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할 수 있는한 가장 잘하겠다고 마음먹어라."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1942년 6월 30일 영성체 후에
"왜 최고의 완성을 결심하지 않느냐? 맹세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근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어떤 일이든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네가 할 수 있는한 가장 잘하겠다고 마음먹어라.
이는 내 영광을 더하며, 죄인들한테도 유익하리라.
두려워하지 마라, 용감하여라. 우리는 함께 있다. 너와 나는.”
7월 2일
“그렇다. 역으로 그를 맞으러 가거라. 친절을 베푸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기쁘게 해주어라. 주는 이는 네가 아니라 나다. 사려 깊은 행동은 큰 유익을 가져오고 기적이 시작된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작은 친절만으로 충분하다."
7월 10일
"하루하루가 첫날인 듯 새롭게 시작하여라. 너는 영원히 출발선에 서 있다. 나는 너와 함께 있으며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모르는 것이 어디 있겠느냐? 그렇더라도 나는 네가 실수를 이야기하고 모든 것을 설명해 주길 바란다. 이는 네가 나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준다.
사실 네 가난에 대해서가 아니라면 무엇에 대해 말하겠느냐? 부자의 문간에 있는 거지가 바로 그러하리라. 유다 지방 길에서 내가 고쳐준 이들의 기쁨을 네가 보았더라면…! 그들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나를 떠나갔다.
날마다 네 마음에 넘치는 찬미와 기쁨을 사람들에게 알려라. 너는 내가 알려지길 바라지 않느냐? 사탄은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일하게 한다. 난들 왜 그렇지 않겠느냐? 내가 네 안에 사는 만큼 너를 통해 나 자신을 드러내기란 얼마나 간단한 일이겠느냐? 네 삶은 내 것이다."
7월 16일 성체 방문
“내게 오너라. 내게 네 가난한 마음을 보여다오. 유다 지방에서 병든 사람들이 내가 지나갈 때 하던 것처럼 하여라. 내게 말하고 간구하여라. 복음서는 '그분은 그들 모두를 고쳐주셨다.'라고 말한다. 네 믿음과 신뢰를 북돋아라. 끝없는 내 사랑에 호소하고 네 사랑으로 대답하여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거룩한 선교사와 순교자들을 생각 하여라. 세상은 그들을 우습게 보지 않았더냐? 그들은 구세주를 사랑하는 데 열중하여 다른 것들은 보지도 않았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나에게 성큼 다가오너라. 내가 차고 넘치도록 보답하겠다. 비록 네게 빚진 것은 없지만 난 누구보다 관대하다. 내 어린 딸아, 순간순간 나와 발맞춰 걸어라. 모든 것을 내 사랑을 위해 하여라. 네 모든 생각이 네가 사랑하는 이(나)를 떠나서는 머물 곳이 없는 것처럼.
네 말로 이야기하여라. 네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나를 위해 노래하며 기도하여라. 내 작은 벗이 되어라. 나는 네 벗이다. 나는 네가 태어난 이후 너를 떠난 적이 없으며, 심지어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다정한 마음으로 너를 생각했다. 네 하느님께 그분 마음에서 너를 위해 솟아나는 모든 것에 감사드려라. 내 어린 딸아, 내게 도움을 구함으로써 네 감사를 보여 다오.”
-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바오로딸 176-177p
말과 행동에서 당당해라. 그것을 통해 사람들은 모든 곳에서 명성을 쌓고 존경심을 얻을 것이다. 당당함은 모든 면, 즉 교제, 말, 시선, 성향, 심지어 걸음에서도 나타난다. 마음을 자제하는 것이야말로 커다란 승리다. 당당한 것은 어리석고 뻔뻔한 태도에서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한 것은 자연스럽고 또 공로에 의해 뒷받침된 우월성에서 생기는 품위 있는 권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예수회 신부). 쇼펜하우어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