들어오는 것이오. 당신들은 아직 나를 완전히 사랑하지 않소.”
사마리아인들은 말없이 서로를 은밀하게 쳐다본다. 그러다가 그들 중 한 사람이 말한다.
“당신을 위하여, 당신께 가기 위하여 저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령 저희가 원한다 해도, 저희는 유다인들이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당신께서도 그것을 아십니다. 그들은 저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신들도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소. 그러나 안심하시오. 머지않아 더 이상 두 지방, 두 성전, 두 가지 반대되는 생각들이 없어지고, 유일한 백성, 유일한 성전, 진리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유일한 믿음이 있게 될 것이오.
그러나 지금 나는 당신들을 떠나야겠소. 지금 아이들은 위로받았고, 그 애들의 주의는 분산되었으며, 어두워지기 전에 에프라임에 도착하려고 그곳으로 돌아가려는 나의 길은 멀어졌소.
흥분하지 마시오. 당신들의 행동이 어린것들의 주의를 끌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내가 떠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편이 더 낫소. 계속 가시오. 나는 여기서 멈추겠소. 주님께서 땅의 오솔길들과 그분의 길의 오솔길들에서 당신들을 인도하시기를 바라오. 가시오.”
예수께서는 산 가까이로 비켜서서 그들이 떠나가게 하신다. 스켐으로 돌아가는 무리로부터 마지막으로 들리는 것은 조용한 산길을 따라 퍼지는 한 어린이의 명랑한 웃음소리이다.
557. 데카폴리스로부터 에프라임으로 온 순례자들. 마나엔의 비밀사역
1947. 1. 22.
많은 사람들이 지금 예수를 찾아오는 것을 보면 에프라임 사람들이 그것에 대하여 스스로 자랑했기 때문이거나 나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유 때문일 텐데, 예수께서 에프라임에 계신다는 소문이 퍼진 것은 틀림없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병자들이고, 몇 명은 심적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몇 사람들은 그분을 뵙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가리옷 사람이 데카폴리스에서 온 한 무리의 순례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기 때문에 그것을 알게 된다.
“선생님께서는 여기 계시지 않소. 그러나 요한과 내가 있는데, 이것은 그분께서 여기 계시는 거나 마찬가지요. 그러니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하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들을 기쁘게 해주겠소.”
“그렇지만 당신들은 그분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결코 가르칠 수 없어요.”
한 사람이 반박하며 말한다.
“여보시오, 우리는 그분의 대리인들이고, 그래서 그분과 똑같아요. 항상 그것을 마음에 새기시오. 그러나 만일 당신들이 정녕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한다면, 안식일 전에 다시 왔다가 안식일 후에 돌아가시오.
지금 선생님께서는 정말로 선생님이시오. 그분께서는 더 이상 떠돌이처럼 아무 길들에서나 숲에서나 바위산들 위에서 말씀하지 않으시고, 노예처럼 아무 때나 말씀하지 않으시오. 그분께 걸맞게도 그분께서는 안식일에 여기서 말씀하시오. 피로와 사랑으로 그분께서 녹초가 되심으로써 무엇을 얻으셨는지를 생각해볼 때, 그분께서 지금 하시는 것이 잘하시는 거요!”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탓이 아닙니다. 만일 유다인들이…”
“모든 사람이오! 모든 사람! 유다인들도 유다인 아닌 사람들도! 당신들 모두가 똑같았고, 항상 그럴 거요. 그분께서는 당신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소. 그런데 당신들은 그분께 아무것도 드리지 않았소. 그분께서는 주시는데, 당신들은 드리지 않소. 당신들은 그분께 거지에게 주는 푼돈마저도 드리지 않소.”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 드릴 헌금을 가지고 왔습니다. 만일 당신이 우리를 믿지 않는다면, 여기 있습니다.”
줄곧 침묵하며, 애원하고 꾸짖으며 경고하는 눈으로 유다를 바라보며, 그러나 분명하게 당혹해하는 요한은 더 이상 잠자코 있을 수 없다. 유다가 헌금을 받으려고 한손을 내밀자 그는 유다를 제지하기 위하여 그의 팔에 한손을 얹으며 말한다.
“안 돼, 유다. 받지 마. 자네는 선생님의 명령을 알잖아.” 요한이 순례자들을 향하여 말한다.
