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기도한다고 지치지 마라. 왜 그렇게 애를 쓰느냐?

Skyblue fiat 2022. 9. 2. 10:10

 

"기도한다고 지치지 마라. 왜 그렇게 애를 쓰느냐?

기도는 소박하고 가슴 따뜻한, 식구끼리 나누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1936년 6월 27일

"아버지 품에서 깨어나라. 네 하루하루의 아침은 새로운 시작이다."

 

6월 28일

"성령 안에서 잠들어라. 네가 깨어 있을 때의 마지막 숨결은 사랑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6월 30일

"때때로 너는 나를 더 느끼거나 덜 느끼기도 하지만 나는 언제나 한결같다.

기도한다고 지치지 마라. 왜 그렇게 애를 쓰느냐?

기도는 소박하고 가슴 따뜻한, 식구끼리 나누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7월 1일 영성체 동안

"네가 이 순간 내 영광을 볼 수 있다면!

네 고통을 다오. 천국에서는 고통을 주는 이가 없으니 그것을 내게 다오."

 

7월 4일

"네 고통을 주었으니 이제 내 고통을 깊이 생각해 보아라."

 

7월 10일

"틀에 박힌 기도를 하지 마라. 그저 단순히 나를 사랑하여라.

네 마음을 보여다오. 친구처럼 다정히 웃어다오."

 

7월 18일 르프렌, 제대 장식을 보여주시며

"그렇다 너는 이 모든 것을 내게 주었다. 하지만 네 마음을 함께 주지 않는다면 이것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7월 27일 낭트에서 르프렌으로

사랑하는 주님께서 내게 다시 말씀하셨다. 마치 내가 날마다 조금씩 진보하길 바라시는 것처럼.

"여느 때보다 나를 좀 더 생각하여라."

 

 

 

 

"틀에 박힌 기도를 하지 마라. 그저 단순히 나를 사랑하여라.

네 마음을 보여다오. 친구처럼 다정히 웃어다오."

 

 

 

 

 

-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성바오로딸수도회

 

저자:  가브리엘 보시 Gabrielle Bossis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으로 1874년 낭트에서 4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교양 있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사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으며 '예수의 참 동료 학교'에서 엄한 교육을 받았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그는 1886년 열 두 살에 첫영성체를 했으며 그림·음악·조각·성악·자수·무용을 비롯해 당대에 유행하던 여러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여러 차례 청혼을 받았으나 자기 길이 아님을 알고 거절했으며 종교적 감수성에 충실했다.

1908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4년 후 언니 클레망스도 선종했지만 그는 자기 안에 갇혀 지내지 않고 교리를 가르치며 선교회를 위한 전례 용기 제작소에서 일했다. 간호사 자격증을 얻어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간호사로 활약했으며, 교훈극을 써서 프랑스와 해외에서 주인공역을 맡아 연기했다. 젊은 시절에 신비스러운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놀란 적이 있지만 내적 대화는 62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950년 6월 9일 선종하기 2주 전까지 계속되었다. 1949년 유방암이 발견되었고 1950년 폐에 전이되었으나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다.

 

도서 구입처:  그와 나 (개정판)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paulin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