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기도와 묵상에 대한 정의를 넓혀라

Skyblue fiat 2016. 7. 6. 02:09

 

기도와 묵상에 대한 정의를 넓혀라

 

 

하느님은 '저 위'에 계시고, 우리는 '이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우리는 위와 아래가 뒤섞인 곳에 함께 있습니다.

하느님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슬픔이 가득한 이곳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기도와 묵상은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과 연결시켜주고,

우리를 하느님 곁으로 더 가까이 데려갑니다.

 

그러나 기도와 명상이 해주는 가장 좋은 일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고 우리가 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적인 존재로 바라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영원한 본향 집을 향해

여행하는 영적인 여행자입니다.

일단 이것을 인정하고 나면 믿음의 은사(恩賜)가

그 무엇을 줄 수 없는 평화와 함께

우리가 사는 슬프고 불확실한 세상의 의미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죽음과 비극이 몰아닥치면 그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내적인 충동이 생깁니다.

 

기도와 묵상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영적인 영역으로 데려갑니다.

영적인 영역은 아마도 우리가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초월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일 것입니다.

 

랍비 해럴드 쿠쉬너의 말을 빌리면 이성이나 논리는

하느님과 그분의 길을 설명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포기하지 말고 이성을 포기하십시오.

 

우리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으면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어쩔 수 없이 신비로 초대됩니다.

신비는 이성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차원으로 올라가는 것,

삶과 죽음을 보는 '하느님의 눈'을 얻는 것만이

고통을 초월해서 슬픔으로부터 은총으로 나아가게 해줍니다.

 

 

 

                  "불행은 우리를 영적인 시험에 들게 합니다.

                    그리고 치유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이

                    우리 삶에 개입하실거라는 사실을 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라이너스 먼디의

                                                   『하느님과 함께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기』중,,