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하느님의 뜻에 대한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앞선 것을 능가하는 새로운 창조 사업이다.
115.
1938년 9월 27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앞선 것을 능가하는 새로운 창조 사업이다.
1. “…. 나의 뜻에 관해서 내가 말해 온 모든 것은, 모든 사람이 지금 보고 있는 천지만물의 창조 그 자체보다 더 아름답고 더 다양하고 더 웅장한, 새로운 창조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오, 이에 비하면 세상 창조는 얼마나 뒤지는지!
2. 그러므로 사람이 햇빛을 파괴하거나 끌 수 없듯이, 또는 드센 바람과 누구든지 숨 쉬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모든 것을 파괴하여 쓰레기더미처럼 쌓아올릴 수 없듯이, 내가 큰 사랑으로 내 뜻에 대해 말한 모든 것 역시 질식시킬 수 없고, 파괴는 더욱더 할 수 없는 일이다.
3. 왜냐하면 그것은 ‘말을 하는 새로운 창조 사업’이며 각 진리가 우리 (성삼위)의 거룩한 생명의 날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너에게 드러낸 진리들 안에는, 내 의지가 그 권세의 지배력으로 인간을 포위 정복할 때까지, 내 의지로 말하는 태양들이 있고, 말을 하며 인간을 뒤엎는 바람들이 있다.
4. 또한 인간을 황홀하게 할 나의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고, 쉴 새 없이 넘쳐흐르며 그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인간의 마음을 정복하여 나를 사랑하게 할 사랑의 바다들이 있다.
5. 이들 진리 안에 나는, 인간의 마음을 이기며 황홀하고 감미롭게 감동시킬, 상상 가능한 모든 선과 사랑을 넣어 둠으로써, 나의 뜻이 내 진리의 군대와 함께 품위 있고 장엄하게 그들 가운데 내려와서 다스리는 데에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도록 하였다.
6. 그러니 나의 이 새로운 창조 사업에 손댈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주어질 턱이 없다. 이를 어떻게 보존하며 지킬지 내가 그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7. 더욱이, 딸아, 이 새로운 창조 사업은 여섯 날이 아니라 오천년도 더 걸린 사업이다. 그러니 이것이 억누름을 당해 생명을 가지지 못하고 빛으로 태어나지도 못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느냐? 내게 충분한 권능이 없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나는 이를 보존하는 법을 알고 있으니, 그들은 내 말의 단 한 자도 건드리거나 폐기하지 못할 것이다.
8. 이는 내게 비싸게 치른 일이다. 이처럼 비싼 대가를 치른 일일수록 그목적을 달성하려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기술을 동원하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도 바쳐야 한다. 그런즉 너는 내가 이 새 창조 사업을 완성할 수 있게 해 다오.
9. 저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두지 마라. 그런 것은 상습적인 변덕에 불과할 뿐이다. 바람이 한 번 불면 검은색을 보다가도 또 한 번 불면 눈을 가린 천을 떼어 내고 흰색을 보는 변덕 말이다.
10. 그러므로 나는 어떻게 모든 사람을 뒤엎으면서 내 진리들이 전투 중인 군대처럼 전진하게 할지, 그리하여 피조물을 지배하게 할지 그 방법을 알고 있다. 너와 한가지로 내게도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변함없이 전진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