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단식 닷새 째의 날입니다.|

Skyblue fiat 2017. 2. 23. 20:25

단식 닷새 째의 날입니다.| ▣ 보조교사방

moowee | 조회 263 |추천 0 | 2012.05.18. 07:57 http://cafe.daum.net/likeamaria/AnBP/31 

 

지난 주 평화신문에서,

"우주의 역사 137억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구성해 보면

지구의 탄생(45억 년 전)이 16시 7분이고

인간의 출현(400만 년 전)은 23시 59분 35초이며

인류문명의 태동(5000년 전)은 23시 59분 59.97초이고

5000년은 137억 년의 0.03초이며

현재는 24시이다." 라는

기사를 보았다.

 

 

 

비교하기를 무척 좋아 하여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아름답고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우리 인간이

어찌하여 왜 이런 사실은 비교하지도 않고

하나의 과학적 지식으로만 치부해 버리며

그냥 쉽게들 넘겨버리는가?

 

우주를 이야기할 때에는 반드시 하느님이 빠져서는 안 된다.

우주의 역사도 시작도 끝도 없으신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인류역사 5000년,

우주 시계로 0.03초 동안

그 지혜가 발달해 온 과정을 생각해 보면

정말 별 거 아니다.

 

똥싸개 젖먹이가 이제 겨우

일곱 살 어린애가 되었을 뿐이다.

 

아직도 여전히

조금 더 가지려고 치고 싸우고 있는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이 그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0.03초는 정말 찰나적인 시간이다.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간다고들 말하지만,

실지로는 광속의 시간 속을 살아가면서 

광속처럼 지나가는

"시간" 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한 "점"에 고정된 삶이 곧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우리가 때가 되어 하느님 앞에 불려가면

아담부터 시작하여 모세, 아브라함, 요한, 베드로, 아오스딩,

토마스 아퀴나스, 프란치스코, 이냐시오, 아빌라의 데레사, 십자가의 요한,

프란치스코 살레지오, 알퐁소, 소화 데레사, 샤를르 드 푸코,

우리 증조, 고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내가 모두

일렬 횡대에

서 있다.

 

하느님은 시공을 초월한 분이시고

우리는 시공 속에 던져졌을 뿐이기 때문이다.

 

시공의 주인께서 시공을 걷어 가시면,

모두 다 "헤쳐모여"인 것이다.

 

인간의 생애 칠팔십 평생을 하루 24시로 환산하면

우리의 단식기간은 그야말로 찰라적이다.

 

그 찰라의 단식기간을 보내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참으로 미미한 일을 하고 있는가?

 

그럼에도 구약시대부터 하느님께서는 왜?

당신께 다가오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미한 일을 요구하셨고,

이 세상에 당신이 오셨을 때도

그 미미한 40일을 단식하셨는가?

 

단식이야말로

자기를 죽이는 작은 순교, 백색의 순교라 믿는다.

하느님께 나를 산제물로 바치는

최고의 기도인 것이다.

 

단식은 자기 몸의 욕구를 포기하는

"Abandon(내맡김)" 하는 일이라 믿는다.

 자기를 죽이고 하느님을 모심으로써

자기를 살리는 일이라 믿는다.

 

 

일반인들도 자기 건강과 미모를 위해 위해 단식을 한다.

썩어없어질 몸을 위해 엄청 시간과 돈을 들인다.

 

우리는

단식을 통해 성령의 성전인 우리의 몸도 살리고 영혼도 살린다.

"단식" 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식기도" 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제 7일 단식은 이미 다 지나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미미한 작은 노력이

하느님께 산제물이 되어 거룩히 바쳐지기를 바라며

내일 모레까지

영차!

(혼을 하느님으로 가득!)

