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김우성 비오 신부

Skyblue fiat 2017. 4. 21. 20:41


성주간 월요일(2017410)

[요한 12,1-11]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요한 12,3)

 

  스스로가 스스로의 를 깨달을 때

  스스로가 스스로의 비움에 머무를 때

  ‘마음이 가난’ 한 ‘그것’이다.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리스도의 발을 닦아’ 드린 ‘그것’이다.

 

  믿음은

  하늘의 뜻과 하늘의 자비를

  하늘의 움직임인 ‘그것’으로 응답한다.

 

  자비의 섭리.

  자비의 움직임.

  자비의 일 외에 그 무엇도 있을 수 없다.

 

  율법과 관념의 지식으로

  사람이 사람 위에 군림하거나

  사람이 사람에게 멍에의 짐을 안겨주어선 안 된다.

 

  먼저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그리스도의 발을 닦아 드려야 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웃의 고통에 함께해야 한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 김우성 비오신부(신원동 성프란치스코 성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