“유다가 잘못 설명했고, 당신들은 그의 말을 오해했어요. 내 동료의 말의 취지는 그게 아닙니다. 우리, 저, 제 동료들, 여러분, 모든 사람이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대신 드려야 하는 것은 오로지 진실한 믿음과 충실한 사랑의 봉헌뿐입니다.
우리가 팔레스티나를 여행했을 때는 그분께서 여러분의 헌금을 받으셨는데, 그 이유는 그 헌금이 우리의 여행에 필요했고, 우리가 많은 거지들을 만났었고, 감추어진 불행들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섭리를 찬미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거지들도 만나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헌금을 간직했다가 예수의 이름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주시오. 그것이 우리의 주님이시고 선생님이신 분께서 원하시는 것이고, 우리 중에서 다양한 고을들로 복음을 전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그분께서 주시는 명령입니다.
만일 당신들이 병자들을 데려왔거나 누군가가 정말로 선생님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면, 우리에게 말해주시오. 그러면 나는 그분의 영이 주님 안에서 그 생각들을 모으는 데 열렬하시기에 기도하시기 위하여 물러가 계시는 곳으로 그분을 모시러 가겠습니다.”
유다는 입 속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불평하지만, 드러내놓고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는 마치 그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의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는 듯 불타고 있는 화덕 옆에 앉는다.
“사실… 우리는 특별한 어떤 것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서 여기 계신다는 것을 듣고는 그분을 뵙기 위하여 강을 건너왔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우리가 잘못했다면…”
“아닙니다. 형제들이여, 많은 곤란과 피로를 무릅쓰고라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찾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착한 뜻은 보상받을 것입니다. 나는 가서 여러분이 왔다는 것을 주님께 알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틀림없이 오실 겁니다. 그러나 만일 그분께서 오시지 못한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그분의 축복을 가져오겠습니다.”
요한은 그렇게 말한 다음에 선생님을 찾아가려고 텃밭으로 나온다.
“가만히 있게! 내가 가겠네.”
유다가 명령조로 말하고 일어나서 서둘러 밖으로 나온다.
요한은 그가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는 순례자들이 모여 있는 부엌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러나 그는 거의 즉시 제안한다.
“우리가 선생님께 마중 나갈까요?”
“그러나 만일 그분께서 원치 않으신다면…”
“오! 제발 오해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마시오. 여러분은 분명히 우리가 여기 와 있는 이유들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이런 제한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지, 그분의 뜻이나 그분의 마음이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항상 여느 때와 같이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그것을 압니다. 포고령이 공표된 처음 며칠 동안 모든 사람들은 요르단 강 건너편과 그분께서 계실 수 있다고 그들이 생각하는 모든 곳에서 그분을 찾아 나섰습니다. 베타바라, 베타니아, 펠라, 라못 길앗, 그리고 그보다 더 먼 곳도요. 그리고 우리는 유다와 갈릴래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의 친구들의 집들은 근접감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친구들과 제자들도 많지만, 친구들과 제자들이 아니고, 선생님을 박해함으로써 자기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섬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수색들이 갑자기 중단되었고, 그분께서 여기 계신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누가 당신들에게 말해주었소?”
“그분의 제자들이요.”
“내 동료들이요? 어디에서요?”
“아닙니다. 그들 중 누구도 아닙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인데 새 제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선생님과 함께 있거나 옛 제자들과 함께 있는 것을 전혀 본 적이 없으니까요.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제자들을 보내시어 그분이 계시는 곳을 우리에게 말하게 하셨다는 데 대하여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그분께서 새 사람들이 유다인들에게 그분의 제자들로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여러분에게 뭐라고 말씀하실지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부터 여러분은 친한 제자들의 말만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하시오.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은 세례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압니다…”
“당신의 생각은…”
“한 여자에게만 미움 받았던 요한이 붙잡혀서 살해당했다면, 왕궁과 성전에게, 그리고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 사제들, 헤로데당 사람들 모두에게 미움 받으시는 예수께는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니 나중에 여러분이 회개해야 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경계하시오… 그런데 그분께서 저기 오십니다. 가서 그분을 뵙시다…”
지금은 깊은 밤이다. 달은 뜨지 않았지만, 별빛은 있다. 나는 내가 달의 위치와 형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 몇 시인지 말할 수 없다. 나는 지금이 청명한 밤이라는 것만을 본다. 에프라임 전체가 밤의 검은 베일 속으로 사라졌다. 개울도 하나의 목소리일 뿐 다른 것이 아니다. 그 거품이 이는 것과 반짝임은 별들의 희미한 빛을 차단하는 개울가의 나무들의 초록 천장 아래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밤새 한 마리가 어딘가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러다가 산기슭에서 개울을 따라 점점 더 가까이 집으로 다가오는 부러진 나뭇가지들과 갈대들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인하여 그놈도 소리 내지 않는다.