 

 

 

            

  

 
moowee 12.05.18. 08:08
오늘 아침에 체중을 달아보았더니, 크으~~~ 75.9kg 이네요.^ ^
매 번 느끼지만, 단식은 할 때마다 쉬운 것이 아니며 단식기도를 해야 함을 느낍니다.
내 안에 주님을 채우고 그분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지키지 못할 것이 단식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매 번 느끼지만 내 몸에서 고깃덩어리가 빠져나갈 수록 영혼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김미카엘라 12.05.18. 12:31
아이고... 저 다시 단식 들어 가고픈 생각이 불쑥 불쑥 납니다..ㅎㅎㅎ
근데 단식 끝나고 나니..안아프던 허리가 왜케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무지개 12.05.18. 08:11
영차! 영차! 영차! 힘네세요!
영혼을 하느님으로 가득히 채우소서!

아버지, 이해욱프란치스코사제와 하덧사들을 당신께 맡겨드리오니 이끌어 주소서!
                          
 
 
moowee 12.05.18. 08:52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게 무리하여 단식을 진행하지 마시길 당부합니다.
내맡김의 영성은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주님을 더욱 원하시면 내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잘 이끌어 주십니다.
단식을 길게 하고 적게 하고가 큰 일이 아니며, 그것마저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식 진행 중에 계신 분들은 "앉아 있다가 일어나실 때, 천천히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윤영미(헬렌) 12.05.18. 10:06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무위신부님과 단식기도중인 하덧사를 온전히 봉헌하오니,기뻐 즐겨 받으시고,찬미영광 받으소서!
                          
 
 
새치미마틸다 12.05.18. 10:09
아버지, 단식중인 무위사제와 하덧사들을 아버지게 맡기오니 아버지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김명희(마리아) 12.05.18. 10:34
영차에 그렇게 깊은 뜻이...이제부터 자주 쓰겠습니다♥
아버지,단식기도로 당신께 찬미영광 올리는 무위사제와 모든 하덧사들을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영광 받으소서.
                          
 
 
조경선(fiat) 12.05.18. 11:14
영차!영차!
아버지, 무위신부님과 하덧사를 아버지께 맡겨드립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문현주(줄리엣) 12.05.18. 11:17
영혼을 하느님으로 가득차게! 영차!!!
3일 더하기 12시간을 단식으로 저의 첫 생애 단식을 마쳤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어 제가 해낼수 있었고 감사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감동 ! 감동입니다.
신부님과 하덧사가족분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못했을 것을 압니다. 킹왕짱
주님! 무위 신부님과 하덧사가족을 당신께 맡기오니 아버지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moowee 12.05.18. 12:06
참잘했어요수고했어요.축하합니다축하
                          
 
김소영(무소) 12.05.18. 12:21
주님,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문현주줄리엣을 통하여 마음껏 찬미영광 받으소서! 참잘했어요~~짱~사랑1~
                          
 
김미카엘라 12.05.18. 12:22
축하드립니다~!! ^^ 저도 함께 감동의 눈물 나네요...ㅠㅠ;;;
 
 
도토로 12.05.18. 11:28
어제 사무실 대청소를 하느라 1층에서 지하창고로 왔다갔다 1시간 했는데 땀이 비오듯 줄줄줄...그런데 참 히한한게 기운이 더나고 집에 와서 찬물, 따뜻한 물 번갈아가면서 샤워하니깐 기분이 상쾌해짐니다,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느낌니다.
 
moowee 12.05.18. 12:06
아주 결심이 대단하시네요, 도톨~~~쵝오
 
 
김소영(무소) 12.05.18. 12:19
오늘도 거룩한 산제물이 되어 하느님 대전에 바칩니다.
주님이 이끌어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엄두도 못내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신비입니다.
단식한다는 느낌을 전혀받질 못하고 있습니다. 깜놀~
갈수록 힘이 솟아오르니 어찌 된 영문인지.......하하하하 ~마냥 기쁘고 행복하기만 하니 어쩌죠?
이 모든 영광 아버지께 돌려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단식기도에 임하는 모든 하덧사들을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영광 받으소서!
 
