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 거룩한 생활로 하느님을 친구로 모시면 그 임무를 다 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스도의 시

Skyblue fiat 2016. 8. 29. 13:33

 

봉사자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며 임무는 사람을 능가한다. 러나 어떤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 거룩한 생활로 하느님을 친구로 모시면 초인(超人)으로 그 임무를 다 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지능을 차지하셔서 당신에게 봉사하도록 그것을 사용하실 때에는, 그 지능이 하느님께 봉사하고 있는 시간에 그 지능에 초자연적인 지능을 옮겨 부어 주시는데, 이 초자연적인 지능이 그 사람의 자연적인 지능을 많이 증가시킨다.

 

하느님을 섬기는 데에는 전적인 정신의 자유를 가지고 와야 한다. 자기를 바치는 사람은 묶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하느님은 상을 주실 때 무한히 너그러우신 것과 같이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하신다. 만일 너희가 제자가 되기를 원하면 십자가를 껴안고 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 신자들 축에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종의 길이란 장미꽃잎이 깔린 길이 아니다.

 

하느님의 요구는 절대적이다. 마음의 밭을 갈아 하느님의 가르침의 씨를 뿌리려고 쟁기에 손을 댄 다음에는, 아무도 그가 버린 것, 그가 잃은 것, 그가 보통 길을 따라갔으면 얻을 수도 있었을 것을 보려고 뒤돌아보아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에 알맞지 않다. 네 스스로 애를 쓰고 스스로 씩씩하게 되어서 그리고 오너라.

 

오기만 하는 것, 듣기만 하는 것, 들은 것을 적용만 하는 것은 너희들에 관한 한 내가 보기에 너무 부족하다. 그것은 중요한 일인 너희들의 성화는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나는 절대자의 아들이므로 내 특혜를 받은 사람들에게서 나는 절대적인 것을 요구한다. 내가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에 나도 모든 것을 요구한다.

 

나는 가엾은 사람들에게 내 자비와 내게 대한 확신을 주라고 너희들을 그들 가운데 내 자비를 가져다주는 사람을 만들고, 그들에 대한 내 자비의 증인으로 만든다. 내게 대하여 믿음을 가져라, 가져라, 또 가져라, 사랑을 가져라. 두려워 말아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겪은 모든 고통이 너희들에게 너희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주기 바란다.

 

영들의 굶주림에 영의 빵을 주어라. 무식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영적인 질서에는 굶주린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는 것인데, 활기를 잃어가는 육체가 그날 죽지 않도록 그에게 주는 빵에 대해서 상을 주니, 영에게 영원한 진리를 배불리 먹여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상이 주어지겠는가?

 

너희가 아는 것을 공으로 받았으니 아끼지 말고 주어라.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과 같이 하느님의 것이다. 육체적인 목마름을 풀어주려고 주는 물 한 잔에 대해서도 상을 주는데 영혼에게서 지옥의 목마름을 없애 준데 대하여는 무엇을 주겠는가?

 

너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인색하게 굴지 말고 우쭐하지 말고. 겸손하고 너그럽게 주어라. 그리고 은총을 목 말라하는 산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에게 기도라는 맑고 유익한 청량음료를 주어라. 목마른 사람들에게 물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 하게 된 기도는 풍부한 결과를 나타낸다.

 

너희는 이웃의 영혼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라. 이웃에게 죄지을 기회를 주는 사람은 화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비타협적인 태도로 선에 막 태어난 사람을 그가 들어선 길에서 강경하게 밀어냄으로써 그에게 겁을 주는 사람도 화를 입을 것이다.

또한 지금 막 빛에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빈축의 대상이 되지 말아라! 너희들에게 있는 결점이 이교에 있는 오류들보다도 더 이교도나 죄인의 구속에 해가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참을성을 가지고. 친절과 너그러움을 많이 보여라. 그에게 증오와 원한과 멸시와 빈정거림을 보이지 말고 너희들에게서나 그 사람들에게서나 과거를 들추어 내지 말아라.