그 다음에 훤칠하고 건장한 형체가 개울가에서 집 쪽으로 올라오는 오솔길에서 솟아오른다. 그 형체는 마치 방향을 잡으려는 듯 잠깐 걸음을 멈춘다. 그것은 두 손으로 더듬으며 벽을 더듬으며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문을 발견한다. 그것은 그것을 가볍게 스치며 계속 나아간다. 그것은 여전히 더듬으며 집 모퉁이를 돌아 텃밭의 작은 문까지 나아온다.
그것은 그 문을 더듬어 만져 연 다음 밀고 안으로 들어간다. 지금 그것은 텃밭을 향한 벽을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부엌 문 앞에서 당혹해한다. 그 다음에 그것은 바깥 계단통까지 나아가 더듬으며 올라가 마지막 발판에 앉는다. 그것은 어둠 속의 검은 그림자이다.
그러나 저기 동쪽으로 거기 박혀 있는 별들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는 밤하늘의 색조가 변하기 시작한다. 즉 그것은 눈이 느낄 수 있는 색깔, 즉 청회색을 띤다. 그것은 자욱한 짙은 안개와도 같은데, 그것은 다가오고 있는 새벽의 첫 번째 빛일 뿐이다. 그것은 천천히 돌아오는 빛의 새로운 매일의 기적이다.
짙은 색의 겉옷을 뒤집어쓴 채 계단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방문자가 움직이고, 두 팔을 뻗고, 머리를 들고, 겉옷을 머리 뒤로 잡아당긴다.
그것은 마나엔이다. 그는 평범한 사람처럼 두꺼운 밤색 튜닉과 같은 색의 두꺼운 겉옷을 입고 있다. 그것은 노동자들이나 여행자들이 입는 거친 옷으로, 장식들도, 죔쇠도, 허리띠도 달려 있지 않다. 교직된 모직 끈이 겉옷을 그의 허리에 고정시키고 있다. 그는 일어나 몸을 쭉 편다. 그는 하늘을 쳐다본다. 점점 더 밝아지는 빛이 주위의 사물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아래층의 문이 삐걱거리며 열린다. 그는 집에서 누가 나오는지 보려고 소리 없이 난간 밖으로 몸을 숙인다. 그것은 예수시다. 그분께서는 조심스럽게 문을 닫으시고 계단통을 향하여 오신다.
마나엔은 약간 뒤로 물러나며 예수의 주의를 끌기 위하여 목청을 가다듬는다. 그분께서는 머리를 드시고 계단통의 중간에서 걸음을 멈추신다.
“선생님, 접니다. 마나엔입니다. 제가 당신께 말씀드릴 것이 있으니 빨리 오십시오. 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나엔이 속삭이며 예수께 몸을 숙여 절한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몇 계단을 올라오신 다음에 물으신다.
“당신에게 평화. 당신은 언제 왔소? 어떻게? 왜?”
“저는 첫닭이 운 직후에 여기 발을 들여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2시부터 저 아래 덤불 속에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한데서!”
“달리 도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직접 당신께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어떤 길을 통하여, 어느 집으로 와야 하는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낮에 와서 저기 높은 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저는 읍내 사람들의 움직임이 진정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유다와 요한이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 요한은 땔나무를 지고 제 가까이로 지나가기까지 했습니다만, 제가 우거진 덤불 속에 잘 숨어 있었기 때문에 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물건이 충분히 보일 만큼 밝은 동안에 노파가 집의 안팎으로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았고, 부엌에서 타고 있는 불을 보았으며, 깊어가는 황혼에 당신께서 여기로부터 내려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다음에 집의 대문이 닫혔습니다.