김미카엘라 12.05.18. 12:27
아... 부럽습니다~~!! ^^ 저도 내쳐 며칠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쉽게 마쳐야 할 상황이었어서... 에엥~~^0^
담엔 7일 도전을 해 봐야겠어요..^^
하느님으로 꽉 찬 무소키퍼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당신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무소를 통해 찬미 영광 마음껏 받으소서... 아멘~!!!!
 
조경선(fiat) 12.05.18. 18:09
무소키퍼짱!
다들 대단하십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사랑1
하덧사를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영광 받으소서!
 
 
☜~스텔라~☞ 12.05.18. 12:55
저도 삼일 더하기 오전 단식까지 마치고 미음 먹고맀습니다.
애들이 먹는 과자 부스러기가 너무 맛난 소리를 내서 헌 다섯 조각 먹어버렸습니더. 글구 저녁을 지으면서 조개탕을 너무 맛있게 해버려서 것도 좀 마시고 김치 부치게도 아주 조금 맛보고요. 에구구 미음만 먹어야하는 데. :) 주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를 통하여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스텔라~☞ 12.05.18. 13:12
근데요 신부님! 삼일밖에 안했는데 제가 다리가 너무 아퍼서 고생 고생 했는데 그게 싹 사라졌어요. 몸 가벼운것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부인과 질환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도 모두 싹 사라졌네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제가 제 죄를 정면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나쁜 아내였는데 우리 장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미사시간에 눈물이 날뻔했어요. 이번 단식의 가장 큰 선물은 제 죄를 주님께 똑바로 고백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주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그리고 신부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미사 가는 것이 너무 너무 좋아요. 하느님 집에 머물때 가장 행복하네요. *^^*
 
김미카엘라 12.05.18. 14:44
다리 아픈 것에 대한 경험과 치유가 저랑 똑같으시네요.. ^^ 몸도 넘 가벼웠구요.. 저도 3일만 단식하고 끝냈거든요..^^ 무엇보다 회개의 은총 받으심을 축하드려요.. ^^ 저는..사실 난치성 식도 질환이 있는데.. 단식 후에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단식 지향 중의 하나였거든요..^^ 밥을..완전친 않지만.. 그래도 목으로 비교적 잘 넘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치유는 앞으로 계속 이어지리라 믿습니다..그리고 제 영은 더 잘 치유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멘.^^
 
 
조재철(무적) 12.05.18. 13:09
단식을 끝내셨으면 보식을 잘하세요! 저도 죽을 사서 세끼째 반그릇씩 먹고있습니다.
앞으로 5일동안 보식을 더해야 합니다..어렵게 한 단식인만큼 보식을 잘하려구요...
여러분 모두 하느님은총 많이 받으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성모님사랑 12.05.18. 15:32
뒤늦게 단식글을 보고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주님의 이끄심이라 확신합니다.
식욕이 저를 소유하는 느낌이 드는데 절제는 잘 안되서 오래전부터 고민이었습니다.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를 통하여 당신마음껏 찬미 영광 받으소서.
아울러 함께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
 
 
글로리아 12.05.18. 17:32
신부님과 함께 하는 단식기도, 아직까지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끄심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창화소화데레사 12.05.18. 18:46
아버지! 지금 단식중인 이해욱 프란치스코 사제와 하덧사들을

맡기오니 아버지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영차 영차 힘내세요 ♥
 
 
위하여 12.05.18. 19:59
단식기도에 동참하여
이끄시는 주 하느님께
감사찬미 올리는 하내영들은
복되시고 장하십니다
ㅡ사랑해요ㅡ
 
 
조영자 아녜스 12.05.18. 22:05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우리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님!
아버지께서 놀라 경끼를 일으킬 지경인 우리 신부님! 이런분을 어찌,존경, 사랑을,
아니할 수 있단 말인가!?아버지 무위 사제를 아버지께 맡기오니 아버지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pinkypop 12.05.19. 00:20
아버지하느님 단식중인 신부님과 하덧사가족들을 당신께맡기옵니다 이끌어주소서
정말부럽습니다 저도 다음엔끝까지 도전해보렵니다 영육의건강을위해서..
끝까지 힘내세요 화이팅!! 영차 영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