 

어떤 사람이 어떤 곳이나 어떤 모임의 우두머리가 되는 책임이 있을 때에는 머리에 항상 사랑과 정의, 조심성과 겸손, 절제와 인내, 완고하지는 않지만 단호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일 너희가 쫓겨나고, 조롱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모욕을 화평하게 받아들이면 가장 훌륭한 전도, 즉 참된 덕행의 말 없는 전도로 사람들을 회개시킬 것이다.

 

교계 제도의 큰 등급 안에서 실제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그저 괴짜로나 보이는 사람들이 교회를 참으로 살아 있는 것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더러 너보다 더 강하라고 하지 말아라.

또 너무 비타협적이어서 겉으로도 완전하지 않지만 나머지 모든 일에 있어서는 훌륭한 영혼들을 쫓아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너희들의 주 예수보다 더 비타협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서로 대립하는 손님의 비위를 맞추는 중개인이나 변호사와 같이 부정직한 사람이 되지 말아라. 이 사람 혹은 저 사람에게 '친구'라고 말하고 나서 그들의 원수가 되는 정치가와 같이 속이지 말아라. 두 가지 행동방식을 쓰려고 해보지 말아라. 하느님을 조롱해서는 안 되고, 또 하느님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너희들은 하느님께 대하여 행동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행동하여라. 사람들에 대한 모욕은 어떤 것이든지 하느님께 대한 모욕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보아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너희들을 보시도록 마음을 써라.

 

자기의 임무를 인간적인 목적에 이용하는 봉사자는 불행하다! 나는 너희들을 하늘나라를 위하여 선택하였지, 세상 나라를 위하여 선택하지 않았다. 이것을 기억하여라. 초인간적인 것에, 즉 죽음과 어떤 사명의 부르심에 인간적인 의미를 붙이지 말아라.

 

너희들이 교만이 가득하기 때문에 너희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평신도나 축성된 자들아, 그러나 내 눈으로 볼 때에는 너희들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매미들만도 못하다. 주님은 너희들의 학위와 직책, 너희들이 입고 있는 복장과 가지고 있는 이름을 고려하지 않으신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가치를 측정하시려고 고려하시는 것, 즉 정신에 걸쳐진 누더기 옷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만일 너희 정신이 사랑으로 불타지 않고, 너그럽게 희생하고 겸손하고 순결하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너희를 당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당신 지혜의 보물을 맡는 사람으로 선택하지 않으신다.

 

사람은 매놓은 밧줄도 아니고, 기계적인 연장도 아니다. 사람은 이해력이 있는 뇌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와 상황에 따라서 자신이 그것을 써야 한다. 말씀의 글자는 영원하지만, 상황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말씀에서 매번 새로운 가르침을, 즉 오래되고 지혜로운 말씀이 항상 내포하고 있는 정신을 나오게 할 줄 모르는 선생들은 불행하다. 그는 오직 한마디 단어만을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되풀이할 줄밖에 모르는 메아리와 같다.

 

하느님의 시간으로는 절대로 너무 늦었다는 것은 없다. 그 시간은 적당한 때에 오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진리에 봉사하기에 필요한 시간을 주신다. 하느님의 어떤 은혜도, 비록 그것이 활동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만일 사람이 그 대신에 자기 자신의 영을 하느님께 바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미움도 있지만, 너희 사이에 사랑만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 대하여 너희가 가는 길에서 얼마나 많은 배반자를 만날지 모른다! 그러나 너희는 미워해서는 안 되고 악을 악으로 갚아서도 안 된다. 사랑의 계명은 모든 사람에게 의무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종들에게는 세 배나 더 의무적인 것이어야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쟁취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하느님의 종인 봉사자들에게는 내가 이렇게 말한다.

 

만일 완전히 사랑하지 않으면, 믿는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쟁취하게 하지 못한다. 그런데 너희들 대부분은 하느님의 종,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의 완전한 생활, 축복받은 생활, 고생스럽지만 빛나는 생활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너희들은 이 세상에서 종과 대리자로서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전적인 사랑의 의무가 있다. 너희들의 목적은 봉사하는 것이다. 그것은 세속과 육신과 마귀가 하느님에게서 빼앗았던 사람들을 하느님께 돌려드림으로써 그렇게 한다.