그때 저는 초승달빛 아래에서 이리로 와서 길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텃밭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작은 문은 없는 것보다 더 못합니다. 저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께만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저는 3시에 다시 이리로 오기로 하고 떠났었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대체로 동트기 전에 기도하시려고 일어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께서 오늘도 똑같이 하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 것에 대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을 찬미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왜 그렇게도 많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나를 보아야 했소?”
“선생님, 요셉과 니코데모가 당신께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의 감시를 피하여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몇 번 시도했습니다만, 베엘제붑이 당신의 원수들을 아주 많이 도와주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시도할 때마다 번번이 오는 것을 단념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집들과 니까의 집이 항상 감시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여인이 저보다 먼저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강인한 여자입니다. 그녀는 혼자서 아둠밈 산을 향하여 출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녀를 미행하여 ‘피고개’에서 그녀를 멈춰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당신의 거처를 드러내지 않고, 자기가 나귀 위에 싣고 오던 식료품들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산맥 위의 동굴에 있는 내 형제 중의 한사람에게 올라가고 있어요. 만일 당신들이 가기를 원한다면, 당신들은 하느님의 교리를 가르치시니 거룩한 일을 하시게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형제는 병들었고, 하느님이 필요하니까요.’ 그녀는 자신의 대담성으로 그들이 떠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감히 더 이상 이리로 오지 못하고, 실제로 그녀가 동굴에 있다고 말하고 당신께서 그녀에게 부탁하셨다는 사람을 만나러 갔답니다.”
“그것은 사실이오. 그러나 그렇다면 니까는 어떻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소?”
“그녀는 베타니아로 가서 그것을 알렸습니다. 라자로는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여동생들은 거기 있습니다. 마리아가 거기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무언가를 무서워할 여자입니까? 마리아는 아마 유딧이 왕을 만나러 갈 때 차려입었을 것보다 더 잘 차려입고 사라와 나오미와 함께 공공연하게 성전으로 갔습니다.
그 다음에 그녀는 시온에 있는 자기의 저택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거기서 전해야 할 것을 일러주고, 나오미를 요셉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유다인들이 교활하게 그녀의 집에 오거나 사람들을 보내… 경의를 표하는 동안 늙은 나오미는 수수한 옷을 입고 벳자타의 원로 요셉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때 저는 헤로데의 이 거처에서 저 거처로 말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누군가가 본다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방랑자이기에 제가 이리로 와서, 금요일 밤에 요셉은 아리마태아로부터, 니코데모는 라마로부터 해가 지기 전에 와서 고페나에서 만나 거기서 당신을 기다리기로 저희는 합의하였습니다.
저는 그 장소와 길을 압니다. 그래서 저는 저녁에 당신을 그리로 모셔가기 위하여 이리로 오겠습니다. 당신께서는 저를 믿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저만을 믿으십시오. 요셉은 우리가 만나려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해달라고 당신께 부탁합니다.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요.”
“당신의 이익을 위해서도요, 마나엔?”
“주님… 저는 접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요셉처럼 지켜야 할 재산이나 가족의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물질적인 부는 항상 짐이라고 한 내 말을 확증하는 것이오… 그러나 당신은 우리의 만남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요셉에게 말해도 되오.”
“그럼 저는 가도 되겠습니다. 선생님, 해가 떴으니 당신의 제자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시오.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바라오. 그리고 나는 당신과 함께 가서 안식일 밤에 우리가 만날 장소를 당신에게 보여주겠소.”
그들은 소리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텃밭을 나와 즉시 개울가로 내려온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영문판번역) > 8권 수난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사시8권 [558. 아리마태아 요셉, 니코데모와의 비밀회동(2) 559. 사포림 사무엘(1)] (1) | 2026.05.21 |
|---|---|
| 하사시8권 [558. 아리마태아 요셉, 니코데모와의 비밀회동(1)] (0) | 2026.05.20 |
| 하사시8권 [555. 아이들의 친척들과 스켐 사람들 556.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비유(1)] (1) | 2026.05.16 |
| 하사시8권 [554. 안식일에 에프라임 회당에서 말씀하시다] (1) | 2026.05.15 |
| 하사시8권 [553. 베드로에게 사죄의 권한과 왜 성인과 무죄한 사람들이 고통당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하시다] (0) |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