 

사람은 누군가에 의해서 인도될 필요를 느낀다. 이 누군가 하는 사람은 모든 영광을 맡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더 짐스럽게 여겨지는 것이지만 권위의 모든 책임도 맡아가지고 있고, 그에게 딸린 사람들의 행복이나 불행에 책임이 있고 자기에게 딸린 사람들 앞과 이웃 민족들의 앞에서, 그리고 이것은 무서운 일이지만 하느님 앞에서 책임을 지는 일을 맡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니 왕관이나 또는 아무리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라도 사람들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하느님의 허락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승인이 없으면 어떤 인간적인 힘도 강제력이 없는 것이다. 즉 국민들은 자기에게 딸린 사람들과 이웃 나라들과 하느님께 대한 모든 책임을 맡을 사람을 뽑을 필요를 느끼는데, 하느님께 대한 책임을 맡는 것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말이다.

 

너희의 사랑이 전적으로 영혼들의 구원 쪽으로 향하지 않으면, 너희들을 내 친구들이라고 말할 수 없고, 또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사람이 된 것이 영혼들을 위해서이고, 내가 고통을 당할 것도 영혼들을 위해서이다. 그리고 사람이 하느님께 봉사하면 봉사할수록 사탄은 그를 겁나게 하고, 그에게 싫증을 나게 해서 그의 성직에서 떼어내려고 애를 쓴다. 너희들도 그런 권태의 시간을 겪을 수 있다.

 

잘들 들어라. 나 너희들에게 진정으로 말하지만, 아무도 자기 자신의 의무를 한 것을 자랑해서는 안 되고, 의무인 그것 때문에 특별한 배려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저희들은 저희 의무밖에 하지 않았으니, 쓸데없는 하인들입니다하고. 그것은 너희들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모든 것과 동등하게 하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한 것보다는 언제나 훨씬 덜 했다는 것을 알게 되겠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되풀이 하겠다. 보잘 것 없는 작은 물고기 몇 마리와 빵 몇 덩어리를 가지고, 보잘 것 없는 평신도를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겠고, 그 후에 올 사람에게도 먹을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될 자격을 가질 사람들은 정말 복되다. 그들의 사랑과 희생으로 그런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축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들이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너희들을 용맹한 거인으로 만드실 것이다.

이것을 기억해 두어라! 단단히 기억해 두어라! 그리고 '너희들의 선생과 같이 되어라' 하고 말하겠다.

나는 사람이다. 러니까 내가 한 것을 너희들도 할 수 있다. 기적들까지도 그렇다. 기적들까지도.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품위는 아주 높은 것이어서 사제직보다 별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살아 있는 성전이다.

 

너희들은 거룩해야 한다. 이 단어가 지금까지 가졌던 상대적인 뜻으로가 아니라. 내가 너희들에게 주님의 거룩하심을 본보기와 한계로 권하면서 그 단어에 준 절대적인 뜻으로 그렇게 되라는 말이다. 완전히 거룩하게 되라는 말이다그러나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은총을 가지고 있고,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거룩하게 사는 사람들은 지성소보다도 더 거룩하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주시기 위하여 그들 안에서 사시기 때문이다.

 

너희들이 십자가 지는 일을 내가 항상 도와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평화 속에 있어라. 너희들이 정직에서 오는 피로를 겪고 박해를 당할 때 내가 너희와 같이 있을 것이니, 혹 세상의 눈을 가지고 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더라도, 너희들은 죽지 않을 것이고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진정으로 말하지만, 내 연장이 된다는 것은 걱정이 없는 기쁨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피로와 노력이고, 모든 일에 있어서 고통이다.

세상은 그가 선생에게 준 것, 즉 고통을 선생의 제자들에게도 주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공생활 첫해 81. 예수께서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연회석상에서 가믈리엘을 만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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